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직장 내 폭력이 결근율 더 높여 外
상태바
직장 내 폭력이 결근율 더 높여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10.30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 내 폭력이 결근율 더 높여

▲ 이준희 교수.
▲ 이준희 교수.

작업장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근로자에 비해 작업장 폭력을 경험한 근로자가 건강 관련 결근율이 높고, 특히 폭력의 가해자가 직장 동료나 상사 등 내부인일 경우 결근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준희 교수팀(이경재, 이나래)이 제5ㆍ6차 한국근로환경조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가해자 별 작업장 폭력과 건강 관련 결근의 연관성을 층화 분석한 결과이다.

근로자의 결근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준희 교수팀은 작업장 폭력에 초점을 맞췄다. 가해자가 직장 동료인 경우 남녀 모두 건강 관련 결근의 위험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작업장 폭력 무경험 근로자를 기준으로, 고객으로부터 작업장 폭력을 경험한 남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1.55배, 여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1.59배였다. 

반면, 직장 동료로부터 작업장 폭력을 경험한 남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2.14배, 여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1.71배로 분석돼 직장 동료의 폭력이 결근 위험을 더 높였다. 

이준희 교수는 “직장에서 가해자와 매일 반복해서 접촉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계속 떠올리게 해서 괴로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작업장 폭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결근으로 인한 근로자의 소득과 성과손실, 기업의 생산성 저하, 사회적 비용 증가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희 교수팀의 연구 논문 ‘누가 직장에서 당신을 괴롭혔는가? 근로환경조사를 바탕으로 가해자를 구분해 분석한 작업장 폭력과 결근의 관계(Who hurt you at work? Result from a nationwide survey of association between absenteeism and workplace violence, stratified by perpetrator)’는 J Occup Environ Med 2023년 8월에 게재됐다.


◇결핵 적정성 평가, 공개기관 208기관 중 1등급은 109기관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기관 208곳 중 1등급은 109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30일 2022년(5차) 결핵 적정성 평가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병원평가) 을 통해 공개한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에 의해서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 및 항결핵제의 꾸준한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우리나라 결핵 환자는 OECD 국가 중 발생률 1위, 사망률 3위로 높은 수준이지만, 지속적인 결핵 예방ㆍ관리 정책 및 적정성 평가를 통해 결핵 신환자 수는 2011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최근 10년 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심평원은 국가 결핵관리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결핵 신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표준화된 치료를 유도해 결핵균의 초기 전염력을 감소시켜 발생률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결핵 적정성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진료분을 대상으로 5차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결핵 적정성평가는 결핵 신환자만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는데 전체 결핵환자 중 신환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환자란 과거에 결핵치료를 한 적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결핵 관리에 있어서 정확한 진단과 초기 치료가 발생률을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만큼, 신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결핵 적정성평가는 2021년(4차) 평가까지 국가단위 결과공개였으나, 결과값의 지속적 향상과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2022년(5차) 평가부터 기관별 평가결과 공개로 변경했다.

5차 평가대상은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 및 결핵 산정특례(V000) 적용해 청구한 508기관이다.

이 중 기관별 평가결과가 공개되는 대상은 단일기관을 이용한 평가 대상자의 수가 5건 이상인 208기관이다. 

평가지표로는 ▲(진단의 정확도)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처방준수)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환자 관리수준) 결핵 환자 방문비율, 약제처방 일수율을 사용했다.

각 평가결과를 종합화한 점수를 산출, 등급 구분한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1.8점, 평가등급 1등급 기관은 109기관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관은 서울 24기관, 경기 27기관, 경상 33기관 등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해 있다. 결핵 적정성 평가 시행 후 대부분의 지표값이 꾸준히 상승해 5차 평가에서는 6개 중 4개의 지표 결과가 전 차수 대비 향상됐다.

결핵 진단의 정확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결핵을 진단하는 초기 검사 지표(1개)와 내성결핵을 진단하는 검사 지표(2개)로 구성됐다.

이번 5차에 새롭게 통합된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은 95.4%였다. 국내ㆍ외 지침에 따르면 항산균도말검사, 항산균배양검사, 핵산증폭검사 모두 시행하는 것을 권고함에 따라 이번 차수부터 하나로 통합해 평가하게 됐다.

전년 대비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은 1.3%p(89.5% → 90.8%),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은 2.9%p(83.0% → 85.9%) 상승했다.

이 두 검사는 결핵관리에 중요한 내성결핵을 진단하고 치료약제를 선정하는데 필수적이지만 여전히 병원급 이하 결과값이 낮아 기관들의 개선 노력과 질 향상 지원사업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결핵 진단 후 결핵 치료 원칙에 따른 표준처방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은 97.2%로 4차 평가보다 0.4%p 상승했다.

결핵 완치를 위해 신환자의 지속적인 복약 관리 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4차 평가 대비 결핵환자 방문비율은 1.5%p(89.0% → 90.5%) 상승, 약제처방 일수율은 0.2%p(95.9% → 95.7%) 하락했다.

또한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 및 관련학회에 제공해 결핵관리 사업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안유미 평가실장은 “결핵 적정성평가의 요양기관별 결과가 처음 대국민 공개되는 만큼 국민들이 결과를 적극 활용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결핵 신환자와 내성결핵 환자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질 개선이 필요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질 향상 지원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광주ㆍ전남 최초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

▲ 전남대병원은 지난 27일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을 진행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 27일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을 진행했다.

광주ㆍ전남지역 여성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임신부터 출산 및 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지난 27일 1동 2층 산부인과 외래 앞에서 신준호 공공부원장, 조문경 산부인과장, 최명이 간호부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과 오성남 사무관, 광주시 건강정책과 송혜자 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ㆍ장비ㆍ인력을 갖추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전국 10개 의료기관이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지정됐으며, 전남대병원을 포함해 6곳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광주ㆍ전남지역 최초로 장애인이 안전하게 건강검진 또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예약 및 접수, 검진(진료) 전 과정에서 수어 통역과 이동지원 등 장애인 맞춤형 검진(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임신, 분만, 신생아 관리까지 연속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365일 24시간 여성장애인의 고위험 분만 및 응급진료를 시행하며, 부인과 검진 및 초음파 검사, 갱년기 및 노년기 치료 또한 제공한다. 

또 전담 코디네이터를 통해 진료 전 과정에서 예약, 동행, 교육, 연계, 진료보조 등의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휠체어 체중계ㆍ충전기 ▲이동식 전동리프트 ▲높낮이 조절 진찰대 ▲성인 기저귀 교환대 등 장애친화 장비를 도입해 장애인 여성 진료 시 편의를 제공한다. 

조문경 산부인과장은 “여성장애인들은 지금까지 편의 시설이나 장비 등이 뒷받침 되지 않아 진료에 어려움을 많아 겪었다”며 “이번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업을 통해 장애 여성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친화 산부인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대병원 홈페이지 > 진료안내 > 센터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5차 공모 실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추가 공모한다.

2019년 12월 27일부터 시작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의원에 소속된 의사가 직접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방문진료 의사가 1인 이상 있는 의원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거동이 불편한 재가 환자에게 방문진료를 실시 후 해당 시범수가를 산정할 수 있으며, 2022년 12월26일부터는 ‘방문진료료 산정횟수 기준 확대’ 및 ‘동반인력(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가산, 소아가산, 의료취약지 가산’ 등을 신설, 적용하고 있다.

단, 촉탁의 또는 협약의료기관 의사가 진료하는 시회복지시설에는 시범수가를 산정할 수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11월 10일까지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해 참여 신청서 및 약정서를 제출해야 하며, 11월 17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준비 과정을 거쳐 12월 1일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심평원 의료수가실 김지영 실장은 “재가 환자의 다양한 의료적 욕구에 지역 의사가 가정에 방문해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다”며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안과학회, 안구건조증 설문조사 결과 공개

▲ 안과학회가 진행한 ‘2023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 인식 설문조사’ 결과.
▲ 안과학회가 진행한 ‘2023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 인식 설문조사’ 결과.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종수)가 지난 9월 대국민 안구건조증 예방 및 치료 인식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마케시안 헬스케어와 함께 전국 20~6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3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1.0%가 눈의 뻑뻑함, 눈 시림, 충혈, 이물감, 통증, 시력 저하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10명 중 8명이 안구건조증 증상을 겪어본 셈이다.

안구건조증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67.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0, 60대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젊은 세대일수록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을 때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실명 질환도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대해선 61.6%가 몰랐다고 답하면서 안구건조증 치료 필요성을 인지하는 비중에 비해 안구건조증 진단 시 다른 실명 질환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대한 인지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안구건조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54.2%가 인공눈물을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한다고 응답했으며 원인에 따른 치료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14.8%로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본인이 사용한 인공눈물의 성분을 모른다는 응답은 무려 38.8%에 달하면서 안구건조증 치료와 예방에 대한 인식이 부주의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각막염과 같은 2차성 안질환으로 확장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의사의 진단 없이 인공눈물을 오‧남용하게 되면 눈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종수 이사장은 “최근에는 전자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고령층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젊다고 방심해선 안되며 증상이 심해지면 눈 표면에 손상을 초래해 2차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가능한 조기에 정확한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국내 최초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진료 시작

▲ (왼쪽부터) 서미리 교수,김석화 교수, 안재철 교수
▲ (왼쪽부터) 서미리 교수,김석화 교수, 안재철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국내 최초로 구순구개열의 진단, 수술, 언어 재활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형외과(김석화 교수), 재활의학과(서미리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안재철 교수), 언어 재활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구순구개열 환아의 언어 발달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한다.

구순구개열은 두경부에 흔하게 생기는 선천성 기형으로 임신20주 정도 산모의 뱃속에서 정밀초음파 검사로 처음 진단할 수 있다. 입술이 갈라진 구순열의 경우 생후 3개월에, 입천정이 갈라진 구개열은 생후 11~12개월 사이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이후에는 비강, 구강, 중이 부위를 세세하게 살피면서 정확한 발음이 가능하도록 언어자극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이 과정은 보호자가 따로 언어 평가기관을 알아보거나 다른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는 임신, 출산 때부터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적기에 수술을 시행하고, 회복 직후 재활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이어진다. 

성형외과에서는 수술 부위를 확인하고 재활의학과에서는 구순구개열과 연관된 조음 발달상태를 평가하여 치료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에서는 귀내시경 검사 등으로 구개열 환아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구개인두 기능부전’ 발병 여부를 진단한다. 

구개인두 기능부전이란 구강, 비강의 문제점으로 파열음 발음이 새는 것을 말하는데 추가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잘 들을 수 있도록 청각평가 및 중이염 예방관리도 필수다.

다학제 진료일정이 잡히면 언어평가를 받은 당일, 바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평가결과를 듣고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들을 수 있다.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수술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출생 시부터 만 5~6세까지의 언어 발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구순구개열 환아 역시 빠르게 언어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차병원은 구순구개열 환아가 수술 회복 후, 신속한 언어평가에 이어 언어재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의료진의 체계적인 언어치료를 받으면 또래 친구들처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춘천시 지역사회 봉사활동 성료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17일 ‘소양강댐 노인복지관 개관기념 청춘명량 운동회’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17일 ‘소양강댐 노인복지관 개관기념 청춘명량 운동회’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17일 소양호 농어촌인성학교에서 개최한 ‘소양강댐 노인복지관 개관기념 청춘명량 운동회’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 ‘봄시내 봉사단’ 19명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부스를 운영하며 무료 진료, 건강상담, 행사 운영 지원, 배식 봉사 등을 진행했다.

또 인근 마을의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가스 벨브 잠금 차단기 설치를 지원하는 봉사도 함께했다.

민경하 봄시내 봉사단장(행정부원장)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즐거운 인생을 위해 지역사회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김현성 교수, 병리학회 ‘김인선 학술상’ 수상

▲ 김현성 교수.
▲ 김현성 교수.

한양대병원 병리과 김현성 교수가 지난 27일 The-K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75차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김인선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원발성 위 여포성 림프종의 임상병리학적 및 분자유전적 특성(Clinicopathological and molecular genetic characteristics of primary gastric follicular lymphoma)이라는 제목으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위에서 발생한 여포성 림프종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분자병리학적 특성을 밝힌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현성 교수는 “여포성 림프종은 국내 발병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악성 림프종으로 주로 림프절에서 발생하며 소화기관에서는 십이지장에서 주로 보고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위에서 원발성으로 발생한 여포성 림프종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분자유전학적 특성을 최초로 보고한 다기관 연구로, 결과를 통해 병리학 분야의 발전과 병리학과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의료진 응원 커피트럭 이벤트

▲ 건양대병원은 환자 진료와 각종 업무로 고생하는 교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와 음료를 나눠주는 ‘커피트럭’과 ‘추억네컷’ 사진촬영 이벤트를 개최했다.
▲ 건양대병원은 환자 진료와 각종 업무로 고생하는 교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와 음료를 나눠주는 ‘커피트럭’과 ‘추억네컷’ 사진촬영 이벤트를 개최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환자 진료와 각종 업무로 고생하는 교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와 음료를 나눠주는 ‘커피트럭’과 ‘추억네컷’ 사진촬영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배장호 의료원장과 김철중 진료1부장, 정인범 진료2부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여해 교직원들을 위로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주최한 ‘The-K 추억네컷’이라는 이벤트 응모로 이뤄졌는데, 의료진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힘쓰는 중에도 각종 인증 및 지정평가를 위해 노력한 교직원들을 위로해달라는 사연을 보내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트럭은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른 시간에 재료가 소진됐으며, 2000여명의 교직원들에게 커피와 음료 선물이 돌아갔다.

로비에서는 ‘추억네컷’ 스티커사진 촬영행사가 진행되며 의료진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유쾌한 시간을 제공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교직원들에게 작지만 마음을 담은 선물을 나누고 싶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교직원이 만족하고 행복하면 환자들에게 참된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뇌졸중 건강강좌 개최

▲ 중앙대병원 ‘뇌졸중의 날’ 건강강좌 포스터.
▲ 중앙대병원 ‘뇌졸중의 날’ 건강강좌 포스터.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뇌졸중의 날’을 맞아 다음달 7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뇌졸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6초에 한 명씩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하고 뇌졸중 질환에 대한 경각심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하는데, 인구 고령화와 만성 질환자의 증가로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뇌졸중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자 ▲뇌졸중의 원인 및 증상(신경과 박찬영 교수) ▲뇌경색의 진단 및 치료(신경과 정해봉 교수) ▲뇌출혈의 진단 및 치료(신경외과 남택균 교수) ▲뇌졸중 환자의 재활 치료(재활의학과 신현이 교수) 순으로 강의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서울시의사회, 복지부 소아 진료 정상화 대책 ‘규탄’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가 30일 성명을 통해 복지부의 소아 진료 정상화 대책을 규탄했다.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인프라 유지를 위한 정책가산 지원 방안을 논의ㆍ의결됐다.

서울시의사회는 “저수가로 인한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소아청소년과 병ㆍ의원의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는 이번 정책을 규탄한다”며 “소아진료에 대한 과별 구분 없는 정책 가산의 대폭 확대와 의대정원 확대와 같은 포퓰리즘 정책이나 생색내기식의 정책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요양기관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1세 미만 소아는 7000원, 6세 미만 소아는 3500원 가산이 적용돼 연간 약 300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예산 300억, 단순 계산으로 6000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인당 월 42만원 정도를 추가 지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료현장에서는 1인당 40만원 지원으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기피 문제 해결 및 소아의료 인프라 붕괴를 막겠다는 건정심 결정에 아연실색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동네 소아청소년과의 평균 진료비가 30년동안 1만원 초반대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저수가로 인한 경영난이 심각한데 이번 소아 진료 정책 가산으로는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소아진료 정책가산 300억 결정에 실망과 좌절을 넘어 소아 의료 현장의 분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필수의료 강화를 기치로 연간 3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다른 과의 재정을 줄여 돌려 막는 식의 소위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정책이 될 것이라는 의구심이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누더기 미봉책으로는 필수 의료의 붕괴를 막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현장 의료진의 패배감과 자괴감만 부추길 뿐”이라며 “필수의료와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교수,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당선

▲ 신명근 교수.
▲ 신명근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명근 교수가 제14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5년부터 3년이다. 

30일 화순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진단검사의학학술대회인 ‘LMCE 2023&KSLM 64th Annual Meeting’에서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제14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선거를 진행했다.

신 교수는 선거 핵심 공약으로 ▲의료계 바이오팩터로서 진단검사의학의 가치 강화 ▲의료시스템ㆍ플랫폼 전문가로서 위상 확립 ▲집단지성의 총화로서 진단검사의학회 구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학회 운영계획에 대해 11개의 구체적인 정책과 방향성을 발표하고, K-의료의 핵심으로 진단검사의학의 가치 강화를 다짐했다.

신명근 이사장은 화순전남대병원 교육연구실장, 진료처장을 거쳐 제9대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150억 규모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유치하는 등 국민 보건 증진과 정밀 의료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회에서는 고시이사, 법제이사, 진단혈액분과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감사를 맡고 있다.

대한혈액학회 우수연구자상을 비롯해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상,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ㆍ연구자 선정,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등 관련 학회에서도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며 진단검사의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대한의학회 회원학회(기간학회)인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2016부터 연례적으로 개최해온 춘ㆍ추계 학술대회 이외에 국제학회인 LMCE(Laboratory Medicine Congress & Exhibition)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10월 18일부터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LMCE 2023&KSLM 64th Annual Meeting’에는 전 세계 29개국에서 2432명이 참가했고 25개국에서 400여 편의 초록이 접수됐다. 

특히 88개 사에서 총 182개 부스를 전시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Big data와 AI 기술을 통한 진단검사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역할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도모할 수 있는 대회로 마련됐다.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 부산외과학회 찾아 ‘단합’ 도모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이 28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열린 2023년 부산외과학회(회장 최정석) 추계 학술대회에 참석, 외과 의사들의 단합을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석 부산외과학회 회장(상쾌한병원), 홍관희(전 인제대부산백병원), 김준기(평택성모병원, 전 가톨릭대병원), 왕희정(현 해운대백병원, 전 아주대병원, 전 대한외과학회 회장) 김형호(중앙대광명병원, 전 서울대병원), 장여구(부산백병원, 故장기려 박사 손자) 교수 등 외과 원로들이 참석해 부산경남 외과의사들의 미래를 위한 조언을 했다.

부산외과학회는 故장기려 박사와 부산지역 외과의사들이 학술교류, 상호 친목도모 그리고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설립한 65년 전통의 학회다. 개원의, 봉직의, 대학교수, 수련의가 함께 활동 하고있다.

이세라 회장은 “부산외과학회는 65년 된 학회로 대학병원 교수들과 개원가 의사 등 많은 외과의사들이 단합을 이어온 것을 알게 돼 기쁘다”며 “무너져 가는 필수의료의 대명사인 외과가 보다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향후 더 협력해 가자”고 전했다.

최정석 회장은 “부산외과학회는 외과의사회와 함께 외과의사들의 이해와 단합을 위해 함께 움직이는 것에 동감한다”며 “앞으로 외과의사회와 연대,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사회적 기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