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서울시의사회, 의협 집행부 비대위 설치 반대 外
상태바
서울시의사회, 의협 집행부 비대위 설치 반대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11.29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의사회, 의협 집행부 비대위 설치 반대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29일 의협 집행부의 비대위 설치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사회는 “최근 열린 ‘의대정원 확대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는 대한의사협회의 명운을 걸고 나서야 하는 중차대한 의미를 지닌 투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인 투쟁체 구상과 즉흥적 발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차대한 투쟁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의명분과 함께 투쟁의 동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현재 의협의 독단적인 투쟁 로드맵 구상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기에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또 “대의원총회를 거치지 않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자격 시비에 휩싸일 수 있다”며 “회원과 직접 송사를 벌이고 최근 행보가 현 정부 때리기에 치우쳐있는 최대집 전 회장을 투쟁위원장으로 임명, 회원들의 질타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면허취소법 발효,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침탈, 간호법 재발의, 의대정원 확대 등 사면초가에 빠진 의료계를 구해내기 위해서라도, 금번 의료계 투쟁은 의협의 명운을 걸고 나서야 할 중차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런 판국에 의협 수장의 독단적인 투쟁체 구성과 즉흥적인 발표는 전 회원을 우롱하는 처사일뿐더러 나아가 전체 협회의 나아갈 바를 가로막는 황당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서울시의사회는 의협 회장 및 집행부의 대오각성 및 의협 정관에 근거해 대의원총회를 통해 회원의 총의를 모아 올바른 절차에 따라 투쟁체를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제5회 외상외과 심포지엄’ 개최

▲ 한양대구리병원이 지난 22일 ‘제5회 외상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한양대구리병원이 지난 22일 ‘제5회 외상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양대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지난 22일 본관 12층 사랑의 실천홀에서 ‘제5회 외상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그동안 기나긴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져있던 교류의 장과 더불어 외상외과에 대한 관심과 호응 속에서 열띤 강연으로 시작했다.

1부 순서(좌장 정진환, 류제일 교수)는 외과 김현일 교수, 성형외과 장정우 교수, 정형외과 이영석 교수의 강의가 있었고 2부에는 (좌장 이규용, 이장현 교수) 응급의학과 이희경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수환 교수, 마지막 강의는 신경외과 하병진 교수가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승환 병원장, 이규용 부원장, 신순교 간호국장을 비롯해 해당 외상외과 교수 등 많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심포지엄을 끝마쳤다.

이승환 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말 오랜만에 한양대구리병원의 외상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함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교류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 각 진료과별로 발전하는 계기와 나아가 한양대구리병원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비에스종합병원과 협력병원 업무협약 체결

▲ 가천대 길병원이 27일 비에스종합병원과 의학 연구‧진료‧교육과 현재 협조하고 있는 환자 의뢰 등의 분야에서 체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가천대 길병원이 27일 비에스종합병원과 의학 연구ㆍ진료ㆍ교육과 현재 협조하고 있는 환자 의뢰 등의 분야에서 체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27일 비에스종합병원(병원장 김종영)과 의학 연구ㆍ진료ㆍ교육과 현재 협조하고 있는 환자 의뢰 등의 분야에서 체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병원 협약식은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비에스종합병원 본관에서 열렸으며 가천대 길병원 진료협력센터 현성열 센터장, 이후석 팀장 등을 비롯해 비에스종합병원 김종영 원장, 백승금 행정원장과 주요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환자 의뢰 및 회송 ▲의학정보 교류 및 시설 이용 ▲의료기술 자문과 견학 협조 ▲검사의뢰 및 회신 ▲의료인 교육 및 기타 인력 교육의 상호지원 ▲전산화 자문 ▲병원 홍보에 대한 상호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닥터헬기를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환자 이송 및 가천대 길병원의 간호사 파견 등의 분야에서 비에스종합병원과 협력해왔다. 

김우경 병원장은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가천대 길병원은 닥터헬기를 통해서 응급환자를 빠르게 이송하고, 간호 인력을 파견하는 등 비에스종합병원과 진행하던 협력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의료기술 자문과 의료인 교육, 의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비에스종합병원은 의료취약지였던 강화군에 최대 300병상 규모로 개원해 지역 특성에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김완섭 교수, 한국엑소좀학회 차기 회장 선출

▲ 김완섭 교수.
▲ 김완섭 교수.

건국대병원 병리과 김완섭 교수가 한국엑소좀학회(KSEV: Korean Society for Extracellular Vesicles)정기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 이번 학회는 14일 ICC제주에서 열렸다.

엑소좀(세포밖소포체)는 세포에서 배출되는 직경 50~200nm의 인지질이중층으로 이뤄진 소포다. 내부에 다양한 생체활성인자인 DNA, RNA, 단백질, 지질, 대사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어 진단용 바이오마커, 치료제, 약물 수송체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국엑소좀학회는 2009년 6월 세포밖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and Exosomes)관련 학회로 세계 최초로 창립된 이래, 정기 학술 총회를 통해 국내외 엑소좀(세포밖소포체) 분야의 학술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김 차기 회장은 2023년부터 한국엑소좀학회 수석부회장, 대한병리학회 심폐병리연구회 대표를 비롯 대한폐암학회 병리이사, 2019년부터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주임교수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 2020~2021년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총무부장, 2018~202년 대한병리학회 분자병리연구회 대표, 2013~2016년 대한병리학회 기획이사와 세포이사직을 역임했다.

김완섭 차기 회장은 “2009년 학회 설립 이후 많은 발전을 이뤄온 한국엑소좀학회의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를 위해 국제 교류를 활성화 하고 재정을 보강하며 엑소좀을 기반으로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학회가 되도록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세포밖소포체학회(ISEV)의 ‘Blood Workshop’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향후 ISEV 정기국제학회의 한국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림대의료원, ‘위런위로’ 모금액 3000만원 전액 기부

▲ 한림대의료원이 버추얼 런 행사 ‘위런위로’ 모금액을 소방관 회복지원 사업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 (왼쪽 다섯 번째부터)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

한림대의료원이 버추얼 런 행사 ‘위런위로(WeRunWe路)’ 모금액을 소방관 회복지원 사업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한림대의료원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행사 모금액 3015만원을 한림화상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행사에는 한림대의료원 윤희성 상임이사, 한림화상재단 허준 이사장, 한림대의료원 단현석 전략기획국장, 닥터솔루션 오다정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림화상재단은 해당 모금액으로 소방관과 화상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관 지원은 2022년 위런위로 행사부터 이어오고 있다. 

한림화상재단은 지난해 모금액으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생긴 트라우마를 케어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의료비 및 간병비를 지원하는 소방관 회복지원 사업을 런칭한 바 있다.

올해 모금액 또한 이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소방관의 의료비 및 심리정서 회복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윤희성 상임이사는 “위런위로 참가자의 손길이 화상환자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소방관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의료원은 앞으로도 위런위로 행사를 매년 개최해 화재로 인한 피해자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호한 업무범위가 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 가로막아"

▲ 전문간호사 제도 발전 방안 모색 한미 학술대회.
▲ 전문간호사 제도 발전 방안 모색 한미 학술대회.

제도의 법제화에도 불구하고 모호한 업무 범위와 행위에 대한 수가 부재가 전문간호사제도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2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선험국의 전문간호사제도 고찰을 통한 한국 전문간호사 제도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미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조이스 J. 피츠패트릭(Joyce J. Fitzpatrick) 교수는 ‘미국 전문간호사 제도 고찰’에 대한 주제 강연을 통해 “미국의 전문간호사제도는 의사와 차이 없는 1차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증가시키고, 합리적인 의료비 제공하면서 미국 내 전문간호사 수는 35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피츠패트릭 교수에 따르면, 미국은 1960년대 의사의 전문화ㆍ세분화로 1차 의료 의사가 부족해졌고, 농어촌지역과 도심 낙후지역에서 발생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문간호사제도가 도입됐다. 

현재 미국에서 전문간호사가 되려면 간호사면허 취득 후 석사 또는 석사 후 과정으로 미국간호대학인정평가위원회(CCNE), 미국간호교육연맹(NLN CNEA)에서 인증한 전문간호사 교육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자격 취득에 2∼2.5년이 소요된다.

피츠패트릭 교수는 “전문간호사는 1997년 연방 균형예산법을 통해 전문간호사의 업무행위에 대한 수가가 만들어졌고, 이후 가족ㆍ개인의 생애주기 전반, 성인과 노인, 아동ㆍ신생아, 여성건강과 생애주기 전반의 정신건강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미국 전문간호사 절반 이상이 가정전문간호사(FNP, Family Nurse Practitioner)로 종사하며, 영아부터 노인까지 가족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의 의료기관 접근성 개선과 높은 간호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주마다 간호법을 각각 두고 있어 간호사는 법적으로 허용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건의료, 교육 그리고 연구를 중점으로 두는 비영리병원인 메이요클리닉에서 전문간호사는 ▲건강이력기록 ▲신체검진 ▲다수의 흔한 급성 및 만성 문제 진단ㆍ치료 ▲랩 검사결과와 엑스레이 해석 ▲약물과 치료처방 및 관리 ▲환자 생활습관 교육 ▲필요 시 다른 의료전문가에게 환자 의뢰 등을 의사의 감독 없이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뉴욕대 이혜옥 교수는 ‘미국 전문간호사제도 현황’주제 강연에서 “미국 주별로 독립적 실무 수행을 보장하는 경우 전문간호사는 1차 진료를 수행하는 의사와 동일하게 환자 사정, 진료, 치료가 가능하다”며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의사의 감독 없이 약물도 처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내 21개 주와 워싱턴DC에서는 전문간호사가 명시적 법적 처방 권한을 가지고 있다.

전문간호사가 처방 가능한 약물은 항고혈압제, 항균제, 당뇨병 약제,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우울제, 백신 등이다.

미국전문간호사협회는 비용효율적인 양질의 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간호사의 실무범위와 처방 권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혜옥 교수는 “미국 전문간호사 의료행위가 의사와 차이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증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됐고 저널에도 발표됐다”며 “실제 여러 연구사례에서 전문간호사의 진료는 의사와 차이 없이 환자 만족도와 건강상태가 같았으며, 전문간호사가 배치된 병원에선 비용부담이 낮아 의료기관 접근성이 좋아졌고 응급실 내원 횟수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톨릭대 간호대학 유양숙 교수는 ‘한국 전문간호사제도 및 교육현황’ 강연을 통해 “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를 위해선 현장의 전문간호사 업무 파악과 이에 대한 장단기 성과도출 및 축적을 위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각 분야별 전문간호사의 중요도와 난이도가 높은 업무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당 업무에 대한 수가체계 개발을 위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토론패널들도 국민 의료비 절감과 수준 높은 간호 혜택 제공을 위해 실효성을 갖춘 전문간호사제도로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전문간호사는 간호사 면허가 있고 최근 10년 이내에 해당 분야 간호 실무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자가 전문간호사 교육기관에서 이론과 실습을 통해 석사 과정을 이수 후 자격시험을 거쳐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강영아 임상전문간호사는 “전문간호사 법제화 후에 의사의 지도하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나 그 업무범위가 모호해 현행 의료법 체계에선 불법인 경우가 많다”며 “업무범위가 명확해질 필요성이 있으며, 전문간호사의 업무도 수가와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연 노인전문간호사는 “노인전문간호사라면 전문적으로 노인을 간호하며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일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노인전문간호사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곳이 드물다”면서 “요양기관에서는 노인전문간호사가 엘튜브를 교체하거나 도뇨관삽입도 할 수 없는데, 현장에서 전문간호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법적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협 탁영란 제1부회장은 “전문간호사 13개 분야가 실효성이 있는 시스템인지를 살펴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며 “13개 분야를 검토하고 통합하는 과정을 통해 국민에게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유미회와 희귀질환 환아ㆍ가족 지원

▲ 정용연 병원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이상학 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정용연 병원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이상학 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재단법인 유미회와 함께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재단법인 유미회와 희귀질환 환아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용연 병원장과 이동훈 진료지원실장, 이정희 외래간호과장을 비롯해 재단법인 유미회 이상학 이사, 장성철 재무기획부장, 장경찬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유미회는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에 대한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건강 보건ㆍ의료서비스 상호의뢰 및 등록 연계, 지역사회 홍보 협조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유미회는 매년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을 위한 진단 유전자 검사 비용과 교통비 및 생계비, 상담프로그램 운영비, 사별 가족 지원프로그램 운영비, 가족여행 경비 등을 위해 1천3백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학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희귀 난치 및 중증 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과 그 가족들의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상호 간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해, 이번 협약이 더 효과적이고 의미가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앞으로 암 치료뿐 아니라, 희귀질환 치료에 앞장서도록 하겠다”며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들의 건강회복과 삶에 대한 꿈과 희망, 용기를 전해줄 수 있도록 지원해서 유미회가 가지고 있는 깊은 뜻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정재우ㆍ문경민 교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융합연구상’ 각각 수상

▲ 정재우 교수(왼쪽)과 문경민 교수.
▲ 정재우 교수(왼쪽)과 문경민 교수.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문경민 교수가 11월 8~10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136차 추계학술대회(KATRD International Conference 2023 & The 136th Congress of the Korean Academy of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에서 ‘융합연구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재우 교수는 ‘천식환자에서 선천성 면역반응의 자극을 통한 담배연기의 천식악화 연구(Cigarette smoke aggravates asthma by inducing memory-like type 3 innate lymphoid cells)’로 융합연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천성 림프구 세포(Innate lymphoid cells, ILC)는 기도 점막 조직에 상주하고 자가 재생되는 림프구 세포로 ILC1, ILC2, ILC3의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이들 세포는 항원 특이적 수용체는 부족한 대신 염증 부위에서 분비되는 선천적 사이토카인에 의해 빠르게 활성화된다. 

흡연이 폐기능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천식을 발병,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담배연기가 천식 환자의 기도 면역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천식의 악화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에 정 교수는 담배연기가 기도 면역 세포들, 특히 ILC를 변화시키는지 여부와 이것이 천식증상 및 폐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천식이 있는 흡연 환자와 비흡연 환자의 객담과 혈액을 비교 연구한 결과, 흡연이 ILC의 증가 및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비알레르기성 염증을 악화시키고, 천식의 중증도를 높이는 것을 발견했다. 

정재우 교수는 “흡연이 ILC3의 증가와 활성화에 기여해 천식 환자에게 담배연기가 유해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향후 기도 내 ILC3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을 개발한다면 천식 조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민 교수는 ‘흉부 CT의 폐결절 검출 딥러닝에는 얼마나 많은 개인 데이터가 필요할까? 후향적 다기관 연구(How Many Private Data Are Needed for Deep Learning in Lung Nodule Detection on CT Scans? A Retrospective Multicenter Study)’란 주제의 연구로 융합연구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의 딥러닝 연구를 위해서 빅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의료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로 인해 대량으로 확보하기 힘들다. 

문 교수는 폐결절 인공지능 연구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LUNA16 데이터셋의 흉부 단층촬영 888건과 강원권 대학병원 세 곳의 515건의 사적데이터 군을 두고 독립성 폐결절 병변 탐지 성능을 비교 분석했다. 

공공데이터 만으로 학습하여 생성한 독립성 폐결절 탐지 모델과 공공데이터 학습가중치를 사적데이터로 전이학습시켜서 만든 모델, 그리고 사적데이터 만을 학습해 생성한 모델의 성능을 비교한 결과 사적데이터로 훈련해 생성한 독립성 폐결절 탐지 인공지능 모델이 공공데이터로 훈련해 생성한 모델보다 실제 임상환자군에 적용하여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사적데이터로 학습하여 생성한 모델의 경우 100건 정도 됐을 때 공공데이터로 학습해 생성한 독립성 폐결절 탐지 모델 및 공공데이터 학습가중치를 사적데이터로 전이학습시켜서 만든 모델의 성능과 비슷한 정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문경민 교수는 “흉부 단층촬영 의료 영상 인공지능 연구를 계획하고 진행하기 전 얼마만큼의 의료영상 데이터가 필요한지를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호흡기 분야 인공지능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김금원 교수, 최우수 이러닝상 수상

▲ 김금원 교수.
▲ 김금원 교수.

건양대병원 영상의학과 김금원 교수가 2023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이러닝상(E-Learning Center Contribu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영상의학회에서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학회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온라인 교육인 이러닝센터(E-Learning Center)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

김 교수는 대한영상의학회 이러닝 센터에 ‘유방 초음파의 기술과 이해’라는 제목의 강의 영상을 게시해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학회로부터 영상의학 교육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금원 교수는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교육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좋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업그레이드된 내용의 이러닝 교육으로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보다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진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진료와 연구를 꾸준히 이어 나가 영상의학회 발전과 국내 의료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 개최

▲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27일 구로구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활동을 펼쳤다. 
▲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27일 구로구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활동을 펼쳤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27일 구로구청 신관7층에서 '함께하는 나눔'의 일환으로 구로구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은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조윤수 회장을 비롯하여 이규민 간호봉사단운영위원장 외 간호돌봄봉사단원과 구로구청 자원봉사자 24명이 함께했다. 

약 4시간동안 담가진 김장 500kg은 문헌일 구로구청장과 전달식을 가진 후 구로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구로구 내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윤수 회장은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구로구 관내에 있는 만큼 구로구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온기를 계속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