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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BIㆍ캐릭터 새단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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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BIㆍ캐릭터 새단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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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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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BIㆍ캐릭터 새단장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BI와 캐릭터를 새단장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BI와 캐릭터를 새단장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BI ‘메디체크’와 캐릭터 ‘뿌기와 또기’가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건강검진ㆍ건강증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건강증진을 향한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롭게 단장했다.

협회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의미하는 BI ‘메디체크>’ 치료와 예방 그리고 건강증진의 의미까지 확장해 리뉴얼했다.

BI 심벌마크는 역동성과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은 직선으로 곧게 표현하고 색상을 조정하여 시각적 효과를 강화했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디지털매체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캐릭터 중 거북이를 모티브로 한 ‘뿌기’는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찬찬히 그리고 꼼꼼하게 진행하는 건강검진을, 토끼를 모티브로 한 ‘또기’는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질병 예방과 신속한 치료의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 뿌기와 또기는 동글동글한 외모와 친근함으로 공감과 소통을 통한 홍보에 나선다.

채혈, 내시경 등 건강검진을 받는 여러가지 응용동작은 고객에게 검진항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으로는 직원들의 마음을 전하게 된다. 이외에도 SNS 등 매체의 영상, 이미지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어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하는 건강도우미로서 지역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리뉴얼된 BI ‘메디체크’와 ‘뿌기ㆍ또기’ 캐릭터는 건협이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추구하는 방향을 상징화한 것”이라며 “디지털 사용이 많은 환경과 캐릭터에 친숙한 트렌드를 반영한 이번 리뉴얼 BI와 새로운 캐릭터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가치를 높이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팀, 완치 어려운 전이성 방광암에서 새로운 치료제 발굴

▲ 이상철 교수.
▲ 이상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 연구팀이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을 통해 새로운 약제를 발굴, 항암제 내성 전이성 방광암 치료 가능성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방광암은 전립선암, 신장암에 이어 비뇨기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 최근 고령화와 건강검진 시행의 증가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방광암은 임파선, 폐와 같은 다른 장기로 퍼지게 되는 전이성 암으로 진행되면 완치가 매우 어려운 질환으로, 최근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등이 치료법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전이성 방광암 환자에서 생존율이 미미하게 증가하는 정도의 결과만 보이고 있어 새로운 약제 창출 플랫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실제 방광암의 특성을 모방한 방광암 스페로이드 모델을 확립,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된 약제인 CUDC-907이 방광암 스페로이드의 성장과 이동성 및 침윤성을 억제하는지 확인하고, 그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CUDC-907은 거대 B세포 림프종, 갑상선암, 유방암 등에서 임상연구가 진행된 바 있지만 방광암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로이드는 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의 원형 집합체로, 배양 접시에서 2차원으로 배양한 세포와 달리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매우 유사하게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 결과, CUDC-907은 농도에 따라 방광암 스페로이드의 크기 및 세포 생존율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이동성과 침윤성 또한 현저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이러한 CUDC-907의 항암 메커니즘이 암세포의 전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피-간엽 이행’을 억제하고,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상철 교수는 “방광암 스페로이드 모델을 통해 난치 질환인 전이성 방광암에서 항암 내성 기전을 극복하는 새로운 약제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어,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은 생체 조직과 유사성이 높고, 동물 모델과 비교해 윤리적·경제적 부담이 적어 질환 모델링, 질병 메커니즘 연구,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확립된 방광암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은 향후 방광암 신약 개발을 위한 약물 스크리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종양학저널인 ‘Oncology Reports’에 게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5군단 통합 군기교육대에서 금연 캠페인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가 5군단 통합 군기교육대를 방문. 금연상담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가 5군단 통합 군기교육대를 방문. 금연상담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지난 7월 25일(화), 장병들의 금연을 돕기 위한 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5군단 통합 군기교육대를 방문. 금연상담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건협 서울동부는 군ㆍ의경 금연지원서비스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매년 군 장병들의 흡연 예방 및 금연 성공을 위한 각종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금연캠페인에서는 금연으로 힘든 장병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니코틴 보조제 등을 지원하며 군기교육대 퇴소 후에도 금연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격려했다.

또한 군의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금연 홍보영상 상영과 스트레스 측정 등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며 흡연 장병들이 금연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군 장병들이 흡연에 대한 유해성을 알고 금연에 성공해, 군대가 담배를 배워오는 곳이 아니라 담배를 끊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금연 지원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 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 사업을 진행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권역 난임ㆍ우울증센터 개소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서울 난임부부의 마음과 몸 건강을 위한 서울권역 난임ㆍ우울증센터의 문을 열었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서울 난임부부의 마음과 몸 건강을 위한 서울권역 난임ㆍ우울증센터의 문을 열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서울 난임부부의 마음과 몸 건강을 위한 서울권역 난임ㆍ우울증센터의 문을 열었다.

31일 송파구 가든파이브 라이브 영관에서 거행된 개소식에는 석정호 서울권역 난임·우울증센터장(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세훈 서울시장, 배현진 국회의원, SH공사 김헌동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권역 난임ㆍ우울증 상담센터는 초저출생 위기 상황을 탈출하려는 여러 방안 중 한 가지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자치구인 송파구와 센터 위탁운영을 맡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산부인과 외래 진료실에 난임 부부를 위한 상담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각각 설치했다.

송파구 가든파이브라이브에 설치된 센터 공간은 SH공사가 공간을 지원했다. 두 센터 모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난임 부부를 위한 상담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한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7월 서울권역 최초 난임ㆍ우울증상담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미 전국적으로 경기, 대구 등 5개 권역에 난임ㆍ우울증 센터가 설치되었지만, 서울권역은 중앙센터만 운영되고 있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운영할 난임ㆍ우울증 상담센터는 서울에 거주하며 난임으로 인해 신체적·심리적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심리상담과 의료지원을 진행하며, 난임 시술 준비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난임 부부뿐 아니라 임산부, 양육모 등의 산후우울증을 포함한 정신건강 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

석정호 센터장은 “가정을 형성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어려움이 따르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현 사회현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센터를 통해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초기 가정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심리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카카오헬스케어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 개최
연세대학교 의료원(원장 윤동섭)은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함께 오는 8월 30일 ‘2023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8월 25일까지 사이트 사전등록 (https://forms.gle/H2ocLJMonJGtk9EP7) 후 참여할 수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의료 인공지능(AI)과 디지털치료기기(DTx)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 성과 공유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정책 및 지식 공유 ▲최신 산업동향 및 미래 전략 논의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오후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패트리샤 플로리사 이사(Patricia Florissi, Technical Director of Office of the CTO)와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가 ‘AI를 활용한 의료데이터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시장 동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연세대학과 의과대학 이은 교수(정신과학)는 불면증을 중심으로 DTx 플랫폼 실증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며, 유승찬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는 DTx 및 의료 인공지능 전개를 위한 벤더(vendor) 중립 인프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과 함께 행사 현장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혁신 기업들이 홍보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 대상으로 회사 서비스와 주요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현창 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의료 인공지능 및 디지털치료기기 관련 국내외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병원에게 유의미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의 디지털화 시대에 미래 의료 준비와 관련된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포지엄이 보다 건강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 "제2차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계획" 환영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는 보건복지부가 31일 발표한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계획의 성공적인 운영과 구축을 위해서는 충분한 재정 지원과 효율적인 거버넌스의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 학회측의 지적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차 종합계획에는 1차 종합계획보다 치료 관련 부분 정책의 비중이 늘어 ▲ 골든타임 내 치료를 위한 신속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해결 경로 마련 ▲진료자원 및 인프라의 최적의 연계 ▲의료이용 현황을 반영한 환자 중심의 포괄적 관리체계 구축 ▲지역사회 예방관리체계 강화 등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치료-관리를 위한 전략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2차계획에서는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인지를 위한 홍보 방안, 급성기 치료를 골든타임 내 시행할 수 있는 진료네트워크 구축 및 포괄적 치료가 가능한 권역, 지역센터의 확보와 통합 의료이용권역 도출 등 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대한뇌졸중학회는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계획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2024년 지정 예정인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를 기반으로 전국 심뇌혈관질환센터의 포괄적 모니터링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뇌졸중학회 이경복 정책이사(순천향의대 신경과)는 “2차 종합계획에는 1차 종합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병원 전단계부터 급성기 치료와 만성질환 관리, 모니터링 등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 중 심뇌혈관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골든타임 내 치료인데, 급성기 치료체계와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권역센터가 확충되고 지역센터가 도입되어야 하며 이후 안정적인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권역센터 지정 이후 운영 비용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대폭 줄어정상적인 권역센터운영이 매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경복 정책이사는 “202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되는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서도 충분한 재정적 지원이 기반이 되어야 하며, 장기적으로 심뇌혈관질환 전문인력이 늘어날 수 있는 정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한뇌졸중학회 배희준 이사장(서울의대 신경과)은 “현재 필수중증질환인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진료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에 정부가 계획하는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차별없이 골든타임 내 중증 응급 진료를 제공받는 시스템은 반드시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24시간 365일 심뇌혈관질환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계획안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충분한 재정지원과 효율적인 정책 실천을 담보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구축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뇌졸중학회는 그동안 임상현장에서 전국적인 뇌졸중 안전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에 이번 2차 종합계획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전문가 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려대안산병원, 경제적 어려움 겪는 외국인 가정 세쌍둥이 출산에 도움

▲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28일, 외국 국적의 세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28일, 외국 국적의 세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28일, 외국 국적의 세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아버지의 국적은 우즈베키스탄, 어머니는 몽골로, 두 사람은 건강보험자격이 없을뿐더러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안산병원 의료진들은 부부가 세쌍둥이 출산에 따른 수천만 원 가량의 진료비를 지불할 여력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조산 기미가 보이는 산모와 세쌍둥이의 안전을 위해 출산을 감행했다.

임신 34주째였던 산모는 제왕절개로 세상 밖에 나온 세쌍둥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의료진들은 이들이 미숙아인 점을 고려해 출산 직후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옮겼으며, 건강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필요한 처치와 간호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서서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동시에 병원의 의료사회사업팀은 세쌍둥이에 대한 진료비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고려대안산병원 산부인과 송관흡 교수는 “산모가 임신 중 고혈압 증상및 조기 진통으로 인한 조산의 위험성이 있어, 산모와 세쌍둥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다”며 “세쌍둥이가 세상과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감동이었고,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퇴원 후에도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안산병원은 2016년 의료계 첫 다문화지원센터 ‘로제타 홀 센터’를 열고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매년 이어가고 있다.

 

◇척추 전이 비소세포폐암, 척추 수술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 김영훈 교수(왼쪽)와 박항열 교수
▲ 김영훈 교수(왼쪽)와 박항열 교수

비소세포폐암이 척추로 전이된 환자 중 표적항암제 치료가 가능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환자는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척추 전이암 수술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암환자의 70%는 척추 전이를 경험하는데, 과거에는 척추 전이암이 말기라 생각하고 심한 통증에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척추 전이암이 진행되면 환자의 거동이 어려워지고 생존율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가 고려된다.

하지만 원발암 종류와 환자마다 전신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여전히 척추 전이암을 수술로 치료할지 여부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교신저자)ㆍ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제1저자) 교수팀은 ‘비소세포폐암 척추 전이 환자의 척추 수술과 방사선 치료 병합 요법 중요성’을 연구한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비소세포폐암의 척추 전이로 척추 수술과 방사선 치료 병합 요법을 시행한 22명을 선정했다.

이 후 환자를 나이, 성별, 기대 수명, 척추 불안정성을 고려한 1:1로 경향 점수 대응을 통해 방사선 단독 치료만 진행한 시행한 231명 중 비슷한 조건의 22명과 비교했다.

그 결과 방사선 단독 치료 군에서만 5명의 환자(22.7%)가 병적 골절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의 악화가 관찰됐다.

또한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군에서는 보행이 불가능했던 4명의 환자가 보행이 가능하게 댔으며, 5명의 환자는 신경학적 증상이 개선댔다.

연구에 포함된 44명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표적 항암제 치료가 가능한 돌연변이 여부와 신체 활동 정도가 생존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평균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표적 항암제 치료가 가능했던 환자 군은 21개월인 반면, 고식적인 항암제로 치료한 환자 군은 5개월로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은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다. 비소세포폐암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척추뼈로 전이된다.

전이암은 보통 4기로 진단되며, 원발암에 대한 폐암 치료와 전이암은 방사선 치료가 우선이지만, 전이된 척추뼈의 불안정성이 있거나 신경을 압박해 마비를 일으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 전이암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은 주로 밤에 악화되는 일반 암과 다르게 낮에 발생한다. 몸을 지탱하는 척추뼈가 낮에 움직이거나 자세를 변경하면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척추 전이암 환자의 10~20%만 통증이 있기 때문에, 암 환자는 전신 PET-CT나 뼈 스캔 검사로 골격계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영훈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이 척추로 전이된 환자는 임상적으로 흔하지만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쉽지 않은데, 수술적 치료가 병적 골절 예방을 통해 장기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의 악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한 환자에서 직접적인 신경 감압을 통해 보행과 신경학적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이번연구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이암 환자는 말기라 생각하여 낙담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기술이 발달한 만큼 희망을 가지기를 바라며, 표적 항암제 치료가 가능했던 환자의 경우에는 평균 생존율이 높았고, 특히 이러한 환자들이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하거나 척추의 불안정성이 생기면 심한 통증과 마비 증상으로 이어져 걷지 못하고 계속 누워만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통증에서 벗어나 가족 모임이나 여행도 참석하며 암을 이겨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7월호에 게재됐다.

 

◇소아천식 환자, 조산보다 출생 시 몸무게가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 유진호 교수(왼쪽)와 김환수 교수.
▲ 유진호 교수(왼쪽)와 김환수 교수.

폐질환인 소아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조산보다 출생 시 몸무게가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존에는 출생 시 몸무게보다 조산이 폐기능 발달과 더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센터 유진호 교수ㆍ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환수 교수팀이 국내 소아 천식 환자 566명을 대상으로 조산 여부, 출생 시 몸무게와 현재 폐기능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재태기간 즉 출생 전까지 자궁에 있었던 기간이 동일한 환자 중 출생 시 몸무게가 하위 10% 미만인 환자들의 폐기능 지표가 다른 환자들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7주 미만에 태어나는 조산 여부에 따라서는 환자들의 현재 폐기능 차이가 거의 없었으며, 조산이어도 재태기간 대비 출생 시 몸무게가 높다면 폐기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폐기능은 출생 시점부터 발달과 성장 과정을 거쳐 증가하며, 20대 초반 정점을 지나 지속적으로 서서히 떨어지는 곡선을 그린다.

소아 천식 환자는 성인기에 폐기능이 정상인만큼 최대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노화 과정에서 폐기능이 정상인보다 더 크게 떨어질 위험이 있다.

소아 천식 환자 중에서도 폐기능이 낮을수록 천식 악화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다른 폐질환 발생 위험까지 높아진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센터 유진호 교수ㆍ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환수 교수팀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소아천식연구회를 중심으로 국내 19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만 5~15세 소아 천식 코호트를 구축했고, 환자 566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의 현재 폐기능은 1초당 강제 호기량(FEV1), 노력성 폐활량(FVC) 등으로 분석했다. 1초당 강제 호기량은 1초당 강제로 내쉴 수 있는 공기의 양이고, 노력성 폐활량은 숨을 최대한 들이마신 상태에서 최대한 내뱉을 수 있는 폐의 용량이다.

연구팀은 먼저 조산 여부에 따른 폐기능 차이를 분석했다. 566명 중 재태기간 37주도 안 돼 태어난 미숙아는 57명이었으며, 정상 임신 주수로 태어난 환자는 509명이었다.

미숙아 집단, 정상 집단의 1초당 강제 호기량은 정상 대비 평균 92.2%, 92.3%였으며, 노력성 폐활량은 정상 대비 평균 99.8%, 97.8%로 나타나는 등 폐기능 지표에서 조산 여부에 따른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출생 시 몸무게에 따라서는 큰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같은 재태기간에 태어난 아기들 중 몸무게가 하위 10%에 해당하는 아기들을 저체중 신생아, 상위 10%에 해당하는 아기들을 과체중 신생아, 나머지 80%는 정상 체중 신생아로 분류해 출생 시 몸무게와 현재 폐기능의 관련성도 분석했다.

그 결과 과체중 출생 환자는 1초당 강제 호기량(FEV1)이 정상 대비 평균 94.6%인 반면, 정상 체중 출생 환자는 평균 90.9%, 저체중 출생 환자의 경우 평균 86.4%로 출생 시 몸무게가 낮을수록 폐기능이 크게 떨어졌다.

노력성 폐활량(FVC) 역시 정상 대비 과체중 출생 환자의 경우 평균 101.8%인 반면, 정상 체중 출생 환자는 평균 97.2%, 저체중 출생 환자는 평균 94.3%로 출생 시 몸무게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유진호 서울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센터 교수(센터 소장)는 “출생 시 혹은 매우 어릴 때 폐기능 발달 정도가 소아 천식 발생과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폐기능이 좋지 않을수록 천식 악화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발달적으로 폐기능이 낮은 환자들의 폐기능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현재는 없어, 소아 천식 환자 중에서도 저체중으로 태어난 환자들의 부모님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호흡 재활이 폐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지 등 소아 천식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환자들이 더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돕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아시아ㆍ태평양 호흡기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호흡기학(Respirology, IF=6.175)’에 최근 게재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몽골 성모자선 진료소에 의류 70박스 기부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최근 몽골 성모자선 진료소에 약 400kg에 달하는 의류 70박스를 기부했다.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최근 몽골 성모자선 진료소에 약 400kg에 달하는 의류 70박스를 기부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이 최근 몽골 성모자선 진료소에 약 400kg에 달하는 의류 70박스를 기부했다.

몽골 성모자선 진료소는 저소득층, 행려병자, 노숙자 등의 진료를 지원하는 1차 의료기관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자선 진료소를 찾는 취약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난 한 달간 교직원 및 외부 기부자 등을 대상으로 ‘의류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부 받은 의류는 몽골의 추운 환경을 고려한 외투, 목도리, 두꺼운 상하의 등의 겨울 의류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류 기부는 기관 내 사회공헌 전담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를 통해 진행됐으며, 이번 1차 지원에 이어 8월 31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의료원, 심뇌혈관센터 개소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통합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했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통합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지난 7월 31일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 심뇌혈관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심뇌혈관센터 개소식은 이현석 의료원장, 김석연 의무부원장, 이성윤 심뇌혈관센터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 및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서울의료원 심뇌혈관센터는 본관 지하 1층에 전체 면적 약 930㎡ 규모로 새롭게 마련됐다. 순환기내과ㆍ신경과 외래 진료실과 최첨단 검사 장비를 갖춘 주요 검사실이 같은 공간에 배치되어 심장 및 뇌혈관 질환에 대한 통합 진료가 가능해졌고, 환자들은 접수와 진료, 검사, 수납 업무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편의성을 높였다.

본관 3층에 위치한 시술실에는 전신의 혈관에 대한 중재 시술을 담당하게 될 심혈관 전용 영상 장치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의 조직과 인력을 통합하여 새로 문을 연 심혈관센터에는 순환기내과와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흉부외과 전문의 16명을 비롯한 50여 명의 직원이 소속되어 각종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진료와 검사 및 시술을 제공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응급 입원한 환자를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응급환자가 많은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위해 심뇌혈관센터 전 직원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심뇌혈관센터 초대 센터장에 임명된 순환기내과 이성윤 과장은 “서울의료원 심뇌혈관센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혈관질환에 대하여 5개 진료과가 협력해 심뇌혈관 환자를 위한 최적의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임종엽 교수 영입

▲ 임종엽 교수.
▲ 임종엽 교수.

절단재활과 근골격계 재활 치료에 저명한 전문의로 알려진 임종엽 교수가 8월 1일부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은 재활치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재활의학과 전문의 임종엽 교수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초빙한 임종엽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전공의를 수료했다.

이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임의 과정을 마치고 2016년부터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 환자를 진료해왔다.

임종엽 교수는 “24년간 축적해온 진료 경험을 통해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환자분들에게 세심한 진료로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이승훈 원장은 “우수한 의료진 영입을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경기 북부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의료 역량을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 페이튼 소사이어티 심포지엄 성료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은 31일 美미네소타의대 및 고려의대와 함께 신경외과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페이튼 소사이어티(Peyton Society 2023 in Seoul)’ 학술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페이튼 소사이어티는 미네소타의대 신경외과 동문들의 모임이다. 매년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해 동문간의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서울의대와 고려의대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우정과 유산의 기념(A celebration of friendship and legacy)’을 주제로 한다.

전쟁 후 한국의 재건을 돕기 위해 60여년 전 미국에서 추진한 교육원조 사업인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맺은 인연을 기념하고, 친선교류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7월 31일(월)부터 8월 2일(수)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3개 대학 신경외과학교실 교수진과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53건의 발표 세션이 마련됐다.

1일차 주제는 ‘종양 및 소아’다. ▲신경아교종 관리의 외과적 최신 지견(서울의대 박철기 교수) ▲악성 뇌종양에의 Foxm1 전사 인자 및 구조에 기반한 새로운 약물 발견(고려의대 강신혁 교수) ▲소아 상부 호흡기 감염 시 발생한 뇌내 합병증(미네소타의대 Kiran Belani 교수) 등 총 17건의 학술 발표가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진행된다.

2일차 주제는 ‘척추 및 기능’이다. ▲성인척추변형수술 후 머리와 골반축간 거리의 임상적 의의(서울의대 현승재 교수) ▲폐쇄 루프 심부 뇌 자극에서 파킨슨병에 대한 바이오마커 (UMN Michael Park 교수) ▲측두엽 간질: 영상분석 및 임상적 의의(고려의대 노해원 교수) 등 총 18건의 학술 발표가 고려대학교 유광사홀에서 진행된다.

3일차 주제는 ‘혈관 및 기타’다. ▲성인 모야모야병의 치료 현황과 미래 (서울의대 김정은 교수), ▲혈전제거술 실패 후 중대뇌동맥 폐쇄로 인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구조 스텐트 시술의 타당성(고려의대 최종일 교

수) ▲지주막하 출혈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기반 뇌동맥류 조기 발견 전략의 유효성(서울의대 김택근교수) 등 총 18건의 학술 발표가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진행된다.

심포지엄 총 책임자 서울의대 김재용 주임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선진 의술과 교육체계가 유입된 덕분에 서울의대는 물론 국내 의학계 전반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60여년이 지난 오늘날 괄목할 성장을 이룬 국내 의료 수준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며, 이를 가능케 한 미네소타 대학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심포지엄 실무 담당을 맡은 서울의대 박철기 교수(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오늘날 세계 일류 병원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 것은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유산”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그동안의 성공적인 지원 및 교류의 결과를 되짚고, 앞으로도 깊은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네소타의대는 1950년대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의대에 의료진을 파견해 진료 및 수련의 표준화를 도모했다. 이후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을 창설한 故심보성 교수, 제2대 주임교수를 역임한 최길수 교수, 고려의대에서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한 故주정화 교수 등 서울의대 의료진들이 미네소타의대에서 연수를 받고 귀국해 국내 의학 발전의 기초를 다진 바 있다.

 

◇서울대병원 정기영 교수, 일반인 위한 건강서 ‘잠의 힘’ 발간

▲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잠의 힘’을 펴냈다.
▲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잠의 힘’을 펴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잠의 힘’을 펴냈다.

정기영 교수는 이번 신간을 통해 25년간의 임상 경험으로 쌓아온 수면에 대한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누구나, 매일 경험하는 ‘잠’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건강한 수면습관 형성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잠의 힘’은 ▲1장: 안녕히 주무셨나요 ▲2장: 잠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 ▲3장: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을 때 생기는 일들 ▲4장: 슬기로운 수면생활 ▲5장: 몇 가지 오해와 진실, 이상 5개의 파트로 나누어 수면과 관련된 모든 이슈를 다룬다.

1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수면 실태를 공개하며 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2장에는 잠의 원리와 구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좋은 잠의 요소를 제시한다.

3장에서는 비만, 우울, 치매 등 수면부족이 신체ㆍ정신ㆍ인지기능에 미치는 문제점을 조명한다.

이어서 4장에서는 건강한 수면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간단한 자가 수면 검사부터 생체시계 설정 방법, 올바른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법까지 일반인들도 평소 실천 가능한 방법을 알기 쉽게 풀이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잠에 대해 널리 알려진 잘못된 사실들을 바로잡는다.

정기영 교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없는 수면은 상쾌하고 개운한 하루를 만드는 시작”이라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편안한 밤을 보내고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는 대한수면학회 및 대한뇌파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수면연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미국 수면학회(AASM)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된 바 있다.

◇고대의대 김현 교수팀,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 증상 유발 억제’ 내재적 기전 규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해부학교실 김현 교수팀이 고삐핵 미량아민 신경망 제어 및 우울 행동 분석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 증상 유발을 억제하는 내재적 기전을 규명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우울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는 외측고삐핵(lateral habenula)의 글루탐산성 신경세포의 활성을 촉진해 주내측피개핵 GABA성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고, 이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활성 억제로 이어져 우울 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일상적인 스트레스도 외측고삐핵 글루탐산성 신경세포의 활성화를 유발함에도 우울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현상을 두고, 많은 연구자들이 우울 증상 유발을 상쇄시키는 내재적 시스템의 존재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김현 교수 연구팀은 고삐핵 미량아민 신경망 제어 및 우울 행동 분석을 통해 미량아민 신호전달계와 우울 증상 유발의 밀접한 연관성을 분석했다.

스트레스 기반 우울증 동물모델 고삐핵에서 미량아민을 생산하는 AADC (L-amino acid decarboxylase) 유전자 발현이 특이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관찰한 후, 인위적으로 고삐핵에서 AADC 발현을 감소시킨 결과 우울 증상이 유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감소한 AADC 유전자의 발현을 회복시키면 우울 증상이 완화됐다.

일상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고삐핵이 미량아민을 분비해 글루탐산성 신경세포 활성화 효과를 상쇄하여 우울 증상을 유발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글루탐산성 신호전달이 미량아민 신호전달보다 우세해 우울 증상을 유발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미량아민 신호전달계가 글루탐산성 신경세포 활성화 효과를 상쇄하는 내재적 시스템으로 작용하는 것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책임자 김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규명한 외측고삐핵 미량아민 신호전달계가 글루탐산성 신경세포 활성화 효과를 제어하는 내재적 시스템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공동 제1 저자인 양수현 박사, 양에스더 박사, 공동 교신저자 이현우 박사, 김현 교수가 주도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한국연구재단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과 뇌질환극복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세계적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Nature Communications (IF=17.69)’ 4월 27일 자 온라인 판에 ‘Neural mechanism of acute stress regulation by trace aminergic signaling in the lateral habenula in male mice’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충남대병원 대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운영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복수경, 재활의학과)는 오는 2일부터 9월 26일까지 장애인의 관절 구축 예방을 위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장애인 재활프로그램은 대전광역시 5개구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팀과 협력해 지체ㆍ뇌병변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정 내에서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운동도구와 설명서, 교육 영상을 배부하고 매주 운동을 하는 사진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8회에 걸쳐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관할 보건소에서 개인별 수행사항을 직접 방문 또는 유선 모니터링 실시를 통해 확인 후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복수경 센터장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는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관절 구축은 일상생활 동작을 제한하고 통증을 유발하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부, 권역 책임의료기관 공공부원장 간담회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1일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각 지역 필수의료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부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권역책임의료기관 내 ‘공공부문’ 전담조직 설치에 대한 근거 법령 개정ㆍ시행(2022년 8월 9일) 이후 처음 개최된 공공부원장단 회의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보건복지부-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부문 대표자(공공부원장)간 정책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권역책임의료기관 협의체 운영 현황, 전담 조직 및 인력 현황을 공유했으며,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과제 등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필수 의료서비스의 지역완결적 제공을 위해서는 지역의료 네트워크의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권역 책임의료기관을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네트워크의 핵심축으로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자원, 서비스의 연계ㆍ조정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필수의료 핵심축인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부문 대표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수의료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22년 8월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시행령’ 개정ㆍ시행으로 책임의료기관 공공부문 조직 구성 및 운영의 확실한 근거가 마련된 만큼 필수ㆍ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국대병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

▲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경진 교수, 박율리 교수, 김홍규 교수, 최승용 교수, 박유연 교수
▲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경진 교수, 박율리 교수, 김홍규 교수, 최승용 교수, 박유연 교수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이 2023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에 따라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4월 대상과제를 공모한 바 있다.

단국대병원 안과는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휴대형 세극등 카메라를 활용한 외안부 질환 및 백내장 진단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조경진 책임교수(과장)를 필두로 박율리, 김홍규, 최승용, 박유연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 기간은 2년 6개월이며, 총 10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조경진 책임교수는 “현재 진료실 밖에서는 안과 환자의 진료를 위해 휴대용 세극등 현미경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영상으로 저장하거나 실시간 모니터로 관찰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단국대병원 안과 의료진은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운 ‘휴대용 세극등 카메라’를 직접 제작해 해외 캄보디아 등 의료취약지역 환자들의 외안부 및 수정체 사진을 촬영하거나 영상을 저장한 후 안과질환을 진단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료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안과에 가기 어려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안질환을 조기에 진단해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1차 의료기관에 빠르게 연결시켜 줄 수 있고, 안과 질환 환자들의 건강기록 관리 및 증상의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및 해외 안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협진이 가능해져 외부 의료기관과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간암 환자의 갑상선기능 부작용과 항암치료 효과 규명

▲ 전홍재 교수(왼쪽)과 김찬 교수.
▲ 전홍재 교수(왼쪽)과 김찬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은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합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의 갑상선 부작용과 항암치료 상관관계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Asia 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association) 공식 학술지인 ‘Liver Cancer(IF=13.8)’ 최신호에 게재됐다.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은 간암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합요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갑상선 기능 이상을 경험한 병합치료 환자 19.7%(41명)가 암이 줄어들거나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비율 즉, 치료 반응율이 58.5%로 높았고 무진행 생존기간도 21개월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생존율은 데이터 분석 시점까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아 환자가 장기간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 

갑상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않은 환자 반응률 24.6%, 무진행 생존기간 6.3개월, 전체 생존기간 15.3개월인 치료 효과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 허가의 근거가 된 IMbrave150 연구의 환자 코호트 분석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

전홍재 교수는 “이번 연구가 진료현장에서 간암환자들의 치료 전략과 환자 관리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갑상선기능 부작용은 항암치료 시 20% 정도의 환자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정기적인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 티쏀트릭, 아바스틴 병합치료가 간암 환자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마커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활발한 진료 및 연구활동으로 간암 항암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SCI급 학술지에 6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암학회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또 대한간암학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임상연구 학술상 수상으로 간암치료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제4대 노규철 병원장 취임

▲ 노철규 병원장.
▲ 노철규 병원장.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7월 31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제4대 노규철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신임 병원장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노 신임 병원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무한한 미래가치 창출과 교직원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질 향상과 연구 활성화를 통해 진료와 연구역량을 모두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중증희귀난치환자들을 지역 내에서 완치까지 시킬 수 있는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는 ‘최고의 지역 거점병원’ ▲교수들의 연구역량 강화 등 학술의학 활성화를 통한 ‘연구하는 병원’ ▲교직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노 병원장은 “의료질 향상을 위해 장기이식수술을 활성화하고 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한 집도의 육성 및 역량강화, 암환자들의 토탈케어를 담당하는 ‘암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면서 “또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한림국제줄기세포치료연구소’를 구축해, 중증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임상 및 기초중개연구로 첨단 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품 연구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규철 병원장은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20여년간 정형외과 전문의로 근무했으며, 주요 진료분야는 어깨 팔꿈치 관절질환과 관절경 및 인공관절치환술이다. 

1993년 한림대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콜롬비아 의과대학병원 정형외과 등에서 풍부한 해외연수 경험을 쌓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과장, 한림대학교 첨단바이오재생의학센터장, 한림대학교의료원 H-CORE 센터장을 역임했다. 

또 2014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자가유래 혈소판풍부혈장치료제 담당의사 지정, 2017년 한국연구재단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2019년 대한견주관절학회 최우수 논문연제상 수상, 2021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등의 이력을 쌓았다. 

이외에도 대한정형외과학회ㆍ대한견주관절학회ㆍ대한관절경학회ㆍ대한줄기세포재생의학회ㆍ국제관절경학회ㆍ국제정형외과학회 등에서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차기 대한견주관절학회장으로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 고정밀 암 치료기 바이탈빔 가동

▲ 화순전남대병원이 환자의 상황에 맞춰 암세포를 정밀 제거할 수 있는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장비를 도입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환자의 상황에 맞춰 암세포를 정밀 제거할 수 있는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장비를 도입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환자의 상황에 맞춰 암세포를 정밀 제거할 수 있는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장비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형 암 치료 전문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최근 본관 1층 방사선종양학과 외래에서 암 치료 선형가속기 ‘바이탈빔(VitalBeam)’ 가동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바이탈빔’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바탕으로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조준하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기능을 갖췄다. 

특히 주변의 정상조직은 안전하게 보존하면서 암세포만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조기 암이나 전이성 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를 비롯해 호흡연동, 전신방사선까지 다목적 치료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4월 선형가속기 1대로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으며, 현재 총 6대의 선형가속기를 통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간 환자치료는 2004년 2만4천여 건, 2021년에는 6만여 건에 달한다. 
 
방사선종양학과장 정재욱 교수는 “우리 병원은 환자치료 건수에서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환자치료의 질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방사선 암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첨단 장비 도입은 암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많은 암 환자분들이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는 통계가 있다”면서 “세계적인 암 전문병원으로 성장한 우리 병원이, 바이탈빔 도입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협회, 미래의학 교육과정 개발 위한 의과대학 학생캠프 성료

▲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의과대학 학생캠프를 개최했다.
▲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의과대학 학생캠프를 개최했다.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신찬수)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미래의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의과대학 학생캠프’를 개최했다.

2021년 첫 개최 이후 올해 3회를 맞이한 미래캠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교육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올해에는 성균관대학교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과 공동 주최했다. 

이날 미래캠프에는 25개 대학에서 37명의 의대ㆍ의전원 학생이 참석했으며 신찬수 의대협회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ChatGPT, 빅데이터, 의료데이터, 의료영상정보 분석, 의료분야 XR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다.

앞으로 의대협회는 이학ㆍ공학 교육 전문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사회의 의사와 의학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융합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며, 미래캠프를 통해 축적하고 개발한 융합교육과정은 의과대학에 개방 및 공유할 계획이다.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단, 한국건강관리협회 견학

▲ 탄자니아 등 총 9개국 보건정책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지난 7월 28일 한국건강관리협회를 찾았다. 
▲ 탄자니아 등 총 9개국 보건정책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지난 7월 28일 한국건강관리협회를 찾았다. 

탄자니아 등 총 9개국 보건정책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지난 7월 28일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를 찾았다. 

연수단은 건협 중앙검사본부, 기생충박물관 및 서울서부지부 건강증진의원을 방문해 과거 건협의 기생충 퇴치 경험과 현재 비전염성질환 예방활동을 공유하고, 최첨단 검사장비 및 검진시스템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활동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이다. 

중앙검사본부에서는 신속ㆍ정확한 진단검사(특수화학, 특수면역학, 질량분석 등) 및 병리검사를 위한 최첨단 검사장비와 자동화시스템을, 서울서부지부 건강증진의원에서는 영상의학센터ㆍ여성의학센터ㆍ소화기내시경센터 등의 우수한 검진시스템과 안전하고 쾌적한 검진 환경을 견학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유일한 기생충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감염병 관리 및 정책, 개발도상국 기생충 관리사업, 주요 기생충 표본 등을 공유하고, 전시를 관람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이번 견학을 계기로 연수생들이 건협의 우수한 보건의료시스템과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글로벌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및 보건의료 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건협은 1995년부터 11개국 24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탄자니아를 비롯한 캄보디아, 카메룬 등의 개발도상국가에서 아동 건강증진사업,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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