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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모즈미세도식수술, 디지털 병리와 시너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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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모즈미세도식수술, 디지털 병리와 시너지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8.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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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모즈미세도식수술, 디지털 병리와 시너지 

▲ (왼쪽부터) 김지희 교수, 조미연 교수, 최윤정 교수.
▲ (왼쪽부터) 김지희 교수, 조미연 교수, 최윤정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피부과 김지희ㆍ조미연 교수, 병리과 최윤정 교수 연구팀이 피부암 수술인 모즈미세도식수술에 디지털 병리를 적용 시 수술 시간 단축과 정확성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모즈수술은 암 조직과 정상 피부의 경계를 현미경으로 확인해 이를 지도화하고 암 조직만을 정밀히 추적해 절제하는 수술이다. 

암 조직 주변 정상 피부의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얼굴 부위 피부암 치료에 장점이 있다. 완치율이 높아 현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피부암 제거술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는 병리과와 협업해 수술 중 병리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병리를 국내 최초로 모즈수술에 도입했다. 그 결과 종양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수술 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모즈수술을 받은 8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기존의 

동결절편 분석과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사용한 경우를 비교해 절제면에 대한 동결절편 검사 수, 수술 단계 수, 수술 시간, 재발률 등에서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 분석했다.

모즈수술은 피부암의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 제거하기 위해 반복적인 절제-동결 절편 분석 단계를 거친다. 

연구 결과 모즈수술에 디지털 병리를 도입한 이후 이러한 반복 횟수와 전체 수술 시간이 유의하게 단축됐다. 

수술의 정확성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동결 절편 조직의 음성 절제면(정상 조직) 전환 비율 또한 디지털 병리를 사용한 경우에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디지털 병리의 도입이 모즈수술의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이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제시했으며, 디지털 병리학을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향후 고령의 피부암 환자에게 디지털 병리를 이용한 모즈수술을 확대 시행함으로써 장시간 수술로 인한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동연구자인 병리과 최윤정 교수는 “디지털 병리를 적용한 모즈수술의 효과를 확인한 것을 계기로 디지털 병리의 활용이 임상 현장에서 점차 증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희 교수는 “피부암을 비롯한 다양한 피부질환 분야의 진단 및 치료 방향 설정에 있어 환자가 이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외래, 수술은 물론 병리 결과의 설명, 제공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디지털 병리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피부외과학회지 ‘Dermatologic Surgery(IF 2.914)’ 최근호에 발표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 지원기관 선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대표이사 송재준 이비인후과 교수)가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은 디지털치료기기 등 혁신형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군에 대해 의료기관을 포함한 다기관 임상 실증 지원을 통해 의료서비스 진입 및 확산에 필요한 실사용 근거 생산 추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선정을 통해 뉴라이브는 실증 지원 분야의 디지털 치료기기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2025년 말까지 16억여원을 지원받게 됐다. 

뉴라이브가 개발한 소리클리어는 이명 치료를 목적의 디지털 치료기기다. 또한, 소리클리어는 인지행동치료(CBT)와 소리치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기존 이명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송재준 대표는 "정부 기관이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를 육성하기 위한 과제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소리클리어는 최근 GMP를 획득했으며, 현재 허가를 받기 위한 확증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전남대병원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뉴라이브는 고려대구로병원 자회사로서 2018년 8월에 설립 후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Non-invasive VNS) 기술을 활용한 ‘전자약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application)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대한민국 노인, 만성질환 늘었지만 노쇠는 줄어

▲ 정희원 교수(왼쪽)와 강민구 교수.
▲ 정희원 교수(왼쪽)와 강민구 교수.

최근 국내 연구진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2년간의 건강 추세를 비교한 결과,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은 늘었지만 적절하게 관리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빛고을 전남대학교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1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도별 노인의 건강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12년간 만성질환 유병률이 약 2배 증가했지만 노쇠한 비율은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노쇠는 허약이라고도 하며, 노화와 질병의 축적으로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생활 습관이 불규칙적이거나 질병, 약제 복용이 관리되지 않고 신체 활동이 저하되면 노쇠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1만 7784명의 연도별 노쇠 지수를 분석했다.

노쇠 지수는 △동반질환 △기능적 수행능력 △징후 및 증상 △검사 수치 등 4개 영역의 30여 가지 항목을 평가해 측정했다. 노쇠 지수에 따라 건강 단계, 노쇠 전 단계, 노쇠 단계로 분류했다.

먼저 연도별 평균 노쇠 지수는 2008년 0.23점에서 2020년 0.18점까지 감소했다. 노쇠 지수가 0.2점 이상이면 노쇠 전 단계로 보며, 노화와 만성질환이 겹쳐 걷는 속도가 다소 느려지며 허리가 약간 굽고 근육이 다소 빠진 상태로 본다.

또한 연도별 노쇠한 노인의 비율을 비교한 결과, 2008년 41.1%에서 2020년 23.1%까지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쇠하지 않고 건강한 비율은 2008년 28.7%에서 2020년 44.2%까지 크게 증가했다.

노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도 지난 12년간 크게 변화했다.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2008년 17.9%에서 2020년 40.9%로, 당뇨병은 20.6%에서 30.0%, 심혈관질환은 5.6%에서 9.3%까지 증가해 전반적으로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씹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 비율은 2008년 59.4%에서 2020년 33.1%까지 감소했으며, 일상적인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비율은 42.2%에서 12.0%, 흡연자는 17.0%에서 9.3%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만성질환을 앓는 비율은 늘었지만 젊었을 때와 다름없는 활동적인 일상을 유지하는 노인들이 많다”면서 “의료 접근성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질환에 대해 적절한 치료와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한 젊을 때부터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만성질환을 적절히 관리하면 노쇠를 늦춰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 피인용지수 4.5)에 최근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교수진, 진료실에서 못다 한 췌장암 이야기 발간

▲ 서울대병원 췌장ㆍ담도암센터 소화기내과 김용태ㆍ류지곤ㆍ이상협 교수가 환자ㆍ보호자 및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진료실에서 못다 한 췌장암 이야기’를 펴냈다.
▲ 서울대병원 췌장ㆍ담도암센터 소화기내과 김용태ㆍ류지곤ㆍ이상협 교수가 환자ㆍ보호자 및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진료실에서 못다 한 췌장암 이야기’를 펴냈다.

서울대병원 췌장ㆍ담도암센터 소화기내과 김용태ㆍ류지곤ㆍ이상협 교수가 환자ㆍ보호자 및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진료실에서 못다 한 췌장암 이야기’를 펴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3.9%로 전체 암 생존율(70.7%)의 5분의 1에 그친다. 췌장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5년 안에 사망한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췌장암을 진단받는다면 환자와 가족 모두 당황하기 마련이다.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더욱 불안한 마음이 들게 된다. 

이네 서울대병원 췌장ㆍ담도암센터 교수진은 무작정 두려움에 빠지기보다 올바른 정보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계획적으로 치료해 나갈 수 있도록 지침서를 마련했다.
 
 ‘진료실에서 못다 한 췌장암 이야기’는 진료, 치료, 회복, 관리, 예방의 과정을 그대로 책에 옮겼다. ▲1장: 췌장암 진료실 이야기 ▲2장: 췌장암의 진단 이야기 ▲3장: 췌장암의 수술 이야기 ▲4장: 췌장암의 항암치료 이야기 ▲5장: 췌장암의 다양한 치료 이야기 ▲6장: 췌장암의 치료 후 관리 이야기 ▲7장: 췌장암을 극복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2장까지는 췌장암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의학적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췌장암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수술은 어떤 기준에 따라 결정되고, 병기에 따른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등 췌장암의 기본 정보와 진단에 관한 유용한 내용을 담았다.

  3장에서는 췌장암 수술 이야기를 상세히 담았다. 수술 전 검사와 필요한 준비 사항은 무엇인지부터, 어떤 수술 방법이 있고, 수술 후 예후, 합병증, 재발률 등 많은 이가 궁금해하는 질문만을 모았다. 

4장과 5장에서는 항암치료와 다양한 치료 이야기를 엮었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임상시험, 약물치료, 비약물치료,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을 소개하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엄선했다.

  6장에서는 치료 후 관리 방법을 이야기한다. 완치 판정은 어떻게 받는지, 재발을 위한 생활 습관이나 피해야 하는 약이나 건강 보조 식품 등을 알려준다. 

치료 후 스트레스와 우울증, 불면증 관리 방법 또한 세세히 담았다. 7장에서는 실제 췌장암을 극복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예기치 못하게 췌장암을 진단받았지만, 전문가의 말을 믿고 그대로 따라와 준 덕분에 췌장암을 극복해 건강하게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화기내과 김용태ㆍ류지곤ㆍ이상협 교수는 “항상 최선을 다해 진료하지만 진료실에서 세세하게 환자들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를 위해 이 책에 진료실에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에 대한 답과 이야기를 세세하게 담은 만큼 올바른 정보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췌장암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 전남대병원이 광주광역시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이 광주광역시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달 29일 병원 6동8층 백년홀에서 2023 광주광역시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이병국 응급의학과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나의 실천으로 소중한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광주지역 8개 학교에서 총 24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경연은 학생 2명, 교사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각 팀이 심폐소생술 시행 과정을 연출한 상황극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팀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진행하는 팀워크도 주요 평가 대상이었다.

경연대회 결과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지도교사 주명숙, 학생 양유민ㆍ조은)가 영예의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차지했으며, 금호고등학교(지도교사 김찬미, 학생 김현ㆍ이주형)가 최우수상(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조대여고 주명숙 교사와 금호고 김찬미 교사는 각각 지도자상(광주광역시교육감상)을 받았다. 

안영근 병원장은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누구나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심정지 발생 초기에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응급처치인 만큼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아동학대 예방 위한 다국어 양육안내서 제작 

▲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국어 양육안내서를 제작했다. 
▲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국어 양육안내서를 제작했다.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국어 양육안내서를 제작했다.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다문화 가정에서의 문화적 차이와 양육에 대한 인식도에 따른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자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5개 언어별 양육안내서를 제작했다. 

책자에는 아동 권리와 올바른 양육 방법, 훈육과 체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아동학대에 대한 종류와 이해, 학대 신고 방법, 필수 예방접종 및 영유아 건강검진, 부모급여 등 양육 관련 자원 등 내용이 총망라됐다. 보호자로서 아동의 권리를 잘 지켜주고 있는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육을 위한 실천방법은 무엇인지 등이 쉽고 자세하게 소개됐다. 

또 QR코드를 통해 내용을 언제 어디에서나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고, 가족센터에서 자료를 통해 다문화 가정교육 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작된 안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족센터, 결혼이민자의 부모가 자활근로에 참여하는 자활센터, 병원 등에 비치될 예정이다.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은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을 중심으로 올해 2월 인천시와 인천 관내 4개 아동보호전문기관, 미추홀지역자활센터와의 원외 실무협의체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 학대 예방과 올바른 아동 양육에 대해 실무자간 논의를 진행했다. 학대 사례 발생 시에는 민-관이 협력하는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 있으나, 학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이나 안내, 인식 등이 부족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다문화 가정에서의 양육에 대한 인식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자 다국어 양육안내서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양육안내서의 제작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 남동가족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결혼이민자 통번역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이 통번역에 참여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도 자문을 도왔다.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 이정남 공공의료본부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고위험 산모, 신생아, 어린이 협력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다국어 아동양육안내서가 다문화 가정에서의 올바른 양육과 학대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 개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 개소 2주년을 맞아 대표 홈페이지(www.chp.or.kr)와 더불어 대표 전화(1533-6960)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 2020년 12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른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2021년 8월부터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센터는 지난 2년간 인권침해 피해를 입은 보건의료인에게 약 1300건의 심리상담과 더불어 법률ㆍ노무 등 전문 상담을 지원했으며, 국의 병원 및 예비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예방 및 대응방법에 대해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진행하는 등 인권 친화적 보건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담센터 대표 홈페이지 및 대표 전화 개설은 내담자의 접근 채널 확장을 통해 상담ㆍ자문 신청을 한층 더 간편하게 만듦으로써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대표 홈페이지를 방문한 선착순 500명에게 모바일 쿠폰 등을 지급하는 ‘상담센터 홈페이지 및 대표 전화 오픈’ 축하 댓글 이벤트도 실시한다.

건보공단 최경희 보건의료자원실장은 “야간 및 3교대 근무 등 열악한 근무 환경 및 낮은 처우 등으로 보건의료인력들의 임상 활동률이 낮고, 지역별 공급 불균형도 심한 상황”이라며 “현장의 모든 보건의료인력의 인권이 보호되고 일하기 좋은 보건의료 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일산차병원, 성차의학 기반한 신개념 건진센터 개소

▲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이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을 도입한 신개념 건진센터를 오픈했다. 
▲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이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을 도입한 신개념 건진센터를 오픈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은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을 도입한 신개념 건진센터를 8월 1일 오픈했다. 

성차의학은 질병에 따른 남녀간 차이를 고려해 치료하는 개념으로, 일산차병원 건진센터는 남녀 공간을 별도로 하고 성별에 따른 질환 발생률을 고려한 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확장 오픈하는 일산차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총 1322㎡(약 400평)의 규모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2층은 남성 건강검진센터, 5층은 여성 건강검진센터로 공간을 분리해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성차의학은 성별에 따라 질환의 증상이나 약물효과 등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바탕으로 진단과 치료 등 성별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일산차병원 건강증진센터 박귀선 센터장은 “예를 들면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관상동맥질환의 경우에도 남녀에 따라 발생 원인이 다르고 양상이 달라 더욱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진단 과정에서 이러한 차이가 고려된다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이러한 성차의학을 바탕으로 검진 과정에서 각 성별의 차이를 고려해 같은 진료 결과도 성별에 맞게 다르게 해석해 맞춤 진단과 치료를 진행한다. 

일산차병원 건강증진센터는 대학병원 산하의 건강검진센터인 만큼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빨리 검사하고 내과,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이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또한, 이상 소견 발생시 갑상선암센터, 유방암센터, 부인종양센터, 자궁근종센터 등 각 센터로 연계해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일산차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수도권 서북부 최초로 ‘1:1 전담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담 케어 서비스는 검진 접수 이후 진행되는 모든 과정에 전담 의료진이 검사의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수검자에게 검사 정보와 진행과정에 대해 설명해주는 서비스다. 

수검자의 원활한 검사 진행과 검사에 대한 수검자의 이해도 향상은 물론 검사 만족도도 올라갈 것이란 기대다.

향후 개인 건강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들의 취향에 맞춰 수검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CHA 다이렉트 건강검진’을 도입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설계시 전문 상담 간호사가 개인의 병력이나 가족력 등에 맞춰 건강검진 항목 구성을 돕는다. 

CHA 다이렉트 건강검진은 수검자가 최적의 비용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기대 수명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지난 3년간 전 국민의 경계 대상이 된 감염병에서도 남녀 간에 차이가 존재했다”면서 “그만큼 우리 몸 모든 곳에서 성별의 차이를 고려한 진단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일산차병원은 성차의학 기반의 맞춤형 검진을 통해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권영세 교수, 대한병원협회장 표창 수상

▲ 권영세 교수.
▲ 권영세 교수.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권영세 교수가 최근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권 교수는 필수의료 분야 중 하나인 소아청소년과의 위기 상황 속에서 공공진료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하대병원은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붕괴 현상 속에서도 인천에서 유일하게 중증ㆍ난치 소아 환자들의 외래, 응급, 입원치료까지 모두 공백 없이 유지해 왔다.

뿐만 아니라 인하대병원은 지난 3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으며, 5월에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됐다.

권영세 교수는 “인하대병원은 아이들의 의료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에서도 관련 의료진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의 진료에 전문센터들까지 문을 열어 더 많은 환자들이 오셔서 힘에 부칠 때도 있겠지만, 소아전담 전문의들이 24시간 응급실과 병동에 상주하며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 300례 달성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가 비만대사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가 비만대사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센터장 서영성)가 비만대사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비만대사수술은 내과적 방법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나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에 따른 각종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을 통해 환자든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고혈압ㆍ당뇨ㆍ수면 무호흡증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각종 질환들의 치료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여러 진료과의 전문 교수들이 다학제 진료를 통해 비만대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계명대병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2019년 4월에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주관하는 비만대사수술기관 인증을 받으며, 대구·경북 지역 비만대사 수술분야의 선두 주자로 평가 받았다.

계명대병원 측은 “이러한 성과들로 2020년 11월에 100례를 기록한 이후, 2022년 6월 200례, 2023년 7월 3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영성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 300례라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비만치료로 많은 비만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코로나19 대응 유공 대전광역시장 표창

▲ 충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 충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이 1일, 대전시청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및 대내ㆍ외 방역체계 구축 및 지원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코로나19 대응 유공’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코로나19 기간 충남대학교병원은 병원장 주재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재난대책기구회의를 운영해 경영진과 유관부서 간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원내 코로나19 진료체계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을 수립했다.

또한 전담치료병상(특수병상 포함) 운영 및 적절한 인력 배치를 통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총력으로 임했으며 일반인 대상 예방접종센터 운영과 생활치료센터 의료인력 파견을 통해 지역 내 방역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미국 등 각지에서 오미크론이 확산될 무렵인 지난해 1월에는 선제적으로 위기대응 TF팀 구성 및 대응을 통해 병원의 필수의료 부문이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비했다.

또한 예방적 항체주사제 투약 의료기관에 참여하고 직원 동절기 추가접종 실시 등 정부에 방역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바 있다.

조강희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자 진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충남대학교병원이 되기 위해 모든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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