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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보의학원 설립추진단 출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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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보의학원 설립추진단 출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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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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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보의학원’ 설립추진단 출범 

▲ 의협은 16일 ‘(가칭)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 출범 현판식’을 개최했다.
▲ 의협은 16일 ‘(가칭)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 출범 현판식’을 개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6일 의협회관 4층 임원실에서 ‘(가칭)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 출범 현판식’을 개최했다.

의협은 지난 2016년 제68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전자의무기록 관리를 위한 전담기구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그간 정보의학원 설립을 위한 연구 및 논의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부터 의협은 정보의학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정책적 방안 마련, 전자차트 인증 및 공적 전자처방전 등의 주요 의료정보 관련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또 이 위원회를 통해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따라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정보 관리 및 활용을 위해 정보의학원 설립에 대한 세부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왔다.

의협은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단장 이정근-상근부회장)을 구성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정보의학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협에 따르면 앞으로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은 정보의학원 설립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로드맵 마련, 법률적 검토, 재정운영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성공적인 정보의학원 설립을 위해 정보의학원 설립 및 주요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키로 의결한 바 있다.

이필수 회장은 “제41대 집행부 미션 중 하나인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대한의사협회’를 만들기 위해 고생해주신 모든 정의위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현판식을 시작으로 의료정보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안 마련은 물론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 적합한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 등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협 정보의학전문위원회 조인성 위원장(중앙의대 교수)은 “정보의학원의 설립과 그 필요성에 대해서 오랫동안 논의가 이어져 왔다”면서 “구체적으로 정보의학원 설립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오늘이라고 생각하며, 정의위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고 튼튼한 기초작업 마련으로 정보의학원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조인성 의협 정보의학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필수 의협 회장,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 김충기 의협 정책이사, 김이연 의협 홍보대사 겸 대변인, 김광석 의협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술 한두 잔에 얼굴 붉어지는 남자, 금연해야

▲ 강보승 교수.
▲ 강보승 교수.

술 한두 잔에 얼굴 붉어지는 체질은 한국인 남성에게 협심증, 심근경색의 위험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양의대 응급의학교실 강보승, 신선희 교수는 지난달 26일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응급심혈관케어의 향상’이라는 기조 연설을 통해 최근 3년 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강보승, 신선희(의학통계) 교수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팀이 전국에서 수집한 한국인 대표 표본 집단인 만 19세 이상 성인 2만 2500명의 데이터에서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의 유병률과 연관된 위험인자를 조사했는데 35세 이상 남자(6000명)에서 술 한두 잔에 얼굴 붉어지는 체질이 음주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중요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소라고 전했다.

연구팀이 산출한 보정 위험도(오즈비)는 1.34배로 이는 연령, 흡연 여부, 비만도, 당뇨병과 고지혈증의 여부가 유사할 경우 술 한두 잔에 붉어지는 체질이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의 위험이 1.34배 높다는 의미다. 

이러한 결과는 2007년 국립보건원 연구팀의 발표(60세이상 남자)와 일본, 중국의 유전자 연구와 유사한 것인데, 선행 연구들이 병원 방문 환자들을 중심으로 한 것인 반면, 이번 연구는 전체 인구를 대표하는 표본 집단에서 수행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은 체내 알코올 대사의 중간 단계 효소인 알데히드 분해효소가 유전적으로 약한 인구 비율이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인종에 비해 훨씬 높은데 이들은 소량의 음주만으로도 알코올로부터 발생하는 일급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혈중 농도가 상승하고 이는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을 나타낸다. 

이 체질이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 요소라는 연구는 국내외로 많은데 이와 관련한 연구가 왕성한 일본 구마모토 병원의 심혈관 및 노화센터의 미즈노 교수는 이러한 체질의 남성이 담배를 피면 관동맥 경련 협심증의 위험이 6배 가량 높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도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 유병률과의 연관성이 2.6배 상승 (오즈비)함을 소개했는데 얼굴 붉어짐 체질이 없는 그룹이 흡연했을 때의 연관성 2.2배와 통계적인 차이는 작았다.            
강보승 교수는 “응급센터를 비롯 국내 심혈관 임상계열에서는 이 위험 요소가 덜 알려져있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소개했다”며 “물론, 담배는 모두에게 해롭지만, 소량 음주에 금새 붉어지는 남자는 특히 더 해로운 경향이 보고되기 때문에 더욱 금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의료 서비스 로봇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실증 성과보고회 개최
 

▲ 한림대성심병원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실증 성과보고회 포스터.
▲ 한림대성심병원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실증 성과보고회 포스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센터장 이미연)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함께 오는 17일 병원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의료서비스 로봇,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의료 서비스 로봇 성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2022년 5월부터 시행된 ‘AIㆍ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의료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 실증과제의 성과와 로봇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커맨드센터를 중심으로 6종 72대의 의료서비스 로봇을 운영하며 의료진 업무 경감과 환자 맞춤 서비스 지원 등을 실증하고 있다. 올 12월에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며 총 7종 73대의 로봇을 운영하게 된다. 실외 배송 로봇 운영은 국내 병원 첫 적용 사례이다.

성과보고회는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의 현재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 방향 ▲전문가 패널 토의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와 ‘의료분야 서비스 로봇 활용의 현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며 국립암센터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로봇 활용 경험에 대해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워킹그룹 논의 내용 및 규제발굴건에 대해 경과원 정우현 팀장의 발표와 ‘로봇을 이용한 병원 업무 자동화의 표준화(성균관대학교 구자춘 교수)’, ‘다종로봇을 위한 관제 시스템(NHI 황인찬 대표이사)’ 등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의료서비스 로봇의 미래’를 주제로 병원 실무자 및 로봇 전문가 그룹의 패널 토의가 마련된다.

이미연 센터장은 “실제 병원에서 의료 서비스 로봇을 운영ㆍ활용하며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성과보고회를 통해 앞으로 의료 서비스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안내 및 관련 사항은 사전등록 링크(https://tinyurl.com/bdhk7768)에서 확인 가능하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될 예정이다.


◇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대폭 강화 

▲ 3층에 확장한 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3층에 확장한 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은 암환자, 직장인, 주부, 노년층, 난임 부부 등 전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의학과를 확장해서 오픈했다.

일산차병원은 3층에 330m2 (100평) 규모로 정신건강의학과를 확장했으며 3개의 진료실과 5개의 치료ㆍ검사ㆍ평가실을 마련했다.

또, 비약물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암환자와 만성질환자, 임산부, 난임 환자 등 모든 진료과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과 함께 협진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내원 환자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화단을 설치하고 밝은 채광으로 공간을 리뉴얼했다.

송재만 원장은 “환자의 정신건강이 신체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수많은 임상 사례에서 보아왔다”며 “이번 정신건강의학과 확장 개편으로 모든 진료과가 정신건강의학과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나아가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산차병원은 암 진단을 받거나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부인종양센터, 유방암센터, 갑상선암센터, 암통합진료센터와 연계해 원스톱으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했다.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및 자기 연민(self-compassion)과 같은 인지행동치료, 정서지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암 극복에 힘을 싣는다.

노인 정신건강의학과의 주요 치료 대상인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은 신경과가 함께 관리한다. 적극적인 약물 치료와 비침습적 뇌 자기 자극 치료를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도 마련했다. 일산차병원 건진센터는 검진 초기 문진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수검자를 사전 선별해 치료ㆍ관리한다.

난임과 주산기(신생아 분만의 전후) 전후로 찾아오는 우울증과 심리적 문제는 일산차병원 난임센터, 분만센터, 산후조리원 등 여성관련 전문 센터와 연계해 난임부터 출산까지 단계별로 케어한다. 

또한, 정량 뇌파검사(QEEG) 및 경두개 자기자극술(TMS), 경두개 직류 자극술(tDCS)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비약물적 검사와 전문 치료가 가능해졌다.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중요한 점은 정확한 진단과 환자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ㆍ적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확장을 통해 여러 최첨단 장비가 도입돼 그동안 어려웠던 일부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차병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소아정신건강 전문의를 초빙하고 소아청소년과를 추가 확장해 소아청소년의 우울증, 불안장애, 주의력결핍장애(ADHD) 등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손오봉 팀장, 전남도의회의장상 수상

▲ 손오봉 팀장.
▲ 손오봉 팀장.

화순전남대병원 손오봉 사회사업팀장이 16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18주년을 맞아 전남도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손 팀장은 혈액수급 안정화와 자발적 헌혈문화 확산, 혈액 사업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에 걸쳐 임직원과 실습학생, 의대생, 내원객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손오봉 사회사업팀장은 “헌혈은 생명을 기부하는 고귀한 사랑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생명나눔 실천운동 헌혈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참의료인상에 배현정 원장ㆍ서울시의사회 봉사단 선정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와 한미약품이 수여하는 ‘한미참의료인상’ 올해 수상자로 ‘배현정 원장(전진상의원),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단장 김성근)’가 선정됐다.

한미참의료인상은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음지에서 묵묵히 인술(仁術)을 베풀고 있는 의료인을 찾아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22회를 맞는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수상자인 배현정 원장은 1975년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48년간 저소득층 주민의 질병, 복지와 건강증진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81년 중앙대의대 편입 후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현재까지 야간당직, 주1회 방문진료 ,무료 진료 등을 통해 인술을 베풀고 있다는 것.

아울러 배 원장은 대한민국에 호스피스 활동이 없던 1988년부터 가정호스피스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8년 9월 서울시 1호 독립시설형 완화의료전문기관 인증을 받는 등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경우 지난 2003년 창설 이후 현재까지 20여년동안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의료와 관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현에 일조해 왔다.

구체적으로 외국인근로자 나눔진료를 실시해 현재 730회 이상의 진료를 통해 약 9만명의 환자의 건강을 돌봤으며, 매월 1회 저소득층 및 노숙자, 노약자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5년 인도네시아, 2009년 중국 신장 해외봉사를 실시하고, 이ㆍ미용봉사, 무료법률상담 등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의료인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박명하 회장은 ”매년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때마다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고 국내외 의료봉사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 인술을 펼치고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마음속 깊은 곳부터 존경심을 갖게 된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조용하고 묵묵히 오지나 열악한 환경에 놓인 곳을 찾아 봉사를 펼치셔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모든 의료인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배현정 원장과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한미약품과 함께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애쓰는 참의료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한미참의료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각 수상자에겐 상금 2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가천대 길병원,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 출정식 개최

▲ 가천대 길병원은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를 앞두고 16일 병원장실에서 김우경 병원장 및 봉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개최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를 앞두고 16일 병원장실에서 김우경 병원장 및 봉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를 앞두고 16일 병원장실에서 김우경 병원장 및 봉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 베트남 호치민시 의과대학병원에서 현지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장 초음파 등 정밀검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베트남 방문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 소아심장과 안경진 교수, 김대연 간호사, 사회사업팀 연소영 팀장과 유지연 의료사회복지사 등이 참가한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의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몽골 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 현지 의료봉사다. 

의료진은 현지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시행한 뒤, 치료의 시급성, 현지 치료 여건 등을 고려해 5명의 어린이를 선정, 내년 2~3월 중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계획이다. 

봉사단의 출발에 앞서 열린 출정식에서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이 현지 계획 및 추후 치료 일정 등을 점검하고, 봉사단을 격려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이후 지금까지 439명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생명을 선물해 왔다”며 “한 명의 아이들이라도 더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봉사단이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협, 자율규제 통한 의료전문성 강화활동 주력

의협이 의료계 자정활동을 통한 대국민 신뢰회복과 의사의 전문직업성을 확립하고자 자율규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토대 마련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은 16일 상임이사회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단장 양동호-광주시의사회 의장)’과 ‘자율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구-의협 부회장)’의 위원 임기만료에 따른 재구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 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으며, 이번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 및 ‘자율정화특별위원회’를 재구성을 통해 의료전문간단체로서 자율규제 활동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의협에 따르면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은 양동호 단장을 주축으로 의협 상임이사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시도의사회 대표(각 시도의사회별 2명)가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대한개원의협의회(1), 중앙윤리위원회(1), 보건복지부 추천(2) 위원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최근 의료인의 의료윤리 위배 및 강력범죄 범행사례의 증가추세에 따라 의사 회원의 품위손상행위와 의료윤리 위배 행위 등을 동료 전문가로서 평가하고, 이를 통해 윤리의식의 고양과 자율징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김종구 위원장을 비롯한 29인의 위원으로 재구성, 의협 상임이사뿐만 아니라 의협 대의원회, 각 시도의사회 대표 및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 의료계 각 직역단체 대표가 모두 위원으로 참여한다.

의협은 “이번 추진단 및 위원회의 위원 재구성을 통해 의사들의 품위손상행위와 의료윤리위배 등의 행위에 대한 상호 모니터링 및 평가를 이전과 같이 지속해 나가면서 의료계의 자정활동을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해나가고 의료인 단체로서의 자율규제 기능 확보에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자살 유족의 날’ 복지부 장관 표창

▲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강승걸 센터장(좌측 3번째)과 배미남 부센터장(좌측 4번째)이 기념사진 찍은 모습.
▲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강승걸 센터장(좌측 3번째)과 배미남 부센터장(좌측 4번째)이 기념사진 찍은 모습.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가 16일 세계 자살유족의 날을 기념해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2023 자살 유족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 자살유족의 날’은 자살로 인해 상처받은 유족들이 치유와 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한 애도를 하기 위한 날이다. 또 자살 유족의 일상 회복을 위해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뿐 아니라 자조 모임, 동료지원 활동 등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념하기 위함이다. 

지난 2011년 개소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등 자살예방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자살예방뿐 아니라 자살 유족의 심리적 안정도모와 국가 자살예방사업 발전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24시간 자살 유족 응급출동 401건 ▲유족유입 1614명 ▲서비스 동의 1416명 ▲애도상담 2만 484건 ▲자조모임 172회/811명 ▲심리부검 75건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이 같은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강승걸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공감과 치유가 필요한 자살 유족을 바라로는 시각과 인식 개선 그리고 사회적 관심이 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자살 유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제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에서 2011년도에 설치해 현재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택시, 약국, 학원, 병원, 간호사, 종교계 등 분야별 생명지킴이 양성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대를 통해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동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 강동성심병원이 15일 ‘생명사랑위기대응 1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강동성심병원이 15일 ‘생명사랑위기대응 1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15일 ‘생명사랑위기대응 1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10년째 자살시도자의 재시도를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10주년을 맞아 관내 유관기관인 강동구청, 강동구보건소,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등 축하인사를 보내왔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김정미 사회복지사의 ‘강동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10년 회고’ 를 주제로 응급실 기반 사후관리사업의 10년간의 성과에 대해 밝혔다.

2부에서는 백민정 수원시자살예방센터장의 ‘죽음을 꿈꾸는 아이들, 죽음을 견디는 아이들’이란 주제로 청소년 자살과 자해현황, 자살예방 제언, 자살유족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가 이루어졌다.

3부에서는 멘탈헬스코리아 피어스폐셜리스트 리더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청소년들의 고백’이란 주제로 실제 청소년 자살시도 당사자들이 본인의 아픔과 경험을 밝혀 현장에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또한 이를 통해 많은 전문가들의 고견과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다시 한번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었다.

양대열 병원장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자살예방에 대한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나아짐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사회로 거듭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내에서 병원 본연의 가치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의학연구원 관련 예산, 내년 정부 예산 반영 전망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예산 항목이 처음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정예산안에 반영됐다. 

지난 8월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결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국회 복지위는 지난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치의학연구원 설계비 2억원이 포함된 2024년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지난 9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면 질의를 통해 해당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치협 관계자는 “치의학연구원 관련 예산 항목이 처음으로 정부 예산안에 공식 명기되면서, 법제사법위원회 등 향후 국회 논의ㆍ의결 과정에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치의학연구원은 국내 치과재료 생산액(2022년 기준)이 3조 3274억 원으로 전체 보건의료 생산액의 21.1% 차지하고, 수출액도 1조 1000억 원으로 10.8% 차지함에도 치의학연구원의 부재 등으로 치과 R&D 연구비의 비중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치의학 및 관련 산업의 급성장 및 해외 시장 도전 등의 사유로 그 어느 때보다도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간절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예산안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오는 12월 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을 해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치협 관계자는 “예산안 통과로 치의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ㆍ개발 지원 및 인력양성 등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초석이 마련돼 보건의료산업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협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해 회원 및 국민들을 향한 치과계의 대의가 온전히 확장될 수 있도록 회무 동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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