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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비만 치료제 임상 3상 3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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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비만 치료제 임상 3상 3건 추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8.18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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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데이터 근거...올해 안에 환자 등록 시작

[의약뉴스]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3건을 실시하기로 했다.

▲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물질 서보두타이드는 GLP-1 및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제다.
▲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물질 서보두타이드는 GLP-1 및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글루카곤/GLP-1 수용체 이중 작용제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를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시험 3건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수행된 임상 2상 용량 탐색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 임상 2상 시험에서 서보두타이드는 치료 46주 이후 체중을 최대 1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전 연구에서 얻은 통찰력을 적용해 서보두타이드의 효능과 안전성을 조사하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3건을 설계할 방침이다.

연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작 전에 공개될 예정이며 환자 등록은 올해 말 이전에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인체의약품 총괄 카린느 브루이옹은 “당사는 심장-신장-대사 질환 분야에서 보유한 강력한 유산을 바탕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가능한 한 빨리 서보두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이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 및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만에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는 상당한 수준이다. 서보두타이드는 이중 작용 기전을 통해 이 질환과 관련 합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결과를 더욱 개선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서보두타이드를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고 간 섬유증(F1/F2/F3)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앓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며 현재 관련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서보두타이드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질랜드 파마(Zealand Pharma)에 의해 공동으로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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