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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ㆍLG화학, 제약사업부 실적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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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ㆍLG화학, 제약사업부 실적 희비
  • 의약뉴스
  • 승인 2023.08.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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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분기매출 3000억 돌파...SK케미칼,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매출액 급감

[의약뉴스] SK케미칼과 LG화학의 제약사업 실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LG화학의 생명과학부문이 지난 2분기 40%가 넘는 성장률로 분기매출 3000억을 돌파한 반면, SK케미칼의 제약부문(라이프사이언스+바이오사이언스)은 코로나19 기저효과로 매출액이 급감했다.

특히 SK케미칼은 2분기 연속 적자폭을 확대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LG화학 역시 매출액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 LG화학의 생명과학부문이 가파른 성장세로 분기매출 3000억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 LG화학의 생명과학부문이 가파른 성장세로 분기매출 3000억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의 생명과학부문은 지난 2분기 42.8%에 이르는 성장률로 3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27.1%의 4분기 12.4%로 성장폭이 줄어들었던 LG화학은 지난 1분기 28.1%, 2분기에는 42.8%로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분기 매출 규모도 지난해 3분기 2250억원, 4분기 2450억원, 지난 1분기 2780억원에 이어 지난 2분기에는 3170억원으로 증가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만 6000억원에 근접하는 매출을 달성, 무난하게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외형 확대에도 영업이익은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 2분기에는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2.7%에 그쳤다.

이후 지난해 4분기 4.5%에 이어 1분기 5.8%로 조금씩 회복됐지만, 2분기에 들어서는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고도 적자를 기록했다.

▲ SK케미칼의 제약부문(라이프사이언스+바이오사이언스) 매출액이 급감한 가운데 영업손실이 확대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 SK케미칼의 제약부문(라이프사이언스+바이오사이언스) 매출액이 급감한 가운데 영업손실이 확대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SK케미칼은 코로나19의 그늘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는 등 백신 매출을 통해 지난 2021년 4분기 5000억을 넘어서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로 1년 반 동안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매출의 기저효과가 발생한 지난해 3분기 이후로는 역성장폭이 30~60%를 오가고 있으며, 지난 2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47.7% 급감한 1128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도 303억원의 적자를 기록, 앞서 1분기에 기록했던 222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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