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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리브리반트+유한 렉라자, 타그리소 후속 치료 이점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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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리브리반트+유한 렉라자, 타그리소 후속 치료 이점 재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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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POSA-2 탑라인 리포트 발표...1차 평가변수 충족

[의약뉴스] 얀센의 MET-EGFR 이중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이점을 재확인했다.

얀센은 6일, 이전에 타그리소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EGFR 변이 양성(ex19del 또는 L858R)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리브리반트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이하 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 병용요법을 현재의 표준요법인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하고 있는 MARIPOSA-2 연구에서 1차 이중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 얀센의 리브리반트가 타그리소 치료에 실패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했다.
▲ 얀센의 리브리반트가 타그리소 치료에 실패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했다.

이 연구는 리브리반트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군, 리브리반틍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유한양행의 3세대 EGFR 표적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추가한 그룹,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군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레이블 공개형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독립적중앙검토위원회(BICR)가 평가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군 대비 리브리반트가 포함된 두 그룹 각각의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모두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도 의미있게 무진행생존율을 개선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연구의 구체적인 데이터는 추수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기 위해 학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얀센측에서는 이 연구가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가 조만간 현재의 임상 진료지침인 타그리소 1차 치료 후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순차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데이터를 준비하고 있어 MARIPOSA-2 연구의 임상적 의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권고하고 있는 타그리소 단독요법에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추가, 타그리소 단독요법과 비교하는 FLAURA2 연구 결과를 오는 11일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 2023)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타그리소와 백금기반 항암화학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보다 무진행생존기간을 크게 연장한 것으로 알려져, 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가 1차 치료 단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MARIPOSA-2보다 먼저 FLAURA2가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뿐만 아니라 얀센 역시 다음 달 개막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3)에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을 타그리소 단독요법과 비교한 MARIPOSA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 연구 역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리브리반트는 MARIPOS-2에 앞서 CHRYSALIS-2 연구에서도 타그리소 치료에 실패한 EGFR 양성 특정(MET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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