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엔데믹에 빅파마 고전, 릴리ㆍ노보노디스크는 딴 세상
상태바
엔데믹에 빅파마 고전, 릴리ㆍ노보노디스크는 딴 세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8.11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보노디스크 31.6%ㆍ릴리 28.1% 고성장...대부분 한 자릿수 성장률 머물러

[의약뉴스] 엔데믹의 영향으로 글로벌 빅파마들도 고전하고 있다. 

지난 1분기보다는 사정이 조금 나아졌지만, 대부분 7% 미만의 저조한 성장률에 그친 것. 

이 가운데 GLP-1 유사체와 GIP/GLP-1 이중작용제들의 외형이 크게 확대된 노보노디스크와 릴리만 30% 전후의 성장률을 기록,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엔데믹의 영향으로 빅파마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대사질환 치료제들을 앞세워 30% 전후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엔데믹의 영향으로 빅파마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대사질환 치료제들을 앞세워 30% 전후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분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상당수의 업체들이 한 자릿수 초중반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백신과 치료제 등을 보유한 업체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 백신과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앞세워 세계 최대 제약사로 올라선 화이자는 지난 2분기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54.5% 급감했다.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백신의 매출액이 거의 사라지면서 외형이 크게 줄어들었다.

같은 이유로 모더나의 매출액은 90% 이상 급감했다. 아직 후속 제품의 상업화가 이어지지 않은 가운데 백신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로슈와 BMS, 바이오젠, 애브비, 사노피 등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축소됐다. 이 가운데 사노피를 제외한 BMS, 로슈, 바이오젠, 애브비 등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그나마 애브비만 역성장폭을 줄였다.

이들과 함께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업체 중 GSK와 MSD, 길리어드, 릴리, 비아트리스,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오가논 등은 성장세를 회복했다.

특히 마운자로가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신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릴리는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탈출해 2분기에는 28.1% 성장,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길리어드와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등도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벗어나 2분기에는 5%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존슨앤드존슨과 노바티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존슨앤드존슨은 1분기 5.6%에 이어 2분기에는 6.3%로 성장폭을 확대했다.

나아가 노보노디스크는 오젬픽과 위고비 등 세마글루티드 제제들의 외형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2분기 27.0%에 이어 2분기에도 31.6%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