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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포함 바이오ㆍ헬스 산업 수출, 역성장 늪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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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포함 바이오ㆍ헬스 산업 수출, 역성장 늪 탈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0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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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ㆍ헬스, 11월 12억 1400만 달러 수출 18.8% ↑
의약품 수출액은 7억 800만 달러로 26.5% 급증

[의약뉴스] 바이오ㆍ헬스 산업 수출액이 1년 반 가까이 이어진 역성장의 늪에서 탈출했다.

바이오ㆍ헬스 산업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약품 수출액도 14개월 만에 역성장세를 벗어났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은 12억 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8% 증가했다.

백신과 진단키트 등 코로나 특수품목 부진의 기저효과가 점차 종료 시점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헬스 산업 내 주력 품목의 글로벌 시장 판매가 본격화하며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것이 산자부의 설명이다.

▲ 11월 들어 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이 오랜 부진을 털고 성장세를 회복했다.
▲ 11월 들어 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이 오랜 부진을 털고 성장세를 회복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가파르게 성장했던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지난 이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엔데믹이 시작된 가운데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지난해 12월 이후로는 한동안 30%를 상회하는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하회하는 등 부진이 심화됐으나, 9월 들어 10억 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조금씩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10월에는 역성장폭을 1.7%까지 줄였고, 결국 11월에 들어서 16개월간 이어졌던 역성장세에서 벗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개월 누적 수출액은 120억 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9% 축소됐다.

의약품 수출 실적도 오랜 부진을 벗어났다. 지난 11월 전년 동기대비 26.5% 급증한 7억 8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역성장세를 벗어난 것.

의약품 수출액은 바이오ㆍ헬스 산업이 역성장세로 돌아선 지난해 7월 이후로도 한동안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10월 이후로는 결국 역성장의 늪에 빠졌다.

특히 11월 이후로는 지난 9월까지 두 자릿수의 역성장세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8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5억 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1년 만에 역성장포글 한 자릿수(1.8%)로 줄이면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고, 결국 12월 26.5%에 이르는 성장률을 달성하며 역성장세에서 벗어났다.(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1월 보고서에서는 10월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으나, 수정된 성장률을 반영하면 지난해 실적과 맞지 않아 기존 보고서를 기준으로 집계함)

하지만 11월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11개월 누적 수출액은 70억 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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