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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한미약품 로수젯,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서도 가치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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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로수젯,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서도 가치 입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8.0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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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ING 3상 임상 사후 분석...고강도 스타틴 대비 비열등성 재확인

[의약뉴스] 한미약품의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로수젯이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서도 일관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확인했다.

2일, 미국의사협회 심혈관 저널 JAMA Cardiology에는 RACING 3상 임상을 심혈관질환 위험에 따라 사후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로수젯10/10밀리그램이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서도 일관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확인했다.
▲ 로수젯10/10밀리그램이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서도 일관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확인했다.

RACING은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로수젯10/10밀리그램(로수바스타틴 10mg/에제티미브 10mg)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고강도 스타틴(로수바스타틴 20mg)과 비교한 무작위 3상 임상이다.

국내에서 3780명의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로수젯10/10밀리그램은 1차 평가변수인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에서 고강도 스타틴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나아가 2차 평가변수인 기저치 대비 LDL-c 감소폭과 LCL-c 목표 도달률에서는 오히려 로수젯10/10밀리그램이 고강도 스타틴보다 뛰어났으며, 투약 중단율은 더 낮았던 것으로 보고됐다.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LDL-c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우선 최대 내약용량을 스타틴을 투약한 후 충분히 조절되지 않을 경우 에제티미브를 추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고강도 스타틴의 이상반응으로 인해 증량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 가운데 RACING은 4000명에 가까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 연구로,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로수젯 10/10밀리그램의 효능이 고강도 스타틴 못지않고, 오히려 LCL-c 조절 효과와 내약성은 더 뛰어나다는 근거를 제시, 그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The Lancet에 게재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후 분석을 통해 당뇨병 동반 환자에서도 일관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 이 연구 결과를 게재한 유럽 심장학회 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로부터 지질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자극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PCI 시술 환자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확인, 지난 4월 The Lancet을 다시 한 번 장식했다.

이 가운데 2일에는 RACING에 참여한 3780명의 환자 중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1511명을 대상으로 사후 분석한 연구 결과가 JAMA Cardiology에 게재됐다.

이 연구에서는 1차 평가변수로 3년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관상동맥 또는 말초혈관 재관류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 비치명적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분석했으며, 2차 평가변수로 LDL-c 농도, 기저치 대비 LDL-c 감소폭, LDL-c 목표(70mg/dL 미만) 도달률, 불내성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 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의 환자들은 초고위험군이 아닌 환자들에 비해 3년간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HR=1.42, 95% CI 1.15~1.75)

그러나 로수젯10/10밀리그램 투약군과 고강도 스타틴 투약군간에는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11.2% vs 11.7%, HR=0.96, 95% CI 0.71~1.30)이나 초고위험군이 아닌 환자(7.7% vs 8.7%, HR=0.88, 95% CI 0.66~1.18) 모두에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1년 시점의 LDL-c 농도(이하 중앙값 기준)는 초고위험군(57mg/dL vs 65mg/dL)이나 초고위험군이 아닌 환자(58mg/dL vs 68mg/dL, P<0.001) 모두 로수젯10/10mg이 더 낮았다.

기저치 대비 1, 2, 3년차 LDL-c 감소폭은 초고위험군에서 로수젯10/10밀리그램이 –19.1mg/dL, -22.3mg/dL, -18.8mg/dL로 고강도 스타틴의 –10.1mg/dL, -13.0mg/dL, -9.7mg/dL 보다 컸고, 초고위험군이 아닌 환자에서도 각각 –23.7mg/dL, -25.2mg/dL, -15.1mg/dL과 –12.5mg/dL, -15.1mg/dL, -12.6mg/dL로 로수젯10/10밀리그램의 감소폭이 더 컸다.(P<0.001)

1년 시점에 LDL-c가 70mg/dL 마만으로 줄어든 환자의 비율 역시 로수젯10/10밀리그램이 초고위험군에서 73%, 초고위험군이 아닌 환자에서는 72%로 고강도 스타틴의 58%와 53%보다 높았다.(P<0.001) 

약제에 대한 불내성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은 로수젯10/10밀리그램이 초고위험군에서 4.6%, 초고위험군이 아닌 환자에서는 5.0%로, 고강도 스타틴의 7.7%와 8.7%보다 적었다.(P=0.02,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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