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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S 2023] 키트루다, 유방암 수술 후 잔류 종양 부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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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S 2023] 키트루다, 유방암 수술 후 잔류 종양 부담 감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07 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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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NOTE-756 3상 공개...HR+/HER2- 유방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성과

[의약뉴스]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잔류 종양 부담(Residual Cancer Burden, RCB)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6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술대회(SABCS 2023)에서는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KEYNOTE-756 3상 중간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앞서 지난 10월 진행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3)에서 한 차례 발표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잔류종양 부담 등 조금 더 세분화 된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HR+/HER2-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했다.
▲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HR+/HER2-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에는 총 1278명을 모집, 1대 1로 나누어 항암화학 수술 전 보조요법에 이어 내분비 수술 후 보조요법에 각각 위약 또는 키트루다를 추가해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과 무사건생존율(Event-Free Survival, EFS) 등을 평가하고 있다.

첫 번째 중간분석 결과 키트루다군의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 23.4%로 위약군의 15.6%를 8.5%p 상회했다.

병리학적 완전관해의 정의별로는 ypT0 ypNo가 21.3%와 12.8%, ypT0/Tis는 29.4%와 18.2%로 모두 키트루다 투약군의 완전관해율이 더 높았다.

병기별로도 2기는 25.8%와 16.75, 3기는 21.6%와 13.6%로 모두 키트루다 투약군이 위약군을 상회했으며, 국가별로도 중국에서 12.5%와 9.9%, 서구 유럽에서 29.5%와 16.2%, 다른 국가에서는 25.0%와 16.5로 역시 키트루다가 위약군을 웃돌았다.

PS-L1 발현율에 따라서는 CPS 기준 1% 미만에서 7.2%와 2.6%, 1~9%는 15.7%와 9.1%, 1% 이상은 29.7%와 19.6%, 10% 이상이 42.3%와 29.0%, 20% 이상은 53.6%와 36.4%로 모두 키트루다 투약군이 위약군을 상회한 가운데 PD-L1 발현율이 높을수록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 더 높았고 키트루다의 이득도 더 큰 양상을 보였다.

호르몬수용체에 따라서는 PD-1 CPS 1% 이상인 환자에서 호르몬 수용체가 10% 미만인 경우 57.6와 33.3%, 10% 이상인 경우에는 27.6%와 18.4%로 집계됐으며, CPS 1% 미만으로 호르몬수용체가 10% 이상인 경우 7.2%와 2.7%로 모두 키트루다군의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 더 높았다.

여기에 더해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항암화학요법을 모두 마친 환자에서 키트루다 투약군의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은 26.2%, 위약군이 16.9%, 정해진 주기를 마치지 못한 환자는 13.2%와 6.4%로 역시 키트루다가 더 높았다.

▲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HR+/HER2-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잔류 종양 부담도 줄였다.
▲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HR+/HER2-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잔류 종양 부담도 줄였다.

잔류 종양 부담에서는 잔류 종양이 거의 없는 RCB 0-1의 환자가 키트루다군이 35%로 위약군의 23.6%를 상회했으며 반대로 잔류 종양 부담이 큰 RCB 3의 환자는 키트루다군이 20.5%로 위약군의 28.9%를 하회했다.

이처럼 키트루다가 HR+/HER2-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과는 달리 ALEXANDRA(IMpassion030) 연구를 통해 삼중음성 유방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 도전한 로슈의 항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은 목표 달성에 실했다.

또한 절제 불가능한 국소 재발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키트루다와 시너지를 기대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영 올라파립)도 KEYLYNK-009 연구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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