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명 중 37명에서 완전 반응 달성...2년 전체생존율 92%
[의약뉴스] 다케다의 혈액암치료제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베도틴)가 HIV 연관 전형적호지킨림프종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했다.
1일, The Lancet Hematology에는 HIV 연관 전형적호지킨림프종 환자에서 애드세트리스와 독소루비신, 빈블라스틴, 다카바진(이하 B-AVD)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1/2상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B-AVD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전형적호지킴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받았지만, 관련 연구에는 HIV 감염 환자들은 배제됐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HIV 치료를 위해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ART)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B-AVD 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자 했다.
연구는 2013년 3월부터 2019년 3월 사이 41명의 환자를 모집, 29개월(중앙값 기준)간 치료를 받았다.
41명의 환자 중 34명은 3기 또는 4기였으며, 7명은 예후가 좋지 않은 2기 환자였다.
분석 결과, 41명의 환자 중 37명(90%)이 치료를 완료했으며, 이들 모두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 CR)에 도달했다.
2년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는 87%(95% CI 71%~94%), 2년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는 92%(95% CI 78%~97%)로 집계됐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말초감각신경병증(4명, 10%)과 호중구감소증(18명, 44%), 열성 호중구감소증(5명 12%) 등이었으며, 치료 관련 사망이 1명에서 발생했으며,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B-AVD요법이 보여준 완전반응률이 상당히 고무적이었다면서 HIV 연관 전형적호지킨림프종 환자에 중요한 치료옵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