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노보노디스크, 加 인버사고 인수로 비만치료 사업 강화
상태바
노보노디스크, 加 인버사고 인수로 비만치료 사업 강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8.11 0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망한 의약품 확보...비만 및 합병증 치료제 연구 계획

[의약뉴스]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 치료제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 기반의 제약사 인버사고 파마(Inversago Pharma)를 인수한다.

▲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당뇨병, 기타 심각한 대사질환을 앓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인버사고 파마를 1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기로 했다.
▲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당뇨병, 기타 심각한 대사질환을 앓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인버사고 파마를 1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기로 했다.

양사는 노보 노디스크가 인버사고 파마를 향후 특정 개발 및 상업적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10억7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하고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인버사고 파마는 비만, 당뇨병, 대사 장애와 관련된 합병증을 잠재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CB1 수용체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노보 노디스크는 인버사고의 주요 개발 자산인 경구용 CB1 역작용제 INV-202를 획득하게 된다. INV-202는 지방조직, 위장관, 신장, 간, 췌장, 근육, 폐 같은 말초 조직에서 수용체 단백질 CB1을 우선적으로 차단한다.

CB1은 식욕 조절 및 심장대사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초 CB1 수용체 차단의 기전적 및 전임상 치료 효과는 다양한 심장대사질환 및 섬유성 질환에 걸쳐 잘 연구됐고 현재 미충족 수요가 있는 많은 사람의 잠재적인 치료를 뒷받침할 수 있다.

INV-202는 임상 1b상 시험에서 체중 감량 가능성이 입증됐고 현재 당뇨병성 신장질환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및 비만 관련 합병증에 대한 INV-202의 잠재력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버사고는 대사질환 및 섬유성 질환에 대한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자산을 개발하고 있다.

인버사고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인버사고의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보 노디스크와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인수 절차는 관련 규제 승인 및 기타 관례적인 조건 충족에 따라 2023년 말 이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개발부문 마틴 홀스트 랑게 부사장은 “인버사고 파마 인수로 비만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자사의 임상 개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버사고 팀이 개척한 유망한 의약품은 심각한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비만 환자에게 대체 또는 보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버사고 파마의 프랑수아 라베넬 최고경영자는 “비만 및 대사 장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과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 이 인수합병이 CB1 차단제의 의료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언젠가 대사증후군, 비만 및 관련 합병증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 옵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보 노디스크는 자사의 치료제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시설, 상당한 글로벌 영향력, 풍부한 협업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