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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의료용품 수출액 연중 최저, 무역수지 적자 연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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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의료용품 수출액 연중 최저, 무역수지 적자 연중 최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9.15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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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37.1% 급감, 수입액 23.8% 급증...월간 무역적자 4억 3264만 달러

[의약뉴스] 코로나19가 마무리되어 가면서 의료용품 수출 실적이 급감하고 있다. 반면 수입액은 크게 늘어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확대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의료용품(HS30)의 수출액은 3억 692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1% 급감했다.

의료용품의 월간 수출액이 4억 달러를 하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 2020년 2월 3월 7117만 달러에서 3월 5억 5330만 달러로 올라선 이후 42개월 만이다. 37.1%의 역성장폭도 올해 들어 가장 부진했던 수치다.

이에 따라 8개월 누적 수출액도 39억 755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8% 감소, 역성장폭이 확대되고 있다.

▲ 지난 8월 의료용품의 수출액이 42개월 만에 4억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 지난 8월 의료용품의 수출액이 42개월 만에 4억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 8월 의료용품 수입액은 8억 19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8% 급증, 2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연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8개월 누적 수입액은 64억 9923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3% 감소, 역성장폭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의료용품 수입액이 연중 최저치에 머문 가운데 수입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적자도 대폭 확대됐다.

지난 8월 의료용품의 무역수지 적자는 4억 3264만 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8개월 누적 적자는 25억 2365만 달러로 25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7월까지는 의료용품의 누적 적자폭이 20억 9101만 달러로 전년 동기 24억 1048만 달러보다 3억 달러 가량 적었지만, 8월 부진의 여파로 8개월 누적 적자폭은 전년 동기 24억 7117만 달러를 넘어섰다.

▲ 진단시약의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 진단시약의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진단시약(HS3822)의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8월 진단시약 수출액은 4781만 달러로 앞선 7월의 4316만 달러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폭은 69.7%로 7월의 57.0%보다 확대됐다.

8개월 누적 수출액은 5억 673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0.2% 급감했다.

다만, 5월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증가폭을 확대하던 진단시약의 수입액은 8월 756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역성장세로 돌아섰다.

8개월 누적 수입액은 5억 932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1% 증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8월 들어 진단시약의 수입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액이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는 2783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지면서 8개월 누적 무역수지도 2591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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