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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산업 경기, 내수-수출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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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산업 경기, 내수-수출 엇갈린 평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9.3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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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BSI 지수, 100 하회...내수는 100 웃돌아

[의약뉴스] 의약품 제조업의 내수와 수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2023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9월 업황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가 96으로 다시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8월 업황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가 96으로 다시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8월 업황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가 96으로 다시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다음 달 전망을 위해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에서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를 빼 전체 응답업체수로 나눈 후 100을 더해 산출한다

결과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크면 클수록 긍적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더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 8월에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이 실적 BSI 지수 중 업황이 100으로,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만에 세 자릿수에 복귀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27일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9월 실적 BSI 지수 중 업황이 96으로 다시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그나마 지난달에 집계했던 전망치 95는 소폭 상회했으나, 10월 전망치는 92로 더욱 낮아져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경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황은 부정적이지만, 매출은 9월 실적과 10월 전망 모두 100을 상회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내수와 수출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수출은 실적 BSI 지수가 4월 이후 6개월 연소 100을 하회한 가운데 10월 전망도 93에 그쳤다.

반면, 꾸준하게 100을 상회하고 있는 내수는 10월 전망도 108로 여전히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생산은 9월 실적이 96으로 100을 하회했으나, 10월 전망은 102로 세 자릿수를 유지했고, 신규수주는 9월 실적이 92, 10월 전망은 96으로 모두 100을 하회했다.

가동률 역시 9월 실적이 90까지 하락한 가운데 10월 전망도 96에 머물렀고, 9월 실적이 102로 2021년 11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세 자릿수에 복귀한 채산성도 10월 전망은 96에 그쳤다.

또한 자금사정과 인력사정은 9월 실적과 10월 전망 모두 92와 88에 머물러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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