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스텔라라 넘어선 듀피젠트, 휴미라 바짝 추격
상태바
스텔라라 넘어선 듀피젠트, 휴미라 바짝 추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18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매출 4조 돌파...휴미라 4조 7000억ㆍ스텔라라 3조 8000억

[의약뉴스] 듀피젠트(사노피)가 자가면역질환 시장 부동의 1위, 휴미라(애브비)의 아성에 도전한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분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듀피젠트의 3분기 매출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11월 13일 환율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지난해 3분기 3조 2750억원의 매출액으로 3조원을 넘어선 지 1년 만에 4조 292억원으로 4조원 선까지 돌파했다. 전년 동기대비 23.0% 증가한 수치다.

▲ 지난 3분기 듀피젠트가 4조원을 넘어서며 휴미라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 지난 3분기 듀피젠트가 4조원을 넘어서며 휴미라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듀피젠트는 지난해 3분기 3조원을 넘어서면서 인터루킨(Interleukine) 억제제 시장 부동의 1위였던 스텔라라(얀센)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지난 1분기까지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지만, 3분기에 들어서 스텔라라의 매출애기 3조 7000억대로 급증, 근소한 차이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3분기에 들어서 4조원을 넘어서면서 같은 기간 3조 8000억의 매출을 기록한 스텔라라를 다시 한 번 넘어섰다.

이 가운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최대 품목인 휴미라(애브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2% 급감, 4조 7000억까지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까지 7조 이상의 분기 매출 규모를 유지하며 듀피젠트에 두 배 이상 앞서 있었지만, 3분기 매출액은 7000억 차이로 좁혀졌다.

바이오시밀러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휴미라의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듀피젠트는 후발 경쟁제품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적응증을 넓히며 외형을 확대하고 있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 등극도 가능한 분위기다.

시장별로는 주요 품목의 특허만료가 이어진 TNF-α 억제제 시장이 크게 위축된 반면,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TNF-α 억제제 시장에서는 최대품목인 휴미라를 비롯해 엔브렐(암젠, 화이자)과 레미케이드(얀센, MSD) 등 초기 품목들이 모두 역성장한 가운데 심퍼니는 얀센의 매출액이 15.4%, MSD의 매출액은 3.5%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도 희미가 엇갈려 인플렉타(화이자)의 매출액은 7.6% 감소했으나, 암제비타(암젠)의 매출액은 30.0% 급증했다.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은 최대 품목으로 올라선 듀피젠트는 물론, 선두 자리를 내준 스텔라라의 매출액도 16.9% 증가하며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스카이리치(애브비)는 5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2조 8000억을 돌파, 분기매출 3조원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코센틱스(노바티스)는 1조 7000억을 넘어섰지만, 성장폭은 4.3%에 그쳤고, 트렘피어(얀센)은 22.2% 성장, 약 1조 1800억원의 매출액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탈츠(릴리)는 3분기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약 9900억원의 매출액으로 1조원선에 바짝 다가섰고, 누칼라(GSK)와 일라리스(노바티스)도 20% 전후의 성장률로 각각 6900억원과 4400억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JAK 억제제 시장은 린버크(애브비)가 이끌고 있다. 린버크는 지난 3분기 60%에 가까운 성장률로 분기 매출 규모를 1조 4000억대로 끌어올렸다.

젤잔즈(화이자)는 3분기 66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0.2%에 그쳤다.

올루미언트(릴리)는 전년 동기대비 26.4% 성장했지만, 최근 3분기 연속 3000억 전후의 매출액에서 머물렀고, 시빈코(화이자)는 200%를 상회하는 성장률에도 아직 분기 매출 규모는 500억 규모에 그치고 있다.

이외의 계열에서는 오렌시아(BMS)가 최근 1조 2000억 선에서 정체된 가운데 졸레어는 로슈와 노바티스의 실적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오테즐라(암젠)는 7000~8000억선, 벤리스타(GSK)는 5000억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시장에 가세한 테즈스피어(암젠)이 2000억, 제포시아(BMS)는 1000억을 넘어섰고, 소틱투(BMS)도 1000억 선에 바짝 다가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