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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대전을지대병원, 4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셈블릭스 급여 적용 후 첫 환자 치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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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지대병원, 4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셈블릭스 급여 적용 후 첫 환자 치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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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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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지대병원, 4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셈블릭스 급여 적용 후 첫 환자 치료

▲ 김동욱 교수.
▲ 김동욱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7월 1일자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4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의 환자 치료 사례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 이외 지역 첫 번째 사례로 수도권 이남 지역에서 최첨단 STAMP(미리스토일 포켓 특이 표적) 억제제의 치료가 이뤄진 것.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대전을지대병원 김동욱 교수는 만성골수병백혈병 완치를 목표로 진행된 세계 최초의 STAMP 억제제 치료제이자 4세대 표적항암제인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의 1, 2, 3상 글로벌 임상연구를 2014년부터 세계 최초로 주도한 몇 안 되는 국제 연구자들 중 한 명이다.
셈블릭스는 기존의 유전자(ATP) 결합부위가 아닌 미리스토일 포켓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혁신적인 기전의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다. 

기존 치료에서 저항성 또는 불내성으로 인해 충분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만성골수성백혈병의 3차 이상 치료에서 각각 2021년, 2022년도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획득했고, 국내에서도 2022년 6월 허가된 이후, 2023년 7월 1일자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 

김교수는 ”1-3세대 표적치료제의 경우 ATP 결합 부위를 타깃으로 작용하는데, 기전상의 이유로 이상반응 혹은 돌연변이로 인한 저항성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반면 4세대 약제인 셈블릭스는 미리스토일 포켓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기존 약제 대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아 표적항암제를 복용 중이었던 환자분에게 최근 3가지 이상 표적항암제(라도티닙, 이매티닙, 다사티닙)에 심한 부작용을 겪어 와서 셈블릭스로 약제 전환을 시도했으며, 현재까지 부작용 없이 매우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는 셈블릭스가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 내약성으로 3차 이상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구계 세포가 백혈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악성 혈액암이다. 환자의 90% 이상에서 특징적인 유전자의 이상(필라델피아 염색체의 출현)으로 혈액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해 백혈구와 혈소판 등이 증가한다.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백혈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과거에는 조혈모세포이식이 유일한 생존 방법이었으나 조혈모세포이식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고, 면역력 저하로 인한 세균 감염 등으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2001년 인류 최초의 표적항암제인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이 등장하면서, 만성골수성백혈병 생존율을 50%에서 86%까지 끌어 올렸다. 

그러나 1세대 표적항암제인 만큼 아쉬운 면도 있었다. 유전자 결합 부위에 발생하는 돌연변이로 인한 이상반응과 내성이 문제였다. 

이에 많은 의료진과 과학자, 제약 관계자가 끊임없이 노력해 글리벡의 구조를 변형시키거나 추가적인 다른 암 단백질을 동시에 차단하는 방식의 2, 3세대 약제들을 10여 년에 걸쳐 개발했다.

 그 결과 2, 3세대 약제들은 1세대 표적항암제인 글리벡 대비 30배에서 최대 325배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 

다만 효과가 높아진 만큼 심혈관질환, 흉수, 간기능 이상, 고혈압 등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작용 발생 위험 역시 높아졌다. 표적 지점이 아닌 다른 부위에도 결합하며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문제 때문이었다. 

이후 추가적인 보완을 거쳐 우수한 임상적 유용성과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 장기 복용이 가능한 내약성까지 확인된 새로운 기전의 4세대 치료제 셈블릭스가 개발됐다.

김동욱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이 과거 ‘죽는 병’에서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전환됨에 따라 치료제 선택 시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셈블릭스와 같이 기존 치료제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주는 혁신 신약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니 치료제를 일정기간 복용했는데도 치료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경상 또는 중증의 이상반응을 겪는 경우 빠른 치료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황정민 교수, ‘삐뽀삐뽀119 어린이 안과’ 출간

▲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가 ‘삐뽀삐뽀119 어린이 안과’를 출간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가 ‘삐뽀삐뽀119 어린이 안과’를 출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가 아이 눈 성장 및 관리, 시력 교정, 치료 등 신생아부터 만 9세까지 눈이 잘 발달하도록 관리할 수 있는 의료상식을 담은 도서 ‘삐뽀삐뽀119 어린이 안과’(유니책방, 247p)를 출간했다.

도서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을 위주로 구성됐다. 아이가 자라면서 밝은 불을 비추면 눈을 감거나 깜박이는지, 물체를 움직일 때 시선이 따라가는지 등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눈 검사 방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시력 교정의 과정, 아이의 시력 보호를 위해 해야 할 일 등 보호자가 숙지해야 할 일을 제시한다.

이어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 등 잘못되거나 철지난 정보 외에도 스마트폰, 장난감 선글라스 등 아이의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물건들과 함께 초보 엄마⦁아빠가 하는 흔한 실수 등 일상 사례들도 소개한다.

특히, 황정민 교수의 전문 분야인 사시, 약시, 신경안과질환 등 질환에 대한 설명, 발병원인, 증상, 치료방법, 치료 후 관리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눈에 대한 35여년이 넘는 연구ㆍ진료ㆍ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질환별 내용을 상세히 작성했으며, 발생 가능한 대부분의 문제와 이에 대해 엄마ㆍ아빠가 해야 하는 행동을 서술한 부분은 눈에 대한 황정민 교수의 풍부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함 ▲잘 넘어짐 ▲대상을 고개를 기울이고 봄 ▲눈꺼풀이 처짐 등 아이가 주로 하는 행동을 소개하고 병원에 가야 하는지, 아이의 일반적인 행동인지 등 엄마ㆍ아빠가 궁금한 것들을 정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는 “눈이 잘 보이는 건강한 어린이로 키우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부모들이 의학지식으로 아이의 눈이 잘 발달할 수 있도록 관리하기에는 너무 어렵다”며 “부모가 아이의 나이별 관리 방법, 질환 소개 등 아이 눈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이해를 넓히고, 어떻게 해야 아이 눈이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지 이해를 돕고자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연구진, D-dimer 검사로 뇌졸중 환자 조기 신경학적 악화 예측 가능성 제시

▲ (왼쪽부터) 남기웅 교수, 권형민 교수, 이용석 교수
▲ (왼쪽부터) 남기웅 교수, 권형민 교수, 이용석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신경과 연구진(남기웅 교수, 권형민 교수, 이용석 교수)은 최근 연구에서 D-dimer 검사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조기 신경학적 악화(END)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D-dimer란 혈전 분해 시 생성되는 물질로, 혈전이 형성되거나 증가할 경우 이 수치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지표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폐색전증 환자의 90% 이상은, 이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허혈성 뇌졸중이란 뇌 조직이 괴사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인 뇌경색과 뇌 기능에 이상이 생겼어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괴사 없이 기능을 회복하는 허혈성 발작을 모두 이르는 말이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D-dimer의 최초 수치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이하 AIS)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지표였지만 추적 관찰 수치의 임상적 의미를 규명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진은 보라매병원에서 2021년 3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급성 허혈증 뇌졸중(AIS) 환자 246명을 대상으로 D-dimer 검사 실시 후 초기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한(> 0.55mg/L) AIS 환자를 대상으로 1주 후 수치를 재측정, 변화에 따른 유의성을 확인했다. 

또한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 예후, 활동성 암, 정맥혈전색전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 연구를 위해 초기 뇌졸중의 중증도는 신경학적 손상평가척도 점수를 사용해 평가했으며, 입원 후 1주 이내에 총점수가 2 이상 증가하거나 운동성 점수가 1 이상 증가했을 때 조기 신경학적 악화(END) 발생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총 246명을 대상으로 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 D-dimer 수치는 조기 신경학적 악화(END)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END는 대상자 중 58명(23.6%)에서 발생하였고 최초 D-dimer 수치의 중앙값은 1.25 (0.80-2.19)mg/L 1주 후 추적 수치의 중앙값은 1.30(0.76-2.61)mg/L이었다.

또한 D-dimer와 정맥혈전색전증(VTE)과의 연관성 분석에서 최초 수치는 활동성 암에서만 양의 관계(P=0.024)를 보였으며, 추적 관찰치는 암의 병력(P=0.024), 활동성 암(P=0.001), VTE(P=0.001)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최초 측정한 D-dimer 수치와 조기 신경학적 악화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설명할 수 있는 몇 가지 가설이 있다.

우선 섬유소를 용해하는 체내 시스템이 더욱 활성화하면서 추가 혈전이 생성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는 색전증 발생 등 다양한 기전으로 뇌졸중 재발을 가능케 한다. 

다음으로 경색의 크기가 클수록 신경학적 결손 중증도가 증대되기 때문에 D-dimer 수치가 높을수록 심각한 뇌졸중이 발생하며, 마지막으로 혈전의 용해 과정에서 국소 및 전신 염증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이 연구 논문의 제1 저자인 남기웅 교수는 “급성 허혈증 뇌졸중 환자 중 조기 신경학적 악화 발생도가 높은 위험군을 분류하기 위한 선별 검사로 초기 D-dimer 수치를 활용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엄밀히 말하자면 추적 관찰한 D-dimer 수치는 조기 신경학적 악화(END)의 예측 인자로 이해하기보다는 이를 유발할 수 있는 병리학적 조건의 지표로 간주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추적 관찰한 수치가 기저암과 VTE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을 보여주었다”면서 “이는 뇌졸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대부분 무증상이고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치의 전후 변화는 의미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혈전증 저널(Thrombosis Journal, IF=5.509)‘에 최근 게재됐다.

 

◇심장CT 석회화 수치 낮으면 심낭제거수술 예후 불량

▲ (왼쪽부터) 장성아 교수, 정동섭 교수, 김성목 교수, 이영현 학생
▲ (왼쪽부터) 장성아 교수, 정동섭 교수, 김성목 교수, 이영현 학생

교착성 심낭염에서 심낭제거수술을 시행할 경우 수술 전 심장CT검사에서 석회화 수치(Calcium Score)가 낮으면 높은 환자보다 수술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혈관질환에서 석회화 수치는 일반적으로 병이 진행되거나, 만성화된 상태를 의미해서 특히 혈관질환에서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게 된다.  

이 때문에 엑스레이(X-ray) 검사에서 심낭의 심한 석회화가 보이면 심낭염의 악화 정도가 심하다고 평가할 뿐 아니라, 일부 연구에서는 나쁜 예후와도 관련 있다고 보고됐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심장CT를 이용해 보다 정밀하게 칼슘의 분포와 정도를 구별했을 때, 석회화 수치가 ‘낮은 환자’가 오히려 수술 후 증상 개선이 늦고, 재입원 빈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순환기내과 장성아 교수는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와 함께 성균관의대에 재학중인 이영현 학생을 지도해 국제심장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IF=3.5) 최근호에 교착성 심낭염 수술의 예후를 가늠하는 지표로 ‘석회화 수치 모델’을 제시했다.

교착성 심낭염이란 심장을 감싸는 주머니 모양의 얇은 막(심낭) 두 겹이 서로 들러 붙는 질환을 말한다. 심낭에 염증이 발생했다가 가라앉는 과정에서 흉터 마냥 심낭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면서 생긴다. 

이러한 심낭이 심장근육의 움직임을 방해하기 때문에 호흡곤란, 부종, 반복적 흉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병이 더 진행하면 다장기 부전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염증이 생긴 심낭은 약물치료를 우선하고, 이에 반응하지 않으면 심낭제거수술을 해야 한다. 심낭제거수술은 흉터 제거처럼 심장근육에서 심낭을 박리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난도가 높다. 

하지만 어렵게 수술한 후에도 흉터를 제거한 자리에 다시 흉터가 생기기도 하고, 염증이 재발하거나 주변 혈관들과 유착으로 출혈도 빈번해 임상현장에서 의료진들의 고민이 컸다. 

이 환자군들은 수술 후 증상 호전이나 심부전 재발 빈도가 환자마다 달라서 예측이 힘들었는데, 기존에는 석회화 정도가 심하면 예후도 더 나빠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수술을 시행했던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는 석회화 병변을 가진 환자가 오히려 심장과 잘 분리되어 완전하게 제거가 쉽다는 경험을 공유했고, 경과 수술 이후 내과적 치료과정에서도 석회화가 적은 환자들이 재발이나 재입원 빈도가 많은 경험을 했다. 이로부터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심낭제거수술을 받은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CT검사에서 확인한 석회화 수치를 분석했다.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172주 동안 추적관찰하는 동안 석회화 수치가 높은 환자가 수술 이후 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는 빈도가 오히려 적었다.

심낭제거수술 후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율은 25% 였는데, CT에서 측정한 수술전 심낭의 로그 보정 석회화 수치 7.22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은 환자는 수술 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0% 낮았다. (상대 위험비율 40%). 

칼슘 수치를 기준으로 낮은 그룹(37명)과 높은 그룹(61명)으로 재분류했을 때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낮은 그룹 환자에서는 43.2%(16명)이, 높은 그룹에서는 14.7%(9명)에서 심혈관질환 발생이 보고됐다.

이러한 결과에 연구팀은 교착성 심낭염의 활동성 염증 시기가 완전히 끝난 완벽한 만성 상태인지, 아직 염증세포가 활동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풀이했다.   

상대적으로 석회화 수치가 높은 환자는 교착성 심낭염이 완전히 만성화됐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수술로 제거하는 이점이 뚜렷한 반면, 낮은 환자의 경우 아직 일부 염증세포가 활동하고 있는 상태로 수술 이후에도 염증 세포가 재활성화하거나 섬유화가 진전되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장성아 교수는 “심낭제거수술은 교착성 심낭염을 상당수에서는 완치에 가깝게 호전시킬 수도 있다. 다만 예후를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연구가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박철현 교수, 대한근감소증학회 우수 연제상 수상

▲ 박철현 교수
▲ 박철현 교수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가 지난 6월 24일 개최된 제14차 대한근감소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윤경재, 이용택, 호흡기내과 길현일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폐 기능을 추적 관찰해, 근육량 감소 여부에 따른 폐쇄성 폐 질환 발생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심한 근감소를 갖고 있던 50세 이상 성인은 정상 근육량을 가진 성인에 비해 폐쇄성 폐 질환의 발생 위험이 약 1.95배 더 높았으며, 약간의 근감소를 갖고 있던 성인의 위험도 정상 근육량 성인에 비해 약 1.24배 더 높았다. 

이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근감소가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세계 최초의 전향적 연구로, 근감소증이 있는 성인은 호흡기 증상이 없더라도 향후 폐 기능의 이상 여부를 검진 또는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 중요한 연구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근감소증을 가진 환자가, 폐 기능의 이상 여부를 추적 관찰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특별시동부지부, 중복 맞이 삼계탕 무료 나눔 후원

▲ 건협서울동부지부 홍보교육과 백경민 과장(왼쪽)과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김윤태 과장
▲ 건협서울동부지부 홍보교육과 백경민 과장(왼쪽)과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김윤태 과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특별시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지난 18일(화)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취약 계층을 위해 ‘중복 맞이 삼계탕 무료 나눔’ 행사를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취약 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맞이를 위해 삼계탕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함께 나누는 문화의 확산 및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한국건강관리협회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공헌성금을 전달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잘 이겨내길 바란다”면서 “건협 서울동부는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과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 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 사업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구승엽 교수, 대통령 표창 수상

▲ 구승엽 교수
▲ 구승엽 교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가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난임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연구와 진료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 50억명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정한 날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기념행사는 출산율 감소 및 초고령사회 진입의 위기를 사회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위기를 기회로, 준비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산모들의 건강한 출산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포상이 제공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구승엽 교수는 난임 및 호르몬 관련 여성 질환 전문가로, 난임 연구 및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공헌해 왔다.

  구 교수는 2002년부터 저출산-불임 극복을 위한 중개연구를 수행했으며, 202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생식의학 분야 최고 권위지 ‘Reproductive Sciences’ 편집장으로 선임돼 국제적인 학문 교류에 힘썼다.

  또한 소아 암환자를 대상으로 난자 동결 등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실시해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바 있으며, 특히 자궁 보존치료 및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재발성 자궁내막암 여성의 출산에 성공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구승엽 교수는 “새 생명, 새 가족의 탄생을 도와 온 가정에 기쁨을 드릴 때 느낀 보람이야말로 산부인과를 택하고 난임 치료와 연구를 위해 정진하게 된 계기”라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며, 앞으로도 난임 산모와 가족의 고민을 덜고 기쁨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한방병원 조성훈 교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총 책임연구자 선정

▲ 조성훈 교수.
▲ 조성훈 교수.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정희재)은 지난 6월 조성훈 교수(한방신경정신과)가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진행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연구의 총 책임연구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 900만명 중 추정 치매환자수는 93만5000명으로 추정치매유병률이 10.38%에 달한다. 

노인 치매 환자 수는 2030년 127만, 2050년에는 무려 27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으로 치매 관리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은 한의학 치료기술의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해 근거중심 의학적 관점에 따라 치매 환자에게 양질의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다.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시행되는 침, 뜸, 약침, 한약, 추나 치료 등에 대한 권고 내용과 권고 등급 등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발사업에는 치매에 대한 국내외 연구결과와 국내 임상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포함할 예정이다.

‘근거창출 지침고도화’ 부분 연구를 통해 치매, 불면장애 등 기 개발된 29개 질환의 한의임상진료지침의 근거를 강화하고 임상적 상황에 따른 비교중재 및 건강결과 구성요소(PICO)를 반영한 핵심 임상질문을 구성해 기존 임상진료지침이 임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개선할 예정이다. 

조성훈 교수는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한의치료의 임상적 근거를 밝혀 기존 치매 치료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공공의료영역에서 한의학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병원, 서울시 학대피해아동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치료 협력체계 구축

▲  서울대병원과 서울가정법원, 서울특별시가 서울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치료 연계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  서울대병원과 서울가정법원, 서울특별시가 서울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치료 연계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서울대병원은 서울가정법원, 서울특별시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치료 연계를 강화한다. 

그동안 각각의 자리에서 학대피해아동의 지원체계 구축과 피해아동 보호에 나섰던 세 기관은 학대피해아동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필요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학대피해아동의 40% 이상은 정신과적인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심리적 문제는 타 아동에 비해 심각하고 복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아동의 정신과적 증상은 가정 내 양육의 어려움을 증가시키며 이는 재학대 발생의 원인이 되어 아동학대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서울대병원은 학대피해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재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와 협력, 2022년 7월부터 전국 최초로 ‘학대피해아동 전문 심리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3개 기관 협력은 기존 치료연계 진행 중 발견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추진했다.

  가장 최근 공식 통계인 2021년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주요통계 따르면, 아동학대 행위자 약 80%가 친부모이다. 

미성년인 피해아동의 소아청소년정신과 치료를 연계할 경우 법적보호자의 진료동의가 필요하다. 

이는 아동학대행위자인 친부모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피해아동의 소아청소년정신과 진료연계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3개 기관 협력을 통해 앞으로는 서울가정법원의 피해아동 보호명령으로 보호의무자의 진료동의절차 없이 심리치료가 필요한 피해아동의 전문치료 연계가 가능해진다.

  서울대병원은 ‘서울시 학대피해아동 전문 심리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가정법원 치료명령아동, 지자체 및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의뢰되는 심리치료가 필요한 피해아동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정신과 진료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학대피해라는 시급성을 고려하여 첫 진료 당일 진료, 심리검사, 가족상담을 ONE-STOP으로 제공하고 정기적 외래 시마다 모니터링해 진료의뢰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서울가정법원은 조사 및 재판과정에서 중증․복합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피해아동이 발견되면 피해아동 보호명령을 통해 서울대병원에 치료위탁한다.

  서울특별시는 피해아동에 대한 전문 심리치료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치료팀 전문 인력인 정신건강사회복지사와 임상심리사의 인건비를 비롯하여 피해아동의 외래 치료비와 검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서울대병원과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25일 서울대병원 대한의원에서 상호 협력을 다지는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서울대병원 아동보호부위원장인 김도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사각지대에 놓인 학대피해아동을 보살필 수 있도록 서울가정법원과 협약을 맺고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치료와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최호식 서울가정법원장은 “아동에 대한 학대범죄는 아동의 신체뿐 아니라 마음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특히 정신에 남는 상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치료와 보호가 필요하다”면서 “오늘 협약의 체결이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학대피해아동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1998년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내 아동보호위원회를 조직하여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의료기관 내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의료지원 및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승순 교수,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 선정

▲ 이승순 교수.
▲ 이승순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승순 교수가 최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도 1차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과제명은 ‘장관 내 다제내성균 탈집락화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종단연구’다.

이번 연구는 이승순 교수(제2세부연구 책임자)와 더불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전체 총괄 및 제1세부연구 책임자)가 제1세부과제를 맡고 셀트리온이 제3세부과제를 맡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20억원을 지원받아 다제내성균 감염을 예방하는 장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전임상시험단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제내성균 감염은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강한 균 때문에 발병한다. 광범위한 항균력을 보이는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항생제 사용 기간이 길수록 내성이 생긴 균이 증가한다.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OECD 국가 중 3위일 정도로 항생제 처방이 많다.

대표적으로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CRE), 반코마이신내성 장구균(VRE)에 의해 폐렴, 요로감염, 혈류감염 등이 발생할 경우, 치료제가 제한적이어서 사망률이 높으며 의료기관 차원에서 항생제내성균 전파의 위험이 높아 격리를 해야 하는 등 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하므로 새로운 치료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연구는 항생제 내성 억제와 관련된 장관 내 미생물 집단의 기전을 파악하여 항생제 내성균 억제에 유효한 장내 미생물조합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이 교수는 한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봉수 교수와 함께 제2세부과제를 맡아 장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 다제내성균 억제에 유효한 미생물조합을 발굴하고, 유효미생물 균주의 확보를 위해 배양체 분석 연구를 진행한다.

이승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국내의 장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연구 기반, 연구 인력 및 해당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중증 환자들의 항생제내성균 감염을 예방해 환자들의 치료 예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시혜진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 시혜진 교수.
▲ 시혜진 교수.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시혜진 교수가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우수논문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시상식은 최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진행됐다.

시 교수는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pregnancy-related outcomes of pregnant women hospitalized with COVID-19 During the Delta wave’라는 제목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들의 임상적 특징들을 밝혀낸 것으로 국내, 그리고 임산부에 대한 연구이며 다양한 중증도에 대한 임상경과가 잘 정리돼 있어 임상적 중요성과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혜진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면서 “코로나 19 대유행 초기부터 100명이상의 산모를 진료해 그 임상 결과와 진료 중 체득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논문을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임상과 학술 모든 분야에서 더욱 노력해 감염병 확산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AI진단 기술개발 업무협약 2건 체결

▲ 순천향대천안병원 미래혁신의료연구센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단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미래혁신의료연구센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단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미래혁신의료연구센터(센터장 백무준)가 24일 병원 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단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오톰’, ‘퓨리메디’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식은 이날 오후 12시와 4시에 각각 진행됐다.

오톰과는 폐암, 폐렴, 결핵 등의 진단에 활용하고, 의료서비스 상용화에 함께 나선다. ㈜오톰은 흉부 영상 분야에서 최고 등급으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업체다

센터는 오톰이 보유한 포터블 엑스레이 시스템과 결핵 진단 AI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결핵 진단 및 예방서비스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퓨리메디와는 혈청 대사체 AI 분석을 통한 암 진단 기술 및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에 함께 하기로 했다.

센터는 퓨리메디와 AI를 활용한 암 조기진단 및 위치판별 기술 개발과 더불어 전향적 임상시험을 통해 성능을 평가함으로써 국내 최초 식약처 인허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백무준 센터장은 “두 업체의 뛰어난 기술이 극대화 및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센터가 보유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박상현 책임간호사, 대한화상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응급실 박상현 책임간호사가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응급실 박상현 책임간호사가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응급실 박상현 책임간호사가 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화상학회(이사장 허준) 학술대회에서 AI를 활용한 ‘화상환자 재원일수 예측 프로그램 개발’ 이라는 주제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박상현 책임간호사는 화상환자별 맞춤화된 재원일수의 결정요인을 파악하고 예측ㆍ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병원에서의 재원일수는 의료 질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환자의 진료비 증감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화상은 질환 특성상 재원일수가 길어 예측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의사 환자처방시스템, 간호 인계시스템, 원무행정부서 관리화면에 실시간 AI가 예측한 화상환자 재원일수가 나타난다. 의료진은 이를 확인하고 치료 과정에 적용해 효과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박상현 책임간호사는 “프로그램을 통해 화상이라는 질환 특성에 맞춤화된 재원일수를 확인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며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덜고 병상가동률 및 병원운영 등의 효율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의협회관 신축기금 1억원 완납

▲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지난 18일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지난 18일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이 지난 18일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2018년 1월 25일 개최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15차 정기총회 석상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1억원 납부를 약정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2020년 12월 28일까지 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2022년 2월 3일 2000만원을 기부하고, 2023년 7월 18일 1000만원을 추가로 전달하는 등 한림원 자체기금 2000만원을 포함해 약 5년 6개월여 만에 1억원 전액을 완납하게 됐다.

왕규창 원장은 “신축회관이 준공돼 의협 임직원이 회무를 추진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회관 건립이라는 숙원사업을 마무리 짓게 되어, 회원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다”며 “1억원이라는 기금을 모금하기까지 의학한림원 회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의학한림원의 구성원 모두가 신축회관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축기금을 전달받은 이필수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협 집행부를 믿고 후원해 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님 이하 회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아준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을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강동간호대 교수 임상연수

▲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회의실에서 강동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임상연수를 실시했다.
▲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회의실에서 강동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임상연수를 실시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지난 11일 신관 2층 회의실에서 강동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임상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임상연수는 간호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의 변화를 체감하고 교육현장과 의료현장의 간극을 줄여 학생 임상실습 교육내용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간호부 운영현황(김경자 간호부장) ▲화상환자의 치료(허준 병원장) ▲중증 화상환자 간호(신영순 화상중환자실 수간호사) ▲병원견학(화상중환자실, 피부재생치료실, 코디네이터 상담실, 고압산소치료센터, 한림화상재단 및 화상병원학교)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경자 간호부장은 “연수를 통한 화상환자 임상간호 및 행정간호 실무와 국내 최고 화상전문병원의 현장 경험이 학생 지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AI 스타트업 육성 사업 간담회 개최

▲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가 지난 20일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 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가 지난 20일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 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조형호 센터장)가 지난 20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 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 사업’은 병원 중심 임상의 컨설팅 기반 창업기업의 전주기 기술 및 사업화 촉진을 목표로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이 주관하고,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시 동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는 이번 간담회에서 20개의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기업-임상의연계 공동 연구 협력 프로그램 ▲구축 의료기기 실증장비 및 보건의료데이터 연계 의료기기 고도화 컨설팅 ▲임상연구계획수립 등 임상컨설팅 프로그램 ▲산학연병 협력네트워크 운영 등 데이터 활용지원 임상의 연계 공동연구협력 세부 프로그램 안내 및 임상의-기업 매칭 시간을 가졌다.

조형호 센터장은 “기업의 성장 단계별 임상의 매칭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으로 임상의와 기업 간 소통을 통해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가 제품 개발로 이어져 즉시 사업화 될 수 있는 기술 및 제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 5명 초청 치료
 

▲ 가천대 길병원 몽골 어린이 5명의 선천성 심장병 완치 축하 행사를 열었다.
▲ 가천대 길병원 몽골 어린이 5명의 선천성 심장병 완치 축하 행사를 열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5일 오전 뇌과학연구원 회의실에서 뭉근숍드 양 등 몽골 어린이 5명의 선천성 심장병 완치 축하 행사를 열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아이들의 치료와 수술을 담당한 소아심장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퇴원을 앞둔 아이들과 보호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아이들의 완치를 축하하기 위해 류윤기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국장 등 인천시 관계자를 비롯해 이정재 밀알심장재단 회장, 윤호현 여의도순복음교회 의료분과 위원장, 류원기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국장 등 후원기관에서도 참석했다. 블드태눈 주한몽골대사관 영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5월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현지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수술이 필요하지만 현지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심장병 어린이 5명을 선정해 이번에 초청했다.

지난 10일 입국한 어린이들은 뭉근숍드(5), 이웰(6개월), 거제책(7), 촐롱제책(1세), 서드도야(5) 등 5명으로, 각각 선천성 심실결손 또는 심방결손 수술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이번 주 중 퇴원해 31일 몽골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완치 행사에서 이웰의 어머니는 환자 및 보호자들을 대표해 의료진과 인천시, 후원기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아픈 아이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는데, 건강해진 아이를 보는 이 순간이 꿈인 것 만 같다”며 “아이들은 물론 모든 식구들의 행복을 되찾아준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 후원기관에 감사드리고 받은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아이들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초청 치료는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와 함께 협력해 진행하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설립자 이길여 회장의 ‘박애, 봉사, 애국’의 이념을 실천하고자 1992년 이후 매년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인천시와 의료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봉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인천시는 환아 및 보호자들의 항공료 등 체제비를 지원하고, 가천대 길병원은 치료 및 후원기관 등과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 협력 사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439명의 해외 심장병 환아들을 치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밀알심장재단이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밀알심장재단은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심장병 환우들을 지원하는 후원기관으로, 이번 초청 치료로 300번째 후원을 달성했다. 주한몽골대사관에서도 가천대 길병원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이길여 회장님의 설립 철학에 따라 몽골 어린이 200여 명을 비롯해 지금까지 439명의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를 치료해오고 있다”며 “해외 나눔의료가 본격적으로 재개된만큼 아시아의 더 많은 심장병 어린이들이 치료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산업안전보건의 달 맞아 안전예방 프로그램 개최

▲ 전남대병원이 산업안전보건을 맞아 다양한 안전예방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이 산업안전보건을 맞아 다양한 안전예방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원장 안영근)이 산업안전보건의 달인 7월을 맞아 ‘안전보건 퀴즈 이벤트’, ‘힐링체험 프로그램’등 다양한 안전예방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은 건강한 직장문화 형성을 위해 지난 14일 오후 수제비누 및 공기정화 룸 스프레이 만들기 등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열었으며, 21일에는 광주시 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초청강사를 통해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이어줌인’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 5일부터 10일간 산업안전보건법 및 안전상식에 관한 내용으로 ‘안전보건 퀴즈 이벤트’를, 지난 4일엔 안영근 병원장, 김영민 안전총괄실장 등 안전ㆍ보건관리자들이 유해위험요인의 발생가능성이 높은 부서를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31일까지 작업내용에 따른 유해위험요인 점검 및 안전관리실태를 확인하고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발생부서 현장점검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지난 4월 산업재해 예방 안전문화 캠페인 슬로건 공모전을 시작으로 근로자의 자율적인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촉진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립대병원 최초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 사업장으로서 고객이 신뢰하고 직원이 행복한 스마트병원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 제10회 몽골의료봉사단 출정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몽골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몽골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21일, 제10회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몽골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몽골 봉사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몽골로 파견되는 봉사단으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약 일주일간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봉사단은 윤하나 국제의료사업단장(비뇨의학과)을 포함해 순환기내과 고충원 교수, 외과 강경호 교수, 정형외과 윤병호 교수 등 이화의료원의 교수진과 간호사 등 13명으로 이뤄졌다.

봉사단은 몽골 다르항 및 아이락 솜 지역 등을 방문해 몽골 환자 진료와 함께 몽골 울란바타르 송도병원과 학술 교류 및 우수 의료기술 전수 등의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유경하 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몽골에 전하고 이화의료원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봉사단원들이 건강히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11년 제1회 이화의료원 몽골의료봉사단을 파견한 뒤 지금까지 약 9000여 명의 몽골 환자를 진료했다.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 정재욱 교수(왼쪽)와 박동일 교수
▲ 정재욱 교수(왼쪽)와 박동일 교수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 교수와 박동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Cells’에 ‘급속냉동 조직검사를 이용하여 폐암 오가노이드 임상적 활용 돌파구 제시(Cryobiopsy: A Breakthrough Strategy for Clinical Utilization of Lung Cancer Organoids)’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폐암 오가노이드의 임상적 활용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폐암 오가노이드는 대부분 수술 조직을 사용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실제 항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폐암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데에는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정재욱 교수 연구팀은 폐암 검체를 얻기 위해 급속냉동 조직검사(Cryobiopsy) 방법을 사용하고 조직 처리 과정을 최적화해 ‘폐암 조직검사 검체를 사용한 폐암 오가노이드’ 배양의 성공률을 크게 향상시켰다.

정재욱 교수 연구팀은 폐암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3차원 이미지 분석, 단일 세포 RNA 서열 분석, 약물 스크리닝 등 폐암 오가노이드의 과학적 검증 및 임상적 활용을 위한 전체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충남대병원은 “급속냉동 조직검사 검체를 사용한 종양 오가노이드 배양은 이 논문에서 세계 최초로 보고됐으며 앞으로는 수술 조직이 아닌 ‘조직검사 검체를 사용한 폐암 오가노이드’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연구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정재욱 교수는 “급속냉동 조직검사 검체를 이용한 폐암 오가노이드 연구를 고도로 전문화해 정밀 진단을 통한 폐암 환자 치료 및 환자들을 위한 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새병원 건립 위해 중앙대 광명병원 벤치마킹 투어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벤치마킹 간담회 및 투어’를 실시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벤치마킹 간담회 및 투어’를 실시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이 지난 21일, 새병원 건립 준비를 위한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벤치마킹 간담회 및 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방문단으로 신승헌 의생명연구원장(이비인후과 교수), 송석영 새병원추진부단장(미래의료전략실장,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김지현 행정차장 등 7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 및 정용훈 부원장 등 관계자 6명이 반갑게 맞이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투어 전 중앙대광명병원의 소개 설명 경청과 함께 시설에 관한 논의를 실시했다.

특히 ▲외래진료시스템 및 외래인력 운영 방식 ▲센터 중심의 프로세스 운영 ▲감염위험 차단 위한 설계상 특징 ▲1인실 중환자실의 장단점 등 중앙대광명병원의 우수사례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아울러 본격적인 투어에서는 중앙대광명병원의 우수한 의료환경과 시설, 각종 시스템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등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송석영 부단장은 “중앙대광명병원이 가지는 새병원으로서의 장점을 넘어 내‧외부 고객중심병원으로 가기 위한 좋은 사례들을 접했다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시스템과 시설들이 우리의 새병원 구축에 참고가 됐으며 이를 우리에게 맞는 것으로 적용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노력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알게 된 계기였다”고 투어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난달 20일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환자중심 스마트 병원으로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새병원 추진단을 발족했으며, 올해까지 최종적인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2024년 공사 인‧허가 완료, 2025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흥원, 2023 보건의료 국제입찰 역량강화 위한 교육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올해 처음으로 보건의료분야 국제입찰 역량강화를 위한교육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보건의료산업체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역량강화를 위해 실시한 교육은 기본ㆍ심화교육, WHO PQ인증취득 기초교육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기업 교육 전문기관인 휴넷에서 국제입찰 실전경험이 풍부한 전문 컨설턴트가 실무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총 22시간) 진행한 기본교육은 13개사(社)가 수료했으며, 보건의료 국제기구 및 해외조달시장 소개, 국제입찰 마케팅 전략, 입찰 실무(벤더 등록, 공고 분석 등 입찰 제안서 작성요령)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이 조달시장 입찰에 필요로 하는 내용을 담아 교육을 진행했다.

기본교육 참여기업은 의약품, 의료기기, 체외진단기기 등을 해외에 수출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에서 인증 받은 제품을 가지고 UN 등 국제기구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조달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려소각로, △동아ST, △루닛, △메디팜소프트, △멘티스, △바이오니아, △아이센스, △오톰, △옵토레인, △일양악품, △ 아이센스, △종근당,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총 13개사(社)가 수료했다.(가나다 순) 이후 심화교육은 기존 기본교육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WHO PQ 인증취득 기초교육은 8월말 신청 받을 예정이며, WHO PQ 교육과정으로는 신청자격, 평가절차, 기술서류 작성법, 인증 취득 사례 등 기초정보 및 WHO PQ 해당 제품 대상별(의약품, 체외진단기기, 백신 등)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흥원 해외의료컨설팅팀 장경훈 팀장은 “UN 조달시장 보건의료부문은 '21년 전체 UN조달 규모 296억 달러 중, '20년 52억 달러에서 '21년 106억 달러로 크게 증가하였지만, 한국의 UN 조달시장의 점유율은 약 1%로 낮은 수준”이라며 “이러한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발판삼아 좋은 성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도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성공적인 지원 사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의료진, 청소년에 꿈길 잡아주는 진로코칭 강의 기부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년 2차 꿈길잡이 Medi톡톡(舊 대전병원 희망드림스쿨)’을 개최한다.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년 2차 꿈길잡이 Medi톡톡(舊 대전병원 희망드림스쿨)’을 개최한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이 25일부터 3일간 법동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꿈을 함께 발견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2023년 2차 꿈길잡이 Medi톡톡(舊 대전병원 희망드림스쿨)’을 개최한다.

최근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높은 의료전문 직군 중 현재 대전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가 방과 후 아카데미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코칭 강의 기부 및 현장 속 궁금증을 직접 해결해 주는 열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을 실질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전문직이 종사하는 지역사회 공공의료기관인 대전병원은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청소년 스스로 미래의 꿈을 키워 보는 정부 교육정책 ‘자유학기제’ 과정과 연계해 강의기부 사회공헌활동인 희망드림스쿨을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왔다.

대전병원은 2023년 총 4회의 희망드림스쿨 운영을 계획 중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원무부(042-670-54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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