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마드리드]  2023년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가 20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산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포함된 MARIPOSA 연구가 Presidential 세션에 포함돼 국내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던 마드리드 현장에는 20일 오전까지 찬바람이 이어졌지만, 개막이 임박하면서 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있다.

의약뉴스가 손님 맞이로 분주한 ESMO 2023 현장의 분위기를 담았다.

 

 

지난달 세계폐암학회(WCLC 2021) 연례학술대회에서 엔허투를 포함해 세 건의 항체약물결합체(ADC) 시리즈가 모두 성공적인 데이터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다이이찌산쿄 부스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집결해 있다.

 

다이이찌산쿄와 항체약물결합체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WCLC에서 화제를 모았던 FLURA2 연구 중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 대상 하위 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얀센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이중항체 리브리반트를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병용, 타그리소와 직접비교한 MRAIPOSA와 전립선압치료제 발버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방사성핵종으로 항암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연 노바티스. VR 체험관으로 이목을 끌었다.

 

MSD는 세계 최대 의약품 키트루다의 장기 데이터에 더해 신약 웰리렉의 초기 데이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옵디보와 여보이를 앞세워 다양한 암종을 공략하고 있는 BMS.

 

티쎈트릭, 아바스틴을 전면에 내세운 항암분야 글로벌 리더 로슈.

최근 국내에서 이중항체 트로델비를 출시한 길리어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화이자는 ‘We won't stop until cancer does’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항암분야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릴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CDK4/6 억제제 중 최초로 조기 유방암 환자의 예후를 개선했던 버제니오의 5년 전체생존율 데이터를 공개한다.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에 이어 ADC 파드셉으로 항암 분야의 리더십을 확대하고 있는 아스텔라스.

베링거인겔하임은 2세대 EGFR 표적치료제 지오트립이 흔치 않은 EGFR 변이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얼비툭스를 전면에 내세운 머크,. 로고만큼 부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리제레논은 피부암에 이어 폐암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내놓고 있는 리브타요를 앞세웠다.

애브비는 혈액암을 넘어 폐암 등 고형암 분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소라페닙과 스티바가에 이어 최근 뉴베카와 비트락비로 항암분야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바이엘.

루마크라스와 벡티비스 등 항암 신약과 함께 바이오시밀러로 항암분야의 입지를 넓히고 있는 암젠.

 

항암분야의 변방으로 여겨졌던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도 돋보인다.

최근 표적치료제부터 면역항암제에 이르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베이진.

제줄라와 닌라로를 앞세워 항암분야의 입지를 넓히고 있는 다케다.

에자이는 렌비마가 다양한 암종에서 키트루다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mRNA 항암백신으로 항암시장을 타진하고 있는 모더나도 작은 부스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