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망우보뢰(亡牛補牢)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약사사회에 적지 않은 논란을 야기했던 약학정보원 성희롱 사건의 가해자가 사직했다.
약정원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에 나서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약정원에서는 내부 직원 간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약정원이 성희롱 사건의 가해자를 징계하며 상황을 정리하려했지만 피해자가 약정원의 대응에 문제를 제기하며 퇴사했고, 이 과정에서 사건이 외부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자가 약정원의 조치가 부적절했다면서 노동청에 고발, 그 간의 사정이 보도되면서 약정원의 대응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 가운데 가해자 A씨가 최근 약정원에 사직서를 제출, 지난 10월 31일 수리된 사실이 확인됐다.
약정원 고위 관계자는 “가해자 A씨가 사표를 제출했다”며 “약정원 내부에서 정리할 일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정리할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잠시 시간을 갖고 지난 10월 31일에 사직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약정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성비위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직장 내 성희롱과 관련된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추가로 또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또한 성희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부와 사무국에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사회 전체에서 바라봤을 때도 이번 문제는 심각한 일”이라며 “이에 약사사회에서도 성희롱 문제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부까지 모두 성희롱 교육을 진행하려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