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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추모식 거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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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추모식 거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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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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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추모식 거행

▲ 소록도의 천사 고(故)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한 합동 추모식이 4일 열렸다.
▲ 소록도의 천사 고(故)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한 합동 추모식이 4일 열렸다.

소록도의 천사 고(故)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한 합동 추모식이 4일 열렸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이날 간호협회 회관 앞에 마련된 고 마가렛 피사렉 국민 분향소에서 추모식을 열고 고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했다.

김영경 회장과 임원진은 국민 분향소에 헌화를 한 뒤 10여초간 묵념을 하며 고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를 추모했다.

김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20대에 소록도를 찾으셨던 선생님은 70대 노인이 되어 제대로 일할 수 없는 자신이 부담이 될까봐 조용히 떠난다는 편지 한통만을 남기고 2005년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셨다”면서 “한센인들을 위한 삶을 사셨던 선생님의 숭고한 삶을 대한민국 50만 간호사 모두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협회 회관 앞에 마련된 국민 분향소에는 윤석열 대통령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근조화환을 보냈고, 보건복지부, 전라남도, 국립소록도병원 등에서 보내온 근조화환도 자리했다.

추모식 후에는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이 국민 분향소를 찾아 헌화한 뒤 추모했다. 이외에도 많은 시민들이 국민 분향소를 찾아 고 마가렛 간호사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 마가렛 간호사의 국민 분향소는 대한간호협회와 (사)마리안느와마가렛, 고흥군, 전라남도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국민 분향소는 현재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간호협회 회관 1곳, 전남 도양읍에 있는 마리안느와마가렛기념관 1곳에 각각 설치됐으며, 오는 8일까지 운영된다.

폴란드 출생인 고 마가렛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대한민국 소록도에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지난 1966년부터 2005년까지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한센인을 보살폈다.

고 마가렛 간호사는 국민훈장(모란장), 호암상 사회봉사상, 만해대상 실천부문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간호협회 명예회원으로서 협회에서 수여하는 간호대상도 수상했다.
 

 

◇구강암 오가노이드 유전체 분석 통한 치료 효과 예측 연구결과 발표

▲ 최성용 교수
▲ 최성용 교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연구진이 진행성 구강암 환자의 수술 검체로부터 암 오가노이드를 수립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구강암은 혀뿐만 아니라 혀 밑, 볼, 잇몸 및 입천장 등 점막이 존재하는 모든 부분에 발생할 수 있는 악성종양이다. 

장기간의 음주 및 흡연이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연령에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발생 원인 및 유전적 변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22명의 구강암 환자에게서 수술 검체를 획득해 암 오가노이드 배양에 성공했다.

배양된 암 오가노이드는 원발암의 분자유전학적인 특성을 잘 반영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고, 장기간 배양을 통해 구강암의 진화 과정을 유전체 기법을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TP53 및 CDK2NA와 같은 초기 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는 보존되지만, 암 클론(Clone)의 다양성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항암 및 방사선 치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최성용 교수(국립암센터 희귀난치암연구과, 전문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가 어려운 진행성 구강암의 유전적 진화 과정을 확인했고, 치료 반응의 다양성을 확인한 결과가 나와 의미가 크다”며 “향후 환자 맞춤형 진단에 적용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아프가니스탄 부부 의료비 지원

▲ 가천대 길병원이 아프가니스탄 산모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해 출생 직후 수술일 필요했던 아기를 치료해 이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도왔다. 
▲ 가천대 길병원이 아프가니스탄 산모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해 출생 직후 수술일 필요했던 아기를 치료해 이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도왔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아프가니스탄 산모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해 출생 직후 수술일 필요했던 아기를 치료해 이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도왔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모하메드ㆍ조흐레 씨 부부는 지난 8월 아내 조흐레씨의 산부인과 정기검진에서 태어날 아기가 ‘선천성 횡격막 탈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 부부는 아프가니스탄 내전을 피해 2021년 8월 한국 정부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한국에 들어와 현재 인천 연수구에 살고 있다. 

2년 여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일구던 부부에게 올해 1월 선물같이 아기가 찾아왔다. 

횡격막 탈장은 횡격막 형성 과정에서 생기는 선천성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50~80%에 이르는 응급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신생아 25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임신으로 행복한 마음도 잠시, 출산 후 곧바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부부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가천대 길병원 고위험산모싱생아통합치료센터를 찾아왔다.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는 산모와 태아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외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협진하며 출산과 수술을 준비했다. 

설상가상으로 산모 조흐레 씨가 출산을 앞두고 심한 감기로 폐부종 증상을 보여 출산예정일보다 빠른 8월 6일 딸 노라 양을 제왕절개로 출산하게 됐다. 

산부인과 의료진의 즉각적인 준비로 산모는 다행히 건강하게 출산을 마쳤다. 출산과 동시에 노라양의 수술도 진행됐다. 

수술을 맡은 외과 김성민 교수는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 등 의료진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준비한 덕분에 수술을 잘 마칠 수 있었지만 수술 후 정상적으로 폐호흡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손동우 교수의 보살핌 속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약 한달간 치료를 마친 노라 양은 엄마 아빠의 품에 안겨 건강하게 퇴원하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들 부부와 노라 양의 건강을 기원하며 산모 조흐레 씨의 출산 및 수술비와, 누러양의 치료비 등 전액을 후원기금 및 병원 사회사업 기금으로 지원했다.  

조흐레 씨는 “아기가 아파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아기를 잃게 될까봐 너무 슬펐다”며 “한국의 의료진, 간호사님들 모두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병원비도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유방ㆍ갑상선암 건강강좌 개최
건양대병원이 오는 19일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대전 서구와 관내 대학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강좌로, 세계 유방암의 날(10월 19일)을 맞아 유방ㆍ갑상선암 다학제 진료팀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좌는 외과 윤대성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방암 바로 알기(외과 권성욱 교수) ▲유방암 환자의 재활치료(재활의학과 홍미진 교수) ▲갑상선암 바로 알기(외과 배인의 교수) 순으로 강좌과 진행되며,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건양대병원 외과 윤대성 교수는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 2위 질병이 유방암과 갑상선암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개인적인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라며,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아지는 만큼 정기검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강영애 언어치료사, 국내전문학술지에 분석 논문 게재

▲ 강영애 언어치료사
▲ 강영애 언어치료사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과장 최진웅) 강영애 언어치료사가 최근 우울장애 유무에 따른 입술 움직임 면적과 모음 공간 면적을 객관적으로 산출한 연구 ‘우울장애 유무에 따른 입술 움직임 면적 및 모음 공간 면적 비교(A Study on lip movements area and vowel space area according to the depressive disorders)’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국내전문학술지인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laryngology, Phoniatrics and Logopedics’ 34권 2호에 실렸다.

우울장애는 인생 전반에 걸쳐 매우 흔한 질병이며 지속적으로 재발한다. 이는 음성에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음성을 방출하는 입술 사용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강영애 언어치료사 연구팀은 객관적인 정규화 분석(normalization)을 기반으로 관상면에서 입술 움직임을 측정했고 시상면에서는 모음 공간 면적을 분석해 우울장애 유무에 따른 음성 차이를 비교했다.

강영애 언어치료사는 “이번 연구에서 구강 면적을 구하는 객관적인 분석 방법을 제시한 점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는 2022년 원내 일반연구과제의 성과물이며 직원들이 직무와 관련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 분위기를 조성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전홍준 교수, 대한수면의학회 학학술상 수상

▲ 전홍준 교수.
▲ 전홍준 교수.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가 제60차 대한수면의학회(이사장 성균관의대 김석주 교수)추계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지난달 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수면의학회는 최근 3년간 수면의학 및 시간생물학 관련 학술 업적을 평가해 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전 교수는 대표논문인 ‘The effect of COVID-19 pandemic on sleep-related problems in adults and elderly citizens: an infodemiology study using relative search volume data (코로나19 팬데믹이 성인과 노인의 수면 관련 문제에 미치는 영향: 인터넷 검색량 데이터를 사용한 정보역학 연구)’를 비롯해 지난 3년간 주요 학술지에 수면의학과 관련된 16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그동안의 연구활동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전홍준 교수는 “수면의학은 다른 일반적인 의학분야들과는 다르게 특정 신체 기관을 중심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수면과 관련된 모든 증상과 질환을 포함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심혈관질환, 암, 감염병 등 주요 내외과적 질환과 비교하면 아직 수면의학과 관련된 연구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면관련 질환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만큼 향후 수면과 관련된 진료 및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안정신 교수, 대한종양외과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안정신 교수.
▲ 안정신 교수.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가 지난 23일 전북대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 새만금홀에서 열린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탁월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안정신 교수는 유방암과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유방암에서 지방간과 마이크로바이옴의 관계를 규명'한 결과를 발표해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이다. 이번 연구에서 유방암 환자의 지방간에 관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유방암의 예후에도 연관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혈액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및 단백질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안정신 교수는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젊은 환자들이 많으며, 상대적으로 유병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재발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연구가 유방암 환자들의 예후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신 교수는 다수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한 유방암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수행 중에 있으며, 유럽종양학회 주최 컨퍼런스에서 해외 연구자에게 주는 트래블 그랜트(Travel Grant),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우수 연제상, 이화 목동 Young Doctor Award 등을 수상했다.

 

◇광주시광역치매센터,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김병채 센터장.
▲ 김병채 센터장.

전남대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광역치매센터가 ‘제16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광주시광역치매센터장인 전남대병원 김병채 신경과 교수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와 함께 치매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정한 날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광역치매센터는 보건복지부의 2023년 광역치매센터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평가 결과 보건복지부장관상인 특별상을 받았다. 

광주시광역치매센터는 치매인식 개선사업으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치매극복의 날 주간행사,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육 등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치매예방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치매관리사업 및 치매관련 종사자 교육을 통해 치매 대상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관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치매공공후견사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사회 치매관리의 체계적 기반 확립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병채 센터장은 광주시광역치매센터장으로 지난 해 1월 취임 후 치매 인식개선, 치매 예방과 관리, 지역사회 자원조사 및 연계, 치매관련 연구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병채 센터장은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광주시 등 치매관련 종사자들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연구팀, 두경부암 환자 괴롭히는 ‘구강점막염’ 새 치료법 제시

▲ (왼쪽부터) 조인영 교수, 김정은 교수, 박재홍 교수, 반명진 교수, 원용균 교수.
▲ (왼쪽부터) 조인영 교수, 김정은 교수, 박재홍 교수, 반명진 교수, 원용균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두경부암 다학제팀이 최근 방사선치료 합병증인 ‘구강점막염’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입안 점막의 궤양으로 출혈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구강점막염은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 암치료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특히 두경부암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80% 정도가 겪는다. 

두경부암 다학제팀 조인영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구강점막염은 환자치료를 중단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생존율까지 떨어뜨리는 심각한 합병증”이라고 설명했다. 

다학제팀이 제시한 구강점막염 치료법은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광생물변조 치료법(Photobiomodulation therapy)이다. 

손상된 구강점막에 적정 강도의 레이저 광선을 쪼임으로써 신속한 세포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다.

조 교수는 “방사선치료로 구강점막염이 발생한 두경부암 환자 21명에게 주 3~4회 저출력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 결과, 모든 환자에서 구강점막염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구강점막염의 등급을 1~4로 구분할 때, 치료 환자군의 치료 전 등급은 평균 2.63이었으며, 치료 4주 후에는 평균값이 0.75로 매우 낮아졌다.

치료 후 실시한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설문에서 환자들의 주관적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조인영 교수는 “지금까지 다양한 구강점막염의 치료 방법이 제시돼 왔으나 모두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하진 못했다”면서 “저출력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국내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출력 레이저 치료는 방사선치료와 동시에 시행할 수 있어 두경부암 환자들의 치료 지연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두경부암 환자의 항암방사선치료로 인한 구강점막염의 광생물 변조치료 효과(Effect of a Novel Handheld Photobiomodulation Therapy Device in the Management of Chemoradiation Therapy-Induced Oral Mucositis in Head and Neck Cancer Patients: A Case Series Study)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photonics 2023년 제10권(제3호)에도 소개됐다. 

 

◇화순전남대병원, 폐암 다학제 협진 1500회 달성

▲ 화순전남대병원이 폐암 다학제 협진 1500회를 달성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폐암 다학제 협진 1500회를 달성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폐암 다학제 협진 1500회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폐암센터는 전국 최초로 2007년부터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가 협의해, 빠른 진단 및 환자의 특성에 맞는 최선의 다학제적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신경외과 등 20여 명의 전문의와 기타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회의를 주 2회씩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2022년부터는 호흡기내과 오인재ㆍ오형주 교수, 흉부외과 윤주식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용협 교수가 다학제 대면 진료팀을 구성하고 매주 환자와 가족을 직접 만나 검사 결과와 치료 계획을 상담하고 있다.

폐암 확진 환자들의 만족도와 치료성과도 높다. 지난해 전체 폐암 진단 환자의 평균 30%가 다학제 대면 진료를 받았으며 암 적정성 평가에서 제시하는 목표치(12.6%)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오인재 폐암센터장은 “병원 개원 시부터 폐암 다학제 진료를 위해 희생해 주신 전임 폐식도종양클리닉 부장님들을 비롯해 참여 의료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러한 의료진의 정성이 환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앞으로도 수준 높은 폐암 진료가 유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에서 태어난 420g 초미숙아, 175일 만에 3.5㎏로 건강하게 퇴원

▲ 아주대병원이 최근 420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생후 175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 아주대병원이 최근 420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생후 175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이 최근 420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생후 175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5일 산모 김 씨가 응급실로 급하게 이송됐다. 김 씨는 당일 오전부터 복통이 있어 다니던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진료결과 자궁 경부가 열리는 등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돼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산모는 쌍둥이를 임신 중이었으며 임신 4개월이 조금 넘었을 시기로 출산 예정일이 6개월이나 남은 상태였기에 급하게 고위험 산모를 담당하고 있는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전원됐다.

초음파 검사 결과 첫째 태아는 양수 과다증이, 둘째 태아는 자궁의 뒤편에 있고 양수 과소증이 있어 쌍태아간 수혈증후군으로 의심됐다.

쌍태아간 수혈증후군은 다태아가 태반을 공유하면서 혈류 불균형으로 인해 엄마가 아닌 태아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수혈을 받는 태아는 과도한 혈액의 유입으로, 수혈을 하는 태아는 혈액 부족으로 모두 위험할 수 있다.

산부인과 의료진은 응급처치와 치료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계속 나오려고 해 응급 분만을 진행됐다. 이에 다음날인 6일 첫째가 22주 2일 만에 420g으로 태어났지만 둘째는 안타깝게도 사산된 상태로 분만됐다.

태어난 아기는 바로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 보육기 등의 집중치료를 받았다. 엄마 뱃속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420g 초미숙아였기에 혈관이 미성숙해 약물 투약을 위한 정맥로 확보가 매우 어려웠지만 신생아집중치료실의 박문성 교수팀(이장훈ㆍ최서희ㆍ서융아 교수)은 숙련된 간호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어려운 순간들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었다.

또 태내에서 존재하는 동맥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닫히지 않아 생후 43일째 심장혈관흉부외과와의 협업을 통해 동맥관 결찰술을 시행했으며, 수유 진행이 어려웠던 상황이었으나 어머니의 적극적인 모유 제공을 통해 생후 79일째에는 경관(입줄) 수유를 했다.

생후 106일째 미숙아 망막증에 대한 레이저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후 경구 수유 및 산소 치료를 끝내 지난 9월 27일 생후 175일째 3.5㎏의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 품에 안겨 퇴원을 했다.

주치의인 최서희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420g의 태아는 초미숙아로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진 뿐 아니라 소아안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외과 등의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의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기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의료진 그리고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아기를 돌본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민수 차관, 고도일병원 방문해 CCTV 설치 점검

▲ 서울시병원회는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고도일 병원을 방문, 수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 서울시병원회는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고도일 병원을 방문, 수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고도일 병원을 방문, 수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의 방문은 정부가 개정 의료법에 따라 9월 25일부터 전신마취나 수면 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의료기관의 수술실 내에 CCTV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병원을 방문한 박 차관은 CCTV 설치상황을 돌아본 후, 수술실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를 효과적으로 예방해 환자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 조치를 고려,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고도일 회장은 “CCTV 설치하려는 병원들이 몰리는 바람에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들이 적지 않다”며 “가능한 한 병원들에 대한 CCTV 설치에 대한 점검 시기를 늦추어 달라”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CCTV 자료가 보관 관리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외부로 유출됐을 경우 그로 인해 병원이 짊어져야 할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전지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조목조목 설명한 후 이의 개선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도 “의료현장에서도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시행 초기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정부 역시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차관의 방문에는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 우선옥 서초구보건소장, 진용의 의료지원과장이 동행했다.

 

◇건보노조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즉각 지급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이 건강보험 제도 안정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정부가 국고지원금을 즉각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은 4일 성명을 통해, “건강보험의 정부지원은 국민건강보험법 제108조 및 부칙에 따른 강제 지원 규정”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지원을 미루지 말고 건강보험 제도 안정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정부지원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밝혔다.

건보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긴축을 통해 재정 안정화와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는 건강보험 재정 불안을 이유로 긴축과 그에 따른 보장성 축소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국민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보험료 인상률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정부가 이런 주장을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정작 국민은 매달 보험료를 납부하는 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나 국가는 건강보험 정부지원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올해 지원돼야 할 정부지원금이 9월 말 현재까지 단 한 푼도 지원되지 않고 있으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기재부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지원을 약속했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언약은 없다는 것이 건보노조의 설명이다.

건보노조는 “정부는 국민에게 돌아갈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며 “비대면 진료를 추진해 30% 수가 가산, 민간 보험사의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허용, 민간 기업이 중계기관으로 들어오는 등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주는 제도를 입법 추진하면서 민간의료, 민간보험을 강화하는 건강보험 시장화ㆍ민영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재부는 10월이나 11월까지는 국고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고 있다”며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과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지원금은 즉각 지원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재건 인대 종류 따라 재수술 위험도 다르다

▲ 박상훈 교수.
▲ 박상훈 교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재건 인대 종류에 따라 재수술 위험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 연구팀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자가건, 타가건(동종건) 재건술의 보장성 정책 및 비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청구자료를 이용, 2002년 1월~2021년 12월까지의 슬관절 전방십자인대 파열 이후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환자는 2003년에 3170례에서 2019년 15만 5469례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003년 957건이었던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 건수는 2011년 1만 3646건까지 증가했으며, 이후 다소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연간 1만건 이상의 수술 건수를 보였다.

또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에서 사용되는 인대의 종류를 살펴보면 자가건이 2만 4974례(17.1%), 동종건이 12만 1148례(82.9%)로 우리나라에서는 자가건 대비 동종건이 더욱 많이 사용되는 양상을 보였다.

재건술 이후 재수술을 받는 경우는 자가건 사용 시 2171례(8.7%), 동종건 사용 시 총 1만 1102례(9.2%)로 재수술을 받게 될 빈도는 자가건 대비 동종건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에 따른 위험도를 분석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재수술을 받게 될 위험도가 더 높았고, 연령에 따라서는 20-39세의 십자인대 재건술 이후 재수술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

경제적 지표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의료급여 환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나머지 모든 분위의 군에서 위험도가 낮았다. 이는 의료급여 환자가 재수술을 받게 될 위험도가 가장 높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지역에 따른 차이를 보면 서울을 기준으로 했을 때 6대 광역시는 차이가 없었고, 그 외 지역에서는 위험도가 1.19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의료기관의 종별 대비에서는 오히려 종합병원의 위험도가 높았다. 이는 재수술 등을 시행할 때, 오히려 중증도가 높아서 종합병원에 다시 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평균 의료비는 요양급여비용 총액 401만 7003원이었고, 본인 부담금은 평균 114만 4728원, 보험자 부담금은 286만 8633원이었다.

이식건별 비용을 보면 동종건의 경우 평균 412만 9460원의 총 의료비용이, 자가건의 경우 평균 339만 5798원의 의료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식건의 선택에 따라 재수술률에 있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건의 경우가 상대적으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인대 리모델링 등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자가건 사용 빈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자가건 채취에 대한 수가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산병원 정책연구 보고서는 알리오와 일산병원 홈페이지(경영공시)에 게재돼 있으며, 원하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일본 노인센터 견학 진행

▲ 대한노인신경의학회는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기타큐슈 고가 병원을 방문, 여러 현지 의료진들과 함께 일본의 개호보험 시스템과 노인병 센터의 운영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 대한노인신경의학회는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기타큐슈 고가 병원을 방문, 여러 현지 의료진들과 함께 일본의 개호보험 시스템과 노인병 센터의 운영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한노인신경의학회(회장: 석승한, 원광의대 신경과)는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기타큐슈 고가 병원을 방문, 여러 현지 의료진들과 함께 일본의 개호보험 시스템과 노인병 센터의 운영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총 857만 7830명, 이 중 추정 치매 환자 수는 88만 6173명이었고, 치매 유병률은 10.33%에 달했다. 이에 따른 관리비용은 18조 7200억원이다. 

일본은 이미 2010년에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2.5%로 초고령 사회가 됐고, 현재 인구 1억 2000만 명 가운데 약 20%인 2500만 명 정도가 노인 인구이다. 치매 인구는 약 8%인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일본은 경제구조 개혁을 서두르고 있는데, 의료복지 관련 부분에서는 장래 젊은 세대의 부담이 과중하게 되지 않도록 진료보수체계, 약가 기준 제도, 의료 제공체계 등에 관한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고령자 개호에 관한 현행 제도는 2,000년부터 시행됐는데, 크게 65세 이상은 제1호 피보험자, 40세부터 65세까지는 제2호 피보험자로 지정, 초로기 치매, 뇌혈관 장애 등의 노화로 인한 질환으로 개호, 지원이 필요한 경우로 판단되면 수급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방문한 기타큐슈 고가 병원은 후쿠오카 고가 시에 위치한 474병상 규모의 병원과 120병상 규모의 개호 의료원, 노인보건시설, 특별양호 노인홈, 노인전문 병원, 재택 개호 지원센터, 방문간호사업으로 구성돼 있고, 581명(의사 20명, 간호사, 준간호사 233명, 개호직 137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병동은 급성기, 아급성기, 재활병원, 요양의료원, 방문 간호가 함께 있어서 대상자가 어떤 의료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최대 150일까지 병원 시설에서 처치를 받고 이 기간이 끝나면 70%는 집으로 돌아가고, 30%는 지역사회 노인보건시설로 편입되는 제도로 운용되고 한국과는 달리 개호보험 (한국으로 바꾸자면 장기 요양 보험)을 통해 재활병원부터는 수가를 보존 받고 있었다. 

여기에 국제의료 복지대학 대학원 교수이자 ‘일본의 의료보험과 개호보험의 개혁’의 저자이자 일본의 의료보험 개호보험 개혁을 앞장섰던 마사키 무토 교수의 강의를 듣고 개호보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석승한 회장과 참여자들은 일본의 개호보험 구성에 한국의 비교를 통해, 한국의 장기 요양 보험과 시스템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석승한 회장은 “노인의료와 관련된 필요성은 사회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정책적, 실질적으로 아직 개선해 나갈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한국보다 20년 정도 앞서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 노인 환자의 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한국에 잘 적용해 협력을 통해 노인 환자들의 의료와 돌봄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신경의학회는 이번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문서로만 접했던 일본의 노인 의료 정책에 대한 실제 현장을 접하였고, 추후에 일본과 노인 건강 증진 및 고령 환자 케어에 관련된 학문적 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협의했다. 

구체적으로 ▲노인신경학회와 일본 기타큐슈 고가 병원 간의 학술적 교류, ▲한국의 노인 신경계 질환자들의 의료와 돌봄 연계 강화, ▲한국의 장기 요양 시스템을 통해 노인 신경계 질환에 대한 정책 제언 및 정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팀, 신규 비조영제 광간섭 단층촬영 안전서 및 유효성 입증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ㆍ강동오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강동오 교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남형수 교수)이 관상동맥 심혈관 질환자를 대상으로 ‘신규 비조영제 광간섭 단층촬영 영상검사법(non-contras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을 제시하고, 인체 내 임상적 진단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광간섭 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은 관상동맥 심장혈관 내 미세해부학적 구조와 스텐트 시술 후 최적화 상태에 대한 정밀평가를 가능케 해, 현재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다만, 영상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혈액을 제거하기 위해 심장혈관 내 용액 주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한계점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방사선 조영제의 경우, 검사 후 콩팥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주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방사선 조영제의 대안으로 혈장증량제 수액을 이용해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신규 비조영제 광간섭 단층촬영 영상검사법의 임상적 진단 유효성과 인체 내 안전성을 입증했다. 

신규 비조영제 혈관 내 광간섭 단층촬영 영상검사법을 통해 기존 방사선 조영제를 사용하는 것과 대등한 품질의 심장혈관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미세화소 단위 영상분석법을 적용한 결과, 신규 영상검사법과 방사선 조영제를 이용해 획득한 심장혈관 영상의 혈관 내경/용적 측정값 및 혈액 제거율이 높은 일치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신규 비조영제 광간섭 단층촬영 영상검사 중 별도의 합병증 또는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모든 대상자에서 영상획득 과정이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번 연구 논문의 제 1저자인 강동오ㆍ남형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심장혈관 광간섭 단층촬영 영상획득 과정에서 방사선 조영제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으며, 이 영상검사법의 임상적 진단 유효성과 인체 내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연구결과”라며 “기존 여러 가지 제약으로 방사선 조영제 사용이 어려워 광간섭 단층촬영이 불가능했던 환자분들에게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새로운 검사법을 이용해 손쉽고 안전하게 관상동맥 혈관 내 영상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김진원·유홍기 교수는 “이 연구에서는 미세화소 단위 영상분석을 통해 새로운 영상법의 신뢰도를 과학적 검증했으며, 향후 폭넓은 임상 적용을 위한 핵심 근거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면서 “특히 연구팀이 현재 추진 중인 차세대 혈관 내 멀티모달 분자 영상 기술의 세계 첫 임상 적용 시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신규 비조영제 관상동맥 영상 검사 전략이 중요한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 ‘관상동맥 심장혈관에서 신규 비조영제 광간섭 단층촬영 영상검사법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평가 (Feasibility and safety of non-contras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imaging using hydroxyethyl starch in coronary arteries)’는 다학제 중개연구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 STAT 시스템 안착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센터장 방오영)는 뇌졸중 환자 진료 운영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개정한 치료 시스템(Samsung Thrombolysis code in Acute ischemic stroke Treatment , STAT)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STAT은 뇌졸중 의심환자 발생시 119 구급팀이 핫라인으로 직접 신경과 당직의에게 연결되는 단계부터 환자 도착 후 각 진료부서가 신속 대응하는 단계까지 포함한 ‘삼성 급성 뇌졸중 진료 시스템’으로 급성 뇌졸중 환자를 365일 24시간 신속하게 대처한다.

이를 위해 급성 뇌졸중전담팀에 참여하는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교수 및 의료진이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응급실에도 전용병상 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뇌졸중 집중 치료실도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환자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인공지능 모델을 자체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환자의 뇌 MRI와 MRA를 자동으로 분석해 ▲뇌경색 부위 및 크기를 정밀하게 측정 ▲허혈성 병변 신호를 바탕으로 뇌경색 발생 시각을 예측 ▲측부순환을 자동 평가 ▲치료를 할 경우와 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예후가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게 된다. 

또한 혈관 폐색 원인이 되는 혈전 상태를 예측, 의사의 빠른 치료 결정을 돕는다. 관련 논문만 7편, 특허도 10개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는 표준진료지침을 개정해 ‘동맥내 혈전제거술(Intra-arterial thrombectomy)’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급성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맥내 혈전제거술은 스텐트를 삽입해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을 말한다. 약물(혈전용해제)로 혈전을 녹이는 방식보다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방식이다. 

기존에는 국내 지침에 따라 ‘증상 발현 24시간 이내 환자’ 중에서 ▲허혈성 손상부위가 크거나 ▲CT에서 뇌손상도 점수(ASPECTS)가 6점 이상으로 높은 경우 ▲확산강조 MRI에서 허혈 손상부위가 70ml 이하인 경우에만 동맥내 혈전제거술을 시행하고 있었다.

이번에 개정한 치료 시스템에서는 이전과 비교해 허혈 손상부위가 70ml 이하에서 100ml 미만까지 치료 기준을 넓혔고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더 작은 동맥에 폐색이 발생한 환자 ▲기저동맥 폐색이 발생한 환자 ▲증상 발현 24시간 초과부터 72시간 이내 환자로 범위를 확대했다.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많이 치료하고, 불가피한 후유장애가 생기더라도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이번 삼성서울병원 뇌졸중 치료 프로토콜 개정을 주도한 신경과 김형준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는 서울 동남권 지역 급성 뇌졸중 치료를 책임지고 있으며, 이에 지속적인 시스템 구축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급성 중증 뇌졸중 진료 운영을 강화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보다 많은 뇌경색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방오영 뇌졸중센터장(신경과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는 지난 20년 동안 국내에서 뇌졸중 치료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뇌졸중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이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계백병원, 추석연휴 근무자에 간식 전달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지난 29일 오전 추석 연휴 근무자를 위한 간식을 각 부서에 전달했다.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지난 29일 오전 추석 연휴 근무자를 위한 간식을 각 부서에 전달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고경수 원장)이 지난 29일 오전 추석 연휴 근무자를 위한 간식을 각 부서에 전달했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시기에는 거리두기로 원장단이 직접 방문해 전달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직접 부서를 방문해 간식 선물과 카드를 전달했다. 

상계백병원은 2012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근무자들을 위해 원장단이 근무 현장을 방문하여 구성원에게 격려의 인사와 선물을 전달해오고 있다.

고경수 원장은 “연휴에도 근무하며 아픈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에도 항상 묵묵히 환자의 곁을 지키는 우리 직원에게 수고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의료기술 지주 자회사 휴스파인 신임 연구소장에 윤범철 교수 선임

▲ 윤범철 교수.
▲ 윤범철 교수.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스파인(대표 오세준, 고대의대 연구교수)이 신임 연구소장으로 윤범철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명예교수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윤범철 신임 연구소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근신경계 환자 및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재활과학 기반 임상연구를 통해 국제전문학술지(SCI 및 SCIE급)에 100여 편의 학술 발표 및 국내외 협력을 통한 다수의 국가 및 대기업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윤 신임소장은 휴스파인에 합류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연계 재활 R&D에 더욱 집중하여, 연구 중심 근거 기반 의료기기 및 임상 기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국가 프로젝트 사업 수주 및 운영 노하우를 통해 휴스파인 부설 연구소의 새로운 재활과학 연구전략을 구축하고, 해외 유수의 대학병원 및 연구소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범철 소장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의 역사가 숨쉬고 있는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휴스파인의 초대 연구소장으로 임명되어 감회가 새롭고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 휴스파인의 재활,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의 연구분야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헌 CTO(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윤범철 신임 소장의 영입에 따라 휴스파인의 집약된 재활과학 기술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 적인 의료기기 개발과 연구에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간질환 공개강좌 마련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10월 12일 4층 대강당에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제24회 간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강좌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진과 영양팀 등에서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전에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간질환은 사망률이 높고 높은 치료 비용을 유발하는 등 질병 부담이 크다. 특히 간암은 4, 50대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여전히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 만성간질환의 주요한 원인이지만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알코올성 간질환과 지방간도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러한 만성간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강좌는 ▲지방간의 관리(소화기내과 임태섭 교수) ▲간경변의 관리(소화기내과 전혜연 교수) ▲간암의 진단과 치료(소화기내과 김자경 교수) ▲간질환 환자의 식사 관리(영양팀 이정주 팀장) 등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정보로 구성됐다.

김자경 교수는 “이번 강좌가 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뿐 아니라 간에 대한 건강정보를 얻고자 하는 지역주민께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빈센트병원, 모닛과 업무협약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모닛이 디지털 헬스케어기술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모닛이 디지털 헬스케어기술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모닛이 디지털 헬스케어기술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별관 6층 5세미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 주진덕 의무원장, 김정아 혈액암센터장, 모닛 박도형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닛은 LOT 통신 기반에 고도의 센싱 알고리즘을 결합한 기저귀 센싱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아동과 육아 중인 부모, 노인환자에 이르기까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건강한 삶의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이다.

성빈센트병원과 ㈜모닛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닛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성빈센트병원 내에서 실증 및 도입을 추진함으로써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기로 했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모닛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병원에 잘 적용시키면 환자 안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성빈센트병원이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도형 모닛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당사가 보유중인 디지털헬스케어기술을 의료기관에서 실증하고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양기관 또한 동반성장하는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가자”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세센터 구축 박차

▲ 서울대병원이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 서울대병원이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서울대병원이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신경-정신질환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질환과 뇌기능 장애로 개인적·사회적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포괄하는 용어다.

  올해 7월 보건복지부 ‘2023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병원과 몰림은 지난 5일 보건산업진흥원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5년간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CLEVERcns, CLinical and Experimental eValuation of therapeutic Efficacy Research Center for Neuro-pSychiatric disorder)를 구축ㆍ운영할 예정이다.

  신경질환과 정신질환은 전 생애에 걸쳐 발생해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추고 사회ㆍ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대부분 발생 기전이 불명확하며 적절한 실험 모델도 없고, 뇌혈관장벽이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약물의 약 98%를 차단하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도 어렵다. 

신약 후보물질 1000개를 찾더라도 유효성평가를 거치면 임상 진입 가능성을 갖춘 물질은 1~5개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신약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정확히 검증해 빠른 임상 진입을 돕는 새로운 유효성평가법을 비롯해 검증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는 고도의 설계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대병원과 몰림은 5년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뇌졸중, ADHD, 조현병 등 20여 가지 신경-정신질환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유효성평가 및 임상 컨설팅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질환별로 신약 유효성평가법의 표준을 정립할 뿐 아니라 연구개발 실적의 규제충족 및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우수한 의료 인력 및 인프라를 토대로 ▲체내 분자영상(핵의학과 천기정 교수) ▲실험동물(의생명연구원 제정환 교수) ▲행동분석(서울의대 김명환 교수) ▲뇌은행(병리과 박성혜 교수) ▲임상시험(임상약리학과 이승환 교수)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을 조직했다. 이들은 의료현장의 최신 지견과 실제 임상 수요를 반영한 고도화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몰림은 중추신경계 약물 개발에 필요한 생체 내 뇌혈관장벽 투과도 및 영상기반 유효성평가를 담당하며, 초기 전임상 단계부터 신약후보물질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지원한다.

  천기정 센터장(핵의학과 교수)는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를 통해 선도물질 및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고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것에 일조할 것”이라며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고통받는 환자에게 원활한 의료혜택이 제공되는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신승한 교수 창업 아이템, MEDITEK Innovation Awards Excellent 선정

▲ 신승한 교수.
▲ 신승한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신승한 교수의 창업 아이템이 최근 열린 2023 MEDITEK Innovation Awards에서 치료ㆍ수술기기 분야 Excellent에 선정됐다. 

   MEDITEK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가 구성한 조직위원회이다.

   MEDITEK은 의료기기ㆍ헬스케어 분야 혁신적인 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 또는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조직된 헬스케어ㆍ의료기기 플랫폼이다.

   신승한 교수는 2022년 11월 가톨릭기술지주의 자회사로 스켈레이드를 창업한 바 있으며, 2023년 7월에 창업의 주 아이템인 ‘영상 가상 정복 기반 원형 맞춤형 3D 프린팅 골절용 금속판’을 2023 MEDITEK Innovation Awards에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술은 환자의 골절된 뼈를 3차원 영상 상으로 먼저 맞추어 골절되기 전의 모양을 복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3D 프린팅 내고정용 금속판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처럼 수술장에서 금속판을 환자 뼈에 맞게 휘어 쓸 필요 없이 금속판이 환자 뼈에 딱 맞게 되며, 골절되기 전의 뼈 모양을 기준으로 금속판이 제작되므로 금속판 자체가 수술장에서 골절된 뼈를 맞추는 가이드(틀)가 될 수 있다.

  즉, 기존처럼 뼈를 먼저 맞춘 뒤에 금속판을 뼈에 대어 보며 그에 맞게 휘어 쓰는 것이 아니라, 금속판에 뼈 조각들을 맞추면 뼈가 목표한 모양으로 자동으로 맞게 되는 것이다.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신승한, 정양국 교수팀은 이 방법에 대해 2019년에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이 특허는 2023년 6월에 국내 정식 등록 완료되었고 국제 특허는 미국ㆍ중국ㆍ일본에서 심사 중에 있다.

   신승한 교수는 “작년에 이 기술의 핵심이 SCI 논문으로 출간되고 금년에 대한골절학회 우수구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MEDITEK Innovation Award까지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는 우리 연구진의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곧 스켈레이드에서 출시할 실제 제품을 통해 골절 수술에도 맞춤형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개원의 연수강좌 마련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오는 11월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시까지 제1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오는 11월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시까지 제1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오는 11월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시까지 제1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노원을지대병원 내과 파트 의료진들의 다채로운 강의가 마련됐다. 

▲흉통의 감별진단(심장내과 박상민 교수) ▲갑상선 기능 이상의 감별진단(갑상선내과 정경연 교수) ▲개원가에서 폐렴치료의 실제(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다솜 교수) ▲성인예방 접종의 최신지견(감염내과 김태은 교수)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 ▲CBC 이상에 대한 해석(혈액종양내과 공수정 교수) ▲부종의 감별진단(신장내과 민향기 교수) ▲류마티스 질환의 스테로이드 치료(류마티스내과 신정민 교수) 등 심장, 소화기, 갑상선, 감염 등 다양한 내과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11월 2일 자정까지며,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사항은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02-970-8880,8422)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아산병원, 초음파 뇌수술 도입

▲ 서울아산병원이 수전증ㆍ파킨슨병 등 뇌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초음파 뇌수술’을 최근 시작했다.
▲ 서울아산병원이 수전증ㆍ파킨슨병 등 뇌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초음파 뇌수술’을 최근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수전증ㆍ파킨슨병 등 뇌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초음파 뇌수술’을 최근 시작했다.

초음파 뇌수술은 전신마취와 두개골 절개 없이 진행되는 무혈 수술로, 개두술이 필요했던 환자들이 부작용이 적은 초음파를 통해 안전하게 뇌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초음파 뇌수술을 위해 뇌의 비정상적 기능을 유발하는 해부학적 위치에 고강도 집속 초음파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장비인 ‘엑사블레이트 뉴로(ExAblate Neuro) 4000’을 최근 도입했다.

환자 머리에 헬맷 형태의 초음파 변환기를 고정한 후 높은 주파수(650Khz)의 초음파를 조사하면, 파동이 수렴되는 특정 지점에서만 열 소작이 일어나 뇌 속 표적 조직을 제거하게 된다. 

기존 뇌수술은 전신마취 후 두개골을 직접 열어 뇌에 탐침을 삽입해야 했던 반면, 초음파 뇌수술은 전신마취나 두개골 절개 없이 진행된다. 

칼을 대지 않고 수술이 진행돼 감염 위험이 없고, 다른 인접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뇌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특정 조직만 정확히 제거할 수 있어 부작용이 적다.

또한 초음파 뇌수술은 자기공명영상(MRI) 유도 하에 시행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수술 부위를 모니터링하면서 표적 조직의 정확한 위치와 온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직후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환자들의 심적 부담도 줄어든다. 

초음파 뇌수술은 손떨림 증상이 심한 수전증 환자, 약물 치료 효과가 없거나 약물 부작용이 있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뇌심부자극술이 필요하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고령 환자나 항혈소판제제 및 항응고제를 복용해 수술이 어려웠던 기저질환자도 초음파 뇌수술을 받을 수 있다.
   
수전증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의 약 5%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지만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워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중증 수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음파 뇌수술의 치료 효과는 이미 입증된 바 있어, 뇌심부자극술과 더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전상용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장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뇌신경계 퇴행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 환자들은 두개골을 열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면서 “초음파 뇌수술은 이러한 개두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박장애ㆍ우울증ㆍ뇌종양 환자 등 다양한 뇌질환 치료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위험 부담이 적은 초음파 뇌수술을 통해 치료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조정기 교수,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취임

▲ 조정기 교수.
▲ 조정기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조정기 교수가 지난 9월 21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7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NeuroSpine Congress 2023’에서 제28대 회장에 취임했다. 가톨릭대학교 출신으로는 최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1987년 척추신경외과연구회로 창립, 현재 2.500명의 회원, 6개의 산하 학회 및 연구회, 척추외과분야에서 전세계 2위의 Impact Factor인 Neurospine을 포함한 2개의 정기학술지, 그리고 참가인원이 500여명에 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조 교수는 “학회발전을 위해 현재의 학술적 성과를 유지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주할 것이며,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내외의 척추외과의사들의 교육을 위한 조직과 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대외협력이사, 수련교육이사 등과 대한양방향내시경척추수술 연구회 회장, 척추골다공증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하고 지속적인 학술발표와 학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연수강좌 마련

▲ 서울대병원은 오는 14일(토) 오전 9시부터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약물알레르기의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알레르기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 서울대병원은 오는 14일(토) 오전 9시부터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약물알레르기의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알레르기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14일(토) 오전 9시부터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약물알레르기의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알레르기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약물알레르기란 약물 사용 후 의도치 않게 발생한 약물이상반응 중 약물 고유의 특성과 무관한 개인의 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반응을 말한다. CT·MRI 조영제, 소염진통제를 비롯해 항생제, 항암제 등 대부분의 약제에서 유발될 수 있으나 예측이 어렵다.

  피부에서 가장 흔하지만 호흡기나 전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은 저마다 다르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진을 비롯한 저명한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항생제 알레르기, 조영제 과민반응, 중증 약물 과민반응 등 약물알레르기의 세부 분야를 심도 있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병원에서 실제로 시행되는 임상적 대처법과 탈감작 요법도 공유된다. 탈감작 요법은 알레르기가 발생한 약물의 투여 농도를 극소량부터 단계별로 증가시키면서 약물 과민반응을 최소화하는 요법이다. 서울대병원에서는 항암제와  항결핵제 등에 적용하고 있다.

  강좌는 두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는 ‘약물알레르기 최신 지견’을 주제로 ▲What’s New? 약물알레르기 최신 동향(서울대병원 강혜련) ▲베타락탐 알레르기(서울아산병원 이지향) ▲약물알레르기 꼬리표 떼기(서울대병원 안경민) ▲조영제 과민반응 최신 지견(서울대병원 이서영) ▲조영제 과민반응 대처법: SNUH 프로토콜 Hands-on(서울대병원 김영찬) 이상 4가지 주제로 강의한다.

  2부는 ‘중증 약물 과민반응’을 주제로 ▲SCAR 병인기전: 유전자와 바이러스의 역할(보라매병원 양민석) ▲SCAR의 진단과 치료(분당서울대병원 김세훈) ▲약물 아나팔락시스: 내가 알던 네가 아냐(경희대병원 손경희) ▲탈감작 요법의 이론과 실제(분당서울대병원 윤정은) ▲사례로 보는 탈감작요법: SNUH 탈감작 프로토콜 Hand’s-on(서울대병원 정지웅) 이상 5가지 주제로 강의한다.

강혜련 알레르기내과 분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지견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참석자들이 향후 약물알레르기 치료 및 안전한 약물 관리에 필요한 풍부한 이론과 임상 지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5점이 주어지며, 참여방법은 10월 8일까지 사전등록(http://forms.gle/iNjVAoEjBsMLsUVM7)하거나 심포지엄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며, 소정의 등록비가 필요하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알레르기내과 약물알레르기 클리닉을 통해 전문가의 진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2009년 개소한 약물안전센터를 중심으로 약물 이상반응 감시활동 및 지역사회 대상 각종 교육ㆍ자문ㆍ상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한국ESG학회와 업무협약

▲ KMI한국의학연구소가 한국ESG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KMI한국의학연구소가 한국ESG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한국ESG학회(회장 고문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실천에 따른 제반 사항 공유 및 협의, ESG 코칭ㆍ진단 및 평가, 신규 지원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을 통해 지역 상생 및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ESG학회는 탄소국경조정제도, ESG 공시제도, ESG 평가 등을 비롯해 전세계에 불고 있는 ESG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ESG학회 고문현 회장, 김태진 부회장, 조홍제 부회장, 이종현 부회장,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 이광배 기획조정실장, 서형석 사회공헌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양 기관이 힘을 모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ESG 실천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 서울시와 오락하자 캠페인 전개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단장 임도선)은 10월 5일 오락하는 날을 맞아 대사증후군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인식률을 높이고자 ‘서울시와 오락하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지원단은 매월 5일을 오락(五樂)하는 날로 지정, 서울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 5가지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연휴 동안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고칼로리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한 시민들에게 건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지원단은 20~30대 젊은 세대의 참여를 독려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해 보건소별 관할 지역 내 대학가 및 학원가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캠페인을 통해 △혈압 측정 및 건강 상담 △리플릿 및 홍보물 배부 △복부 둘레 측정 등 대사증후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긴 추석 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의 건강 관리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별 맞춤 건강 관리 서비스를 홍보, 대사증후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임도선 지원단장은 “앞으로도 지원단은 더 많은 서울 시민이 스스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돌아보며, 일상에서 꾸준한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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