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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업종 실적, 3대 바이오 업체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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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업종 실적, 3대 바이오 업체 비중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2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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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사 3분기 합산 매출 1조 7145억원...전년 동기대비 40.7% 급증
의약품업종 12월 결산사 중 비중 22.8% →  29.4%
영업이익 비중 61.8% → 74.7%, 순이익 비중은 46.9% →  79.0%

[의약뉴스] 지난 3분기 12월 결산 상장사 가운데 코스닥시장 제약지수 편입사들이 부진에 빠진 반면,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호실적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3대 바이오 업체들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들 3개사가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은 30%선에 근접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훌쩍 넘어섰다.(이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이들 3개사의 실적을 제외하면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 편입사들 역시 지난 3분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3대 바이오업체의 호실적에 힘입어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3대 바이오업체의 호실적에 힘입어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12월 결산사 중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9.34%로 두 자릿수에 가까웠다. 

유가증권시장 17개 업종지수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개 지수에서 합산 매출액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건설업(+16.41%)과 운수장비(+14.7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합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14.20% 증가했고, 순이익 또한 7.08%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3.35%, 영업이익은 24.49% 감소했다.

다만, 전체 12월 결산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57.17% 급증, 의약품 업종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업종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6.2%와 12.0%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사 평균 3.4%와 6.4%를 압도했다.

영업이익률은 17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순이익률은 비금속광물과 서비스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다만,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성장에는 3대 바이오업체의 호실적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액에서는 3대 바이오업체의 합산 매출액이 1조 2184억원에서 1조 7145억원으로 40.72% 급증, 지수 내 비중도 22.8%에서 29.4%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3대 바이오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40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4조 1139억원에서 4조 1157억원으로 0.05% 증가하는데 그쳤다.

나아가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7073억원으로 의약품지수 편입사의 합산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1.8%에서 74.7%까지 확대됐다.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8.2% 확대됐으나, 같은 기간 3사를 제외한 나머지 40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4.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3사가 평균 40%선을 유지한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7.7%에서 5.8%로 축소됐다. 

순이익 또한 3사가 합산 55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0.5% 급증한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1475억원으로 57.7% 급감, 3사의 비중이 46.9%에서 79.0%로 치솟았다.
 
3사의 평균 순이익률은 25.2%에서 32.4%로 확대됐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8.5%로 3.6%로 하락, 유가증권시장 상장 12월 결산사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 코스닥시장 제약지수 편입사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코스닥시장 제약지수 편입사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이 3대 바이오업체을 등에 업고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코스닥시장 제약지수 편입사들은 크게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3분기 합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38% 축소된 가운데 영업이익이 86.12%, 순이익은 98.46% 급감한 것.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8.2%에서 1.2%로, 순이익률은 6.6%에서 0.1%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전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사들의 매출액은 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6%, 순이익은 4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4.2%, 순이익률은 3.0%로 제약지수 편입사 평균을 상회했다.

또한 코스닥시장 제조업지수 편입사들의 매출액은 0.35%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9.8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3.8% 축소됐지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5.8%와 3.2%로 역시 제약지수 편입사 평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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