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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뇌혈관병원 개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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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뇌혈관병원 개원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8.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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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뇌혈관병원 개원식 성료

▲ 이대뇌혈관병원이 지난 8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개원식을 열고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24시간, 365일 뇌혈관 치료를 전담하는 전문 병원의 시작을 알렸다. 
▲ 이대뇌혈관병원이 지난 8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개원식을 열고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24시간, 365일 뇌혈관 치료를 전담하는 전문 병원의 시작을 알렸다. 

이대뇌혈관병원(병원장 송태진)이 지난 8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개원식을 열고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24시간, 365일 뇌혈관 치료를 전담하는 전문 병원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현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4시간 365일 뇌혈관 지킴이 이대뇌혈관병원 개원을 준비하면서 ‘최초’라는 단어를 새삼 다시 느꼈다"며 "처음이라는 것은 누구도 쉽게 할 수 없었다는 의미이지만, 이대뇌혈관병원이 책임감을 갖고 최초, 최고의 길을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대뇌혈관병원에서 축적된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뇌혈관 치료하면 이대뇌혈관병원'라는 공식이 세워져 이대서울병원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24시간 동안 운영되는 뇌혈관병원으로 명망 있는 전문의 선생님들이 핫라인을 구축해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14만 의사를 대표해 이대뇌혈관병원의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 중 2부에서는 ▲당신의 뇌혈관 뚫고 넓히고 유지하겠습니다(뇌경색센터) ▲뇌혈관 수술실 당신을 위해 비워 놓겠습니다(뇌출혈센터) ▲최첨단 장비로 뇌혈관기형을 편안하게 치료하겠습니다(뇌정위방사선치료센터) ▲급성기 이후 사회 복귀까지 책임지겠습니다(뇌졸중 재활센터) ▲뇌혈관의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습니다(응급의료센터) ▲안전하고 전문적인 간호로 이대뇌혈관병원의 돌봄에 동행하겠습니다(간호부) 등 각 센터별 비전을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5월 22일 진료를 개시한 이대뇌혈관병원은 '24시간 365일 뇌혈관 지킴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전문의들이 상주하며 뇌혈관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는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간 유기적 협진으로 운영된다.

 

 

◇부천성모병원 박일중 교수, 대만정형외과외상학회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 선정

▲ 박일중 교수.
▲ 박일중 교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정형외과 박일중 교수가 지난 2023년 7월 22일부터 7월 28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제16차 대만정형외과외상학회(Taiwan Orthopedic Trauma Association)에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선정돼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만정형외과외상학회 Traveling Fellow는 대한골절학회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인 국내 연구자 중 1~2명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Traveling Fellow로 박일중 교수가 선정됐다.

대한골절학회는 1985년 창립되어 대한정형외과학회 분과학회 중 가장 역사가 깊고 많은 회원수를 가진 학회로, 매년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인 연구자 1~2명을 선발해 대만정형외과외상학회 연례학술대회 및 유수의 병원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박일중 교수는 2022년 제48차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 ‘주상월상간 해리에 대한 세 가지 다른 재건 방법의 비교: 사체를 이용한 생역학적 연구’라는 주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대만정형외과외상학회에는 대만의 저명한 외상 전문의 외에도 한국과 일본에서 초청된 외상 전문의 7명이 참석했다. 

박 교수는 제16차 대만정형외과외상학회 연례학술대회에 참여하여 최근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한 후, 3곳의 대형 병원을 방문해 대만 의료기관의 외상 환자 진료와 연구 활동을 참관했다.

박일중 교수는 “TOTA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선정되어 큰 영광이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와 수준 높은 대만 의료에 놀라웠고, 많은 대만 외상 전문의들과 교류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일중 교수는 지난 2014년 미국수부외과학회(ASSH, Americ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Hand), 2023년 일본수부외과학회(JSSH, Japanese Society for Surgery of the Hand) Traveling Fellow로 선정된 바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홀몸 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대구지역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대구지역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구지역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KMI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순이 명예이사장)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올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대구종합사회복지관(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동묵 대구검진센터장을 비롯한 KMI 임직원들은 지난 8일 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여름 이불과 건강식품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준비했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 홀몸 어르신 가정 60곳을 방문해 여름나기 선물을 전했다.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KMI의 나눔이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관상동맥 석회화에 따라 만성 콩판병 발생 위험도 달라진다

▲ (왼쪽부터) 강정규 교수, 류승호 교수, 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 (왼쪽부터) 강정규 교수, 류승호 교수, 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할수록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관상동맥 석회화란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칼슘이 침착되어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만성 콩팥병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유병률과 동반 증가하는 추세로, 만성 콩팥병은 초기부터 심혈관계 질환 발생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또한 말기 단계에서는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 등의 중증 치료가 필요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서울건진센터 강정규 교수, 데이터관리센터(류승호, 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연구팀은 2010년~2018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1만여 명을 4.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에 따라 ▲0점 ▲1-100점 ▲101-300점 ▲300점 초과로 나누었다. 

그 결과,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0점인 그룹에 비해 ▲1-100점 그룹에서는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도가 15% ▲101-300점 그룹에서는 37% ▲300점 초과인 그룹에서는 71% 증가해, 석회화 점수가 높을수록 만성 콩팥병 발생 위험도가 순차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만성 콩팥병을 정의하는 두 가지 기준인 사구체 여과율 감소와 단백뇨 발생으로 각각 나눠서 분석했을 때도 석회화에 따라 만성 콩팥병 발생위험도가 증가했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강정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관상동맥석회화가 있을 때 흔히 동반되는 전신 혈관의 탄성도 감소, 맥압 증가 등이 콩팥 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며 “콩팥 질환이 심혈관 질환과 여러 위험인자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상동맥 석회화가 보이는 경우 우선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조절해야 하며, 만성 콩팥질환으로 진행되지는 않는지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신장협회의 공식 학술지인 Neph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국내 최초 피부림프종 통합진료 시스템 구축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피부림프종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근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피부림프종 통합진료팀(피부과 이미우ㆍ이우진 교수, 종양내과 윤덕현ㆍ조형우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송시열 교수, 병리과 박찬식 교수)은 피부림프종이 진행돼 치료가 까다로운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맞춤형 치료 방향을 빠르게 수립하기 위해, 피부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관련 의료진이 모여 암통합진료센터에서 환자를 진료한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림프구 중 피부 림프구 세포가 악성으로 변해 생긴 암을 피부림프종이라고 하는데, 환자 수 자체가 적다보니 의료진에게도 생소해 습진이나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조기에 진단되면 자외선 광선치료, 국소치료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잘못 진단돼 치료 시기를 놓치면 피부의 악성 림프구 세포가 림프절 등 다른 곳으로 전이돼 결국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까지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에는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진료를 봐야 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빠르게 수립하기 어렵다. 또한 환자들이 여러 진료과 의료진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피부림프종 통합진료팀은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한 곳에서 피부림프종 환자를 진료하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딱 맞는 치료 계획을 빠르게 세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가 병원에 여러 번 방문해 각기 다른 진료과 전문의를 찾지 않고  한 번에 맞춤형 치료 방향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암환자, 고혈압 치료제 복용률 낮아

▲ (왼쪽부터) 정미향 교수, 이소영 강사, 윤종찬 교수
▲ (왼쪽부터) 정미향 교수, 이소영 강사, 윤종찬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공동제1저자)ㆍ이소영(공동제1저자)ㆍ윤종찬(교신저자) 교수팀이 우리나라 암환자의 3분의 2가 고혈압 약제를 잘 복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 치료와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암환자로 진단되더라도, 초기에 발견되고 수술적 치료와 효과적인 다양한 암 치료제 개발 등으로 암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100만 명이 넘게 살아가고 있다.

   고혈압은 암환자와 암경험자들이 잘 관리하지 못하면 중증 심혈관질환으로 진행되어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다. 

암경험자는 암 치료 후에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암 환자 사망원인 중 2번째 요인이 심혈관질환이다. 

   하지만 고혈압을 동반한 암환자나 의사는 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에 집중 하느라 고혈압 치료는 소홀히 하기 쉽다.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JAHA) 7월호에 게재된 이번 논문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공동교신저자)팀과의 공동 연구 결과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2~2013년 표본 코호트(NHIS-NSC)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항고혈압 약물을 처방받은 성인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약물 처방의 치료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치료 요법 순응도(adherence)는 약을 복용한 일수를 환자가 처방 받은 총 일수로 나눈 비율 (약물소지율; Medication Possession Ratio, MPR)로 정의하고 분류했다. 

환자들의 약물소지율에 따라 좋은(약물 보유 비율 ≥ 0.8), 보통(0.5 ≤ 약물 보유 비율 < 0.8), 나쁜 (약물 보유 비율 < 0.5) 고혈압 약제 복약 순응도군으로 나누었다. 

   주요 결과 지표는 전체 사망률과 심혈관 사망률이고, 부차적 결과 지표는 주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이 필요한 심혈관 사건(Cardiovascular Events)이었다. 

   그 결과 고혈압을 가진 19,246명의 암 환자 중, 66.4%가 고혈압 약제를 잘 복용하지 않고 있었다. 이 중 26.3%는 보통 복약순응도 군이고, 40.0%는 나쁜 복약 순응도 군이었다.  

   연령별로는 20-24세 환자의 81.8%, 25-29세 환자의 84.2%, 30-34세 환자의 73.4%가 나쁜 복약 순응도 그룹으로 조사되어, 젊은 암 환자일수록 고혈압 약제 복용이 소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평균 추적 기간인 8.4년 동안 2,752명의 사망과 6,057건의 심혈관 사건이 발생했다. 

   복약 순응도가 좋은 군과 비교해 보면, 보통과 나쁜 복약 순응도 그룹은 전체 사망률에 대해 각각 1.85배, 2.19배, 심혈관 사망률에 대해 각각 1.72배, 1.71배 증가된 위험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복약 순응도가 보통과 나쁜 군은 새로운 심혈관 사건에 대해 각각 1.33배, 1.34배 증가된 위험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심혈관 사건의 하위 유형에서도 일관됐다.

   정미향 교수는 “항암제 개발에 힘입어 많은 암환자들의 생존기간이 늘어났지만  암 치료와 재발에 신경 쓰느라 고혈압 관리는 종종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어려운 암치료에 성공해도 고혈압 관리를 하지 못하면 입원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심혈관질환까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암 환자들의 고혈압약 복용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종찬 교수는 “암 환자들이 고혈압 약제를 잘 복용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암 환자는 하루에 여러 번 많은 처방약을 복용해야 하고, 또한 질환으로 인한 우울감에 스스로 약을 챙기며 돌보기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 복합 알약을 처방해 약제 복용을 단순화 하는 한편, 주치의와 여러 임상과의 다학제 의료팀과의 충분한 상담과 다차원의 의료 지원으로 암치료와 더불어 고혈압과 같은 합병증 관리를 함께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유방암 간 전이 새로운 매커니즘 규명

▲ 문형곤 교수(왼쪽)과 허우행 연구원
▲ 문형곤 교수(왼쪽)과 허우행 연구원

최근 유방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유방암 간 전이’ 과정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유방암 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을 이용해 유방암의 간 전이 과정에서 ‘CX3CL1’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방암세포가 혈액으로 분비하는 세포밖 소포체가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암세포가 도달하기 전부터 이미 간 조직 내에서 암세포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을 규명했다. 

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학술지 분자암연구(Molecular cancer research) 7월호의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문형곤 교수팀(허우행 연구원)이 한국인 유방암 환자의 암조직을 직접 면역이 억제된 쥐에 이식해 종양을 키운 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patient-derived xenograft model, PDX model)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유방암의 간 전이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2023년 세계 여성암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를 차지한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대부분 유방암 환자의 원격 전이(원발 부위의 암보다는 폐, 간,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 의해 발생한다. 

  간은 유방암 환자에게 두 번째로 흔한 원격 전이 부위이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생존 자료를 분석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간에 발생하는 전이는 뼈나 폐에 발생하는 전이보다 치료가 힘들고 상대적으로 생존기간도 짧다. 

  이러한 유방암 간 전이의 임상적 중요성에 따라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유방암세포가 간 조직으로 전이되고 자리 잡는 기전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이 간으로만 전이하는 연구모델이 없어 간 전이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전이 유무와 전이 기관이 다른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유래 이종이식(PDX) 모델을 활용하여 간에서 ‘전이 전 니쉬’ 형성 과정을 밝혀내고자 했다. 

전이 전 니쉬(Pre-metastatic niche)는 암세포가 원격 장기에 도달하기 전부터 특정 장기가 암세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을 일컫는다. 

  간으로 전이된 삼중음성유방암 PDX 모델의 RNA 시퀀싱을 통한 유전자 발현 분석 결과, 전이가 일어난 간 미세환경에서 CX3CR1 유전자의 증가를 보여줬다. 

추가로 CX3CR1의 발현율은 폐 전이와 비교할 때 간 전이 유방암 환자의 조직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다. 

이는 CX3CR1이 유방암 전이가 있는 간 조직에서 증가하고, CX3CR1 발현 증가가 유방암의 간 전이에 특이적 유전자 조절임을 시사한다.

  이어 유방암 동물 실험 모델에서 간의 CX3CR1 발현의 증가는 암세포 전이 이전에 발생했으며, CX3CR1 단백질을 발현하는 대식세포가 간에 모여들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간의 혈관 내피세포에서 발현·분비하는 ‘CX3CL1’ 때문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구팀은 간의 전이 전 니쉬에서 이 CX3CL1-CX3CR1 신호전달은 CX3CR1을 발현하는 대식세포에서 MMP9 단백질 발현의 증가를 촉진했고, 이는 유방암세포의 간으로의 이동과 침윤을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연구팀은 유방암세포에서 유래된 세포밖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EVs)가 간에서 TNF-alpha 발현을 유도하여 간 혈관 내피세포에서 CX3CL1 증가를 유도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155명의 혈장 내 CX3CL1 농도가 간 전이에 의한 사망률 및 발생률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효소결합 면역흡착 분석법(ELISA)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팀은 간으로 전이를 반복하는 유방암 PDX 모델을 취합하여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다른 PDX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유방암세포가 혈액으로 분비하는 세포밖 소포체가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암세포가 도달하기 전부터 이미 간 조직 내에서 암세포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허우행 박사(의생명연구원 연구원)는 “암세포가 분비한 세포밖 소포체가 간 조직에서 CX3CL1이라는 특정 면역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 단백질에 의해 CX3CR1 수용체를 가진 면역세포가 간 조직으로 유도되면서 암세포가 잘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방암 환자의 혈액에서 CX3CL1 단백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향후 간 전이가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환자를 예측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표적 치료 전략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형곤 교수(유방내분비외과)는 “지금껏 유방암에서는 이런 ‘전이 전 니쉬’가 간 전이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좀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면서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방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는 과정이 사전에 준비된다는 지식을 통해 유방암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향후 개발할 수 있는 근거가 만들어졌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충남대학교병원 봉사단, 여름 섬 생활의료봉사

▲ 충남대학교병원 봉사단이 4일부터 6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시 고대도에서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여름 섬 생활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 충남대학교병원 봉사단이 4일부터 6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시 고대도에서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여름 섬 생활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ㆍ간호대학,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대전대 한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40여 명의 봉사단이 4일부터 6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시 고대도에서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여름 섬 생활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생활의료봉사단은 건강상담을 비롯해 섬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과에서 의약품을 지원받아 혈압 및 혈당 체크, 초음파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질병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은 1994년부터 충남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과 매년 여름 섬 생활의료봉사를 시작해 2018년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활동을 중단됐던 생활의료봉사를 올해 다시 시작하게 됐다.

 이번 생활의료봉사활동 팀장을 맡은 김석환 교수는 “최근 더워진 날씨로 어르신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중에 생활의료봉사단원들에게 고마워하는 마을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활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의료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진료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몽골 보건부, 인천성모병원에 감사장 전달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몽골 보건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몽골 보건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몽골 보건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감사장에는 몽골 국민 대상 인천성모병원의 지속적인 나눔 의료에 대한 감사함이 담겼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11월 합지증을 앓던 몽골 어린이 신네빌레그 소드작크할단(4) 군의 손가락 분리 수술과 피부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감사장은 최근 방한한 우누르볼로르(UNURBOLOR) 몽골 국회의원이 지난 3일 인천성모병원을 직접 찾아 전달했다. 

우누르볼로르 의원은 한국-몽골 친선협회 회장으로 지난 5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인천의료관광 홍보단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홍보단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또 이날 우누르볼로르 의원은 인천성모병원의 우수한 의료시설과 메르디안라이낙, 헬씨온3.0 등 첨단장비 등을 둘러보고 중증 몽골 환자 암 치료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누르볼로르 의원은 “인천성모병원의 몽골에 대한 지속적인 나눔 의료 실천에 몽골 국민과 함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상용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지난 5월 몽골을 방문했을 때 우누르볼로르 의원이 보여준 인천의료관광 홍보단에 대한 진심 어린 환영과 지원을 잊지 못한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향후 인천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가 몽골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인하대병원, 잼버리 참가자 의료지원

▲ 인하대병원이 인하대학교에 의료진을 파견해, 잼버리 참가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 인하대병원이 인하대학교에 의료진을 파견해, 잼버리 참가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의사 2명, 간호사 2명, 지원인력 2명 등을 인하대학교에 파견해 생활관 내 의무실에 머물며 잼버리 참가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잼버리에 참가한 이탈리아 참가자 약 300명은 오는 12일까지 인하대학교에 머물 예정이다.


◇계명대학교 간호대학, 시뮬레이션 교육 컨소시엄 협약식 성료

▲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이 9일 간호대 K-SMART 센터에서 시뮬레이션 교육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
▲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이 9일 간호대 K-SMART 센터에서 시뮬레이션 교육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

계명대학교 간호대학(학장 김혜영)이 9일 간호대 K-SMART 센터에서 시뮬레이션 교육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시뮬레이션 교육의 상호협력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계명대 간호대학 교수 및 가톨릭상지대학교ㆍ대경대학교ㆍ영남이공대학교의 간호학과 컨소시엄 담당 교수들이 참석했다.

문경자 교수(K-SMART 센터장)의 개식사와 김혜영 학장의 축사에 이어, 참석자들 간 간호시뮬레이션의 질적 향상과 정보,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혜영 간호대학장은 “훌륭한 간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수한 임상 능력과 의료 현장 적응력을 갖춘 간호 인재 양성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1년 개소한 계명대 K-SMART 센터(Keimyung SiMulation Advanced Realtiy Training Center)는 전문의료인 양성에 필요한 실습교육을 실제처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층별 교육 공간에 최신 시뮬레이션 실습시설을 갖추고 표준화 환자, 고충실도 시뮬레이터, 하이브리드, 버추얼 시뮬레이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지원

▲ KMI는 9일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 KMI는 9일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부모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KMI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재단본부에서 소방가족희망나눔 박현숙 대표, 김도운 이사, 이광수 이사, KMI 이광엽 전무이사, 이재영 전무이사, 최웅하 전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KMI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소방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의 건강유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2015년부터 9년째 무료검진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무료검진 인원은 200명 내외이며, KMI 전국 8개 검진센터에서 총 1억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이 진행된다.

KMI는 건강검진 결과 암 등 중증질환으로 판정된 유가족의 경우 3년간 최대 2,00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순직 소방공무원의 업적을 기리고 빈자리를 지키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과 업무협약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이 9일, 지역사회 마약범죄에 대한 단계별·실질적인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이 9일, 지역사회 마약범죄에 대한 단계별·실질적인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백순구)과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지청장 이정봉)은 9일, 지역사회 마약범죄에 대한 단계별·실질적인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민성호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이정봉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 정가진 형사2부장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나누고 협약을 체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마약중독자에 대한 치료·재활 효과를 극대화하고 마약 투약의 재범 방지 및 마약류 범죄를 근절하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의 협력 사항은 ▲마약류 중독 여부의 판별검사 시행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검사 대상자 선정 및 운영을 위한 교류, ▲검사 결과에 따른 대상자 맞춤형 처분 및 치료 지원, ▲기타 마약류 투약 사범의 치료 및 재사회화를 위한 노력 등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검찰청 원주지청으로부터 의뢰받은 검사 대상자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심리검사와 상담을 시행하여 마약류 의존도 및 중독 정도를 진단할 예정이다.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역사회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한 검찰청 원주지청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리 병원이 이런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봉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은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든든한 버팀목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협조에 매우 감사드리며 향후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청소년 마약사범 등 관내 마약범죄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

▲ 한국건강관리협회이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이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와 지난 8일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과 함께 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강원특별자치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 및 기탁식에는 건협 김인원 회장, 박철호 강원도지부 본부장, 김정환 전략사업부장을 비롯해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 김진태 위원장, 김동일 상임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건협은 본 협약을 통해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온ㆍ오프라인 홍보 및 관람 협조 등을 약속했다.

김인원 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세계 최초로 산림을 주제로 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개최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임직원 모두가 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흔쾌히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세계 최고의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서울 3개 지역(강서, 동대문, 강남)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ㆍ도 지역에서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단국대병원, 천안시와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업무협약

▲ 단국대병원은 천안시와 상호협력 체계구축을 통한 지역 의료복지 발전을 위해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단국대병원은 천안시와 상호협력 체계구축을 통한 지역 의료복지 발전을 위해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은 천안시와 상호협력 체계구축을 통한 지역 의료복지 발전을 위해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명용 병원장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지역사회 인적ㆍ물적 인프라 확충을 통한 보건의료 분야 역량 강화로 천안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보건소 건강대학 공동 운영을 위한 강사지원,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자료 공유 ▲지역 특성에 맞는 암 관리사업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홍보 지원 ▲건강증진사업의 공동 추진 및 운영을 위한 상호 협조 관계 구축 ▲공공ㆍ민간의료기관 연계 프로그램의 운영 및 상호 정보교환 ▲기타, 공공보건 의료사업 공동 추진 등이다.

이명용 병원장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나 건강증진 사업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주춤했지만, 일상을 회복하면서 중단됐던 보건소 건강대학을 올해 하반기부터 재개하고 각종 건강강좌 등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천안시와 공동으로 지속적인 의료지원 사업을 전개해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이해 증진과 시민들의 지역사회 참여 기회 확대, 지역 내 자원봉사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보건의료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 건강리더가 많이 육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심방세동 시술 연간 100례 달성

▲ 건국대병원이 지난 6월 심방세동 시술 연간 100례를 달성했다.
▲ 건국대병원이 지난 6월 심방세동 시술 연간 100례를 달성했다.

건국대병원이 지난 6월 심방세동 시술 연간 100례를 달성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나타나는 부정맥이다. 60세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과 유병률이 높아진다. 심방세동은 만성 부정맥으로 진행해 혈전을 유발하고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 방법은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과 냉각 풍선 절제술이 있는데,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시행해 도합 연간 100례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 치료법인 냉각 풍선 절제술은 2020년 1월부터 치료에 적용했고, 최근 시술 200례를 돌파하면서 해당 치료법을 교육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부정맥 환자들에게 최신 심장박동기와 시술법을 적용하고 있다. 

전극유도선이 없는 초소형 심박동기(Leadless pacemaker)를 사용해 혈관내 전극선으로 인한 감염, 합병증 가능성을 낮추고 흉터도 남기지 않는다. 

시술 시간이 짧고 국소마취로도 가능해 기존 시술 방법으로는 시술이 힘든 고위험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시술법은 인공심장박동기를 기존 우심실 끝부분 또는 심실중격 하부벽에 고정하는 일반적인 방식 이외에도 심실중격 내부에 박동기를 삽입하는 ‘CSP(Conduction System Pacing)’를 시행한다. 자연스러운 심장 박동 조율을 통해 기존 방식보다 심부전 발생위험이 낮은 장점이 있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권창희 교수는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최지훈 교수는 “고령이거나 다양한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고위험 환자들도 필요하다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시술을 진행한다”며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최신 지견에 맞춰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문단 간담회 개최

▲ 서울시병원회이 고문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병원계 현안을 논의했다.
▲ 서울시병원회이 고문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병원계 현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고문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병원계 현안을 논의했다.

강남 일식당 스시킨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고문들은 공공병원의 정년, 영상의학과와 마취통증과 의사 확보, 공공병원 전공의 교육, 응급실 소아과 지원 및 세부 전문의, 중대 재해 처벌법 등 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고문단 간담회에는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을 비롯해 경희대 김성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의료원장, 서울의료원 이현석 의료원장이 참석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완화의료병동에서 세상 떠난 환자 유족,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금 기부

▲ 정용연 병원장(왼쪽)이 故조아라 씨 어머니인 장경옥씨(가운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정용연 병원장(왼쪽)이 故조아라 씨 어머니인 장경옥씨(가운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암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故조아라 씨의 가족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정용연 병원장은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감사패를 전했다.

故조아라 씨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본인의 부의금 일부를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고, 바람대로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비를 지원하게 됐다.

조 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치료받는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자신의 부의금 중 일부를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며 “또 정성껏 치료해준 심현정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자 화순전남대병원에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이 고향인 故조아라 씨는 지난 2022년 미국 MBA 유학을 떠나려던 중 암 4기 진단을 받고 서울에서 치료받다가 올해 3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으로 전원해 항암치료를 이어갔다.

하지만 치료 중에 더 이상 적극적인 항암치료는 어렵다고 판단, 4월부터 완화의료병동에서 본인의 삶을 정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본인 장례식에 연락할 명단을 정리하고 있던 조 씨가 병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처럼 생전에 친구들을 모두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병원에서는 ‘소원 들어주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친구와 지인들을 초대, 생애 마지막 생일잔치를 열기도 했다. 

조 씨는 또 “치료를 하며 힘든 시간을 겪어보니, 어린 친구들을 돕고 싶다”며 장례식에 들어온 본인의 부의금 일부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연 병원장은 “치료받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것인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며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부해주신 선물은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 그리고 일상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하겠다”며 “앞으로 병원이 고인과 가족의 뜻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간호리더 정치를 말하다’ 국회 토론회 개최

▲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들의 정치 역량을 높일 ‘청년 간호리더 정치를 말하다’ 국회 토론회가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들의 정치 역량을 높일 ‘청년 간호리더 정치를 말하다’ 국회 토론회가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들의 정치 역량을 높일 ‘청년 간호리더 정치를 말하다’ 국회 토론회가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국회 토론회에는 전국 간호대학생을 대표해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 400여명이 모인다.

차세대 간호리더인 간호대학생과 함께하는 이날 국회 토론회는 간호대학생들의 정치 리더십을 함양하고 간호정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대한민국 간호 발전에 기여한 차세대 간호리더 시상과 함께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차세대 간호리더 배지가 수여된다.

 2부에서는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간호의 미래, 보건의료 변화의 주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 이종은 자문위원장이 ‘간호법과 정치참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3부 강의에서는 커뮤니케이션 활용법을 주제로 간호사 출신의 인기 유튜버 ‘구슬언니’가 강연을 진행하며, 마지막 4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이 ‘간호사 정치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한편, KNA 차세대 간호리더는 대한간호협회 활동에 대한 간호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하에 전국 16개 시도지부로 구성된 간호대학생 연합체로, 간호대학생들과 간호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엔바이오텍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업무협약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엔바이오텍과 첨단재생의료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엔바이오텍과 첨단재생의료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 2일 본관 3동 세미나 1실에서 줄기세포 토탈솔루션 전문기업 엔바이오텍과 첨단재생의료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세포를 배양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치료하거나 재생시키는 의료기술을 뜻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위한 시설ㆍ장비ㆍ인력을 갖춰 2021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세포 연구와 전임상실험을 통해 연구의 유효성을 확인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본격적인 임상연구를 시작하고자 엔바이오텍과 손을 잡았다. 

엔바이오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취득한 기업이다.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는 허가받은 세포처리시설에서 배양된 인체 세포만 사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시설 및 기술을 활용하여 공동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줄기세포를 배양해 안과, 정형외과 등의 희귀 난치병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영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희귀 난치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삶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엔바이오텍 김대용 대표이사는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이번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생의료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8동 병동 리모델링 완공

▲ 전남대병원이 8동 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 전남대병원이 8동 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8동의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병원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9일 오전 9시 8동 9층 병동 앞에서 리모델링 완료 기념식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재균 교육수련실장을 비롯한 주요보직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안영근 병원장의 인사말과 리모델링 주요경과, 테이프커팅식, 라운딩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대병원 8동 리모델링은 지난 2000년 응급의료센터 개원 당시 설치된 6~9층 병동의 시설물이 노후화됐고 다인실 내 화장실 미설치 등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했다. 

이에 따라 4인실 이상 병실 화장실 설치 등 리모델링, 모니터링실 설치, 각종 전기ㆍ소방ㆍ설비 및 내부 마감재 교체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해 10월부터 진행된 리모델링은 9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지난 달부터 입원실 등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안영근 병원장은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 고객 분들이 마음 놓고 진료를 받을 수 있으려면,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잼버리 참가자 의료지원

▲ 가천대 길병원이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의료지원에 나섰다. 
▲ 가천대 길병원이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의료지원에 나섰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차 방한해 인천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의료지원에 나섰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광역시와 협력해 진료1부 조용균 부원장, 공공의료사업단 문종윤 실장을 비롯해 간호사, 국제의료 코디네이터, 응급구조사 등의 의료 인력과 현장에 상주하는 앰뷸런스 그리고 각종 의료용품으로 잼버리 의료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의료지원팀은 2개의 팀으로 나눠서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 600여명과 ‘골든튤립 인천공항 호텔’에 머무는 300여명 등을 대상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지원팀은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질환자 및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또 의료지원팀은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경우 가천대 길병원 본원 등으로 후송해 진료와 치료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잼버리 참가자들 중 8월 초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으로 ‘박애, 봉사, 애국’의 미션에 입각해 의료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인천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가천대 길병원도 가능한 모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제6회 인공심박동기의 날 행사 개최

▲ 전남대병원 ‘제6회 인공심박동기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 전남대병원 ‘제6회 인공심박동기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달 22일 전남대의과대학 명학회관에서 열린 ‘제6회 인공심박동기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가 주최한 인공심박동기의 날은 인공심박동기ㆍ삽입형 제세동기ㆍ심장재동기조율기를 이식받은 300여명의 환자와 가족,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통해 시술 방법과 관리 주의점 등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의 환자와 시민이 참석해 강의를 듣고 질문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인공심박동기의 날 행사는 조정관ㆍ박형욱 순환기내과 교수 사회로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순환기내과 윤남식ㆍ이기홍ㆍ김유리 교수가 인공심박동기의 적응증, 작동 원리 및 시술 방법, 추적 관리와 주의점 등에 대해 강의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지난 1983년 영구형 인공심박동기를 처음 이식한 이후 매년 200례 이상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5000례를 돌파했다. 

이번 행사는 순환기내과에 큰 사랑을 보내준 지역민을 위해 마련됐으며, 질의응답이 많아 예정 시간을 1시간 이상 넘어서 마무리됐다.
 
순환기내과 교수진은 “매년 늘고 있는 인공심박동기 이식 등 관련 환자와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행사를 열어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대한노인회에 노인외래정액제 개선 필요성 피력

▲ 대한의사협회가 대한노인회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대한의사협회가 대한노인회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9일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를 방문, 노인외래정액제 문제로 인한 의료기관 및 어르신들의 피해가 없도록 의원급 노인외래정액제 제도 개선을 위해 대한노인회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과 조정호 보험이사, 대한노인회에서 김호일 회장, 김동진 상임이사, 이정복 사무부총장이 함께했다.

의협은 의원급 노인외래정액제도 현황 및 문제점을 설명하고, 비용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일이 없도록 노인외래정액제도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필수 회장은 “노인외래정액제 문제로 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는 1000만 어르신들의 의료접근성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대한노인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의협 조정호 보험이사는 “2018년도에 일부 개선된 바 있으나, 환자와 의료기관 간의 갈등과 의료 이용 왜곡 현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에, 노인외래정액제의 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노인외래정액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어르신들의 의료접근성 저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국회 및 보건복지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호일 회장은 “노인외래정액제의 문제점에 공감하며, 의료접근성 제고 및 노인복지 향상 차원에서 관련 건강보험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시기에 국회 공청회 등을 추진해 나가자”고 답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7월 19일 노인외래정액제 설문조사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현장에서는 진료비 부담이 급증하는 2만원 초과 구간의 노인환자 비율이 높아 환자와 의료기관과의 민원이 자주 발생해 노인외래정액제도의 개선 요구가 크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서울에서도 잼버리 의료지원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드래곤시티호텔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드래곤시티호텔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새만금에 이어 서울에서도 잼버리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드래곤시티호텔에 의료지원단을 파견, 8일부터 진료를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영국과 카타르의 스카우트 대원 등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의사8명, 간호사2명, 지원인력2명 등 12명의 의료지원단은 피부과, 가정의학과 등 스카우트 대원들의 상황에 맞춘 진료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해 각종 검사가 가능한 진료체계를 갖췄다.

만약 중증도가 높아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할 경우를 대비해 전문의료시설로의 연계프로세스도 철저히 준비하는 등 대원들의 건강을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

한승범 원장은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경험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건강에 큰 이상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단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은 “더위를 비롯한 환경적인 영향과 활동 중 발생한 질환 및 통증으로 불편감을 호소하는 대원들이 많다”며 “환자 개인별 증상과 원인에 맞는 적절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세심히 진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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