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약국가, 환절기 돌입 ‘계절 독감ㆍ감기 환자’ 증가 긴장
상태바
약국가, 환절기 돌입 ‘계절 독감ㆍ감기 환자’ 증가 긴장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9.20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환자는 감소세...감기약 부족은 여전

[의약뉴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돌입하며 일선 약국가를 찾는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호흡기 환자에게 사용할 의약품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약사들은 곤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일선 약사들에 따르면 계절 독감과 감기 증상으로 의료기관과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 일선 약사들에 따르면 계절 독감과 감기 증상으로 의료기관과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일선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계절 독감 혹은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방문이 늘었다.

환자들은 기침과 고열, 코막힘 등으로 병원과 약국을 찾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환자는 재유행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 A씨는 “꾸준히 약국을 찾는 호흡기 질환 환자가 많다”며 “그러나 환자들의 처방전 분류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8월에는 코로나19 환자가 많았다면, 9월에는 계절 독감과 감기 환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앞으로 일교차가 더 커지기에 감기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환자들은 줄어들고 있다”며 “코로나19보다 독감 때문에 힘들다는 환자가 요즘은 더 많다”고 부연했다.

호흡기 질환 환자가 꾸준히 의료기관과 약국을 찾고 있으나 이들에게 쓸 의약품이 부족한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의약품 부족 상황이 심각한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경우 약사들이 대체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약사 B씨는 “약국마다 슈도에페드린 보유량이 천지차이”라며 “코감기에 슈도에페드린만큼 효과적인 약이 거의 없기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슈도에페드린 제제가 없는 약국 근처 의료기관에선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유도하는 처방을 내기도 한다”며 “현장에서는 여전히 의약품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약사들은 정부의 현실적인 의약품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사 C씨는 “코로나19 과정을 거치면서 의약품 품절 사태가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빠르게 해결할 방법을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약가 인상 등의 대책을 내놓지만, 현장에 의약품이 풀리기까지 3~4개월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더 빨리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긴 시간 이어지고 있는 의약품 품절 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