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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시장 반등, 휴미라ㆍ듀피젠트ㆍ스텔라라 3강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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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시장 반등, 휴미라ㆍ듀피젠트ㆍ스텔라라 3강 구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8.0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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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급감 후 2분기 회복...휴미라 5조, 듀피젠트ㆍ스텔라라 3.7조

[의약뉴스]  지난 1분기 크게 위축됐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이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휴미라와 듀피젠트, 스텔라라간 3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 1분기 대폭 줄어들었던 대형 품목들의 매출액이 대부분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최대 품목인 휴미라(애브비)는 연이은 바이오시밀러의 공세에 7조원을 넘나들던 분기 매출 규모가 지난 1분기 4조 7000억 규모로 축소됐지만, 2분기에 들어서 5조 3000억 규모까지 회복했다.(이하 8월 8일 환율 기준)

꾸준하게 성장세를 유지하다 지난 1분기 주춤했던 듀피젠트(사노피)는 다시 외형을 확대, 3조 7000억 선으로 올라섰다.

▲ 지난 1분기 부진에 빠졌던 대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이 2분기에 들어서 성장세를 회복했다.
▲ 지난 1분기 부진에 빠졌던 대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이 2분기에 들어서 성장세를 회복했다.

지난해 4분기 듀피젠트에 추월을 허용한 스텔라라(얀센)도 성장세를 회복, 3000억 이상 벌어졌던 듀피젠트와의 격차를 150억 규모로 좁히며 3강 구도를 유지했다.

가파른 성장세로 지난해 4분기 2조원을 넘어선 직후 1분기 1조 8000억 규모로 후퇴했던 스카이리치(애브비)는 2분기 2조 5000억 규모로 반등, 선두 그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1조 7000억에 가까운 분기 매출 규모를 유지하다 최근 2분기 연속 1조 4000억선에 머물렀던 코센틱스(노바티스)도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나아가 엔브렐(암젠ㆍ화이자)은 암젠의 매출 규모가 1조 4000억 선에서 지난 1분기 7000억 선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으나, 2분기에는 다시 1조 4000억 선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4분기 1조원을 넘어선 직후 1분기 9000억 초반까지 후퇴했던 린버크(애브비)는 1조 2000억을 넘어서며 반등했다.

젤잔즈(화이자) 역시 6000억을 넘어섰던 분기 매출 규모가 지난 1분기 3000억 선까지 줄었지만, 2분기 다시 6000억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4분기 나란히 9000억대의 매출을 올렸던 트렘피어(얀센)과 탈츠(릴리)도 1분기 각각 8400억과 6900억으로 후퇴한 후 2분기 9000억대로 복귀했다.

역시 지난해 4분기 1조 2000억을 넘어선 이후 1분기 1조원으로 후퇴했던 오렌시아(BMS)도 다시 1조 2000억 선을 되찾았다.

이와는 달리 지난 1분기 기세를 올렸던 바이오시밀러들은 2분기에 들어서 부진에 빠졌다.

지난 1분기 2000억대로 올라섰던 암제비타(암젠)는 다시 1900억대로 후퇴했고, 인플렉타(화이자) 역시 1분기 2300억을 넘어섰던 매출 규모가 900억선까지 축소됐다.

계열별로는 특허 만료 품목들이 많은 TNF-α 억제제 시장의 역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인터루킨(Inetleukine, IL) 억제제와 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JAK(JAnus Kinasem JAK) 억제제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TNF-α 억제제 시장에서는 휴미라를 비롯해 심퍼니, 레미케이드(이상 얀센ㆍMSD) 등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긴 가운데 엔브렐은 암젠의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화이자의 매출액은 15% 가량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암제비타가 전년 동기대비 3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안전성 이슈로 고전했던 JAK 억제제 시장은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계열 내 최대 품목으로 올라선 린버크가 55%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젤잔즈와 올루미언트도 성장세를 회복했으며, 새롭게 가세한 시빈코는 500억을 넘어섰다.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은 대부분의 대형 품목들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최대 품목인 듀피젠트가 3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스카이리치와 트렘피어, 탈츠, 누칼라(GSK), 일라리스(노바티스), 케브자라(사노피) 등이 적응증에 상관없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코센틱스는 전년 동기보다 소폭 부진한 실적을 남겼고, 스텔라라는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건선 치료제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최초의 알로스테릭 타이로신 키나아제(allosteric TYrosine Kinase 2, TYK2) 억제제 소틱투(BMS)는 출시 4개월 차에 300억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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