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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개원 15주년 기념식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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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개원 15주년 기념식 성료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1.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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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개원 15주년 기념식 성료

▲ 양산부산대병원이 개원 15주년 기념식을 마쳤다.
▲ 양산부산대병원이 개원 15주년 기념식을 마쳤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지난 24일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개원 제1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윤영석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나동연 양산시장, 이종희 양산시의장 등 내외빈과 주요 보직자 및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회 △국민의례 △내빈소개 △축사(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기념사(이상돈 병원장) △건배사 및 케익커팅식 △기념촬영 △공헌상 수여식 △공로연수 직원 공로패 수여식 △ESG 경영 선포식(남수봉 기획조정실장) △우리 병원 홍보동영상 상영 △모바일스포츠 대회 결승 중계 및 시상 △축하공연(원내 기타동호회 ‘아르페지오’)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개원 제15주년을 기념하여 개원식 전에는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박만일 후원회장이 나무 130그루를 기부해 박만일 회장을 비롯해 이상돈 병원장 외 관계자들과 함께 식수 행사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앞으로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고민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병원은 부산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성과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부산대학교와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기념영상을 통해 15년 전 우리 병원을 설립할 때 직원들이 어떤 심정을 가졌었는지, 앞으로 15년 뒤 우리 병원에 대한 생각과 바람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전달했다.

이외에도 양산부산대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7대 혁신과제를 직접 PT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돈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난 15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하는 병원,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병원 슬로건인 ‘환자를 내 몸같이, 동남권을 넘어 세계로’처럼 세계적인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생명나눔 토크 콘서트 개최

▲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생명나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생명나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4일 오후 병원 1층 로비에서 ‘생명나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는 환자들을 위로하고,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의 인식을 높이며 그 숭고한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했으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사단법인 생명잇기, 사단법인 이노비(EnoB)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후원으로 진행했다.

행사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공연 △‘이노비’ 클래식 악기연주 △장기기증자 가족과 수혜자의 인터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기증자 가족, 이식 수혜자, 기증희망등록자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년 전 5명에게 장기를 이식하고 떠난 아이의 어머니가 직접 작사한 노래를 부르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떠올리기도 했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우영 센터장(외과 교수)은 “생명나눔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한 번쯤 생명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병리과 새단장 기념식 개최

▲ 이대목동병원 병리과가 새단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 이대목동병원 병리과가 새단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지난 14일, 이대여성암병원과 이대비뇨기병원의 확장에 발맞춰 본관 2층에 위치한 병리과를 새단장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22년 11월, 병리과 확장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4월 공사를 시작했다.

기존 병리과 업무는 그대로 유지한 채 6개 구간으로 나눠 차례로 확장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 10월 9일, 6개월에 걸친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공사를 통해 병리검사실과 판독실이 확장됐으며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을 위한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성순희 이대목동병원 병리과장은 “병리과 새단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환경이 갖춰졌다”며 “우수한 교수진과 검사실 전문가들이 세부 전공별로 더욱 전문화되고 심화된 병리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 박태준ㆍ김장희 교수팀, 인체 노화를 일으키는 ‘중간노화세포’ 발견

▲ (왼쪽부터) 박태준 교수, 이영경 연구교수, 박순상 연구강사,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 김영화 연구교수
▲ (왼쪽부터) 박태준 교수, 이영경 연구교수, 박순상 연구강사,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 김영화 연구교수

아주대 의대 역노화 연구팀이 기존에 밝혀져 있지 않은 ‘중간노화세포’의 존재를 인체 노화과정에서 처음 확인하고, 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11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6.6) 온라인판에 ‘Mid-old Cells are A Potential Target for Anti-aging Interventions in the Elderly(중간노화세포 제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아주대의료원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이영경 연구교수·박순상 연구강사)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김영화 연구교수)은 노인 장기 조직에 ‘중간노화세포’란 새로운 개념의 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간노화세포는 세포노화의 여러 진행 단계 중 젊은세포와 완전노화세포의 중간 단계에 있는 세포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중간노화세포의 축적이 노인 장기의 기능 장애에 영향을 주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고, 또 이러한 중간노화세포가 완전노화세포보다 노인 조직의 만성적인 염증과 장기 내 표피세포 기능 저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나 중간노화세포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다시 젊은세포와 비슷한 기능으로 회복할 수 있음을 세포 및 노화된 마우스를 이용해 규명한 점이 눈에 띈다. 즉 노인들도 세포에 적절한 자극을 주었을 경우 다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

그동안 항노화 치료전략은 완전노화세포를 인위적으로 없애려는 시도였다. 하지만 노화 세포 제거 과정 중 오히려 염증이 유발되고, 약물 자체가 젊은세포에도 독성을 갖는 경우가 많아 실제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중간노화세포의 경우, 외부 성장인자 등에 대한 반응성이 남아 있어 젊은세포-유래인자 (Juvenile-associated secretory phenotypes, JASPs)에 지속적으로 노출 시 세포 기능이 회복 가능함을 밝혔다.

이에 연구팀은 노화세포를 약물 처리하여 인위적으로 제거하지 않더라도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건강한 세포에서 유래한 물질이 작용하기 때문에 노화세포 제거 약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박태준 교수(생화학교실)는 “인체노화 분야에서 이전에 밝혀지지 않았던 노인 장기의 기능 저하 원인과 그 치료 가능성에 대하여 상당 부분 밝힐 수 있게 된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김장희 교수(병리학교실)는 “항노화 치료전략에 있어서 ‘중간노화세포의 기능 회복’이란 새로운 항노화 치료 패러다임을 열었다”며 “항노화 분야에 또 한 번의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VIP병실 재가동 기념식 개최
양산부산대병원 VIP병실이 최신 편의 시설이르 갖춘 리모델링을 마치고, 21일 이를 기념하는 재가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새롭게 변모한 VIP병실은 환자 중심의 진료 서비스와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VIP병실 리모델링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환자들이 더 넓은 공간과 개선된 편의 시설을 경험하게 돼, 치료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진 역시 최신 기술과 시설을 활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IP병실은 △VIP병실 △특실A 타입 △특실B 타입 3곳으로 구분돼 병실 규모 및 보호자 휴게실 필요 유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VIP병실(면적 85㎡)은 병실, 거실, 보호자실 등 3개의 방과 2개의 개인 화장실이 갖춰져 있으며, 특실A 타입(면적 62㎡)은 병실, 보호자실로 2개의 방과 1개의 개인 화장실로 리모델링했다.

특실B 타입(면적 42㎡)은 개인 화장실을 갖춘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또한, 3곳의 모든 병실은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전자레인지, 냉장고를 비치해 환자가 치료하는 동안 편의성과 친숙한 환경을 통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원 기간 동안 무료주차 서비스 제공 및 찾아가는 퇴원 서비스를 통해 약사가 병실로 방문해 퇴원 약을 설명하고, 원무직원이 병실에 방문해 입원비 계산 등을 지원하는 등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돈 병원장은 “VIP병실 운영은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환자들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타민C 보충제, 폐암 예방에 효과 없어

▲ 명승권 대학원장
▲ 명승권 대학원장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비타민C를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한 경우 폐암의 위험성과 관련이 없었다.

하지만, 비타민C 공급원에 따른 메타분석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는 폐암의 위험성을 18% 낮추는 반면(상대위험도 0.82, 95% 신뢰구간 0.73-0.92), 영양제와 같이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상대위험도 1.01, 95% 신뢰구간 0.84-1.22).

연구를 주도한 책임저자 명승권 대학원장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역학연구를 종합하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 암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30% 내외로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 이유 중의 하나로 과일과 채소에는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종을 억제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의 하나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경우 많은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고,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률에서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폐암의 발생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역학연구 중 근거수준이 가장 높은 코호트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에 따라 폐암 예방의 효과가 차이가 있었다”면서 “이에 비타민C 공급원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됐다”고 이번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는 폐암의 위험성을 18% 낮추는 반면, 영양제와 같이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며 “95% 신뢰구간에 1이 포함되지 않으면, 상대위험도 값은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해석하는데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의 폐암의 상대위험도 값은 0.82며, 95% 신뢰구간이 0.73-0.92로 나와,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에 따라 폐암발생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한 가설은 몇 가지가 있다”며 “음식을 통해서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다른 항산화제 및 영양물질이 함께 섭취돼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관찰될 수 있지만, 비타민C 보충제 단독으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하나는 활성산소종이 암이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하지만, 반대로 미생물이나 외부 물질을 제거하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는데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를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외부 물질에 대한 방어 및 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절대적이며,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나 여러 가지 영양물질은 보충제가 아닌 음식의 형태로 골고루 섭취할 것을 권한다”며 “아울러 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 유산균, 칼슘, 글루코사민 등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은 최근까지의 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없거나 희박하며, 오히려 해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임상적으로 근거가 확립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말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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