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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과의사회 "독감치료제 배상 판결 규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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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과의사회 "독감치료제 배상 판결 규탄"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11.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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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과의사회 "독감치료제 배상 판결 규탄"

독감 치료제의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병원에 5억 7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지자, 내과의사회가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경 독감으로 17세 환자 A씨가 응급실을 방문했다.

의료진은 페라미비르 성분의 독감 치료 주사제인 페라미플루를 투여했다.

집으로 돌아간 A씨는 그날 밤 7층 창문 아래로 뛰어내려 척추 손상 등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A씨 가족은 의료진이 페라미플루의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최근 병원 측에 5억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병원 측은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2일 성명을 통해 “과학적 인과관계가 명확지 않은 사고에 의사에게 과도한 법적 책임을 떠넘긴 법원의 판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율 “질병 자체의 동반증상으로 인한 것인지, 약제의 이상 반응으로 나타난 현상인지 인과관계가 뚜렷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제기한 의사의 설명 의무 위반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며 “환자의 자기 결정권 행사를 보장해주려 주치의가 의료행위의 내용과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할 의무가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설명의무의 범위가 명확히 규정된 바 없고, 이전 대법원 판례에 비춰보면 의료행위의 모든 과정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며 “오감을 이용한 진찰로 시작되는 진료는 환자 개개인의 생물학적 특성, 의사-환자의 관계 및 사회경제학적 요인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의사는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진단 및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동일한 진단명에 같은 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치료 경과가 다르듯이 투약을 포함한 모든 의료행위의 결과는 예측불가능하다”며 “최근 의료사고와 관련한 일련의 판결이 의료인에게 모든 법적 책임을 전가하는 경향이 있고 이번 판결도 의료의 전문성, 특수성, 불확실성을 전면부인하는 처사”라고 힐난했다.

나아가 "지난해 위법적 의료행위를 하면서 환자의 암 진단을 놓친 한의사에게는 면죄부를 씌워주며 초음파 사용을 합법화한 법원의 판단기준은 무엇이냐"고 일갈했다.

여기에 저해 “타 의료선진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의료인에 대한 검찰의 입건, 기소 건수는 고난도 필수의료 인력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고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예비의사들의 지원 기피 현상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며 “지방의대 신설, 의대정원 증원을 한다고 지방의 의료인프라가 개선되고 필수의료 전문인력이 충원되는 건 아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전제조건은 그 분야에 몸담고 있는 의료인이 소신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하고 의사 결정 과정의 전문성을 존중해줘야 할 것”이라며 “필수의료의 중대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분쟁 특례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연 300례 돌파

▲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모습.
▲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모습.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장 이동원 교수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연 3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동원 교수는 지난해 7월 반월연골판 이식 클리닉을 개설해 반월연골판 및 전방십자인대 분야에 매진해 왔다.

이동원 교수는 “스승이자 국내 스포츠의학의 석학이신 김진구 교수님이 27년간 3000례를 달성한 것에 견주어보면 연 300례 달성은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번 300례에서 가장 돋보이는 결과 중 첫번째는 정확성이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개념은 본래의 인대 부착점에 힘줄을 이식해 십자인대의 기능을 복원하는 해부학적 재건술을 뜻한다. 

대퇴 터널의 위치는 조금만 해부학적 위치에서 벗어나도 인대의 움직임, 긴장도, 성숙 등에 큰 영향을 미쳐 수술 중 대퇴 터널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교수는 휘어지는 가이드 핀과 확공기를 사용하며, 3D CT 검사를 진행해, 대퇴 터널의 정확성을 높였다. 

그동안 대퇴 터널의 위치는 방사선 검사, CT, MRI 등을 통해 측정했다. 하지만 관절경으로 보이는 시야에서는 대퇴 터널의 위치가 정확한 것처럼 보여도 개인마다 뼈의 모양이 달라, 대퇴 터널의 위치가 부정확하게 만들어진 경우도 많았다.

이를 보완한 것이 3D CT 검사로, 현재 대퇴 터널의 위치를 평가하는 가장 우수한 방법으로 알려졌다.

이동원 교수는 “300례 모두에서 수술 후 3D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수술을 거듭할수록 더욱 정확한 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고 수술 정확성의 비결을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9월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3D CT 평가의 유용성에 대한 리뷰 논문을 SCIE 저널인 Medicina(IF : 2.6)에 발표한 바 있다.

두 번째는 낮은 재파열율이다. 이 교수가 집도한 수술 중 재파열률은 2% 미만으로 세계 평균인 5~10%보다 현저히 낮다. 

수술 후 재파열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릎 안에 들어간 힘줄이 인대로 잘 성숙되는 것이 중요하다.

힘줄이 잘 생착하기 위해서는 사체에서 기증받은 힘줄인 동종건보다 자신의 몸에서 얻은 힘줄인 자가건이 보다 우수하다.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보면 동종건의 재파열율이 자가건의 3~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300례 중 90% 이상에서 햄스트링 자가건을 이용해 재파열율을 낮췄다. 또 자가건은 앞 쪽 허벅지에서 체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교수는 햄스트링에서 채취한 것도 특징이다. 

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발생하면 허벅지 앞 근육이 약화된 상태가 2년 이상 지속된다”며 “이 상황에서 허벅지 앞에서 힘줄을 떼면 이 병적 현상이 악화되거나 지속될 수 밖에 없고, 앞무릎도 더 불편할 수 밖에 없어, 허벅지 뒤인 햄스트링에서 채취해 이러한 문제점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함께 숨겨진 파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해 향후 관절염 등으로 이러질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는 이 교수의 세밀함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연골 손상, 반월 연골판 손상, 전외측인대 손상 등 동반 손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300례 중 동반 손상 비율은 약 75%로, 동반 손상 중 반월 연골판 손상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 경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만 시행하고 반월 연골판 파열이 잘 치료되지 않으면 관절염으로 갈 확률이 10배 이상 높아진다. 

따라서 숨겨질 파열을 잘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 교수는 “수술 전 MRI만으로는 숨겨진 파열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300례 모두 램프 병변 유무를 확인 후, 약 30%에서 램프 병변 봉합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동원 교수는 “반월 연골판 파열 중에서도 램프 병변이 최근 주목 받고 있다”며 “이는 연골판 뒤쪽에서 관절막에 부착되는 부분이 떨어진 것을 말하는데, 무릎을 펴고 있을 때는 층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는 파열 부위의 불안정성이 커 층이 지듯 연골판 파열 부위에 위치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수술 전 기능 회복 치료를 강조했다. 300례 환자 모두 수술 전 스포츠의학센터에서 기능 회복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흔히 재활 치료는 수술 후에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느 정도 기능을 회복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아야 수술 후 빠르게 재활 치료에 적응할 수 있고, 운동 복귀도 조기에 복귀할 수 있다.

이동원 교수는 “수술 전 통증 없이 관절 각도가 120도까지는 나와야 하고, 정상적으로 보행 가능해야 하며, 허벅지 힘을 준 상태로 무리없이 다리 들어올리기가 20회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전부터 치료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건국대병원 스포츠 의학센터의 원 스톱 시스템 덕분에 환자들이 치료 만족도가 높았다”며 “300례 달성의 일등 공신”이라고 말했다.

또 “정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들의 절반이 20~30대”라며 “치료 부족으로 학업이나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심리적ㆍ금정적ㆍ인력적 손실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지난 20년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기에 조기에 정확한 진단 아래 치료를 받는다면 약 90%까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며 “전국 최고의 전방십자인대 전문 치료기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대병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전남대병원은 지난 1일 2023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 1일 2023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전남대병원(원장 안영근)은 지난 1일 병원 병동 및 건물 등지에서 2023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관계기관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남대병원이 주관했으며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총 6개 기관과 국민체험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전한국훈련은 병원 내 화재사고가 발생해 환자 및 보호자가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특히 긴급대피 및 구조 훈련을 위해 소방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이 참여해 환자 이송 등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비,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진행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사고에 대비해 평소에 반복, 훈련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과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차여성병원 정모경 교수, ‘환자경험 우수 의사’ 1위 선정

▲ 김영탁 병원장(사진 오른쪽)과 정모경 교수가 환자경험 우수 의사 1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영탁 병원장(사진 오른쪽)과 정모경 교수가 환자경험 우수 의사 1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모경 교수가 전국 종합병원에 등록된 의사 중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로 선정됐다.

‘환자경험 우수 의사’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한다.

정모경 교수는 전국 40여개 (상급)종합병원 8,164명의 의사들 중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 1위로 뽑혔다.

특히, 정 교수는 평가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의사 존중 및 예의, 경청, 설명 항목에서 98.84점을 받았다.

환자경험 우수 의사 선정은 2021년부터 매월 세마그룹이 위탁해 병원을 경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추어 대하였는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가 등 환자경험평가 문항 중 의사와 관련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정모경 교수는 “진료실에서 환아와 보호자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피고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는데, 환자분들께서 이런 의미 있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진료하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과 의료경영아카데미 MOU

▲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30일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의료경영아카데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30일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의료경영아카데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원장 안영근)은 지난달 30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중역회의실에서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 한병섭)과 의료경영아카데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안영근 병원장,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재균 교육수련실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등 병원 보직자와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 한병섭 대학원장, 최용득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전남대병원 의료진은 의료경영아카데미에서 병원 경영에 필수적인 경영지식을 배울 수 있다.

아카데미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병원 인사조직, 의료마케팅, 병의원 개업 실무, 의료기관의 회계와 재무, 스마트헬스케어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의료경영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의료 분야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 향상, 조직 및 노무관리, 의료 비용 관리, 기술 혁신 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안영근 병원장은 “의료 분야는 지속적인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과 지식이 필요하다”며 “외국대학에서는 의료경영을 정규교과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찾아보기 힘들다. 의료경영아카데미를 통해 의료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과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의료경영아카데미는 총 10~14주 과정으로 구성되며, 2024년 상반기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 포스터.
▲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 포스터.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회장 이무식,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023년 추계학술대회 학술대회를 오는 10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서래당에서 열릴 예정으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공동주최한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의 큰 주제는 ‘보다 나은 미래,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 대응전략’으로 보건교육과 건강증진 사업의 대비ㆍ대응 계획 등을 논의, 모색하는 등 보건사업 현장과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학술대회는 총무이사인 김남이 교수(건양대 간호학과), 학술이사인 이효영 교수(동서대 보건행정학과) 등의 프로그램 기획으로 준비됐으며, 제1부는 건강한 고령화(healthy ageing)를 위한 노인건강을 주제로 손애리 교수(삼육대학교)가 좌장으로 정희원 교수(사울아산병원)의 노인의 건강증진 정책 문제점과 해결방안, 장명화 교수(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지역사회 중심의 노인 건강증진(통합돌봄) 추진방향 등을 발표한다.

이어 질병관리청 정통령 과장(위기대응총괄과)이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과 보건교육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에 대해 김양우 교수(한국보건복지인재원), 진영란 교수(청운대학교), 박아현 팀장(서울특별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등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2부에서는 자유연제 발표와 지속가능한 보건교육사 역량강화 전략을 주제로 김민선 팀장(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건강증진 전문인력의 질 강화 방안, 임은실 교수(대구보건대학교)의 치매관리사업에서의 보건교육사의 역할과 핵심역량, 김영복 교수(대구대학교)의 현장중심의 보건교육사 역량강화 방안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제3부에서는 새로운 건강 취약계층 건강증진 대응전략을 주제로 황인경 교수(부산대학교)가 좌장을 맡으며, 손윤희 청년보좌역(보건복지부)의 청년의 건강문제와 향후 대응방안, 윤진하 교수(연세대학교)의 플랫폼 노동자 건강문제와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하며, 양윤희 팀장(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김숙영 교수(을지대학교)의 지정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취업특강 및 보건직 임용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이무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저출산 고령화, 만성질환 시대와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에서 보건의료 문제와 새로운 감염병을 대비ㆍ대응하고 특히,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문제를 대응, 모색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는 보건교육 및 건강증진에 관한 학술적 연구와 국가의 공중보건분야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83년에 설립됐다. 2004년에는 한국건강증학회와 통합돼 2020년 현재, 일반회원 1453명과 6개 기관이 단체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최성식재활의학과의원 최성식 원장, 화순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기탁

▲ 최성식재활의학과의원 최성식 원장이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 최성식재활의학과의원 최성식 원장이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최성식재활의학과의원 최성식 원장이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최 원장은 지난해 8월 화순전남대병원에도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총 2000만원을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전달했다. 

전남대병원은 1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최성식 원장을 비롯한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한재영 기획조정부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성식 원장은 “5년 전부터 곡성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양한 곳에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전남대병원이 지역 대표의료기관인 만큼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게나마 기탁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게 지역에서 더욱 열심히 진료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기부자께서 적은 금액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저희들에게는 매우 소중하고 큰 후원금”이며 “앞으로 곡성, 구례 등 지역의료계와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의료전달체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최용준 교수, 진단검사학회 우수 포스터상

▲ 최용준 교수.
▲ 최용준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용준 교수가 최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4차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2023)’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진단검사의학회가 주관한 이번 국제학술대회(LMCE 2023)는 ‘진단검사의학의 디지털 전환:빅 데이터 시대의 품질 관리’를 주제로 30개국 2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대규모 학술대회다.

최 교수는 진단유전학 분야의 ‘진행성 폐암 환자에서 순환 종양 DNA의 유전학적 특성을 폐암 조직 DNA와 비교하여 분석한 연구(Genomic Profile of Circulating Tumor DNA in Advanced Lung Cancer: Comparison with Tissue DNA)’ 결과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용준 교수는 “앞으로 진단검사의학의 발전뿐 아니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김성환 교수, 국제정형외과학회 ‘학술장려상’ 수상

▲ 김성환 교수.
▲ 김성환 교수.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김성환 교수가 10월 13일에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SICOT '93 Seoul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SICOT '93 학술상은 정형외과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SICOT(Societe Internationale de Chirurgle Orthopaedique at de Traumatologle)가 1993년부터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원들의 논문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으로, 그해 발표된 논문의 학술적 기여도를 평가해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손상에서 램프(Ramp) 병변 위험 요소 분석 머신 러닝 모델의 임상적 적용(The Clinical Application of Machine Learning Models for Risk Analysis of Ramp Lesions in Anterior Cruciate Ligament Injuries)'이란 연구 논문으로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MRI 등 영상검사에서 놓치기 쉬운 전방십자인대 환자의 동반 손상 중 하나인 반월연골판의 후각부 파열을 찾는데 적용, 수술 전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AJSM(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김성환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손상 환자에서 잘 동반되는 내측 반월연골판의 후각부 파열을 미리 진단함으로써, 관절염 및 통증 등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며, “인공지능을 임상 현장에 적용해 수술 결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환 교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최우수논문상’과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십자인대 재건술, 반월연골판 질환의 관절경 치료, 인공 슬관절 치환술 및 절골술 등 슬관절 질환에 대한 환자 치료와 우수한 연구로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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