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표준 요법인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제품명 자이티가 얀센)와 프레드니손 병용요법에 정위체부방사선요법(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 SBRT)을 추가하면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는 소수 전이(Oligometastatic) 거세저항성 전립선암(Castrate-Resistant Prostate Cancer, CRP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ARTO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에서는 157명의 환자를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와 프레드니손 병용요법군(대조군)과 SBRT 추가군(실험군)에 1대 1로 무작위 배정, 1차 평가변수로 생화학적 반응률(Biochemical Response, BR), 2차 평가변수로는 생화학적 완전반응률(Complete Biochemical Responsem CBR) 및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를 평가했다.
생화학적 반응률은 기저치 대비 6개월 후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PSA) 50% 이상 감소, 생화학적 완전반응은 6개월 후 PSA 0.2ng/ml 미만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1차 평가변수인 생화학적 반응률은 실험군이 92%, 대조군이 68.3%, 오즈비(Odds Ratio)는 5.34(95% CI 2.05~13.88, P=0.001)로 실험군의 생화학적 반응률이 더 높았다.
2차 평가변수 중 생화학적 완전반응률도 실험군이 56%, 대조군은 23.2%, 오즈비는 4.22(95% CI 2.12~8.38, P<0.001)로 역시 실험군이 더 높았다.
또한 실험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대조군보다 65%(HR=0.35, 95% CI 0.21~0.57, P<0.001) 더 낮았던 것으로 집계돼 무진행생존율도 현저하게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