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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중국 판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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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중국 판권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0.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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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전 세계 판권 확보...향후 블록버스터급 매출 기대

[의약뉴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Camzyos, 성분명 마바캄텐)에 대한 완전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바이오기업 리안바이오(LianBio)로부터 중국 판권을 인수했다.

▲ BMS는 2020년에 마이오카디아를 131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를 획득했다.
▲ BMS는 2020년에 마이오카디아를 131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를 획득했다.

리안바이오는 BMS가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태국에서 마바캄텐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획득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미국시각)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BMS의 자회사인 마이오카디아(MyoKardia)와 리안바이오가 2020년 8월에 체결했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된다. BMS는 2020년 말에 마이오카디아를 약 131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번 계약을 위해 BMS는 리안바이오에게 3억50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리안바이오는 마이오카디아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최대 1억2750만 달러의 잔여 마일스톤 지급 의무에서 벗어나게 된다.

BMS의 캄지오스는 국내와 미국, 유럽연합, 호주, 브라질, 캐나다, 영국, 마카오, 싱가포르, 스위스 등에서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된 심장 미오신 억제제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올해 4월에 마바캄텐의 신약 허가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BMS는 중국에서 마바캄텐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리안바이오의 일부 직원들에 고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리안바이오의 왕이제 최고경영자는 “지난 3년 동안 당사는 아시아 환자에게 마바캄텐을 제공하기 위해 BMS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리안바이오 팀은 성공적인 임상 개발 및 규제 전략을 실행했고 내년에 중국에서 마바캄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MS는 중국에서 자사가 마바캄텐을 위해 만들어낸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이 중요한 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최적화하는데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BMS 최고상업책임자 애덤 렌코우스키는 “중국에서 심각한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내 입지를 확대하는 것은 당사의 중요한 전략적 목표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증상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받는다”면서 “이 때문에 리안바이오가 구축한 강력한 기반을 토대로 전 세계 더 많은 환자에게 마바캄텐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안바이오의 이사회는 이번 계약 체결 이후 회사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적 검토를 시작했고 내년 상반기에 업데이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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