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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예약 유료화 전환 ‘똑닥’ 소비자 반응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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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예약 유료화 전환 ‘똑닥’ 소비자 반응 갈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9.0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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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프리미엄 요금제 도입...“탈퇴한다” vs “계속 쓸 것” 의견 양분

[의약뉴스]

의료기관 예약 서비스 제공 애플리케이션 똑닥이 어제(5일)부터 프리미엄 요금제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려 보건의료계와 플랫폼 산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똑닥의 유료화 이후 소비자 반응은 엇갈렸다.
▲ 똑닥의 유료화 이후 소비자 반응은 엇갈렸다.

앞서 똑닥은 의료기관 예약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9월 5일부터 월 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똑닥의 유료화 전환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특히 똑닥이 소아과 중심의 의료기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자녀를 둔 이용자들의 반응이 긍정과 부정으로 갈라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내 커뮤니티 채널에서 똑닥을 통해 평소 진료가 어려웠던 소아과를 예약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자녀의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에 유료화 전환 이후에도 똑닥을 계속해서 이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똑닥의 유료화 전환에 대해 불편한 시각을 보내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똑닥이 일방적으로 요금 결제 없이는 의료기관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한 점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요금을 지불하고 의료기관 예약서비스를 이용해도 예약한 시간에 진료받을 수 없어 불편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이처럼 똑닥을 두고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는 바로 소아과라는 특성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똑닥은 일반 의료기관이 아닌 소아과 중심의 플랫폼”이라며 “소아과 예약 과정에서 요금을 지불하더라도 빨리 진료를 보길 바라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아이를 위한 일인데 진료가 아닌 예약에서 돈을 받는 것은 문제라는 시각도 있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비대면 진료 사업에서 의료기관 예약, 의료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전환을 시작한 업체들 또한 똑닥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플랫폼 업체들은 똑닥의 성공여부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의료플랫폼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가운데, 똑닥의 사례는 매우 주목할 만하다”며 “예약서비스를 유료화 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른 업체들에겐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똑닥이 성공한다면 의료 플랫폼 업체들에겐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다”며 “똑닥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건의료계는 그러나 계속해서 똑닥의 예약서비스 유료화는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의료접근성과 관련한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유료 서비스 도입은 의료현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의료기관 예약 문제는 의료접근성 문제와 같다 볼 수 있다”며 “지역 시민들에게 균등하게 제공돼야 할 의료접근성에 유료화된 예약 서비스가 끼어든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똑닥이 이번 유료화 전환으로 일정부분 성공을 거둔다면 보건의료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회적인 방법으로 의료체계에서 영리를 추구하려는 일이 퍼지질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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