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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팀, 세계 최초로 뇌종양 진단 방사성 의약품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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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팀, 세계 최초로 뇌종양 진단 방사성 의약품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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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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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팀, 세계 최초로 뇌종양 진단 방사성 의약품 개발

▲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지애ㆍ강충모ㆍ이용진 박사 연구팀이 뇌종양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지애ㆍ강충모ㆍ이용진 박사 연구팀이 뇌종양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박지애ㆍ강충모ㆍ이용진 박사 연구팀이 뇌종양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뇌종양은 외과적 수술치료가 쉽지 않은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팀은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표지한 포피린 유도체를 뇌종양에 결합시켜 방사선을 방출하는 원리로 뇌종양의 크기와 위치 등을 정밀하게 진단하는데 성공했다.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을 정맥 주사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하면 암세포에 방사성의약품이 모여 암의 크기와 위치가 영상화되어 나타나는데, 체내에 주입된 방사성의약품이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 간 조직에서 먼저 분해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하고 안전한 암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포피린에 특정 화합물(N,N-디메틸-4-p-페닐렌디아민, N,N-dimethyl-4-p-phenylenediamin)을 붙인 포피린 유도체를 개발해 뇌종양을 잘 찾아가 붙도록 결합력을 높이고, 이 포피린 유도체에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표지해 암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 제조에 성공했다.

뇌 또는 허벅지에 뇌종양 세포를 이식한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일반 포피린과 포피린 유도체에 각각 구리를 표지해 종양 결합력을 비교한 결과, 주사 후 18시간째에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에서 일반 포피린에 비해 포피린 유도체가 종양 결합력이 약 1.4배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구리를 표지한 포피린 유도체의 정상 뇌와 뇌종양의 결합력을 비교한 결과, 주사 후 18시간째에 뇌종양의 결합력이 정상 뇌에 비해 32배 높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으로 암의 크기와 위치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었다.

구리-64(Cu-64)는 대표적인 금속성 방사성동위원소로 금속성 물질의 결합력을 이용해 표지가 수월한 장점이 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그간 구리-64(Cu-64)를 이용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방사성의약품 개발(2014년)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암세포 결합력을 높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개발(2016년), 자궁경부암 지능형 방사성의약품 개발(2018년) 및 난치성 유방암 진단용 의약품 개발(2021년) 등 암 진단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분자 제약학 학술지 몰큘러 파마슈틱스(Molecular Pharmaceutics) 2023년 10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포피린 유도체의 뇌종양 결합 기전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더욱 실용적인 암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임상적용 등 실용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고령사회 대응 첨단 방사성의약품 기반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서울대치과병원 중아장애인구강진료센터, 양주도담학교에서 이동진료

▲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24일(화) 경기도 양주도담학교에서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이동진료를 진행했다.
▲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24일(화) 경기도 양주도담학교에서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이동진료를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서광석)는 지난 24일(화) 경기도 양주도담학교에서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이동진료를 진행했다.

양주도담학교는 공립 지체ㆍ지적ㆍ자폐성 장애 특수학교로, 지난 2018년 9월 개교했다.

이동진료에는 서광석 센터장을 필두로 치주과‧치과보존과 전문의, 치과위생사 등 1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양주도담학교 재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불소도포, 스케일링, 간단한 충치 치료 등을 진행했다. 또, 심화치료가 필요한 재학생을 선정해 추후 병원에서 후속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진료를 이끈 서광석 센터장은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치과 진료 접근성이 낮았던 도담학교 학생들에게 오늘의 이동진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장애인 구강건강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2019년 8월 개소해 2019년과 2022년 이동진료를 통해 총 72명에게 치과진료를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진료 등 공공의료사업 수행에 제약이 있었지만 2022년 말부터 이동진료, 구강보건교육 실시 등 공공의료사업을 재개하고 있다.

 

◇COPD환자, 호흡재활시 급성 악화율 및 사망률 감소

▲ 최준영 교수.
▲ 최준영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호흡재활을 시행하면 급성 악화율과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제1저자)는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공동 교신저자),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임성용 교수(공동 교신저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윤형규 교수(공동 저자)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공기를 통해 들어온 유해 물질이 폐를 망가뜨려 호흡을 어렵게 만드는 질환으로 발생하면 폐 기능이 점점 나빠진다.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40~50대 이후부터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발병 원인도 흡연, 미세분지, 폐 노화 등으로 다양하다.

호흡재활은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 삶의 질,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COPD 급성 악화로 입원 치료 후 조기 시행할 경우 위험도와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보고만 있을 뿐, 안정기에 있는 COPD 환자에서 호흡재활의 효과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정기 COPD 환자의 호흡재활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44만2858명의 COPD 환자 중 호흡재활 처방을 받은 6360명(1.43%)을 대상으로 호흡재활 시행 전과 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중등도 이상 및 중증 급성 악화율이 약 41% 감소했고, 중등도 이상의 급성 악화 횟수 또한 연간 약 0.7회에서 0.2회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호흡재활이 급성 악화 발생 시간을 지연시키고, 사망률 역시 약 3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기간 호흡재활 치료 비율은 0.03%에서 1.43%로 점차 증가했지만, 아직 대다수 환자가 호흡재활 처방을 받지 못했다.

최준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호흡재활은 운동 치료를 기반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전문 재활 치료지만 아직 중요한 치료라는 인식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COPD 환자에게 호흡재활이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호흡재활연구회에서 진행한 연구로, CHEST 학술지(IF=9.6) 10월호에 게재됐다.

 

◇은평성모병원, 뇌줄중 건강강좌 마련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뇌신경센터가 오는 10월 30일(월) 오후 12시부터 G층 대강당에서 ‘은평성모병원 뇌신경센터와 함께하는 뇌졸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뇌신경센터가 오는 10월 30일(월) 오후 12시부터 G층 대강당에서 ‘은평성모병원 뇌신경센터와 함께하는 뇌졸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뇌신경센터가 오는 10월 30일(월) 오후 12시부터 G층 대강당에서 ‘은평성모병원 뇌신경센터와 함께하는 뇌졸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뇌신경센터 의료진과 재활의학팀, 영양팀 및 은평소방서가 함께하는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뇌졸중의 응급조치(은평소방서 구급팀 좌경호 반장) ▲뇌졸중 후 약물치료(신경외과 은진 교수) ▲뇌졸중 후 치매(신경과 류나영 교수) ▲뇌졸중 후 우울증(정신건강의학과 이승엽 교수) 등 뇌졸중의 증상과 치료, 연관질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다.

이어 ▲뇌졸중 후 재활치료(재활의학팀 김보중 재활치료사) ▲뇌졸중 후 식이관리(영양팀 한지윤 영양사) 등 재활운동법과 건강한 식사법에 대한 강의 및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강좌 시작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무료 혈압, 혈당 검사 부스도 운영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뇌세포가 급격히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도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은 치료 후에도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평상시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공개강좌는 뇌졸중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독거 중년남성, 갱년기증후군 발생 위험 높다
중년남성 1인 가구의 갱년기증후군 발생 위험률이 다인 가구에 비해 1.5배 높고, 특히 식습관이 갱년기증후군 발생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 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중년남성 1200명을 대상으로 갱년기증후군의 위험 요인을 조사, 그 결과 일반적 특성(나이, 학력)과 가구 형태(1인 가구 및 다인 가구)가 갱년기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1인 가구 중년남성이 아침과 저녁 식사를 주 3회 이상 결식하면 갱년기증후군 발생 위험률이 각각 1.8배, 2.2배가 증가했으며, 주 3회 이상 음식을 사 먹는 경우(매식)도 위험률이 1.9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인 가구 중년남성의 경우, 소득(2분위 이하)과 아침 식사 결식(주 3회 이상) 요인이 갱년기증후군 발생 위험률을 각각 1.5배, 1.6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대 이후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중장년기(40~64세) 1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 1인 가구 중 44%를 차지하고 있다.

1인 가구 비율 증가는 초혼 연령 증가와 혼인율 감소, 이혼율 증가, 미혼 독신가구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특히 중장년기는 스트레스, 갱년기증후군, 우울 등의 부정적 요인들에 의해 음주 문제, 가정불화(이혼), 자기 고립 등의 사회적 문제점에 취약한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김도희 선임연구원은 “연령과 교육 수준, 소득 등 중재가 불가능하거나 개선이 어려운 위험 요인을 제외하면, 중년남성의 갱년기증후군 발생 위험률을 줄이기 위해선 식습관 개선이 중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김규상 소장(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은 “노인과 비교하면 경제적으로 독립적이고 건강을 개선하는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중년남성에서 건강개선을 위한 중재 가능한 요인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Effect of household type on the prevalence of climacteric syndrome among middle-aged men)는 SCI(과학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헬스케어(Healthcare)’ 최신호에 게재됐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전공의 학술상 시상식 성료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24일 제6회 전공의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24일 제6회 전공의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은 24일 제6회 전공의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술연구부(부장 재활의학과 박용범 교수)는 전공의들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연구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전공의 학술상을 제정,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번 학술상은 내과에서 손한빈 정신건강의학과 4년차 전공의, 외과계는 이유리 안과 2년차 전공의가 수상했으며, 수상자에게는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손한빈 전공의는 ‘COVID-19 판데믹은 대학병원 간호사들의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회복력, 스트레스, 우울, 불안, 수면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이유리 전공의는 ‘진행하는 망막두께 감소를 보인 알포트증후군 1예’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서울대병원 김한석 교수,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가 지난 18일 열린 2023년 소아청소년과학회 정기평의원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1월 1일부터 3년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45년 창립되어 소아청소년 진료 향상을 통한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대국민 활동 및 정부 지원사업, 국제적인 교류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다.

이번에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 소아기획조정실장, 소아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회 차기 회장을 맡고 있는 소아청소년 분야 권위자다.

또한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 사업에 기여했으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소아 의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근정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김한석 교수는 “우리나라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소아청소년 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간질환 공개 건강강좌 마련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간의 날을 맞이하여 오는 10월 31일(화) 오후 2시부터 4층 강당에서‘간질환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강좌에서는 ▲간경변증의 이해(소화기내과 임지혜 교수), ▲간 환자의 영양식단(영양팀 박주연 영양사), ▲간세포암종의 진단과 치료(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문의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02-3779-2330).


 

◇성빈센트병원 조윤주 교수 논문, Journal of Pediatric Orthopaedics 표지 논문 선정

▲ 조윤주 교수
▲ 조윤주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조윤주 교수의 연구 결과가 소아정형외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 저널인 ‘Journal of Pediatric Orthopaedics’ 10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표지로 선정된 논문은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 치료 후 근위 대퇴골 변형이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에서 언제 골반 절골술을 시행해야할까?( When to Combine Acetabular Osteotomy in Patients With Proximal Femoral Deformity Causing Residual Hip Dysplasia/Subluxation After Reduction of Developmental Dysplasia of the Hip)’이다.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developmental dysplasia of the hip)은 태아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고관절이 타구 또는 아탈구 등 정상과 다르게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 후에도 고관절 이형성이 지속되면 성인이 됐을 때 조기 퇴행성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절골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대퇴골 절골술 또는 골반 절골술을 시행하거나, 처음부터 대퇴골 절골술과 골반 절골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 후에도 근위 대퇴골 변형이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이 남아 있는 환자의 적절한 골반 절골술 시행 기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이에 조윤주 교수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 중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는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어떤 값이 치료 결과에 영향을 주는 지를 연구했다.

환자군은 치료법에 따라 ▲대퇴골 절골술만 시행군 ▲대퇴골 절골술 후 골반 절골술 추가 시행군 ▲대퇴골 절골술과 골반 절골술을 동시 시행군으로 구분하고, 연령에 상관없이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비구 지수(acetabular index)를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해 비구지수에 대한 표준 점수값(z-value)을 측정해 평가했다.

연구 결과, 비구지수의 Z값이 2.6보다 작으면 대퇴골 절골술만 시행하는 것이, 비구지수의 Z값이 2.6보다 크거나 같으면 골반 절골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구지수의 Z값 2.6이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 치료 후 근위 대퇴골 변형이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에서 대퇴골 골절술에 골반 절골술을 함께 시행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조윤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 후에도 근위 대퇴골 변형이 남아 있는 환자에게 언제 골반 절골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환자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아이패밀리에스씨 김태욱 회장, 서울성모병원에 김영진 사진작가 작품 기증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5일 오전, 본관 612호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 김태욱 회장으로부터 김영진 사진작가의 작품을 기증받아 기증식을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5일 오전, 본관 612호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 김태욱 회장으로부터 김영진 사진작가의 작품을 기증받아 기증식을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5일 오전, 본관 612호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 김태욱 회장으로부터 김영진 사진작가의 작품을 기증받아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에는 윤승규 병원장, 영성부원장 원영훈 신부, 간호부원장 박현숙 수녀, 평생건강증진센터장 이인석 소화기내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기증된 작품은 김영진 사진작가의 ‘뉘하운 전경’ 2점(2000x583mm)으로, 안데르센과 그의 동화를 모티브로 한 인어공주상의 도시 덴마크 코펜하겐의 명물 뉘하운(Nyhavn) 운하를 촬영한 파노라마 작품이다.

김 사진작가는 IT기업을 창업, 운영했던 기업인으로 국내외 여행 중 풍경, 건축물 및 인물 등을 주로 촬영하며,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등 다수의 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윤승규 병원장은 “좋은 작품을 병원에 기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김영진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질병을 앓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태욱 회장은 “평소 서울성모병원을 이용하면서 의료진 분들의 노고와 친절함에 진심으로 감사와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고 이를 보답하고자 작은 성의로 평소 제가 좋아하던 김영진 작가님의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며 “작품이 보는 이로 하여금 평안함과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풍경 사진이기에 병원을 이용하는 모든 환자 분들과 의료진 분들께서 작품을 보고 마음의 건강과 행복도 찾으시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증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증 작품은 3층 소화기내과와 4층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인천사랑병원,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

▲ 인천사랑병원이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 인천사랑병원이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인천사랑병원(이사장 김태완)이 25일 감염관리실 주관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가 동물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을 가정,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행성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위기 상황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직원 간 역할 분담을 통한 위기관리 실행력을 확보, 안전한 병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은 감염병 의심 환자의 응급실 방문부터 시작, 의심 사례 분류, 레벨D 보호구 착용, 음압 격리병상 이동, 국가 지정병원 전원, 장비 소독 등의 절차로 진행했다.

또한, 훈련에 참여한 인원뿐 아니라, 상황 발생 시 환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임상병리팀, 영상의학팀을 대상으로도 레벨D 보호구 착용법 교육을 진행, 직원들에게 방호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인천사랑병원 김수연 감염관리실장은 “감염병 팬데믹 상황을 겪으며 유행성 감염병은 감염병 대응체계 및 병원의 대응 능력이 굉장히 중요한 것을 느꼈다”며 “감염병 상황 발생 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철저한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반복훈련을 진행, 안전한 병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희귀질환 센터 방문

▲ 질병관리청이 지난 20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희귀질환센터를 방문했다.
▲ 질병관리청이 지난 20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희귀질환센터를 방문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지난 20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김주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희귀질환센터는 질병관리청과 권역 내 공중보건과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 강원권 희귀질환센터 김주원 센터장, 질병관리청 최종균 차장 등이 참석했으며, ▲희귀질환센터 운영 현황 및 개선사항 발표 ▲질의응답 ▲희귀질환센터 및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방문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질병관리청 최종균 차장은 “희귀질환 및 유전자 클리닉 운영 등으로 진단이 어려운 희귀질환의 조기진단을 위해 애써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양 기관이 앞으로 다양한 협력과제 발굴과 활발한 상호교류를 통해 지역완결적 진료지원체계 구축 등을 위한 필요사항을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1년 희귀질환 강원권 거점센터로 지정돼 권역 내 희귀질환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진 교육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 내 유전자클리닉에서는 극희귀‧상세불명 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 이상질환 환자들이 산정특례를 통해 금전적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희귀질환센터 부센터장인 강윤구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실시간 메신저 상담을 통해 환아들의 혈당, 식사량, 전분 조절 등을 관리하고 있다.

희귀질환센터는 강윤구 교수를 중심으로 당원병 환우회와 자조모임 등을 개최해 환자와 가족이 질환 정보를 공유하고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사재로 방위성금 2500원 기부

▲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이 25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를 찾아 방위성금 2500만원을 기부했다.
▲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이 25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를 찾아 방위성금 2500만원을 기부했다.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이 25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를 찾아 방위성금 2500만원을 기부했다.

박 회장은 국군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복지증진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사재로 성금을 전달해왔다. 지금까지 12사단 등에 기부한 군부대 방위성금은 3억 2000여만 원에 달한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을지(乙支)라는 같은 이름으로 시작된 특별한 인연이 벌써 10여 년이 훌쩍 지났다”면서 “해마다 부대에 직접 방문해 국군장병들을 볼 때마다 든든한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성금 기부뿐만 아니라 을지대학교의료원 병역명문가 우대혜택 등을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사회적 예우를 확신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방위성금뿐 아니라 2013년 160여억 원에 달하는 상속재산을 을지재단 산하 기관인 의료법인 을지병원과 학교법인 을지학원, 범석학술장학재단에 무상 출연한 것을 비롯, 사회복지공동모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모새골공동체, 어린이 재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극적으로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사재로 기부한 금액만 187억 원에 달한다.

한편 을지재단 산하 을지대학교의료원의 의정부을지대병원과 대전을지대병원, 노원을지대병원은 해당 지역 관할 병무청과 ‘병역명문가 예우 업무협약’을 맺고 병역을 충실히 이행한 병역명문가 가족들에게 각종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박 회장 가족 역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박 회장의 부친이자 을지재단 설립자 故 범석 박영하 박사는 한국전쟁 당시 군의관으로 자진 입대해 생사를 넘나들며 수많은 부상병들을 치료했으며, 모친 故 지천 전증희 명예회장도 간호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 전쟁터 야전병원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설립자 부부의 아들인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은 중위 예편, 손자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화의료원, 한화손해보험과 펨테크 연구 MOU 체결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한화손해보험과 2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한화손해보험과 2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과 지난 23일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팸테크 연구 및 기술사업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여성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화의료원 팸테크 융합기술사업화연구소와 한화손해보험 LIFE PLUS 팸테크 연구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펨테크 관련 공동 연구, 펨테크 스타트업 지원, EGS 경영 및 사회 공헌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여성의 건강 증진과 유관 산업의 발전에 기여를 목표로 설정했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개최된 여성 공감 토크콘서트 '너의 선택의 순간을 응원해'에서는 이화의료원 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여성들이 겪었던 취업,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질병 극복 등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을 서로 공감하고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성 공감 토크콘서트는 ▲1부 : 패널과의 소통 ▲ 2부 : 청중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여성의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공유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과 토크콘서트는 국내 유일의 여자 의과대학 부속 병원으로서 여성 교육과 진료, 연구에서 쌓아온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경쟁력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화의료원과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과 건강을 생각하는 차별화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화손해보험이 만났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양 기관은 여성의 생애 주기를 고려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해 여성 건강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정선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최초의 여성병원으로 시작한 이화의료원과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한화손해보험이 펨테크연구소 설립이라는 시작점을 같이 한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협약식에서 보구녀관의 역사를 들으며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많은 협업의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1887년 조선 여성들을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은 이화의료원의 도전과 개척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이화의료원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들의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을 공감하고 응원하는 오늘 콘서트는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인하대병원, 조지아군병원-Aversi클리닉과 3자 MOU 체결

▲ 인하대병원이 최근 코카서스 3국 중 한 곳인 조지아 현지에서 국방부 산하 군병원, Aversi클리닉과 3자 MOU를 체결했다.
▲ 인하대병원이 최근 코카서스 3국 중 한 곳인 조지아 현지에서 국방부 산하 군병원, Aversi클리닉과 3자 MOU를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이 최근 코카서스 3국 중 한 곳인 조지아 현지에서 국방부 산하 군병원, Aversi클리닉과 3자 MOU를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3자 MOU를 통해 협력뿐만 아니라 인하대병원을 대표로 하는 한국의 선진의료를 바탕으로 현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조지아에서 수행해 온 내분비외과 술기 교육의 범위를 일반외과 영역 전반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외과의사 초청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지아군병원과 Aversi클리닉 의료진들의 실질적인 수술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향후 한국과 조지아 양국 정부가 공동 추진ㆍ시행하는 ODA사업을 발굴해 보건의료 분야의 교류 활성화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김명옥 기획조정실장과 이진욱 국제협력실장 등 출장단은 업무협력의 일환으로 조지아 보건부 제1차관과 주조지아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교류 성과를 브리핑하고, 두 나라의 보건의료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의사 63%ㆍ약사 84%,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목적에 부합하지 않아”
의사와 약사 과반수가 현재 진행 중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본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와 함께 실시한 ‘비대면진료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의사 69명, 약사 427명)’에 따르면, 현재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비대면진료 제도 도입 본래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의사는 19%, 약사는 8%에 불과했다.

또한 본래 목적과 현 시범사업이 왜 부합하지 않는지에 대해 의사들은 ‘보건의료의 안전성보다 편리성 추구’ 65%, ‘대상환자와 대상질환 범위가 부적절’ 58%라고 답했다.

약사들은 ‘민간플랫폼의 사적 이익을 우선하는 보건의료의 영리화’ 71%, ‘고위험 비급여 의약품의 오남용 처방’ 69%, ‘보건의료의 안전성보다 편리성 추구’ 61%, ‘민간플랫폼 폐해 및 복지부의 관리ㆍ감독 부재’ 56%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비대면진료 중개 서비스 플랫폼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는, 의사는 ‘공공의 성격을 띠는 보건의료 단체가 주도하는 공적 성격의 플랫폼’ 33%,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직접 개발 운영하는 공공플랫폼’ 30% 순으로 답했으며, 약사는 공공플랫폼 53%, 공적 성격의 플랫폼 32% 순이었다.

최근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범사업 확대 방안인 ‘의료취약지 범위와 초진 대상 범위 확대’에 대해서 의사 13%, 약사 7%만이 찬성했으며, ‘야간 휴일 연휴 진료 확대’에 대해서도 찬성은 의사 16%, 약사 11%에 불과했다.

‘재진 기준 완화’도 마찬가지로 의사 20%, 약사 9%만이 찬성해 사실상 복지부가 시범사업 확대안으로 발표한 내용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영석 의원은 “인프라가 적절히 구축되지 않고, 기간 제한도 없고 제대로 된 제도적 보완책이 준비되지도 않은 채 몇 달마다 사업내용을 바꾸는 시범사업은 처음 본다”며 “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무작정 확대하려고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의 의사와 약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문제점을 먼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첨단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도입

▲ 가천대 길병원은 방사선 암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첨단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Halcyon)’을 최근 도입, 가동을 시작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방사선 암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첨단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Halcyon)’을 최근 도입, 가동을 시작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방사선 암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첨단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Halcyon)’을 최근 도입, 가동을 시작했다.

헬시온은 실시간 영상 유도 기반의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장비다. 기존 방사선암치료기 대비 4배 빠른 치료기 회전 속도와 2배 빠른 다엽콜리메이터(가변형 방사선 조준장치ㆍMulti-leaf Collimator) 속도로 환자의 치료 시간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 시간은 대폭 줄였지만 정확도는 높아졌다. 헬시온은 영상 유도 치료를 위한 콘빔 CT(Con Beam CT)의 해상도가 향상돼 주변 장기와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암 조직에만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다.

환자들의 검사 환경도 개선됐다. 헬시온은 빠른 치료시간으로 방사선 누설선량이 최소화됐을 뿐 아니라 검사 시 소음을 최소화했고, 기존 장비들보다 기기 내부 공간이 넓어 보조(고정)기구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환자 포지셔닝이 용이해 환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

헬시온은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간담췌암, 두경부암, 직장암, 전이암 등 대부분의 종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9월 헬시온을 암센터에 설치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24일에는 헬시온 도입을 기념하고자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 및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가천대 길병원은 선도적인 기기 도입으로 성공적인 임상 경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헬스온의 도입으로 환자들이 기존 치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사선치료는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가천대 길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여러 가지 정교한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09년 아시아 최초로 초정밀 방사선 치료기인 노발리스 티엑스(Novalis Tx)를 도입하는 등 3대의 최신형 선형가속기를 가동하며 높은 수준의 임상경험을 축적해왔다.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 재외한인간호사대회 개최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한인간호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4차 재외한인간호사대회’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3박4일간 개최된다.

보건복지부, 재외동포청,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백범김구기념관과 서울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가 주최하고 재외한인간호사회(총회장 김희경)가 주관한다. 재외한인대회는 4년마다 열리며, 첫 대회가 지난 2011년 열린 바 있다.

대회 첫날인 10월 31일에는 개회식이, 11월 1일에는 청와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돌아보는 문화탐방 행사에 이어 KNA 용인연수원에서 친선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2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오두산전망대 등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조국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3일 폐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간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한인간호사간의 글로벌 네트워크 발전과 한국간호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외한인간호사 인적 자원 발굴과 국내외 간호사간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의약단체, 의료인 면허박탈법 폐기ㆍ재개정 요구
성남시의사회, 성남시치과의사회, 성남시한의사회, 성남시약사회 등 성남시 의약단체가 25일 성명을 통해 의료인 면허박탈법의 폐기 및 재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명백히 위헌적인 악법의 폐기와 재개정을 위한 의료계의 노력과 설득에도 불구하고, 정치권과 국회는 포퓰리즘 입법 폭정과 추락한 국민 신뢰도에 대한 부정 여론을 타개하기 위한 국면 전환 수단으로 의료인 면허박탈법의 시행을 강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법에 따르면, 의료인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는 의료와 무관한 일반 교통사고, 폭행 시비 등의 일반 송사에 의해서도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료인 면허를 박탈하게 되고, 면허 재교부까지 20년 이상 걸릴 수 있게 명시돼 있다”며 “이는 직업선택의 자유, 비례의 원칙에 반하는 위헌적인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면허취소 사유에서 진료와 관련된 과실치상은 제외됐다고 하나 과실치상과 동반돼 따르는 여러 송사에 의해, 면허박탈법은 이른바 필수의료라고 지칭하는 진료과들의 진료행위를 위축시키고 나아가서 필수의료의 싹을 말려 종국에는 국민 건강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료계는 지속적으로 의료인 면허박탈법의 대안으로서 의료계 내부에서의 자정작용과 자율징계권을 통한 면허 관리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국회와 정치권에 입법 요청을 해왔다”며 “국회는 의료계와의 협력과 대화를 거부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국면 전환용으로 악법 중의 악법인 의료인 면허박탈법을 강행하려고 한다”고 힐난했다.

이에 “의료인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넘어서는 과도한 직업윤리를 강요하고, 의료인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의료인 면허박탈법의 폐기와 재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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