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 효과를 입증, 당뇨병 치료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SGLT-2 억제제와 GLP-1 유사체가 시너지를 확인했다.
3일,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EASD 2023)에서는 덴마크의 실제 임상진료 환경(Real-World)에서 SGLT-2 억제제와 GLP-1 RA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한 연구들이 연이어 발표됐다.
먼저 70세 이상의 고령 2형 당뇨병 환자에서 DPP-4 억제제 대비 SGLT-2 억제제와 GLP-1 RA의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MACE) 발생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DPP-4 억제제와 비교해 SGLT-2 억제제 투약 환자의 심혈관계 이상반응 발생 위험은 18%(IRR=0.82, 95% CI 0.76~0.88), GLP-1 RA는 10%(95% CI 0.85~0.95) 더 낮았다.
이어 DPP-4 억제제나 설포닐우레아, 치아졸리딘디온(TZD) 등 3가지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2가지 약제를 병용하는 환자와 이들을 SGLT-2 억제제 또는 GLP-1 RA와 병용한 환자 및 SGLT-2 억제제와 GLP-1 RA 병용요법의 신장 및 심장 관련 사건 발생 위험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먼저 5년간의 신장 관련 사건에서 만성 신장 질환은 SGLT-2억제제 및 GLP-1 RA 이외의 약제나 SGLT-2 억제제와 GLP-1 RA 병용요법, GLP-1 RA와 다른 당뇨병치료제 병용용법간 차이가 없었으나, SGLT-2 억제제 기반 2제요법은 상대적으로 말기 신장 질환 발생 위험이 적었다.
이와는 달리 말기 신장질환은 SGLT-2억제제 및 GLP-1 RA 이외의 약제나 SGLT-2 억제제 기반 병용요법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반면, SGLT-2 억제제와 GLP-1 RA 병용요법, GLP-1 RA 기반 병용요법은 상대적으로 발생 위험이 더 낮았다.
또한 기저치 대비 사구체여과율(eGFR) 50% 이상 감소 위험은 SGLT-2억제제 및 GLP-1 RA 이외의 약제나 SGLT-2 억제제 기반 병용요법 및 GLP-1 RA 기반 병용요법간 차이가 없었으나, SGLT-2 억제제와 GLP-1 RA 병용요법은 상대적으로 eGFR 감소 위험이 더 적었다.
심혈관 사건 중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 역시 SGLT-2억제제 및 GLP-1 RA 이외의 약제나 SGLT-2 억제제 기반 병용요법 및 GLP-1 RA 기반 병용요법간 차이가 없었으나, SGLT-2 억제제와 GLP-1 RA 병용요법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더 낮았다.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 위험은 SGLT-2억제제 및 GLP-1 RA 이외의 약제나 SGLT-2 억제제 기반 병용요법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반면, SGLT-2 억제제와 GLP-1 RA 병용요법, GLP-1 RA 기반 병용요법은 상대적으로 발생 위험이 더 낮았다.
마지막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위험 역시 SGLT-2억제제 및 GLP-1 RA 이외의 약제나 SGLT-2 억제제 기반 병용요법간 차이가 없었으나, GLP-1 RA 기반요법 및 SGLT-2 억제제와 GLP-1 RA 병용요법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