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마드리드] 노바티스의 방사성핵종 플루빅토(Lu-177-PSMA-617)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 성적을 끌어올렸다.
20일 오후(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는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또는 안드로겐 수용체 신호경로 억제제(ARPI) 투약 이력이 없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중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 아스텔라스) 치료 후 조기 진행 위험인자가 2가지 이상인 환자에서 엑스탄디 단독요법과 플루빅토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2상, ENZA-p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전립선특이항원 무진행생존율(PSA Progression-Free Survival, PSA-PFS), 2차 평가변수로는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율(radiological Priogression-Free Survival, r-PFS), PSA 50% 감소(PSA50RR) 및 PSA 90% 감소(PSA90RR) 반응률로 정의했다.
연구에 참여한 162명의 환자들은 엑스탄디와 함께 플루빅토를 투약했으며, 이 가운데 13%는 플루빅토를 2~3 차례, 67%는 4차례 투약했다.
중앙 추적관찰 20개월 시점에 PSA-PFS 중앙값은 플루빅토 병용요법이 13.0개월로 엑스탄디 단독요법의 7.8개월을 상회했다.(HR=0.43, 95% CI 0.29-0.63)
PSA50RR은 93%와 68%, PSA90RR은 78%와 37%로 모두 플루빅토 투약군이 더 높았다. 심각한 이상반응 발현율은 33%와 35%로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