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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스포츠약사 교육과정 개설해 약사 직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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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스포츠약사 교육과정 개설해 약사 직능 확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9.2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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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격 운영...보건의료 메디컬팀 한 축 담당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스포츠약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련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체육 단체들과 협력해 스포츠약사가 메디컬팀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 최미영 부회장은 대한약사회가 스포츠약사 교육과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 최미영 부회장은 대한약사회가 스포츠약사 교육과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스포츠약사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대한약사회 최미영 부회장은 “지난 21일 상임이사회에서 스포츠약사 교육과정 개설과 관련한 의결을 받았다”며 “2018년 평창올림픽과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등에서 스포츠약국이 호응을 받은 경험을 살려 스포츠약사 과정을 약사회가 마련해 체계적으로 자격을 운영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26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강의 신청을 받고, 10월 28일부터 교육을 시작한다”며 “모든 온라인 강의를 시청한 약사에게는 대한약사회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고, 스포츠 약국 명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약사 교육프로그램은 도핑과 스포츠영양학 등 일선 약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 관련 지식을 다룰 예정이다.

최 부회장은 “스포츠약사 교육 프로그램은 프로스포츠 이외에도 생활체육인 활동에 있어서 의약품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교육과정에는 도핑 관련 수업을 중심으로 스포츠 영양학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PIT3000 등에 탑재된 도핑 약물 관련 주의 기능 등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도 포함됐다”며 “모든 교육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오는 12월 10일에 수료식을 진행하고 특강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약사회는 스포츠약사 교육을 통해 약사들이 스포츠 의료 현장에서 다른 보건의료인들과 팀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평창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보건의료인들이 팀으로 활동했다”며 “스포츠약사가 이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스포츠의학회 등과 협력을 진행하고, 다양한 체육인 단체들과 협력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며 “약사들이 스포츠와 관련한 메디컬팀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약사 자격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이를 파악하고 점차 보완하며 발전시키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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