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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 ‘재외한인간호사대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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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 ‘재외한인간호사대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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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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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 ‘재외한인간호사대회’ 개최

▲ 대한간호협회는 3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4회 재외한인간호사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간호협회는 3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4회 재외한인간호사대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 한인간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3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4회 재외한인간호사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한인간호사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김영경 회장은 “나라와 지역은 달라도 모범적인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관이자 한국 간호사의 자랑”이라며 “재외한인간호사대회가 한인간호사들의 통합의 장이 되고 더 나아가 국익 신장에 밑거름이 되는 네트워크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외한인간호사회 김희경 총회장은 “재외한인간호사들은 각국 동포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한인의 위상을 높이 세우는 중심 잣대 역할을 해왔다”며 “재외한인간호사들의 연대를 공고히 결속하고 한마음으로 상부상조하여 발전적인 간호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 진출한 간호사분들이 조국과 민족을 위한 소명을 다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간호사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세계인의 복지와 건강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재외한인간호사의 역할과 기대’에 대한 주제강연을 비롯해 각국 한인간호사회 활동 소개, 재외한인간호사회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토의 등이 이뤄졌다.

이어 ‘제7회 재외한인간호사회 정기총회’에선 재외한인간호사회 정경희 차기회장을 인준하고, 재외한인간호사회 발전 및 각국 동포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써온 한인간호사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삼청각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는 재외한인간호사회 네트워크 강화 및 회원간 단결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재외한인간호사회 김희경 총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대회 2~3일차에는 청와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돌아보는 문화탐방 행사에 이어 KNA 용인연수원에서 친선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오두산전망대 등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조국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재외한인간호사회는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간호사들이 모인 국제단체로 약 3만 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재외한인간호사대회는 2011년 첫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고 있다.

 

◇ADHD 환자, 다른 정신질환 동반 가능성 높아

▲ 박원명 교수(왼쪽)와 우영섭 교수
▲ 박원명 교수(왼쪽)와 우영섭 교수

성인 ADHD 환자는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등 다른 정신 질환을 동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ADHD는 부주의와 무질서, 그리고 과잉행동 및 충동성으로 정의되며, 주요 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결핍이다. 

부수적인 증상으로 감정 조절 및 대인관계 어려움, 학습 및 수행 능력 저하 등이 있다. 통상 ADHD 유병률은 소아는 5%, 성인은 2.5%로 보고된다. 

소아 ADHD는 대부분 성인기에도 지속되는데 성인 ADHD는 과잉행동 보다 주의력결핍이 빈번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발표에 따르면 ADHD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성인 환자는 2018년 대비 2022년에 5배 가량 증가하였을 정도로 특히 국내에서 진단과 치료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 우영섭 교수 연구팀은 전국적 규모의 지역사회 집단 표본 대상으로 성인 ADHD 유병률 및 동반질환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국 6개 국내 건강검진기관(한국의학연구소)에 방문한 19세 이상 성인 17,799명을 대상으로 성인 ADHD 자기 보고 척도(ASRS) 검사를 실시했다.

국내 성인 중 2.4%가 ADHD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와 하위 50% 소득 수준에서 유병률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한 성인 ADHD 환자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했으며, 우울증이 11.6배, 양극성장애가 3.2배나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영섭 교수(제1저자)는 “대부분 ADHD는 소아기에 발병해 상당수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인지기능을 적절히 발휘하지 못해 학업, 업무, 대인관계 등에서 많은 좌절을 겪게 되고, 그 결과 다양한 정신건강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명 교수(교신저자)는 “이 연구는 성인 ADHD 환자를 치료할 때 흔히 동반되는 다른 정신질환의 치료가 중요하고, 초기 진단 시 우울증과 같은 질환이 성인 ADHD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임상 정신약물학 및 신경과학(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 IF 3.2) 2023년 11월호에 게재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역학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역학 연구’를 주제로 10월 30일(월)과 31일(화)까지 양일간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역학 연구’를 주제로 10월 30일(월)과 31일(화)까지 양일간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방사선 역학 연구’를 주제로 10월 30일(월)과 31일(화)까지 양일간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사선 역학은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방사선의 건강 영향을 다루는 분야로서 방사선 노출 유형에 따라 방사선 종사자의 직업적 노출, 일반인 및 환자의 의료노출, 사고로 인한 노출, 자연 방사선 노출 등의 연구 분야로 나뉜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및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에서 활동하고 있는 방사선 보건ㆍ역학 분야 석학인 리차드 웨이크포드 교수(영국 맨체스터대학)를 비롯해 국내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방사선 역학 연구의 최신지견 및 성과를 발표하고 토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행사 첫째 날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직업성 방사선 노출 및 역학 연구’를 세부 주제로 하여 리차드 웨이크포드 교수의 초청발표를 시작으로 ▲의학원에서 수행 중인 방사선 작업종사자 역학 연구 현황 및 성과에 대한 6개 주제발표(한국원자력의학원 서성원·이달님·성효주·차은실 박사, 노은비·정해수 연구원), ▲원전 종사자들의 직업성 선량 재구축 현황발표(한국수력원자력 김정인 박사)가 이어졌다.

아리랑힐 호텔 동대문에서 준비되는 둘째 날 세미나에서는 ‘원자력시설 지역주민 등에 대한 역학 연구’를 세부 주제로 리차드 웨이크포드 교수의 주요 연구사례 및 최신동향이 공유되며, ▲역학연구를 위한 선량평가의 발전(연세대학교 염연수 교수), ▲의료 방사선과 암 위험(서울대학교 김경식 교수), ▲국내 원폭 피해자 및 후손 코호트 연구(한양대학교 박보영 교수), ▲원전 지역주민의 암 위험(서울대학교 박수경 교수), ▲원자력시설 지역주민 건강영향조사 기반연구(한국원자력의학원 이가빈 박사) 등이 발표된다.

이번 세미나에 초청된 리차드 웨이크포드 교수는 “한국의 방사선 역학 연구는 국제 수준에 부합 하며, 향후 도출될 방사선 역학 연구성과는 방사선 안전 및 규제를 위한 근거자료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개원 60주년을 맞아 저명한 해외전문가를 초청하여 국내 방사선 역학 연구현황을 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논의된 의견들은 방사선 건강 영향 조사의 실효성 있는 성과 도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건강영향조사 사업의 위탁기관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는 12월 12일에 프랑스 방사선 보건·역학 석학인 도미닉 로리에(프랑스 원자력안전방사선방호연구소, IRSN) 박사를 초빙하여 두 번째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밀의료센터 심포지엄 개최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밀의료센터가 ‘2023 정밀의료센터 심포지엄’을 11월 23일 오후 1시 30분 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밀의료센터가 ‘2023 정밀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정밀의료센터가 11월 23일 오후 1시 30분 병원 대강당에서 ‘2023 정밀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해 암 환자와 희귀질환 환자 맞춤형 치료에 대한 청사진 및 임상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희귀질환에 대한 정밀의료’를 주제로 다룬다. 희귀질환에 대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패널, 미토콘드리아 질환에 대한 유전자 상담, 만성 재발성 천포창의 물집에서 3차 림프 구조의 국소 제어 및 미세환경 분석 등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암 분야의 정밀의료를 다룬다. 비소세포 폐암의 면역종양학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고형종양에 대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삼중음성 유방암의 뇌전이에 대한 유전적 연관성 등의 연구성과 등을 소개한다. 

연자로는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의 안창호 박사 및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나선다.

 심포지엄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이메일(precision_medicine@yuhs.ac)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정준 정밀의료센터장은 “같은 질환이라도 사람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정밀의료의 핵심”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임상의학과 유전체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나아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5월 정밀의료센터를 개소,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암 질환 및 희귀질환에 대한 맞춤형 치료 및 질병 예측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밀의료 데이터를 축적하는 한편,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보인자들에 대한 전문 상담을 시행해 사전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소세포폐암 신약 임상 데이터 발표

▲ 안명주 교수.
▲ 안명주 교수.

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에서도 진행 속도가 빠르고, 생존율이 낮은 소세포폐암의 치료 효과를 높일 새 약물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가 세계 최고 의학 학술지 중 하나로 꼽히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1저자로, 소세포폐암 신약 ‘탈라타맙(Tarlatamab)’의 2차 치료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NEJM 2022 Impact Factor 158.5)

소세포폐암은 세포 크기가 작아 붙은 이름이다. 다른 갈래인 비소세포폐암 보다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보다 항암치료에 의존하는데 1차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 쓸 수 있는 치료제가 제한적이어서 환자 시름이 깊다. 

2차 치료를 하더라도 약물 반응 기간이 짧고, 생존율이 8개월을 넘기는 일이 드물 만큼 치명적이다. 전체 폐암의 10 ~ 15% 정도로 환자가 적은 탓에 상대적 관심도 낮아 소외된 암으로 불린다.

안명주 교수 연구팀은 소세포암에서 탈라타맙과 같은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Bispecific T-cell engager, 이하 이중항체)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탈라타맙은 말 그대로 암세포와 면역세포 두 곳에서 발생한 항원을 인식하는 이중항체 신약이다. 암이 면역세포를 회피하려 하더라도 면역세포인 T세포를 끌고 암세포 앞으로 직접 데리고 가서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소세포폐암 환자의 상당수(85 ~ 94%)에서 발현하는 ‘DLL3’란 단백질과 면역세포를 유도하는 ‘CD3’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다.

연구팀은 현재 개발 중인 탈라타맙이 환자 안전을 지키면서 최대 효과를 낼 새 치료 전략을 찾는 것을 목표로, 전세계 17개국 56개 기관에서 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 220명을 모집한 뒤 무작위로 나눴다. 

미국 FDA 가이드에 따라 연구팀은 탈라타맙의 용량을 10mg과 100mg으로 환자들에게 달리 투여한 뒤 치료 반응과 부작용 등 예후를 살폈다. 

그 결과 임상 효과 면에서 예후 개선 및 부작용 감소에는 10mg을 2주 간격으로 투여하는 것이 환자에게 최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추적 관찰 기간 동안 객관적 치료 반응이 나타난 환자 비율은 10mg 그룹이 40%로, 100mg 그룹 32%보다 높았다. 

무진행생존 기간 중앙값 역시 10mg 그룹이 4.9개월로, 100mg 그룹 3.9개월 보다 우위를 보였다. 치료 후 9개월차에 추산한 전체 생존율도 마찬가지로 각각 68%(10mg 그룹), 66%(100mg)으로 소폭이나마 차이를 보였다.

10mg을 투여했을 때 치료 효과는 상대적으로 더 높았던 반면 부작용은 줄었다. 

T세포를 활성화하는 치료방법인 만큼 과도하게 발현된 면역세포로 인해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할 우려를 배제하기 힘든데 10mg 그룹은 51%, 100mg 그룹이 61%에서 발현됐다. 

이 밖에도 식욕감퇴, 발열 등 다른 부작용 역시 투여 약물의 용량을 줄인 10mg 그룹이 모두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명주 교수는 “소세포암은 다른 암과 달리 제한성 병기, 확장성 병기 둘로 나눠 설명할 만큼 단계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확 퍼지곤 한다”면서 “대부분 환자가 다른 쪽 폐나 장기로 전이되어 치료가 어렵다. 마땅한 치료제도 없는 상황이어서 이러한 연구가 계속 이어져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명주 교수는 지난해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아름다운하루 기부물품 특별전 개최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30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임직원 기부물품 특별전 ‘아름다운하루’를 개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30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임직원 기부물품 특별전 ‘아름다운하루’를 개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30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임직원 기부물품 특별전 ‘아름다운하루’를 개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는 물품 재활용을 통한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해 온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특별전은 아름다운가게 강서화곡점에서 진행되었으며,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과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특별전에서는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은 의류, 잡화 등이 판매되었으며, 수익금 전액은 소외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건협은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간 전국 17개 시ㆍ도지부에서 진행한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화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증물품 1만여 점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가까운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뜻깊은 기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보건의료기관으로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협은 올 한해 문화 지원 사업인 ‘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 프리 전시회’ 개최, 희귀난치성질환 가정 지원, 저소득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등 다방면의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EM흙공 던지기 캠페인, 플로깅 정화활동 등을 통해 ESG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 성료

▲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가톨릭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가톨릭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구 교수)이 바이오헬스 분야의 미래 개척과 혁신 주도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가톨릭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30일(월) 12시 30분부터 약 5시간 동안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성영철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가톨릭대학교 원종철 총장 신부, 대학원장 박철휘 교수,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조석구 교수, 성의교정 사무처장 이재열 신부, 성심교정 산학협력단장 박용일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원용걸 교수, 교학부총장 송오성 교수,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정연두 교수, 자연과학대학장 조윤희 교수, 공과대학장 김정현 교수를 비롯해 관심 있는 교직원, 학생 등 약 170여명이 참석, 미래 연구에 대한 논의를 함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 대학 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의 상호협력을 희망하는 연구자들을 적극 연계하여,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했으며, 최신 연구결과 및 발전 동향 공유를 통한 학문적 교류 증진과 다양한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와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했다.

  특히, 바이오헬스가 인류의 건강과 질병관리, 의료기술,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혁신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분야로, 양 대학의 공동연구가 두 대학의 미래를 위한 도전의 첫 걸음이자,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평가다.

  ‘혁신을 여는 새로운 길 : 바이오헬스 공동연구의 미래를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공동연구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와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이정현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신경학적 질병과 건강의 미스테리를 풀다(Unraveling Mysteries of Neurological Health and Disease)’라는 주제로 6개의 연구 발표가 진행됐으며, 두 번째 세션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 교수와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황홍익 교수의 공동 좌장으로 한 ‘의생명과학 연구의 혁신적 접근방법 탐구(Exploring Innovative Approaches in Biomedical Research)’ 주제의 7개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조석구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우리의 미래를 개척하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연구과제를 함께 발굴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임상 연구자들과 서울시립대학교의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모여 다양한 신경학적 질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의생명과학 연구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1800여명에 이르는 교수진과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의 의학교육 기관이며, 서울시립대학교는 생명과학과, 융합응용화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훌륭한 연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립대학교는 의료 빅데이터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갖춘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을 보유하고 있어, 공동연구를 통해 서로 협력한다면 진정한 혁신을 여는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원종철 가톨릭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가톨릭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간 공동연구의 시작점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에 여러분과 함께해 매우 기쁘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환영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바이오헬스 분야는 미래의 치료법과 의료 기술을 개척하여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핵심 분야로, 공동연구를 통한 질 높은 연구 성과를 성취해 두 대학 모두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가지는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백정환 교수,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 최다 저술

▲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저술한 연구자로 확인됐다.
▲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저술한 연구자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저술한 연구자로 확인됐다.

열종양학 전문 국제 학술지인 ‘국제온열치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 발표된 전 세계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2년까지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2602명의 연구자들 중 백정환 교수가 가장 많은 102건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은 의사가 초음파를 보면서 갑상선 종양을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갑상선 양성 종양과 환자 건강 상태 악화로 수술이 힘든 갑상선 재발암에 고주파 전류를 전달하는 전극을 꽂고 100도 가까운 열을 내 혹을 태워 없앤다.

수술을 하게 되면 흉터와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하는데,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술 부담이 큰 노인 환자들도 큰 불편함 없이 갑상선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는 2002년 세계 최초로 갑상선 양성 종양 고주파 절제술을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7천여 건이 넘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을 시행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2008년 이후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포함 고주파 관련 논문을 350편 이상 발표하였으며 고주파 관련 국제 학회 강의도 약 250회 진행했다.

 2012년, 2017년에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진료권고안을 발표하여 전 세계 진료 표준을 확립했다.

또한 독보적인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금까지 500여 명의 해외 의료진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한국당뇨병예방연구 2023 추계 심포지엄 개최

▲ 대한당뇨병학회 산하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이 11월 4일(토),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 2023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대한당뇨병학회 산하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이 11월 4일(토),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 2023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산하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단장 우정택,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11월 4일(토),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 2023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인당뇨병예방연구사업(Korean Diabetes Prevention Study, KDPS)은 한국인의 효과적인 당뇨병 예방을 위해 공복혈당장애, 내당능장애 등이 있는 당뇨병 전단계 고위험군 대상으로 식사ㆍ운동 등 집중생활습관중재법 및 약물중재법의 당뇨병 예방 효과를 검토하는 연구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대한당뇨병학회가 경희대병원(주관연구기관) 및 전국 15개 대학병원과 협력,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 ▲당뇨병 예방 연구의 전 세계적 최신 현황 ▲당뇨병 예방 중재법의 적용이 예후 질환 예방에 미치는 영향 ▲당뇨병 예방 연구 결과를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방법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 실무책임자 전숙 교수(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코로나-19 펜더
믹을 거치며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 1500만 명은 당뇨 전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당뇨인구가 급증했다”면서 “이처럼 급증한 국내 당뇨 유병률을 고려할 때, 당뇨병 관리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선제적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연구의 당뇨예방 프로그램이 국내 보건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과, 혈관합병증, 암,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지식공유와 토의가 진행될 예정”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사전등록은 11월 2일(목)까지며, 등록비는 무료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교육 평점 3점과 당뇨병 교육자 평점 2점이 부여된다.

 

◇편측 청신경초종, 감마나이프로 종양 성장 예방

▲ 백선하 교수(왼쪽)와 박혜란 교수
▲ 백선하 교수(왼쪽)와 박혜란 교수

국내 연구진인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에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종양 성장을 예방하고 부피 축소를 유도한다는 장기 추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에 수술적 치료 대신 비침습적인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장기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ㆍ순천향대병원 박혜란 교수 공동연구팀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최초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 106명의 최소 10년 이상 장기 예후를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청신경초종은 전정신경을 에워싸고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슈반 세포에서 기원한 양성종양으로, 드물게 유전을 통해 양측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나 한쪽에서 발생하는 편측 청신경초종이 대부분이다.

  현재까지 청신경초종의 최적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방사선 치료는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와 낮은 합병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대신할 수 있어 치료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들의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1997년 12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최초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 106명의 최소 10년 이상 장기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

  대상 환자 106명 중 남성이 48명, 여성이 58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0세였다. 연구팀의 평균 추적 기간은 153개월이었으며, 평균 종양 부피는 3.68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종양 부피는 10.4%(11명)에서 증가했고, 25.5%(27명)에서 유지됐으며, 64.2%(68명)에서 감소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치료는 종양 성장을 예방했을 뿐만 아니라, 점차적으로 종양 부피 축소를 유도해 방사선 수술 당시에 비해 150개월 후 종양 부피가 약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진단 당시 56명의 환자는 가드너 로버트슨(G-R) 척도 등급을 기준으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사회 적응 청력이 유지되고 있었는데, 최종 추적 시점에 56명 중 28.6%(16명)은 동일한 G-R 등급을 유지했으며 46.4%(26명)은 G-R 등급이 저하됐으나 여전히 사회 적응 청력을 유지했다.

  또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이후 추적 기간 동안 안면 신경병증 및 삼차 신경병증 발병률은 각각 2.8%, 4.7%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력 손실이 없거나 일부 유지되고 있는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의 경우, 가능한 조기에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치료를 받으면 장기간 청력 보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이번 연구는 수술적 치료 대신 비침습적인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로 편측 청신경초종 치료를 한 후 최소 10년 이상 경과한 환자들의 종양 억제율, 청력 보전 정도, 뇌신경병증 합병증 등의 장기 예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혜란 교수(신경외과)는 “크기가 작더라도 추적 검사만 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높은 종양 성장 억제 및 청력 보전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 저널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 성료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가 27일(금) 메디컴플렉스 신관 메디힐홀에서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가 27일(금) 메디컴플렉스 신관 메디힐홀에서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센터장 정재승)가 27일(금) 메디컴플렉스 신관 메디힐홀에서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재승 무수혈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안암병원 환자혈액관리 국가연구과제 이슈 짚어보기 ▲환자혈액관리에 관한 최신 지견1-외과계 ▲환자혈액관리에 관한 최신 지견2-내과계를 주제로 한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혈액 보존 채혈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대해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 교수, 체외순환막형산화요법 치료 환자의 환자혈액관리 프로토콜 개발에 대해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희중 교수,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빈혈 치료를 위한 철분제 간 효용성 비교분석에 종양내과 이수현 교수, 환자맞춤형 최소수혈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대해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암 수술에서의 적혈구 수집기(Cell salvage)에 대해 마취과 신현주 교수, 신경외과 수술 중 혈액관리에 대해 신경외과 신찬희 교수, 응급의학과의 환자혈액관리에 대해 응급의학과 한갑수 교수가 강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혈소판 수혈 관련 진료 지침에 대해 혈액내과 강가원 교수, 빈혈과 심장 질환에 대해 순환기내과 박재형 교수, 위장관 출혈 환자의 혈액관리에 대한 라영천 교수의 발표를 통해 환자혈액관리와 관련한 여러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2018년 개소, 안암병원이 아시아 최초의 최소 수혈 외과병원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22년에는 제2차 보건의료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신규지원 대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정 수혈을 위한 의료 기술 개발' 항목의 14개 과제에서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4개의 과제가 선정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최소 수혈을 목표로 여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적정 수혈 적응증 기준 업데이트, 환자혈액관리 관련 빅데이터와 AI 센터 연계를 통한 알고리즘 개발 등 안전한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항암 치료 종결 축하 ‘부활의 종’ 설치 

▲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힘든 항암치료가 끝나는 것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취지로, 이번달 ‘부활의 종’을 설치하고 암 환자가 항암치료 마지막 날에 힘차게 종을 울리는 세레모니를 시작했다. 
▲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힘든 항암치료가 끝나는 것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취지로, 이번달 ‘부활의 종’을 설치하고 암 환자가 항암치료 마지막 날에 힘차게 종을 울리는 세레모니를 시작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에서 최근 항암치료 종결을 축하하는 종소리가 힘차게 울렸다. 

암병원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힘든 항암치료가 끝나는 것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취지로, 이번달 ‘부활의 종’을 설치하고 암 환자가 항암치료 마지막 날에 힘차게 종을 울리는 세레모니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엠디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다수의 암 치료센터에서 종을 울리는 축하의식이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은 실정이다. 

‘부활의 종’은 영성부장 안재현 신부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환자들도 어렵고 힘든 치료를 끝내고 새로운 삶을 찾으라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으며, 서울성모병원 교직원 일동이 환자의 앞날을 축복하며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복음 20장 21절)라는 성경구절을 함께 기재했다.  

   최근 ‘부활의 종’을 처음 울린 1호 환자는 대장암을 앓던 원병희(55)씨로 6개월 간의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원병희 씨는 지난 3월 암 진단을 받았다. 혈변과 복부 불편감으로 집 근처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았더니 대장암이 의심된다는 얘길 들었다.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얘기에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원씨는 대장항문외과 이인규 교수에게 진료를 받았다. 

정밀검사를 받은 원씨는 구불결장과 직장 사이에 발생한 결장암으로 진단받고, 이 교수에게 구불결장과 직장 일부를 제거하는 로봇 저위전방절제술을 받았다. 

서울성모병원의 특화된 수술 후 회복증진 프로그램으로 수술 후 5일째 되던 날 퇴원했다. 고위험 2기였던 원씨는 수술을 받은 지 한 달 뒤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거쳐 이달에 마지막 항암치료까지 무사히 마쳤다. 앞으로 원씨는 정기적인 추적검사로 건강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인규 교수는 “수술과 항암치료에 있어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수술 후 빠른 회복과 항암치료의 합병증에 대한 빠른 대처로 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을 피하고 항암치료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환자의 회복에는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ㆍ영양사ㆍ약사 등 대장암 팀의 노력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환자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원병희 씨는 “항암치료를 하면서 손발 저림 등은 있었지만 크게 힘들지 않게 지나갔다”면서 “뜻밖의 이벤트를 하게 되어 웃을 수 있어 좋았고, 여러 환자분들이 축하해주고 힘내라고 해줘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강성훈 교수, 대한뇌기능맵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강성훈 교수.
▲ 강성훈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가 ‘2023 대한뇌기능맵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뇌기능매핑학회는 인간의 뇌기능을 규명하고, 뇌기능 매핑과 뇌영상 방법론의 개발 및 학문의 발전을 도모를 통해 뇌와 관련된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발전을 위해 2002년 설립됐으며, 대한뇌기능매핑학회에서 주관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뇌질환 관련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세운 40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강 교수는 ‘미국신경과학회지(Neurology)’를 포함한 유수의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치매 및 인지저하 관련 논문을 게재했으며, 특히 뇌 영상을 활용한 뇌 연령 측정, 알츠하이머병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성훈 교수는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뇌 영상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활용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뇌 신경학을 연구하는 의사로서 연구를 기반으로 고통 받는 퇴행성 뇌질환 환자들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츠하이머병, 기억력저하, 경도인지장애 등을 전문분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강성훈 교수는 현재 금천구 치매안심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2022년 대한치매학회 젊은연구자상, 고려대 구로병원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진료 뿐 아니라 연구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전개

▲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30일(월)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30일(월)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는 30일(월)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부족한 혈액 공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건협서울강남지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으며, 전자문진을 작성하고 헌혈 전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 참여자 간 거리두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시간대별로 인원을 분산, 단체 헌혈을 시행했다.

건협서울강남지부 김희철 본부장은 “한국건간광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생명 존중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혈액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건협서울강남지부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익의료기관의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골격성 구개확장장치 치료 효과 규명 

▲ 김성훈 교수(왼쪽)와 최진영 교수
▲ 김성훈 교수(왼쪽)와 최진영 교수

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황의환)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ㆍ최진영 연구팀은 스탠퍼드대학 메디컬센터 추혜란 교수와 함께 골격성 구개확장장치 치료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SCIE급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0월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김성훈 교수가 2004년 독자개발한 후,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골격성 구개확장장치 ‘C-expander’ 미니 스크류의 식립 위치를 1자형 혹은 삼각형으로 위치를 변화시킨 환경이 실제 상악골의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했다. 

연구결과, 사면에 식립한 미니스크류의 위치에 따라 치성 확장보다 골격성 확장을 더 기대할 수 있거나, 구개천정 후면의 확장을 선택적으로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단독 1저자인 경희대치과병원 최진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상악골 협착을 보이는 다양한 복잡 부정교합 환자 대상 맞춤형 구개확장장치 적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게 되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소년 및 성인 교정환자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교신저자인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은 “2021년에 이어서 스탠퍼드대학 메디컬센터의 추혜란 교수팀과  2021년 미국 교정학회지 논문 (Choi JY, Choo H, Oh SH, Park JH, Chung KR, Kim SH. Finite element analysis of C-expanders with different vertical vectors of anchor screws.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2021;159(6):799-807.)
C-expander 확장장치 관련 공동연구의 두 번째 결과물로서 한국 교정의 높은 임상 수준과 창의력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에 그 의미를 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논문 제목은 골성구개확장용 ‘C-expander를 구개사면에 식립 시 미니스크류 위치에 따른 비상악복합체의 변화에 관한 유한요소 분석 연구(Miniscrews position for a tissue bone borne palatal C-expander affects the displacement pattern of nasomaxillary complex: a finite element study)’다. 

C-expander는 미니스크류 4-6개의 유지력을 이용해 치아에 전혀 위해를 가하지 않고 상악골의 선택적 확장을 할 수 있는 확장장치로, 2004년 개발이후 현재까지 17편의 임상 연구 관련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대개협-각과의사회, 김윤 교수 참석 회의체 불참 선언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과 산하단체가 31일 성명을 통해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가 참석하는 회의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개협과 각과의사회는 “김 교수는 지난 2020년 한겨레신문에 ‘민간병원 덕분이라는 거짓’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해 대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 진료도 받지 못하고 사망한 일부 환자들이 병상을 내어 주지 않은 민간병원 때문이라는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주장을 했다”며 “수많은 코로나19 환자를 보다 감염돼 사망하거나 고통받는 의료인들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교수가 ‘대한민국에 비해 추첨으로 의대생을 뽑는 네덜란드의 의료 수준이 훨씬 더 높다. 성적 상위 1% 학생만 실력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우리나라 의사들이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낸 가짜뉴스’라는 발언과 ‘각각 30년 후, 60년 후에 OECD 평균에 도달하려면 5500명, 3500명의 의대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인구가 줄어드는 우리나라에서 OECD와 단순 비교할 수 없는 수치 제시이고, 우리나라 의사의 진료 시간 등을 반영하지 않는 주장”이라며 “의사 증원이 이뤄지면 국민의 건강보험료 부담과 의사 교육을 위해 천문학적인 세금이 소요될 것이라는 것은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 증원에 대해 의사단체들은 문제점을 제시하며 대응해왔으나, 김 교수가 편파적이거나 왜곡된 통계를 인용해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의료와 관련된 문제에 있어 대화의 상대로 볼 수 없게 돼, 김 교수가 참석하는 회의체에 참여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개협과 각과의사회는 김윤 교수가 참석하는 회의체 불참하겠다며, 대한의사협회에도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정부는 의사단체에서 신뢰받지 못하는 자를 의료 전문가로서 각종 회의체에 참가시키는 것은 정책 결정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언론방송에서도 통계나 데이터를 철저히 검증,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 후 보도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 부산ㆍ경북지역에서 독감예방접종 및 건강상담부스 운영

▲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부산과 경북지역에서 무료 독감예방접종 및 건강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부산과 경북지역에서 무료 독감예방접종 및 건강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부산과 경북지역에서 무료 독감예방접종 및 건강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27일 부산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부산희망등대 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 노숙인 및 겨울철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무료 독감예방접종 사업인 ‘헬핑 핸즈(Helping Hands)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이날 센터에 파견된 간호돌봄봉사단 단원들은 100명의 독감 예방접종을 마쳤다. 부산시간호사회는 2018년부터 헬핑 핸즈사업으로 독감예방접종 봉사를 하고 있다.

부산시간호사회 박남희 회장은 “우리 간호사는 국민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우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8일 경상북도 경주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사랑나눔 건강걷기’ 행사에 참여해 건강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경주시민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법, 혈압측정, 낙상예방교육 등을 실시했다.

경북 경주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에서는 간호사 20명과 간호대학생 20명이 간호돌봄 봉사에 나서 활발한 건강상담 활동을 펼쳤으며, 경주시보건소진료팀과 함께 의료지원에도 참여했다.

경주시간호사회 황국정 회장은 “이번 간호돌봄 봉사를 통해서 국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간호사는 언제나 국민 곁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2023 호흡기질환 심포지엄 개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다음달 4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인근지역 호흡기내과 및 협력병원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호흡기질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주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각 의료현장에서 호흡기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고 추후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총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주요 호흡기질환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정재호 교수와 국립암센터 내과 폐질환클리닉 이희석 교수를 좌장으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잠복결핵 제대로 알기(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선민 전문의) ▲알레르기비염의 최신 치료(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상철 전문의) ▲폐섬유증? 간질성폐질환에 대한 이해(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지현우 전문의)등 호흡기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최신지견 및 관리법과 최근 늘고 있는 간질성폐질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진우 교수와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학 교수를 좌장으로 ▲비결핵 항상균폐질환 알아보기(동국대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강윤성 교수) ▲ 폐암치료의 최신 지견(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여창동 교수)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호흡기 증상(서울늘편한 내과의원 오진영 전문의) 등 최근 증가하고 있는 호흡기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질환에 대한 치료 경험을 공유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박선철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교적 흔한 호흡기질환에서부터 최근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호흡기질환에 대한 최신지견과 치료법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각 병원 의료진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치료와 그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이번 자리가 호흡기질환 치료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참석자는 대한의사협회로부터 연수평점 3점을 인정받는다. (문의 교육수련부 031-900-0340)


◇순천향대서울병원,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연구 진행
순천향대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종양혈액내과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산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로부터 표준 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을 치료하는 중위험 임상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1차 이상의 표준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에 암 항원을 인식시키고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해 항암치료효과를 극대화해, 평균 생존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췌장암 환자의 암 진행을 막거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임상연구다.

순천향대학교 종양혈액내과(책임 연구자: 원종호, 참여 연구자: 이남수, 이민영, 김경하, 윤석윤)와 파미셀이 함께 참여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아이브엠과 ‘인공지능 의료 연구ㆍ개발’ 업무협약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이 지난 27일 본관 3동 세미나1실에서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해 ‘아이브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AI 기술 및 의료기기 연구ㆍ개발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했다. 

양 기관은 서로의 시설ㆍ장비ㆍ기술과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국내외 학술 및 산업 행사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020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AI기반 치매 진단 솔루션을 도입하고, 세계 최초로 딥러닝 기반 AI를 활용해 피부암 검출 및 진단에 성공하는 등 의료분야 AI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흉부 X-ray 판독에 AI를 활용하여 심비대 및 심장질환 감별의 정확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X-ray 판독 정확도가 올라가면 환자는 심장초음파 등 추가검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빠른 진단을 통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이영구 병원장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확보한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의료AI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이브엠 이준호 대표는 “환자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AI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 빅데이터와 당사의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브엠은 의료AI 전문 기업으로, 요로결석 판독 솔루션, AI 전립선암 로봇 수술 보조 솔루션 등 질병의 진단ㆍ예측ㆍ수술 보조까지 가능한 의료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의료진, 대한피부과학회 3개 부문 학술상 및 공로상 수상

▲ (왼쪽부터) 서성준 교수, 박귀영 교수, 김범준 교수, 이윤환 전공의.
▲ (왼쪽부터) 서성준 교수, 박귀영 교수, 김범준 교수, 이윤환 전공의.

중앙대병원 피부과 의료진들이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75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및 공로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동안 대한피부과학회의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인화단결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박귀영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국제학술지(Annals of Dermatology)의 재정비 작업에 있어 학회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윤환 전공의는 김범준 교수 지도하에 ‘Wnt/β-catenin 신호전달 경로 활성화를 통한 운동매개 마오카인 아이리신의 모발 성장 효과(Effect of Irisin, Exercise-mediated Myokine, on Hair Growth by Activating the Wnt/β-catenin Signaling Pathway)’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포스터상(Best e-poster Award)’을 수상했다.

한편, 중앙대병원 피부과는 지금까지 약 500편의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세계적 클래스의 피부과학 교실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 권위의 학술단체인 대한피부과학회의 이번 학술대회에서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학들이 3개 부문에서 학술상 및 공로상을 휩쓸며 국내 최고 명성의 피부과로서의 입지를 증명했다. 


◇한양대병원 오재훈 교수, 대한응급의학회 소생의학 연구자상 수상

▲ 오재훈 교수.
▲ 오재훈 교수.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재훈 교수가 지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소생의학 연구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소생의학 연구자상’은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가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소생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매년 1명의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오 교수는 대한심폐소생협회 기획위원과 다양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생의학 분야에서 지난 10여 년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연구자로서 응급중증환자 진료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가이드라인의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소생의학 분야에서 국제저명학술지 및 국제전문학술지에 5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0년 미국심장협회에서 새롭게 제시한 회복(Recovery) 단계에 대한 다양하고 선도적인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오재훈 교수는 “심정지 환자들이 소생된 후 건강하고 오래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신경학적, 인지적, 정신건강의학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관찰과 치료 계획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환자 가족들의 지지와 경제적인 지원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도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생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첨단 근거 기반의 진료와 연구 그리고 교육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 사회 공헌 활동 기금 마련 회원 친선 골프대회 개최

▲ 경상북도의사회는 29일 구미컨트리클럽에서 ‘제17회 사회 공헌 활동 기금 마련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 경상북도의사회는 29일 구미컨트리클럽에서 ‘제17회 사회 공헌 활동 기금 마련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는 29일 구미컨트리클럽에서 ‘제17회 사회 공헌 활동 기금 마련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같은 장소에서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 후원기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석 회장과 대의원회 장유석 의장, 대한의사협회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김재왕 의장, 대구광역시의사회 정홍수 회장과 대의원회 김정철 의장, 민복기 부회장,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학장 등의 내빈과 본회 정만진ㆍ정능수 고문 등을 비롯한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친선 골프대회 개회식은 본회 이우석 회장의 대회사와 장유석 대의원회 의장의 축사에 이어 장재혁 경기위원장의 경기 방식 및 일정 설명이 이어졌고, 단체 기념 촬영 후 내빈 시타로 골프대회가 시작됐다.

참가한 회원들은 백호ㆍ거북ㆍ청룡 3개의 코스로 나뉘어 원웨이방식(7분간격 티오프)으로 진행됐는데 신페리오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경기 결과, 우승은 이창원 회원(포항, 포항세명기독병원), 메달리스트는 박용준 회원(청도, 마디연합정형외과의원), 준우승은 박정돈 회원(구미, 박정돈산부인과의원), 3위는 이덕희 회원(포항, 경상북도포항의료원)이 차지했으며, 시상식 후에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과 참가 선물을 전달했다.

친선 골프대회와 함께 진행된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 후원기금 전달식에서는 본회 이우석 회장이 1000만원의 기금을 납부했으며, 이밖에도 참석한 회원들 모두 십시일반 동참함으로써 기금 모금 행사의 취지를 살렸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 총 5393만 원이 모금돼 이를 통해 각종 재난지역 및 의료 소외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우석 회장은 “우리 의사회가 국내외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오늘처럼 후원 기금을 기꺼이 납부해주는 회원 여러분에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의료계는 정치적 목적 앞에서 풍전등화처럼 흔들리고 있지만 모두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오늘만은 여러 어려움을 잠시 내려두고 푸른 잔디 위에서 맑은 가을하늘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도의사회 골프대회 성료

▲ 강원도의사회는 29일 횡성 밸라스톤 C.C에서 회원 100명이 참가한 ‘제15회 강원도의사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 강원도의사회는 29일 횡성 밸라스톤 C.C에서 회원 100명이 참가한 ‘제15회 강원도의사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강원도의사회(회장 김택우)는 29일 횡성 밸라스톤 C.C에서 회원 100명이 참가한 ‘제15회 강원도의사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골프대회는 2022년에 개최된 ‘제14회 GWMA CHARITY OPEN’과 마찬가지로 화합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사전 안내 없이 진행됐다.

자선 활동을 위해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이 100만 원을 기부하며 시작했고, 수상자들은 시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또한, 참가한 모든 회원들도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동참했다.

강원도의사회는 지난 2022 제14회 골프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성금과 강원도의사회 사회 공헌 활동 기금을 더한 1000만 원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다. 

이번 15회 골프대회에서의 성금 또한 연말에 나눔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병원장협의회, 이상운 회장 단독 체제로 새출발

▲ 대한병원장협의회는 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대한병원장협의회는 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한병원장협의회(회장 이상운)는 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회칙에 따라 직전 이사회에서 단독 회장으로 추천된 이상운 대표 회장을 단독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기존 협의회는 9인의 공동회장 체제였다.

정기총회에서는 감사와 정책이사, 고문도 선출・임명했다. 장성구 감사는 연임됐으며 강동환 부산지회장이 새로이 감사로 선출됐다. 

아울러 신명주 명주병원 병원장은 정책이사로, 이덕규 전 심평원 조사운영실장은 고문으로 새로 임명했다.

이날 병원장협의회 지회 재편도 이뤄졌다. 그간 서울 등 16개로 구성 및 운영되었던 지회는 서울-강원 지회, 인천 지회, 경기 지회, 부산-울산-경남-제주(부울경제) 지회, 호남 지회, 대전-충청 지회, 대구-경북 지회 등 7개 지회로 재편돼 재도약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내년 4월 열리는 제76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제출될 총회 부의안건도 확정했다.

병원장협의회가 의협 산하단체로 편입되고 처음으로 열리는 정기총회인만큼 총회 부의안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의료전달체계 확립 ▲토요가산제도 중소병원 확대 ▲의사면허취소법에 대한 개선 추진 ▲중소병원 입원 환자 식대 인상 추진 ▲중소병원 간호사 진료 및 수술 보조 업무 간호조무사대체 가능 추진 ▲중소병원 및 지역 수가 가산제 도입 필요 ▲대학병원 분원 개설 철회 및 저지 등 총 7개 아젠다를 확정했다.

이상운 회장은 “병원장협의회가 의협 공식 산하단체로 편입된 이후 첫 임기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병원장협의회가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부의안건으로 제출하는 7개 아젠다에서 보듯 현재의 중소병원은 운영에 있어서 너무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소병원이 의료전달체계의 당당한 한축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의협의 산하단체로 편입된 만큼 의협을 도와 불합리한 의료 및 건강보험제도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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