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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성심병원, 환자안전 소방훈련’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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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성심병원, 환자안전 소방훈련’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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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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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2023년 하반기 환자안전 소방훈련’ 실시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직원들이 소방훈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직원들이 소방훈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 2일 ‘2023년 하반기 환자안전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병원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환자가 많아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올바른 초기 대응을 숙지해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교직원을 대상으로 반기마다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본관 207병동ㆍ응급실ㆍ본관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각 자위소방대는 팀별로 ▲초기 진압과 신고 ▲원내 경보 방송 ▲환자 분류 ▲환자 대피 ▲소화기 사용 방법 ▲소화전 사용 방법 등을 익혔다.

박철규 행정부원장은 “화재 및 재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실제상황처럼 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PA에 의료기사ㆍ응급구조사ㆍ간호조무사 모두 포함"

▲ 지난 2일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는 5개 보건의료단체와 '진료지원인력(PA)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 지난 2일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는 5개 보건의료단체와 '진료지원인력(PA)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가 진료지원인력(PA) 간담회에서 PA를 다직종 개방형으로 제도화하겠다고 밝혀, 의료기사ㆍ응급구조사ㆍ간호조무사 등이 여기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는 5개 보건의료단체와 '진료지원인력(PA)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백설경 회장, 대한응급구조사협회 강용수 회장,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PA 협의체가 의사-간호사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간호사만으로 PA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의료기사들은 물론이고 의원급에서는 간호조무사도 이미 PA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간호사만 아니라 의료기사들과 간호조무사까지 모두 PA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PA협의체에 의료기사단체와 간호조무사협회도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며 “지금도 간호사들이 진료보조라는 명분으로 의료기사 업무를 침해하는 일이 많은데, 간호사PA가 제도화되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복지부는 PA를 간호사뿐 아니라 의료기사ㆍ응급구조사ㆍ간호조무사가 모두 참여하는 다직종 개방형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적정한 교육을 이수하면 이들 직역도 PA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PA 업무와 관련해선 의료기관별로 PA위원회를 둬 직무기술서 작성 및 전문기관 승인을 받아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진료보조와 관련한 간호사ㆍ의료기사ㆍ응급구조사 업무갈등 문제는 잘 알고 있지만, 이 문제는 PA협의체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다만 ‘의료법체계연구회’에서 논의해서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이를 위한 논의 과정에서 관련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치겠다”고 전했다.



◇한국전문간호사협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 한국전문간호사협회은 4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한국전문간호사협회은 4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전문간호사협회(회장 최수정)은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암병원에서 ‘진료지원인력, 과연 이대로 해결 가능한가?’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현재 임상에서 활동 중인 전문간호사 14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열의를 나타냈다.

제1부에서는 전문간호사가 제안하는 진료지원인력 업무 해결 방안에 대한 3명 연자의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한 열띤 토론의 시간이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 김윤 교수가 ‘국내 진료지원인력 관련 이슈 및 정책’ 주제로 강연을 진행, 해외 사례 및 정부의 정책 등을 통해 보건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인력으로서 향후 전문간호사가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볼지에 대한 통찰력 있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어 세한대학교 건강보건학과 김은미 교수가 ‘진료지원인력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열정적인 강의와 함께 홍보, 선언적 기준 제시 등의 간호직 단체 자체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임을 상기했다. 

서울아산병원 강영아 임상전문간호사는 ‘진료지원 업무 해결에 대한 정책제안’을 통해 진료지원업무 제도화 방안으로 전문간호사 제도의 활용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면서 업무 범위 및 지침 등을 제언했다.

제2부 세션에서는 전문간호사 연구성과에 대한 3명 연자의 발표가 진행됐다. 

‘상급종합병원 전문간호사의 리더십 경험: 포커스 그룹 면담’ 주제로 삼성서울병원 김나연 종양전문간호사, ‘의료진의 전문간호사 업무 법제화에 대한 인식도’는 분당차병원 이세리 임상전문간호사, ‘Lung cancer-specific symptoms and fear of cancer recurrence among recurrence-free non-small cell lung cancer survivors’라는 주제의 연구성과를 삼성서울병원 이진희 종양전문간호사가 발표했으며, 이들에게는 우수논문상 수상이 주어졌다. 

또한, 우수연구계획상에 한지은(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 박사생), 김은영(건양대학교병원) 전문간호사가 수상하였고, 우수포스터상에는 김윤형외 4인(COVID-19 상황에서 간호사의 장기간 마스크 착용 경험, 서울아산병원)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남ㆍ여 의사 손 위생에 대한 심리사회적 차이 연구 발표

▲ 이은정 교수.
▲ 이은정 교수.

감염관리의 필수요소인 손 위생에 대해 남녀의사 간 인식 차이가 크다는 연구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이은정 교수팀(김태형, 김탁, 추은주, 전민혁, 박정완, 유시내, 김재웅, 박성희)은 최근 ‘의사들 사이에서 손 위생의 심리 사회적 결정 요인에 대한 성별 차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의료 종사자의 손 위생 준수율에 성별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남성의 준수율이 여성보다 낮다는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손 위생에 대한 지식과 태도, 동기를 조사해 성별 차이를 일으키는 원인을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4개 병원 의사 994명을 대상으로 7개 부문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201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남자 129명, 여자 72명이었다. 

분석 결과 남성 의사가 여성 의사보다 스스로 보고한 손 위생 준수율이 낮았고, 손 씻기에 낭비되는 시간, 습관, 건망증, 미이행 시 불이익에 대한 염려를 손 위생 준수의 장벽으로 꼽았다. 

반면, 여성 의사는 통증, 건조함 같은 피부트러블 증가가 중요한 장벽이라고 답했다. 

손 위생 규정 준수에 대한 정서적, 내적 동기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 의사는 승진 가능성에 더 큰 동기를 부여했고, 여성 의사는 동료 직원이 적절한 손 씻기를 하지 않았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위생 수행률을 높이는 방안으로는 손 소독제를 다양화하고, 손 위생 알림과 필요한 곳에 비누와 종이타월을 비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은정 교수는 “의료 관련 감염은 심각한 이환율, 사망률, 의료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손 위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성과 여성 의료 종사자가 손 위생에 대해 느끼는 장벽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서 손 위생 활동을 장려하면 준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논문은 감염관리 및 병원역학(Infection control & Hospital Epidemiolgy 2023)에 게재했다. 


◇가천대 길병원, ‘AI 고객센터’ 오픈

▲ 가천대 길병원 AI 홈페이지 화면.
▲ 가천대 길병원 AI 홈페이지 화면.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진료 예약, 변경, 상담 등을 위해 전화로 고객센터 이용 시 365일 24시간 빠르게 응대가 가능한 ‘AI 고객센터’를 구축, 최근 오픈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원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6월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 와이즈에이아이(대표 송형석)와 계약을 맺고 ‘AI 고객센터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가천대 길병원은 대표 전화(1577-2299)를 통해 고객들에게 걸려오는(인바운드) 상담량이 많아 병원과 빠르게 연결되지 못하고, 야간, 휴일 등에 상담이 어려운 점 등 고객 불편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도입한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 ‘쌤버스’는 자체 개발 추론 엔진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AI가 전화, 모바일 환경에서 직접 실시간 고객 응대를 지원하는 종합 AI 서비스다. 

외래, 건강증진센터 등 24시간 AI가 직원을 대신해 전화와 모바일로 빠르게 고객 문의를 처리할 수 있다. 전화 상담 및 모바일 AI 홈페이지를 통해 AI 직원 ‘가천이’가 고객 응대를 지원한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 AI 고객센터는 와이즈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챗GPT 연동 지식서버를 통해 예약과 진료 문의 외 일반 질문까지 AI가 신속하게 능동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AI 상담사’ 등 고도화된 시스템을 적용시켰다. ‘AI 상담사’, ‘보면서 하는 예약’ 등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들이 탑재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또 와이즈에이아이와 함께 연내에 ‘AI 아웃바운드 콜’ 서비스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직원들이 직접 예약 확인 등을 위해 고객에게 전화로 안내 했던 업무를 AI가 스스로 고객에게 전화를 걸고 필요한 내용을 안내한다.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고객 응대 업무와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0월부터 AI 고객센터 기능을 일부 오픈하고 시범운영했다. 그 결과 AI 상담 건수가 일 1300건을 넘고, 고객들의 상담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와이즈에이아이는 AI 고객센터 활성화를 위한 고객 이벤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 송형석 대표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서비스 개발과 구축, 약 한달 여 동안에 거친 테스트 기간을 거치며 AI 고객센터 오픈을 위해 노력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파트너사에 유의미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AI 고객센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첨단 기술을 이용해 우리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데 AI 고객센터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최원석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우수포스터구연상 수상

▲ 최원석 교수.
▲ 최원석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원석 교수가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3)에서 우수포스터구연상을 받았다.

최 교수는 ‘젊은 성인에서 체중변화와 이상지질혈증의 발생률(Association between Weight Change and Incidence of Dyslipidemia in Young Adult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of Korean Male Soldiers)’에 대해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국내 군인들의 이등병과 상등병 건강검진 데이터를 이용, 젊은 성인에서 체중 증가가 이상지질혈증 발생률과 연관성이 있으며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서도 이러한 연관성이 관찰된다고 밝혀냈다.

최원석 교수는 “함께 연구를 진행한 전남대병원 호흡기내과 윤준영 전임의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사질환 중개 및 임상연구를 지속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난치병 환아 기부산행 J3클럽, 건양대병원 후원

▲ 건양대병원이 장거리 극한 종주산행 동호회인 ‘J3클럽’으로부터 의료비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 건양대병원이 장거리 극한 종주산행 동호회인 ‘J3클럽’으로부터 의료비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장거리 극한 종주산행 동호회인 ‘J3클럽’으로부터 의료비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J3클럽에서 특별히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성금은 건양대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지만, 병원비 마련이 어려워 고민하는 말레이시아 부부에게 전달됐다.

한편 J3클럽은 최소 100km 이상 걸은 사람에 한해, 10km를 걸을 때마다 천 원씩 후원하는 방식으로 난치병 환아를 위한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

J3클럽 한국남 씨가 최근 아이를 출산한 말레이시아 부부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제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포스터.
▲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포스터.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은 오는 18일 본원 7층 이벤트홀에서 제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일산차병원은 연수강좌를 통해 경기도 내과계 개원의들이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상 증례와 최신 지견 등을 나누고 교육해 지역 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연수강좌는 일산차병원 첨단내과센터 명의들이 강연을 맡는다.

첫 세션은 콜레스테롤과 약, 갑상샘자극호르몬(TSH) 결과 해석, 대장내시경 시범사업 등을 다루고, 둘째 세션은 콩팥병 조기진단, 소화기 내시경 증례 토의, 천식과 치료 등을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

내과 의사가 알아야 할 우울증 진단과 치료에 관한 강연은 환자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병원 시설 투어도 한다. 환자와 보호자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루프탑 공간에 마련한 힐링 정원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남성과 여성의 공간 및 동선을 고려한 일산차병원 미래형 건진센터를 둘러볼 예정이다.

일산차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에 참석을 희망하는 개원의는 11월 17일까지 네이버 폼(링크 : https://naver.me/x2hP4eLU)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료 시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내과학회 교육 수료(3평점)가 인정된다.


◇서울시병원회, 걷기 행사 성황리에 마쳐

▲ 서울시병원회가 5일 ‘제13회 병원인 걷기 행사’를 상황리에 마쳤다.
▲ 서울시병원회가 5일 ‘제13회 병원인 걷기 행사’를 상황리에 마쳤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가 5일 남산 둘레길에서 각급 회원병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병원인 걷기 행사’를 상황리에 마쳤다.

비가 오는 중에도 이날 걷기 행사에 참석한 120여 명의 병원인들은 2시간여에 걸쳐 장충단 공원을 시작으로 국립극장→남측순환로→소월시비(남산공원 입구)→안중근의사 기념관→삼순이 계단→북측순환로를 거쳐 다시 장충단 공원으로 돌아오는 약 8Km의 거리를 걸었다.

걷기를 마친 참석자들은 서울시병원회가 준비한 식당에 모여 함께 식사하면서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병원인들 간의 친목을 다졌다.

고도일 회장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해 준 많은 병원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행사를 중지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 재개한 첫 행사인 만큼 이 기회를 통해 각급 병원인들 간의 친목 도모와 함께 소통이 더욱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협, 은평의마을서 의료봉사활동 진행

▲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은 5일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에서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제8회 의료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은 5일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에서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제8회 의료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은 5일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에서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제8회 의료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인술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의사, 간호사, 약사, 간호조무사, 일반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은평의마을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세심히 살폈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봉사활동 대상지인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은 오갈 데 없는 중증 및 경증 와상환자와 노숙인, 장애인, 노인 등 약 750여 명이 생활하는 시설로서, 건강상태가 취약하고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 의료진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이날 의협은 생활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진료과목인 내과ㆍ정형외과ㆍ안과ㆍ이비인후과 등 4개과에 대한 진료를 실시했다.

특히 거동이 불가능한 와상환자들을 대상으로 회진을 돌며 건강상태를 살피고 수액치료 등 필요한 처치를 시행했으며, 이날 입소자 건강관리용 컴퓨터를 은평의마을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필수 회장은 “겨울과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우리 주변에 더 춥고 외로운 분들이 많이 계심을 알게 된다”며 “의협과 의료인들이 앞장서서 우리 사회 의료소외계층에 있는 이웃들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적인 도움과 지원을 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위로와 지지를 보내드리며 그분들께 보다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 2023년 코리안닥터스오케스트라(KDO) 찾아가는 음악회 연주 모습(사진 왼쪽, 오재원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2023년 코리안닥터스오케스트라(KDO) 찾아가는 음악회 연주 모습(사진 왼쪽, 오재원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의사들로 구성된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오는 1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20대부터 60대까지 클래식 음악 연주를 사랑하는 의사와 치과의사로 구성됐다.

2022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문화 격차 해소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올해 초 장안동 성북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와 일원동 비젼학교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KDO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제2회 정기연주회는 11월 19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하며, 이번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은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으로 구성했다. 
    
연주회 입장권은 전석 2만원으로, 수익금은 클래식 음악교육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단장 조태준 교수는 “단원들이 음악을 함께 하면서 마음이 통하게 되는 것을 보고 음악의 위대한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활동으로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이 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 협력의료기관 초청 병원감염관리 교육 실시

▲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지난 2일 협력의료기관 직원들에게 병원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지난 2일 협력의료기관 직원들에게 병원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지난 2일 ‘COVID-19 그 후, 주요 호흡기 감염병 관리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협력의료기관 직원들에게 병원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개 협력 병ㆍ의원에서 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건국대병원 감염내과 윤지현 교수가 ‘지역사회 주요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 정유림 감염관리 전문간호사가 ‘지역사회 주요 호흡기 감염병의 감염관리법’에 대한 강의를 맡아 코로나 이후 의료기관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에 대해 실무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

건국대병원 최원혁 진료협력센터장은 “감염병 관리는 코로나 이후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모든 종사자가 반드시 지식을 숙지하고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이 지역사회 감염관리 최일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건국대병원 협력의료기관들에게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현장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한국화가 홍정호 초대전 개최

▲ 홍정호 작가 작품, 백두대간 가을에 물들다.
▲ 홍정호 작가 작품, 백두대간 가을에 물들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한국화가 홍정호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백두대간의 사계’를 주제로 한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홍 작가에게 백두대간은 먹과 채색 그리고 전통의 화두를 풀어내는데 있어 중요한 모티브다.

전통적 계승이 아닌 실험적인 새로운 방법의 화면구성과 내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울림의 상징이 곧 백두대간이기 때문이다.

홍정호 작가는 “백두대간의 산맥을 타고 흐르는 정신적 기운 뿐 아니라 계절의 변화와 천태만상의 기암 괴석, 변화무쌍하게 조화의 극치를 이루는 온갖 형상에 이르기 까지 대간에 내재된 모든 것들을 담아내기 위한 작업을 오래전부터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홍 작가는 농염적이고 선염적인 채묵의 효과적 운용과 강열한 필선의 다양함으로 백두대간의 기운, 생동함을 극대화시키는 데에 역점을 뒀다.

홍정호 작가는 “백두대간은 어느 대간의 특정 지역이나 일정 부분을 설명하듯 표현하기보다는 관념적 주관적 사의적으로 대간에 내재된 자연경을 함축시켜 산의 이미지를 재해석하고 구성했다”며 “채묵 톤의 파장길이를 적절히 대비시켜 화면의 긴장감과 가시적 조형적 경쾌함을 극명하게 표현하는데 열중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홍정호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부이사장이며, 한국화대전ㆍ광주시전ㆍ전라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은 물론 개인전 18회, 초대전 및 단체전 450여회, 심사 및 운영 또한 60여회를 한 우리지역 대표 한국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4개국 9명 해외 의료진 교육

▲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 융합센터가 지난 2~5일 간 4개국 외국인 의료진 9명을 대상으로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교육 훈련을 진행했다.
▲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 융합센터가 지난 2~5일 간 4개국 외국인 의료진 9명을 대상으로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교육 훈련을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참여하고 있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가 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 K-의료기기의 세계화를 도모한다.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 융합센터 김선태 센터장(이비인후과)이 지난 2~5일 간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지원으로 대만(의료진 4명과 관계자 1명), 말레이시아(의료진 2명과 관계자 1명), 태국(의료진 1명), 인도네시아(의료진 2명) 등 4개국 외국인 의료진 9명을 대상으로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교육 훈련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사업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TP), 인하대병원, HLB바이오스텝 등이 참여해 설립한 센터다. 지난해인 2022년부터 설립돼 오는 2026년까지 운영된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는 세계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최소침습의료기기’ 중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 곳의 프로그램은 국산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이뤄져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국내의료기기 50여 업체의 제품, 국내 의료진 1000여명(전공의, 전문의, 개업의 등), 해외의료진 40여명이 이 곳에서 국산 의료기기를 활용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번 4개국 의료진 9명과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국내 다수의 중소병원을 돌면서 국산 의료기기를 체험했다. 이후 4일 송도에 위치한 HLB바이오스탭 내 센터에서 다양한 교육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가천대 길병원의 지원으로, 국내 중소병원(5군데) 의료진과 솔렌도스사 관계자의 주관하에 수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궁금한 것은 즉석에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송도HLB 실험동물센터에서 국내 최소침습의료기기 업체인 솔렌도스社가 개발한 척추 내시경 장비를 동물인 양을 대상으로 직접 의료기기를 시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척추 내시경수술은 인체 대상으로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의료기기로 사용법을 충분히 숙달하기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대만 Chang Gung Memorial Hospital에서 온 Chen, Kuo-Tai 전문의는 “한국의 의료수준과 관련 기술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양을 대상으로 척추 내시경을 직접 적용해봤고, 이 시술이 기존 수술법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졌다는 것을 몸소 체감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BESS)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고 앞서 있는 분야로 전세계 많은 외국 의료진들이 배우러 오는 분야이다.

이후 해외 의료진들은 5일에는 가톨릭 대학에서 카데바를 대상으로 인체에 직접 적용해보는 교육 훈련 일정을 이어갔다.

의료진의 의료기기 선택 기준은 품질이 우선이다. 하지만 최종 구매로 이어지기까지는 사용경험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계적 의료기기 회사들이 개발된 의료기기에 많은 자금을 쏟아 충분한 데모나 사용자경험 제공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국산 의료기기 업체들은 막대한 R&D 예산을 들여 개발을 완료했음에도 의료진의 사용경험이 없거나 국내 제품이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김선태 센터장은 “의료진들은 손에 익은 의료기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직접 경험해본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며 “의료진은 트레이닝 당시에 사용한 것을 선호하는 현상이 커 국산 의료기기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 대상자들은 현지에서 국산 의료기기를 구매했거나 구매 계획이 있는 의료진들로 이번 교육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솔렌도스 이선호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 되는 이러한 국산의료기기를 위한 트레이닝 지원 사업은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도움이 되며, 앞으로 국산 의료기기를 수출하는데 최고의 마케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훈련센터는 국산 의료기기의 가장 부족한 부분인 트레이닝센터 역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인천 송도 내 HLB바이오스텝 연구소 4층에 개소한 바 있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최소침습의료기기 분야의 비중이 매년 커지고 있다. 최소침습의료기기 세계 시장은 지난 2012년 30조원에서 2019년 60조원으로 매년 12%씩 급격하게 성장했다.

전세계적으로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환자의 신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빠른 회복이 가능한 최소침습시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도 사정은 비슷해 최소침습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2022년 총 5.3조원 규모인 국내 의료기기 시장 중 최소침습의료기기는 전체 17%인 900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최소침습의료기기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무역역조가 심한 대표 분야이다. 국내 최소침습의료기기 시장의 수입제품 비중은 83.5%에 달했다. 전체 국내 수입 의료기기 중 1/3을 차지하는 규모이다. 

김선태 센터장은 “국내 최소침습의료기기 시장은 국내 기업이 이미 250여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급률은 17%에 불과하다”며 “시장을 수입산이 대부분 장악했고, 많은 기업체 수에 비해 활성화가 안 되고 무역 역조가 가장 심한 분야”라고 말했다. 

또 “국내 최소침습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간호사들, 봉사활동 통해 소중한 생명 살려

▲ 봉사활동을 진행하던 간호사들이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는 러시아인 50대 남성 이주노동자를 신속하게 병원 응급의학과에 의뢰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 봉사활동을 진행하던 간호사들이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는 러시아인 50대 남성 이주노동자를 신속하게 병원 응급의학과에 의뢰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봉사활동을 진행하던 간호사들이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는 러시아인 50대 남성 이주노동자를 신속하게 병원 응급의학과에 의뢰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그 주인공은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 단원인 간호사 강은영 씨와 이은정 씨, 그리고 인천적십자병원 공공의료본부 박미자 팀장이다.

6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간호돌봄봉사단 단원인 이들 간호사들은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주 토요일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인천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를 찾은 50세 러시아인을 남성이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병원 응급의학과에 의뢰했다.

이주노동자였던 이 러시아 남성은 센터를 찾기 3일전부터 두통과 어지러움, 우측 눈의 복시 및 안구 운동 제한이 있었고 혈압도 높은 상황이었다.

이 남성은 병원 응급의학과에 의뢰되어 진료를 받은 후 머리 CT, MRI 촬영 등을 실시됐고 뇌동맥류가 의심되어 혈압 강하제를 투여 받았다. 또 뇌혈관조영술이 필요하다는 결과에 따라 응급 전원이 결정되었고 본인 거주지 인근의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도록 했다.

러시아 남성은 건강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상황이라 누구나진료센터에서 진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간협 간호돌봄봉사단 단장이기도 한 강은영 간호사는 “마음을 열고 비로소 타인을 안아주는 것이 간호돌봄의 의미라는 사실을 더욱 알게 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이국 멀리 타국에서 질병으로 아파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의협, 부산지역 대리수술 혐의 의사회원 형사고발

▲ (왼쪽부터)황찬하 변호사, 이정근 상근부회장, 오수정 변호사.
▲ (왼쪽부터)황찬하 변호사, 이정근 상근부회장, 오수정 변호사.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대리수술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회원을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부의하고, 형사고발까지 진행했다.

의협은 최근 부산의 한 관절ㆍ척추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 등이 대리수술에 가담했다는 사건에 연루된 의사회원을 6일 상임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쳐 중윤위에 부의하고, 대검찰청에 고발장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한 후, 해당 의사회원들을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이날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중윤위 징계심의 부의뿐만 아니라 동시에 의료관계법령 위반 혐의로 한 검찰 고발 등을 통해 불법적인 대리수술에 가담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회원들의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협은 의료인 단체에 자율징계권이 부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나서 법‧제도를 개선이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행 의료법령상 의료인 단체의 자율정화를 위한 실효적 수단에 관한 법령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협의가 의심되는 당사자 확정부터가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협은 “일부 회원의 불법-비윤리적 행위로 절대 다수의 선량한 의사회원의 명예가 함께 훼손됨에 따라 면허권에 대한 왜곡된 사회인식이 조장돼 결과적으로 부당한 입법 압력이 거세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의료관계법령 위반 및 의사 윤리를 위배해 의료계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엄중한 처분을 통해 높은 윤리 의식과 자율적 면허 관리 역량을 공인받고 전체 회원의 명예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발장 제출에는 의협 이정근 상근부회장, 황찬하 변호사, 오수정 변호사가 함께했다.


◇간무협, ‘방문진료 시 의사 외 동반인력으로 간호조무사 포함’ 의협 발표 ‘대환영’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에서 진행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 사업 및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 조사 발표와 제도개선 방안에 적극 찬성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간무협은 이날 입장문 발표를 통해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해 방문진료 동반인력에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는 등을 제시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의 건의에 적극 환영을 전하며, 나아가 방문진료 참여의사들의 요구를 보건복지부에서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의협 의료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방문진료 시 의사 외 인력에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는 수가 신설’에 대해 응답의사의 84.1%가 ‘찬성한다’고 답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도 “의원에서 간호조무사들이 의사의 지도 하에 진료를 돕고 있어 방문진료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므로 의사 외 동반인력으로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간무협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방문진료와 재택의료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이 많아질 것”이라며, “어르신 수요 충족과 시범사업의 지속가능성 및 본 사업으로 성공적 전환을 위해 간호조무사 등 동네의원 종사자를 적극 활용해야 하고, 적정 수가와 인건비 보장 등 적극적 유인책 마련을 위해 정부가 나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김용우 신임 회장 선출

▲ 김용우 차기회장(왼쪽)과 조규선 회장.
▲ 김용우 차기회장(왼쪽)과 조규선 회장.

제15대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회장으로 김용우 부회장(수원 웰비뇨의학과)이 선출됐다.

비뇨의학과의사회는 4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전체이사회에서 김용우 원장(현 비뇨의학과의사회 홍보부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용우 당선인은 “비뇨의학과의사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끌어 보다 발전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애쓰고, 젊은 비뇨의학과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며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비뇨의학과만 진료하고도 자부심을 갖고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용우 차기회장은 1993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고려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에서 교수 재직 후 수원 웰비뇨의학과를 개원했으며 이후 대한비뇨의학회장을 역임한 천준 교수를 초빙해 함께 재직 중이다. 

그동안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활동으로는 2003년부터 학술이사, 재무이사, 총무이사, 홍보부회장을 역임했다. 

김용우 차기회장은 11월 26일 비뇨의학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되는 총회에서 인준받고 2024년 1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재택의료학회, 추계 심포지엄 성료 ‘고령사회 재택의료 활성화 방안’ 제안

▲ 대한재택의료학회는 5일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대한재택의료학회는 5일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재택의료학회(회장 이건세)가 5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령사회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현황과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학병원, 요양병원,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재택의료를 활발히 펼치고 있는 현장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생생한 경험과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고령사회 국내 만성질환 현황과 재택의료 공유’라는 제목으로 주제 강연에 나선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장애의 개념이 기능 중심, 건강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고령화가 빨라질수록 거동, 인지 등 기능이나 건강 장애가 있는 노인 수도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 결과 장애인의 만성질환 유병률ㆍ조사망률ㆍ자살률이 비장애인 대비 2~5배에 달하며, 특히 보호자의 동반 자살률이 비장애인 대비 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애, 쇠약이 있으면 병원을 오가는 것이 힘들고 돌봄 부담이 오롯이 보호자에게 전가되는 만큼 보호자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재택 돌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 중심 퇴원환자 전환관리’를 주제로 마련된 제1세션에서는 대학병원, 종합병원,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퇴원환자가 집으로 돌아가서도 질환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도들을 소개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강원의대 조희숙 교수는 퇴원환자 전환관리 시범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조 교수는 “병원에서의 환자와 집에서의 환자는 크게 다르다”며 “가정 환경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교육을 포함한 포괄적 퇴원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일상생활로 조기 복귀를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퇴원관리 프로그램 운영에서 ▲대상자 건강 증진(호흡곤란 완화, 만성폐질환 증상 완화, 흡입기 사용 횟수 감소) ▲정신건강 증진(불안ㆍ우울 저하, 건강관리 자신감 증가) ▲환자 만족도 증가 ▲재입원율 감소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하고, 제도가 정착되려면 민간의 참여와 지역 사회의 인프라 강화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연자인 일산병원 윤세정 진료협력센터장(심장내과)은 ▲퇴원환자 연계 책임의료 사업 ▲재가 고령 재활환자 책임의료 사업 ▲경증환자 외래 되의뢰 사업 등 진료 환자의 지역 사회 전환을 위해 일산병원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했다.

윤 센터장은 프로그램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전담 인력 부족과 지역 사회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성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합병원에 의존하는 환자 정서도 넘어야 할 과제”라며 “처방 기간이 짧아 불가피하게 다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 희연재활병원 지역연계센터 하영란 부장은 ▲낮병동 ▲퇴원환자지역연계 프로그램 운영 ▲방문재활 ▲재가센터, 요양원 연계 등을 아우르는 퇴원환자 통합 돌봄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보건소, 종합사회복지관, 치매안심센터, 경로당 등과 연계하고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환자 혼자 찾아 제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제2세션은 ‘지역 사회 재택의료 경험’을 주제로 진행됐다. 방문진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집으로의원 김주형 원장과 건강의집의원 홍종원 원장이 방문진료 경험과 현장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홍종원 원장은 방문진료 중 환자 임종을 함께한 경험들을 소개하며 “생애말기 돌봄에 대한 관점을 치료 중심에서 돌봄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가정형 호스피스 관리 제도가 정비돼야 하며, 환자가 집이든 요양원이든 상황에 맞게 편안히 임종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의료사회복지협회 재택의료팀 염은경 간호사는 ‘재택의료센터에서의 사례관리’를 주제로 환자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재택의료에는 다학제 팀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택의료는 조각난 천을 모아 환자를 위한 따뜻한 큰 담요를 만들어주는 것이라 비유할 수 있다”며 “환자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의료, 복지, 돌봄이 통합된 좀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가정의원 김현정 간호사는 1차 의원에서의 만성질환관리 케어코디네이터 역할을 소개했다. 그는 “조사 결과 케어 코디네이터를 활용하는 의원이 그렇지 않은 의원에 비해 만성질환자에 대한 케어플랜 실천율과 환자를 규칙적으로 관리하는 실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은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대한재택의료학회의 정책 제안과 패널 토의로 이어졌다.

재택의료학회 이동형 총무이사는 “현재 의료법에는 의료기관을 개설하지 않으면 의료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병원에 올 수 없는 환자에게 의사가 의료 서비스를 계획적, 정기적으로 제공하면 재택의료로 규정하고 있다”며 “의료법을 개정해 재택의료의 개념과 범위, 지원 조직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차 의원 중심의 재택의료 모델 확립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 ▲의대 교육 과정에 재택의료 추가 ▲원격 모니터링을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활용 등을 제안했다.

패널 토의에 참석한 패널들은 재택의료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조정할 컨트롤 타워와 지역 사회 연계 자원을 포괄할 지자체 내 전담 채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밖에도 ▲의료기관 개설자의 재택의료 겸업 허용(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 ▲정신질환자까지 재택의료 대상자에 포함(중앙일보 신성식 기자) ▲다학제 팀 중심의 재택의료 모델 구축(건강보험연구원 이정석 연구원) ▲재택의료 관련 직역 간 원활한 소통 촉진(이종성 국회의원실 이호준 선임비서관) 등 건설적 제안이 잇따랐다.

패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신현준 사무관은 “현재 재택의료 개념이 모호하고 소관부터도 제각각인 것이 사실이나, 그만큼 정부가 재택의료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봐줬으면 한다”며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재택의료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건세 회장은 “재택의료 활성화를 여러 가지 노력이 시도되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며 “학회가 재택의료 당사자인 환자와 가족의 이야기가 없다는 지적을 되새기고 재택의료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 확립과 걸림돌 개선에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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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2023-11-21 17:38:12
아니 PA를 만들어도 의료인을 중심으로 만드는게 당연하지
어떻게 비의료인이 포함이 안될까봐 우려함? 어이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