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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플랫폼, 지자체 인증 ‘투자 유망기업’ 선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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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플랫폼, 지자체 인증 ‘투자 유망기업’ 선정 논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11 12: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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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 서울’ CORE100에 2개 업체 선정...약업계ㆍ산업계 반응 엇갈려

[의약뉴스] 지자체가 선정한 투자 유망기업에 비대면 진료 업체가 포함되자 약업계와 산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은 11일, 해외 투자 유치 유망기업 발굴사업인 ‘CORE100’에 220개 업체를 선정해 발표했다.

▲ 서울시가 선정한 투자유망기업 220개 업체 중 비대면 진료 플랫폼 2곳이 대상에 올랐다.
▲ 서울시가 선정한 투자유망기업 220개 업체 중 비대면 진료 플랫폼 2곳이 대상에 올랐다.

CORE100에 선정된 기업은 서울 소재 유망기업으로서 해외투자자와의 접촉 기회와 기업 맞춤형 글로벌 자본 유치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가 선정한 220개 기업에는 바이오ㆍ헬스케어, 통신ㆍ보안ㆍ데이터, 금융ㆍ핀테크 기업 등이 다수 포함됐다.

이 중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2곳(닥터나우, 솔닥)이 CORE100에 선정됐다.

지자체가 선정한 투자 유망기업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선정된 것을 두고 산업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자체가 인증한 투자 유망기업에 선정됐다는 것은 단순히 산업의 미래가 주목받는다는 것 이외에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란 평가다.

산업계 관계자는 “220개 기업 중 비대면 진료 플랫폼 2개 업체가 포함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자체가 나서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대외적으로 유망한 기업이라고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가 나서서 보증할 수 있는 기업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산업의 장래가 밝다는 것 이외에도 여러 의미가 있다”며 “지자체는 산업의 미래와 기업의 도덕성 등을 여러 방면에서 심사하고 이런 목록에 등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산업계 입장에서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단순히 영리적 목적으로 보건의료영역에 진출했다는 오해를 덜어낼 기회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대로 약사사회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투자 유망 기업 선정을 경계해야 할 일이라며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업 분야로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업체들을 지자체가 앞장서서 홍보하겠다고 나선 것이기에 이는 약사사회에는 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약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서울시가 선정한 투자 유망기업에 오른 것은 경계해야 할 사안”이라며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을 하는 업체를 지자체가 지원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약사사회 입장에선 지자체도 약 배달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면 정부와 지자체가 일제히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을 지원한다는 의미이기에 약사사회가 외부의 압력을 더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외부 환경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은 약 배달 문제가 산업계에 유리한 쪽으로 풀릴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다”며 “약사사회 입장에선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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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다오져 2023-12-12 14:56:27
저기서 뭐 인정 받았다고 사실 아무도 투자 안한다. 걱정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