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운영하고 있는 ‘의료현안협의체’가 지난 6월 12차 회의 후 두 달 만에 재개된다.
당초 복지부와 의협은 7월 15일 의료현안협의체 제13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이필수 의협회장에 대한 불신임 임시총회 등의 영향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의협 임시총회가 마무리됐지만, 임총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참여 위원을 교체하라는 요구가 나와 새로운 협상단을 꾸리느라 시간이 더 소요됐다.
현재 의협 집행부는 의료현안협의체 참여 위원을 보강하기 위해 대의원회에 추천을 요청했으며,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19일 회의를 통해 추천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성민 의장은 “집행부로부터 의료현안협의체 위원 보강에 대한 요청을 받아 오는 19일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협의체에 대의원들이 참여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논의와 함께, 참여해야 한다면 어떤 위원을 선정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개되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의제는 의대정원 문제다. 이필수 회장이 협의체에서 의대정원 문제를 논의했다는 이유만으로 탄핵까지 추진됐던 터라 이번 회의에서 제대로 논의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의협 김이연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할 안건에 대해선 아직 전해 들은 바가 없다”며 “의료현안협의체 회의 일정과 안건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조율해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