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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이종욱 교수, Lancet에 PNH 신약 3상 임상 결과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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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이종욱 교수, Lancet에 PNH 신약 3상 임상 결과 발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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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이종욱 교수, Lancet에 PNH 신약 3상 임상 결과 발표

▲ 이종욱 교수
▲ 이종욱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종욱 교수(혈액내과)가 주도한 발작성야간혈색뇨증(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 신약의 제3상 국제임상연구결과가 지난 11월 27일, 혈액학 최고학술지 ‘Lancet Haematology'(IF 24.7) 온라인에 게재됐다. 

  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은 PIG-A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적혈구를 보호하는 단백질 합성의 장애가 초래되며, 인구 100만명당 10-15명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병명처럼 파괴된 혈구세포가 소변과 함께 섞여 나와 갑작스런 콜라색 소변을 보는 특징이 있다. 

  또한 적혈구가 체내의 보체공격을 받아 파괴(용혈)되므로 적혈구수혈이 필요한 중증 빈혈이 발생할 뿐 아니라 혈관 내 용혈로 인한 혈색뇨증 및 신부전, 혈전증, 폐동맥고혈압, 평활근수축(심한 복통) 등의 증상 및 합병증으로 인해 심각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PNH의 치료제는 말단보체억제제(terminal C5 inhibitor)인 에쿨리주맙(eculizumab) 혹은 라불리주맙(ravulizumab)이며, 이는 용혈을 차단해 빈혈의 개선, 신부전 및 혈전증을 예방하여 PNH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말단보체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20%에서는 혈관 외 용혈로 인한 빈혈이 지속되어 삶의 질 척도 저하 및 수혈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니코판(danicopan)은 경구용 D인자 억제제로서 보체의 상위단계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proximal inhibitor). 이 교수는 다니코판 단독요법의 2상연구에도 참여해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Blood’(2021년)와 ‘Haematologica’(2021년)에 게재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에쿨리주맙 혹은 라불리주맙을 투여받고 있는 PNH환자들 중 혈관 외 용혈로 인한 빈혈(혈색소 9.5g/dL 이하)이 있는 환자들만 참여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 다양한 인종의 73명 환자가 등록되어 지속적인 에쿨리주맙 혹은 라불리주맙을 받으면서 다니코판 병용투여군 및 위약군을 2:1로 배정, 12주간 치료했다. 

  연구설계단계에서 계획된 중간분석에서 63명(다니코판 투여군 42명, 위약군 21명)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1차 유효변수인 혈색소의 증가가 다니코판 투여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12주동안 의미 있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2차 유효변수인 혈색소 2 g/dL이상 증가율, 수혈회피율 (수혈이 불필요한 비율), 삶의 질 척도 개선율, 절대망상적혈구수의 변화 등 모두 다니코판 투여군이 의있는 개선을 보였다.
 
  제1저자 및 교신저자인 이 교수는 “다니코판은 보체의 상위단계를 차단하는 말단보체억제제(라불리주맙) 치료 중 혈관 외 용혈이 발생한 환자들에게는 빈혈을 개선시키는 유용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며 “라불리주맙은 혈관 내 용혈을 완전히 차단해 줄 수 있으며, 다니코판은 일부 환자에게 나타나는 혈관 외 용혈을 개선시켜, 이러한 병합요법이 PNH치료의 진일보된 연구로 볼 수 있다”고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이 교수는 골수부전질환 (재생불량성빈혈, PNH 등) 분야에서 수 많은 국제학술대회 초청강의 및 국제임상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이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으로서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흉강경 폐 절제술 후 통증 관리에 새로운 치료법 효과ㆍ안전성 입증

▲ (왼쪽부터) 전재현 교수, 성용원 교수, 김관민 교수
▲ (왼쪽부터) 전재현 교수, 성용원 교수, 김관민 교수

국내 의료진이 흉강경(VATS, Video-asissted thoracic surgery)을 이용해 폐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통증치료법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재현 교수ㆍ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책임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민 교수 연구팀)는 온도감응성 젤과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새로운 통증 치료제를 도입해 통증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미국흉부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Annals of Thoracic Surgery’ 최신호에 보고됐다. 

흉강경 수술은 약 1cm에서 2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몇 군데 뚫고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법은 집도의 손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가슴을 절개하고 갈비뼈(늑골)를 벌리는 개흉술 대비 절개 범위가 작다. 따라서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며 합병증이 적다는 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흉강경을 이용해 폐를 절제해도 늑골 근처에 위치한 촘촘한 신경망을 자극하기 때문에 호흡이나 기침을 곤란하게 만드는 지속적인 통증은 여전히 존재한다. 

통증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다양한 심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수술 전후의 통증, 특히 수술 후 급성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의료 현장에서는 수술 부위에 가느다란 카테터(Catheter)를 삽입해 국소 마취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흉막(폐를 둘러싼 얇은 막)의 유착이 심해 카테터를 삽입할 공간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출혈 합병증 및 상처 주변으로의 약물 누출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환자에게도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국소 마취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연구팀은 흉강경을 이용한 폐절제술을 시행하는 총 90명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실험군 45명, 대조군 45명)해 연구를 진행했다. 

온도감응성 고분자(Poloxamer 407) 기반의 젤과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후 흉강경 수술 환자에게 주사형태로 도포했을 경우의 ▲국소마취제의 사용량 ▲자가통증치료제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구제약물(데메롤, 마약성 진통제) 의존 정도 등을 카테터를 삽입해 투여하는 대조군과 비교했다.  

연구에 사용한 온도감응성 고분자 기반의 젤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물질이다. 온도에 따라 물성이 변화하는 특징을 가져서 상온에서는 쉽게 주사할 수 있는 형태이며 체온에서는 점도가 높은 겔 형태로 바뀐다. 수술 절개 부위에 이를 도포하면 약물이 72시간 동안 서서히 방출되는 원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소마취제 사용량은 대조군 대비 약 8분의 1로 적었지만, 통증조절 효과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수술 후 72시간 동안 펜타닐의 사용량과 구제약물 의존 정도가 비슷했으며, 오히려 48시간 내 구제약물 사용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본 연구의 책임저자인 김관민 교수는 “새롭게 개발된 통증 치료법은 흉강경을 이용한 폐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으로, 수술 후 환자들이 편안한 상태로 회복에 전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재현 교수는 “적용 부위나 방법에 따라 조금씩은 다를 수 있겠으나 이 치료법은 사용 편의성이 매우 높아 간편하게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관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연구는 지난 11월 2일 개최된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 APELSO’에서 발표되면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일병원, 순환기센터 개소

▲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이 4일 순환기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이 4일 순환기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병원장 조인수)은 지난 4일 순환기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조인수 병원장을 비롯해 의무부원장, 경영부원장, 진료부장, 순환기센터 김태훈 센터장, 장호준 과장, 박연정 과장, 김지박 과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하여 테이프 컷팅 및 기념 촬영 등을 진행했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순환기센터는 최첨단 검사 장비를 갖춘 주요 검사실이 외래진료실과 같은 공간에 배치, 진료부터 검사까지 원스톱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일병원 순환기센터에서는 심장 혈관, 하지 혈관 중재적 시술 및 당뇨발 클리닉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추가 보강해 현재 4명의 전문의 및 첨단 혈관 조영 진단기기를 도입하는 등 급성기 심혈관 환자의 최종 치료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인수 병원장은 “한일병원은 서울 동북권역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거점 병원으로써 골든타임 내 치료가 필요한 심혈관계 급성 중증응급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최종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순환기센터 및 중재시술센터 전 직원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국가대표팀 김은중 감독, 고대구로병원 입원 환아 위로

▲ 고려대 구로병원 홍보대사인 청소년 축구국가대표팀 김은중 감독이 소아병동을 방문, 투병 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 홍보대사인 청소년 축구국가대표팀 김은중 감독이 소아병동을 방문, 투병 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홍보대사인 청소년 축구국가대표팀 김은중 감독이 소아병동을 방문, 투병 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번 행사는 김은중 감독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김 감독은 고려대 구로병원 홍보대사 위촉 당시 “구로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냈고, 연말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중 감독은 소아병동 방문 전 백혈병으로 구로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이건우군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군은 평소 돌봄교실에서 축구를 선택할만큼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었다. 김 감독은 이군이 축구를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준비한 축구화와 유니폼, 그리고 축구공에 본인의 사인과 함께 선물로 전달했다. 

건우군과의 만남 후 소아병동으로 이동해 입원해 있는 환아들에게 직접 싸인한 축구공과 인형을 선물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소아환아들과 만남 후 김은중 감독은 “홍보대사로 위촉 됐을 때 병원홍보와 더불어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아이들과 만날 수 있어 축구감독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로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투병과 간병으로 많이 지쳤을 아이들과 가족분들이 잠시라도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바쁜 시간 와중에도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내준 김은중 감독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김은중 감독의 방문이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환자 지역사회 연계 위한 운동전문가와의 간담회 마련

▲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1월 11일(토), 암병원 세미나실 1번방 에서 ‘심장환자의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운동전문가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1월 11일(토), 암병원 세미나실 1번방 에서 ‘심장환자의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운동전문가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지난 11월 11일(토), 암병원 세미나실 1번방 에서 ‘심장환자의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운동전문가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2022년도 진행했던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속적인 행사로, 삼성서울병원 심장재활 관련 의사 및 전문가들을 포함해 50여 명의 지역사회 운동전문가(건강운동관리사, 물리치료사, 트레이너)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성지동 예방재활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운동전문가들의 강의, 삼성서울병원 운동전문가들의 ▲유산소운동을 통한 당뇨병 관리(정승재 건강운동관리사), ▲심장환자의 근골격계 질환(서용곤 건강운동관리사) ▲심장환자의 어깨질환(이상민 건강운동관리사) 순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지역사회 전문가 10명의 패널들은 지역사회의 심장재활 정착을 위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예방재활센터와 스포츠의학센터가 지역사회 심장환자의 운동을 위해 협업을 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성 센터장은 “지역사회 심장재활의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삼성서울병원의 예방재활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운동가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센트롤바이오와 연구협력 협약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5일, 센트럴바이오와 오가노이드 시스템을 이용한 약물 스크리닝 평가시스템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해 연구협력 협약을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5일, 센트럴바이오와 오가노이드 시스템을 이용한 약물 스크리닝 평가시스템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해 연구협력 협약을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5일, 비임상시험 수탁기관 센트럴바이오와 오가노이드 시스템을 이용한 약물 스크리닝 평가시스템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해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의학원 오가노이드 시스템 관련 기술 및 노하우 전수로 센트럴바이오의 약물 유효성·안전성 평가법 및 스크리닝 평가체계 구축, ▲의학원 오가노이드 활용 암 동물모델 구축 기술 전수 및 실용화 협력, ▲산학연 공동 연구 및 실용화에 필요한 임상 연구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학원은 환자 검체에서 얻은 암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별 약제 개발 및 방사선 진료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해 오고 있으며, 신약 개발에 필요한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연구과정에서 획득한 논문,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의학원의 축적된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평가시스템 기술을 센트럴바이오에 전수, 효율적인 신약 임상시험 수행으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출간

▲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건강한 노년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조언을 담은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을 펴냈다.
▲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건강한 노년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조언을 담은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을 펴냈다.

‘지속 가능한 나이듦’,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를 통해 노화와 노쇠의 개념을 설명하고 가속노화를 경고하며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던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이번에는 건강한 노년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조언을 담은 책을 펴냈다.

정 교수는 최근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을 출간,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4050 세대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22가지 건강 전략을 소개했다.

건강하게 나이 들고 활력 있는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질병 유무, 혈압, 운동 시간 등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뿐만 아니라 휴식, 마음챙김, 인생 목표, 자기효능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건강 요소를 모두 고려한 내재역량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건강법을 적용해 건강을 해치거나 오히려 병을 키우는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인 정희원 교수는 이 책에서 효율적으로 먹기, 제대로 움직이기, 뇌 건강 지키기라는 세 가지 주제 아래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내재역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22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먼저 1부 ‘노화 이해하기 : ‘오래’가 아니라 ‘건강하게’에 초점을 맞춰라‘’에서는 노화와 노쇠의 개념,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우리가 당장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어 2부 ‘효율적으로 먹기 :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이제 양보다 질로 승부하라’에서는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식단, 다이어트 방법, 내 몸에 필요한 열량 계산법 등을 소개한다.

 노화를 지연시키는 마인드(MIND) 식단법과 많은 현대인들이 복용하는 영양제가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3부에서는 ‘제대로 움직이기 : 남은 50년을 위해 ‘근육 테크’를 시작하라‘를 주제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대로 걷는 방법, 앉거나 설 때 올바른 자세, 유연성을 늘리는 규칙적인 스트레칭 방법 등을 소개하고, 남은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코어와 둔근 강화 운동법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4부 ’뇌 건강 지키기 : 호흡부터 스트레스 관리까지, 뇌와 몸의 연결성을 이해하라‘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적정 수면 시간을 찾는 방법, 스트레스 관리법,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호흡법 등을 소개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정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또한 노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정신의 근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한다.

정희원 교수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60세의 기대 여명은 26년 정도로, 한 사람이 사회에서 직장 생활을 한 만큼의 기간과 비슷하다”면서 “인생 이모작 시대가 시작됐다는 뜻인데, 이는 몸과 마음이 젊은 상태, 내재역량이 충만한 상태일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책을 통해 마음만 먹으면 평소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하게, 느리게 나이 드는 생활 습관으로 많은 분들이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 고인준 교수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3000례 달성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3000례를 달성했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30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은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이 환자 맞춤형 수술 및 최적의 수술 후 관리를 중점적으로 시행하며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2년 9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2000례를 달성한 바 있는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은 수술 전 환자 선별관리에서부터 수술, 통증관리, 재활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원 4년여 만에 3000례(2023월 12월 6일 기준) 돌파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수술 전 환자 관리에서부터 재활과 일상복귀에 이르기까지 여러 임상과가 협진을 시행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정형외과 수술팀은 환자의 해부학적 특징에 맞는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고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들에게 고강도 통증 조절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통증을 최소화한다. 

또, 재활의학과에서는 강제적인 무릎 꺾기 없이 자연스럽게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조기 회복은 높은 환자 만족도와 탁월한 임상 결과로 이어져 3000례 중 수술 후 창상감염률(피부를 절개하거나 봉합했을 때 염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은 0.1%에 불과했으며, 전체 환자의 수혈률은 2.7%에 머물러 미국 8%, 호주 14%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수혈률이 75% 수준으로 아직까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무수혈, 최소수혈 수술은 수혈과 동반된 이상반응을 줄이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3000례 수술 중 연령별로는 75세 이상 36%, 65세~74세 53%, 65세 미만이 11%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85%, 남성 15% 비율을 보였고, 부위별로는 양측 73%, 단측 27%였다.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는 “은평성모병원 무릎 인공관절 수술팀은 환자 개개인의 무릎 특성을 고려한 수술 계획 수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계적인 수술 전후 관리로 고령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통증을 줄이면서 관절기능은 완벽히 재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각사 홍진 스님, 서울대병원에 저소득측 환자 후원금 3억원 전달

▲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영각사 주지 홍진스님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3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영각사 주지 홍진스님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3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영각사 주지 홍진스님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3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희귀질환 연구 및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서울대병원에 나눔을 지속해 온 홍진스님은 이번 기부로 누적 후원금 4억원을 돌파했다.

  평소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꾸준히 후원해 온 홍진스님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후원금 3억원은 전액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홍진스님은 “아픈 이웃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치료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저소득층 환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닿기를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오국환 함춘후원회 사무총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뜻있고 아름다운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함춘후원회는 서울대병원의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담당하는 원내 후원회로 2023년 11월까지 누적 115억원을 지원해 7680명 환자에게 희망을 전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엄영섭 교수, 대한안과학회 태준 안과 논문 우수상 수상

▲ 엄영섭 교수
▲ 엄영섭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 및 제16회 한·중·일 안과학술대회에서 ’태준 안과 논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태준 안과 논문상은 2002년 시작해 매년 국내 안과학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엄 교수는 ’한국인 대상 자동굴절검사와 현성굴절검사로 계산된 최적화 인공수정체 상수 비교‘ 연구 논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도출해 임상적으로 유용한 결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내장 수술 환자 41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선 생체계측장비를 통해 측정된 각막 곡률, 전방 깊이, 안구 길이와 백내장 수술 후 굴절 상태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도출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이 있는 수정체를 제거하고 정확한 도수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인을 대상으로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을 위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가 제시된 적은 없었다.

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내장 수술 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사용해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할 수 있게 됐다“며 ”다기관 코호트 연구 제안자로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제시됐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 자랑스런 세계한국인 대상 수상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이 2023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에서 ‘자랑스런 세계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이 2023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에서 ‘자랑스런 세계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에서 ‘자랑스런 세계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는 대한민국베스트브랜드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브랜드 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선도한 인물과 기업, 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고려대 의학박사 학위와 함께 광운대에서 의료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를 창립을 주도해 회장까지 역임한 의료 소통 분야의 전문가다. 

서울의료원장 취임 전에는 서울시 서북병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병원 경영에서도 수완을 발휘했다. 

이 의료원장은 의료분야 소통과 함께 노숙인‧호스피스 병동 확대, 치매안심병동 설립, 재활병동 개설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의료원장은 “서울시민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온 서울의료원을 대표해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서울의료원의 의료역량을 강화하여 더 발전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울러 공공의료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은 25개 진료과와 8개 전문진료센터로 구성된 655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방의료원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서울시 유일의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스와 신종플루, 메르스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 환자 치료에 매진하였으며,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3년 이상 감염병전담병원을 운영하면서 누적 입원환자 23만여 명을 진료했다. 

현재는 모든 업무가 정상화되어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사회 및 의료취약계층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김원석 교수,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이사장 선출

▲ 김원석 교수.
▲ 김원석 교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피부과 김원석 교수가 최근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제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여러 의료진 및 연구 개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학술단체로, 전문대한의학회 산하 학회 중 유일한 레이저 전문 학회다. 

대한의학레이저 학회는 의학 레이저 연구의 임상경험을 공유하며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최신 레이저 개발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과장, 연구지원 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강북삼성병원 기획총괄 겸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질환 치료 발전과 더불어 대한의학레이저학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 기자간담회 성료 

▲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위원장 문옥륜)는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문화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안전한 사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대중화된 미용 시술로 사용되고 있지만 치료용으로도 사용되는 의약품인 만큼 안전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글로벌 사례를 바탕으로 본 국내 보툴리눔 톡신 규제 및 관리 방향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 김인규 교수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규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미국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을 취급하려는 경우 모든 상황에 앞서 취급자와 취급기관에 대한 사전규제가 마련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사전규제가 없고 신고제로 운영돼 관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어렵다”며 “보툴리눔 톡신 취급자 및 취급기관에 대한 구체적인 자격을 설정 및 허가제를 도입하고 철저한 역학조사와 현장점검, 정기적인 점검과 교육의 시행, 관련 기록의 보존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압구정오라클피부과의원 박제영 대표원장은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사용 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이 있는 2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연평균 2회 이상, 한 번에 2부위 이상 시술한다고 답변해 국내 다빈도, 고용량 시술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효과 감소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74%에 달해 내성이 의심되는 환자 비율이 높게 나타난데 비해, 효과 감소 시 병원을 이동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4%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원장은 “병원을 이동하면서 시술 이력 추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환자는 물론 의료진도 내성 발생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시술을 반복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환자들이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제품별 내성 안전성과 품질 차이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의료현장에서는 환자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엄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 안전성은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와 연관이 있고, 적정용량과 주기를 지키지 않는 경우 내성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며 “보툴리눔 톡신에서 면역원성이 발생한 경우 미용 목적 외에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도 직접적, 장기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 교수는 “환자가 희망하는 정보 중 제품별 품질 차이에 대한 정보는 크게 3가지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내성 발생 위험이 없는가?, 일관된 역가를 가지는가?, 안정성(stability)를 갖추었는가?는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문옥륜 위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보툴리눔 톡신은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면역원성 발생이라는 잠재적 위험성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의 규제 강화뿐만 아니라 의료진·환자가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택해 내성으로부터 안전성을 높이고 부위별 적절한 용량과 주기에 맞춰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앞으로도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지난 10월 국내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국위해관리협의회 산하 소위원회로 출범했다. 

문옥륜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인규 연세대 K-NIBRT 사업단 교수,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주열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대표원장 등 총 6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연세보건인의 밤 성료

▲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보건대학원 총동창회 주관으로 4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2023 연세보건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보건대학원 총동창회 주관으로 4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2023 연세보건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이상규)은 보건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이은희) 주관으로 4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2023 연세보건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역대 보건대학원장과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1회 졸업생부터 재학생까지 32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보건대학원 총동창회 활동을 회고하고 참석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연세보건인의 밤에서는 국내 보건학 및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보건대학원 출신 인사 및 동문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연세보건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자랑스러운 연세보건인상’은 이학선 동문(2000년 졸), 이성주 동문(2004년 졸)이 수상했다.

 이학선 수상자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의료원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공공병원과 중소병원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좋은 병원 만들기 경영지원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성주 수상자는 KoreaMedicare를 설립해 국내 1위 건강 의료 미디어 kormedi.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수의 보건의료 관련 저서를 집필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보건의료 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수상자 모두 국내 병원 및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동문들의 귀감이 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 ‘연세보건 영리더상’은 이광배 동문(2019년 졸)과 두르가 다타 차파게인(Durga Datta Chapagain) 동문(2020년 졸)이 수상했다. 

‘연세보건 영리더상’은 작년에 신설된 상으로 졸업한 지 10년 이내 동문 중 국가와 사회, 보건의료 현장에서 공적을 보인 이들을 선정해 수상한다.

 이광배 수상자는 KMI 한국의학연구소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며 건강검진 고도화 및 검진 서비스 혁신, 디지털화 추진 등을 통해 새로운 건강검진 모델을 정립하고 해외 진출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르가 다타 차파게인(Durga Datta Chapagain) 수상자는 네팔 보건부 소속으로 보건행정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글로벌보건학과 보건안보전공 석사과정 1기 졸업생이다. 

네팔 보건의료정책 입안과정에 기여하고 COVID-19 펜데믹 당시 지역관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상규 원장은 “연세보건인의 밤 행사를 통해 동문들 간 보건의료 지견을 공유하고 상호 협업을 통해 국내외 보건의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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