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ILLES 3상 임상 결과 발표...무진행 생존기간 두 배 연장
[의약뉴스 in 마드리드] 베링거인겔하임의 EGFR 표적치료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이 흔치 않은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했다.
20일 오후(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3)에서는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흔치 않은 EGFR 변이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지오트립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ACHILLES 3상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의 중앙 추적 관찰 기간은 12.5개월로,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지오트립이 10.6개월, 위약은 5.7개월로 지오트립군이 두 배 가까이 길었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58%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HR=0.422, 95% CI 0.256-0.694, P=0.0007)
검토위원회가 연구를 조기에 종료하도록 한 가운데,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61.4%와 47.1%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주지는 못했다.(P=0.2069)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지오트립이 43.8%, 위약이 37.1%로 보고됐으며, 지오트립군에서 치료와 관련한 폐렴으로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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