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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심장 부정맥 도자절제술 6000례 달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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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심장 부정맥 도자절제술 6000례 달성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1.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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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심장 부정맥 도자절제술 6000례 달성

▲ 계명대 동산병원이 도자절제술 6000례를 달성했다.
▲ 계명대 동산병원이 도자절제술 6000례를 달성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이 2023년 8월, 심장 부정맥에 대한 도자절제술 6000례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1월 3일 시온실에서 도자절제술 6000례(심방세동 20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희 동산병원장, 류영욱 진료부원장, 허승호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늦고, 혹은 불규칙해지는 것을 말한다.

고주파 도자절제술은 사타구니 혈관을 통해 심장 내에 전극도자를 삽입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열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특히,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가늘고 빠른 속도로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에 대한 도자절제술 2000례’도 함께 달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 부정맥팀은 전담 교수 4명과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심혈관조영실, 심장초음파실 등 다양한 의료진들이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자절제술 6000례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심장내과 박형섭 교수는 경과보고에서 “1992년 지역 최초로 도자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2019년부터는 연간 400례 이상의 시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큰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준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심혈관조영실, 검사실 등 모든 교직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남희 동산병원장은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은 현재 국내 5위권의 부정맥 시술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면서 “함께 노력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센터 교직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심정지 환자 이송해 응급수술

▲ 의료진이 정일수씨의 아이 출산을 축하하고 있다.
▲ 의료진이 정일수씨의 아이 출산을 축하하고 있다.

만삭의 아내를 둔 한 가장이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EXPRESS 시스템을 통해 기적적으로 회생했다.

지난 10월 28일 오후 2시, 정일수씨는 강원도 원주시 소재 한 요양병원에 방문하던 중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다.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심폐소생술 후 가까운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반혼수 상태로 급성대동맥박리로 인한 심장눌림증으로 긴급 수술이 필요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365일 24시간 대동맥 응급수술이 가능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에 연락이 닿았고 환자는 헬기를 타고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에 내린 뒤 구급차를 통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했다.

정 씨는 헬기 이송 도중에 다시 발생한 심정지로 인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위독한 상황이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정 씨는 자발순환이 회복돼 응급 심낭천자를 시행했지만, 반혼수 상태였던 정 씨의 회복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목표체온유지 치료를 시작하고 모든 의료진이 정 씨의 의식이 돌아오길 기다리던 중, 10월 29일 기적적으로 정 씨는 의료진과 눈을 맞추기 시작했고 오후 12시경 응급 수술을 진행해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

중환자실에서 회복을 마치고 일반병실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중 정 씨의 아내가 지난 11월 17일 타 의료기관에서 출산을 했고 아기의 얼굴을 화상으로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정 씨의 기적적인 회생 배경에는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EXPRESS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은 일종의 Fast-Track 진료시스템으로 외부에서 대동맥질환 환자가 연락이 오면 관련 의료진 및 행정파트까지 문자가 전송되면서 환자 도착 전에 모든 수술 준비를 마치고, 환자 도착과 함께 바로 수술장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만약 응급차나 응급헬기를 통해 이송돼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수술실로 직행해 초응급 상황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다.

정일수 씨는 "송석원 병원장을 비롯해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수술팀이 또 하나의 생명을 줘 너무 감사하다“며 ”이젠 술, 담배도 안 하고 가족을 위해 충실한 삶을 살며 퇴원 이후 아내와 아이를 직접 만나게 된다면 꼭 안아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씨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119구급대, 닥터헬기의 항공 의료진 등 모두 제 역할을 했고 특히 대동맥박리 환자 응급 수술 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이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 혈관질환은 시간이 생명으로 우수한 의료진뿐만 아니라 최적의 시설과 장비,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헬기를 비롯한 응급전달체계를 구축해 가장 빠르고 최적의 치료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이경희 간호사, 대전시장상 수상

▲ 이경희 간호사가 대전시장상을 수상했다.
▲ 이경희 간호사가 대전시장상을 수상했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소아청소년과 이경희 간호사가 아토피ㆍ천식 예방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시장상’을 받았다.

이경희 간호사는 20년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전문성을 갖고 따뜻한 마음으로 많은 환자를 간호해왔다.

또한 2014년부터 소아청소년과에서 알레르기 검사 전문가로 일하면서 알레르기질환자 및 부모, 보호자에게 올바른 약물 사용에 대한 교육과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자료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끊임없는 노력해왔고, 이를 인정받아 최근 ‘2023년 아토피ㆍ천식 예방관리 성과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대전광역시 시민체육건강국 남시덕 국장이 이경희 간호사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지역 주민들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예방에 기여한 이경희 간호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경희 간호사는 “앞으로도 우리 병원을 방문하는 알레르기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에 최선을 다해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암정밀의료 NGS 주제로 암정복포럼 개최

▲ 국립암센터가 오는 30일,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 국립암센터가 오는 30일,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영우)은 ‘암정밀의료에서 NGS 급여 운영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을 주제로 오는 30일 13시 30분부터 제79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암종에 적용되는 NGS 검사 운영 현황과 현장의 요구 및 일본 등 타 국가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어 ‘암 정밀의료에서의 NGS 급여의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로 의료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업계, 언론, 정부가 각 입장을 공유한다.

특히 의료계에서도 서로 입장이 다른 암학회, 종양내과 분야, 병리 분야, 보건관리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측면에서 보는 NGS검사의 활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1부는 김태유 대한암학회 이사장을 좌장으로 ▲NGS 급여화의 필요성: K-Master에 대한 고찰(고려대학교 박경화 교수) ▲폐암에 관한 NGS 적용 사례(울산대학교 이대호 교수) ▲해외 NGS 적용 현황(일본/미국 사례 등) (Roche Pharma International, Koichi Okamoto) ▲선별급여와 재평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울산대학교 조민우 교수)에 대해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김영우 암정복추진기획단 단장을 좌장으로 학회, 임상전문가, 보건복지 전문기자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NGS 유전자 패널검사는 암정밀의료에서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변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생존기간을 늘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진단기술의 변화와 적용 항암제의 한계로 NGS 검사의 효용성에 대해 논란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발전적인 NGS 급여 방안이 논의되어 향후 개선안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79회 암정복포럼은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며, 사전등록 시 누구나 참석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사전등록에 대한 문의는 암정복추진기획단 사무국(031-920-1084, hej0625@ncc.re.kr)으로 하면 된다.

 

◇충남대병원 충남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 희귀질환 바로 알기 캠페인 개최

▲ 충남대병원 희귀질환 거점센터가 희귀질환 바로알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 충남대병원 희귀질환 거점센터가 희귀질환 바로알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충남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임한혁 센터장,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난 24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제3회 희귀질환 바로알기 캠페인’을 열었다.

거점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내원객을 대상으로 OX 퀴즈를 진행해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과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충남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유전대사 클리닉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행사 참여자에게는 희귀질환 지원 사업 안내 및 충남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 홍보물과 선물을 증정했다.

충남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에서는 상담실 운영과 함께 희귀질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 및 정서지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 강좌와 자조모임, 돌봄 상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전문가 양성 및 교육을 위한 세미나, 심포지엄을 개최해 권역 내 의료종사자 및 사업에 연계한 직군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한혁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비용과 접근성으로 인해 진료를 망설이는 환아가 적어지길 바란다”며 “우리 병원을 찾는 환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따뜻한 진료를 펼쳐 환아와 보호자가 우리 병원에서 마음을 위로받고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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