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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리커전과 AI 기반 항암제 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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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리커전과 AI 기반 항암제 개발 협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1.1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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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항암제 개발 가속화...프로그램 7건 진행 계획

[의약뉴스] 독일 제약사 바이엘이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리커전 파마슈티컬스(Recursion Pharmaceuticals)와 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 바이엘은 리커전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최대 15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 바이엘은 리커전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최대 15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바이엘과 리커전은 지난 9일(현지시각) 기존 연구 협력의 초점을 정밀 종양학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종양학에 초점을 두고 바이엘의 저분자 화합물 라이브러리, 생물학 및 의약화학 분야 전문성과 리커전의 목적 기반 인공지능 신약 발굴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다.

바이엘은 이 전략적 전환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적응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 표적 발굴을 시작하고 발전시키는데 리커전의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종양학 분야에서 바이엘의 전략적 접근법은 가장 유망한 표적과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정밀 신약 개발을 기반으로 한다. 바이엘은 환자들이 삶을 변화시키는 침습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활용은 고해상도 영상을 포함해 막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하고 암과 다른 복잡한 질병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전례 없는 잠재력을 제공한다.

리커전의 신약 발굴 플랫폼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독점 데이터세트 내에서 5조 개 이상의 생물학적 및 화학적 관계를 탐색한다. 이 시스템은 확장 웨트랩 생물학 및 화학 데이터와 전산도구를 통합하고 첨단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치료 프로그램을 효율적이고 최소 편향적으로 검증 및 발전시킴으로써 신약 발굴을 산업화한다.

해당 데이터세트는 50가지 인간 세포 유형과 170만 여개의 저분자 라이브러리 정보를 포함하며 슈퍼컴퓨터 바이오하이브-1(BioHive-1)에 의해 지원된다.

협업 계약에 따라 바이엘과 리커전은 최대 7개의 종양학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으며 리커전은 바이엘로부터 향후 최대 15억 달러의 잠재적인 성공 기반 지불금과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바이엘은 연구 활동을 통해 나온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앞서 바이엘의 임팩트 투자 부문은 2020년에 리커전의 시리즈 D 파이낸싱에 참가해 5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바이엘과 리커전은 섬유성 질환 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었다.

바이엘 제약사업부 항암제 연구 및 초기개발 글로벌 총괄 도미닉 루팅어 박사는 “암은 모두 다르며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바이엘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병을 앓는 환자를 위한 획기적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사 제약 파이프라인의 절반가량은 암 치료제이며 당사는 이러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강력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커전의 공동설립자 겸 CEO인 크리스 깁슨 박사는 “우리는 차세대 바이오제약 리더들이 엄격한 과학, 확장된 데이터세트, 가속화된 컴퓨팅의 융합을 바탕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약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종양학 분야의 어려운 표적에 집중하면서 자사 플랫폼의 유연성과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바이엘과의 협력 진화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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