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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당뇨병 동반 뇌경색 환자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듀비에 효과 입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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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동반 뇌경색 환자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듀비에 효과 입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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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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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동반 뇌경색 환자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듀비에 효과 입증

▲ 김진권 교수(왼쪽)와 유준상 교수.
▲ 김진권 교수(왼쪽)와 유준상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신경과 김진권ㆍ유준상 교수 연구팀이 당뇨를 동반한 뇌경색 환자에게 사용하는 국산 신약의 심뇌혈관질환 재발 및 사망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2형 당뇨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의 경과에 악영향을 끼치고 뇌경색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의 재발을 일으키는 주요한 위험인자다. 

그간 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인 ‘피오글리타존’이 당뇨 약제로 사용되어왔고, 뇌졸중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었다.

 지난 2013년 7월부터는 이와 유사한 작용 기전을 가진 ‘로베글리타존(제품명 듀비에, 종근당_)’이 국내 신약으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이 약제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를 밝힌 연구는 없다.

연구팀은 당뇨를 동반한 뇌경색 환자에서 로베글리타존이 심뇌혈관질환 및 사망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를 조사했다. 

또, 치아졸리딘디온 계열 당뇨약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심부전이 증가하는지도 연구했다. 

연구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전 국민 코호트 자료를 활용했다. 

이 자료 가운데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중 2형 당뇨를 동반한 환자를 2020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뇌경색 이후 추적 기간 내에 심뇌혈관질환 혹은 사망이 발생한 20,869명의 환자와 발생하지 않은 62,607명의 환자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로베글리타존을 사용한 그룹에서 심뇌혈관질환 및 사망 발생 위험이 약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베글리타존 사용과 심부전 발생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김진권 교수는 “그간 당뇨를 동반한 뇌경색 환자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당뇨약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본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로베글리타존의 적극적인 사용을 통해 환자에게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 IF 9.3)’에 최근 게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연욱 교수, 미국흉부학회 기획위원 위촉

▲ 김연욱 교수.
▲ 김연욱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의 흉부종양분회 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4년까지다.

1905년 창립된 미국흉부학회는 회원 수 1만 6000명 이상의 미국 최대 흉부ㆍ호흡기 질환 학회로, 세계적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등 4개의 저널을 운영하며 연구,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 등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 김연욱 교수가 소속된 흉부종양분회(Thoracic Oncology Assembly)는 폐암에 대한 위험인자 규명, 조기진단, 치료기법 발전을 주도해오며, 폐암 예방 및 검진 사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 힘입어 미국흉부학회 내에서도 주목받는 전문가 집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연욱 교수는 2024년까지 미국흉부학회 흉부종양분회의 기획위원(planning committee member)으로서 임상 가이드라인에 대한 집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주요 행사 기획과 공로상, 학술상에 대한 심사를 맡는다.

김연욱 교수는 “다양한 폐암 예방 및 검진 사업들이 발전하고 있지만, 환자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임상지침과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미국과는 다른 인구지리적 환경과 의료 체계를 갖춘 아시아권 국가들의 특수성이 세계적인 폐암 연구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위원으로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연욱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폐암 퇴치 연합(Asia Pacific Coalition against Lung Cancer)’의 창립 멤버로, 세계폐암학회, 미국흉부학회, 대한폐암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술 전 방광 순응도와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후 저장 증상 변화 상관관계 규명

▲ (왼쪽부터) 유상준 교수, 정현 교수, 손환철 교수, 조민철 교수
▲ (왼쪽부터) 유상준 교수, 정현 교수, 손환철 교수, 조민철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수술 전 방광 순응도가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후 저장 증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년남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소변을 보는 횟수가 갑작스럽게 증가하거나 급하게 요의를 느끼는 경우 또는 수면 중에도 소변 때문에 자주 깨는 등 배뇨 문제를 겪을 수 있는데, 이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 때문일 수 있다. 

미국에서도 매년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위와 같은 하부 요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 치료를 받고 있지만, 치료 후에도 상당수의 환자는 증상이 남아 불편함을 겪으며 여전히 내과적 치료를 지속한다.

수술 후 빈뇨, 절박뇨, 야간뇨와 같은 저장 증상은 배뇨 증상만큼 호전되지 않는다. 비록 아직까지 레이저 수술 후 저장 증상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방법은 없지만 소변이 찰 때의 방광 탄력성을 의미하는 방광의 순응도가 저장 기능 변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뇨의학과 연구팀(유상준 교수, 정현 교수, 손환철 교수, 조민철 교수)은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후 저장 증상 변화에 중점을 두고 방광의 순응도가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2개 의료기관에서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 받은 1608명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방광 순응도에 따라 3개 그룹(<12.5, 12.5~25, ≥25mL/cmH2O)으로 구분했다. 

이후 다변량 분석을 통해 수술 후 단기(1개월), 중기(12개월), 장기(36개월)에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후 방광의 저장 증상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1608명의 환자 중 50명(3.1%)의 방광 순응도는 12.5 mL/cmH2O 미만이었고 232명(14.4%)에서 12.5–25mL/cmH2O였다. 

또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72.9 vs. 68.9 vs. 68.4 y, p<0.001), 체질량 지수가 감소할수록(22.9 vs. 23.6 vs. 24.1 kg/m2, p=0.002) 순응도는 감소했다. 

수술 후 1개월과 12개월의 방광 배뇨 효율은 차이가 없었지만 수술 후 36개월의 방광 순응도가 >25mL/cmH2O인 그룹은 방광 순응도가 낮은 그룹보다 방광 배뇨 효율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한, 수술 전 방광 순응도가 12.5mL/cmH2O 미만인 환자는 레이저 전립선절제술 이후 36개월 기준으로 다른 그룹에 비해 저장 증상이 많이 호전됐으며, 이를 통해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은 방광 순응도가 심각하게 감소한 환자에게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교신 저자인 비뇨의학과 조민철 교수는 “수술 전 방광 순응도가 감소한 환자에게 레이저 수술은 장기적으로 저장 증상을 보다 크게 개선하며, 이는 레이저 수술이 이러한 환자에서도 효과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효과이기 때문에 빠른 저장증상 개선을 기대하고 레이저 수술을 받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SCI급 국제 남성 건강 학술지인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게재됐다.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에 효과적인 2차 치료 전략 제시

▲ (왼쪽부터) 라선영 교수, 정민규 교수, 이충근 교수, 김창곤 교수
▲ (왼쪽부터) 라선영 교수, 정민규 교수, 이충근 교수, 김창곤 교수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효과적인 새로운 2차 치료전략이 제시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정민규, 이충근, 김창곤 교수 연구팀은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치료(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에 HER2 표적치료제 트라스트주맙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치료 반응률 54%, 질병 조절률 96%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수하고 부작용은 적다고 24일 밝혔다.

다기관 연구자 주도 임상 연구로 강남세브란스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JCO,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50.739)’에 게재됐다. 

위암 발병률은 아시아에서 특히 높다. 한국에서는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발병 4위(10.8%)를 기록했으며, 폐암ㆍ간암ㆍ대장암과 함께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암이다. 

이 중 HER2 양성 위암은 전체 진행성 위암의 10~15%를 차지한다. HER2 양성 위암은 암세포 표면에 붙어있는 수용체가 암세포를 빠르게 분열시켜 음성 위암보다 공격적이며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ER2 양성 위암의 1차 치료에서는 HER2 특이 표적치료제 트라스트주맙과 세포 독성 항암제 병용 치료가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1차 치료 실패 이후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위한 2차 치료 선택지는 매우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5개 병원의 1차 치료에 실패한 50명의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4주 주기로 트라스트주맙(4mg/kg 투약 이후 1, 8, 15, 21일에 2mg/kg 투약), 라무시루맙(1, 15일에 8mg/kg 투약), 파클리탁셀(1, 8, 15일에 80mg/㎡) 3제 병용요법을 시행하는 1b/2상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3제 병용요법을 투약받은 환자군에서 객관적 반응률 54%, 질병 조절률 96%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의 중앙값은 각각 7.1개월, 13.6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GATSBY(객관적 반응률 20.6%), T-ACT(객관적 반응률 33.3%) 등 타 연구들과 비교해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또한 연구팀은 1차 치료 후 2차 치료로 표준치료(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를 받은 환자들의 치료성적과 3제 병용요법의 치료성적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기존 표준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객관적 반응률 29%, 질병 조절률 78.6%로 3제 병용요법의 치료성적에 비해 저조했다.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에서도 3제 병용요법을 투약받은 환자군이 각각 2.4개월, 3.8개월 향상된 성적을 보였다. 

특히 기존 치료와 비교해 추가적인 약물 저항성은 없고, 추가 독성 또한 없어 실제 환자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을 보였다.

라선영 교수는 “기존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들에게 HER2 특이 표적치료제의 추가 사용으로 유망한 2차 치료전략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환자분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대치과병원ㆍ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료봉사

▲ 경희대학교치과병원과 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이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 치과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 경희대학교치과병원과 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이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 치과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황의환)은 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CDSA)과 함께 지난 12일(수)부터 2일간 경기도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우) 3층 대강당에서 치과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진료봉사에는 CDSA 회원 70명을 비롯해 CDSA 김성훈 지도교수, CDSA 출신 손유탁, 성기원 치과의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진료봉사에서는 어르신 140여 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발치, 보존치료 등의 치과치료와 구강병예방, 칫솔질, 틀니관리 교육, 사회복지관을 방문한 장애우와 어린이들에 대한 구강 보건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는 “이번진료 봉사에는 CDSA오비 동문 선배들이 기증한 치과진료봉사용 최신 이동식 치과진료세트 4대를 포함한 총 6대의 이동식 치과진료유니트가 사용되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며 “이전 진료봉사 기간보다 하루가 줄었으나 진료의 집중도와 질적인 향상을 높일 수 있어 오히려 진료혜택을 보신 환자분이 50여 명 가까이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진료학술봉사동아리 ‘기독치과학생봉사단 CDSA(Christian Dental Student Association)’는 1973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초대 지도교수 이만섭 교수와 박준봉 교수에 의해 설립된 진료봉사동아리다. 

현재 전현직 치과병원 임상 교수진 8명과 졸업생과 재학생을 포함 약 5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치과진료를 받기 힘든 농어촌과 지역 사회복지관을 찾아 치과진료와 구강교육을 통해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소임을 하고 있다. 

성내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정기적인 1일 진료봉사를 비롯해 여름과 겨울에는 진료봉사를 요청받은 지역에서 장기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김혜윤 교수, 대한수면연구학회 우수학술상 수상

▲ 김혜윤 교수.
▲ 김혜윤 교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 신경과 김혜윤 교수가 대한수면연구학회로부터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김혜윤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성인 불면증 개선을 위한 메타버스 기반의 수면중재 예비연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지난 3월 수면 전문 유튜버 브레이너 제이와 함께 진행한 메타버스 기반 수면행사의 결과를 활용했다. 

당시 수면행사에서 김 교수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에게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수면교육 △수면 질의응답 △숙면가이드 등 온라인 수면 콘텐츠(디지털치료제)를 제공했다.

이후 참여자 59명을 대상으로 리커트 척도에 기반한 수면만족도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참여자들은 온라인 수면 콘텐츠를 제공받은 이후 △잠이 들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수면 중 각성시간 △주관적 수면만족도 등 수면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김혜윤 교수는 “인지행동치료는 불면증 완화를 위한 1차적인 표준치료방법으로, 메타버스 기반으로 진행할 경우 적극적인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교육 시 활용도가 높았다. 다만 참여자의 다양성, 수면만족도 조사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이번 연구가 메타버스를 통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단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를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세계 7대 의대와 하계 캠프 개최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의학연구 협의체 하계 캠프를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의학연구 협의체 하계 캠프를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세계 9개 의과대학과 설립한 의학연구 협의체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GAME)’ 하계 캠프(TEI Summer school)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Interprofessional education for planetary health’라는 대주제 하에 지구 생태계와 건강의 상호의존성을 증진하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최했으며, 세계 7개국 7학교 학생 27명(고려대학교 6명, 독일 뮌헨대학교 5명,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1명, 스웨덴 룬드대학교 2명, 홍콩 중문대학교 5명, 호주 모나쉬대학교 3명, 일본 나고야대학교 5명) 및 교원 총 42명이 참여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축사와 홍콩 중문대학교 프랜시스 찬 교수의 영상 답사가 이어졌으며, 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가 이번 캠프의 목적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학생들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의 ‘planetary health & SDG’ 강연과  포스터 발표, 고려대학교 및 안암병원 투어를 진행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어진 4일간의 일정에서는 강의와 소그룹 토론을 통해 환경과 건강의 상호 작용에 대해 논의하고, 의료계열 간 협력을 통해 지구환경 보전과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견학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영미 교수는 “GAME 산하 7개 대학의 의대, 약대, 간호대 학생들과 지구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 및 환경 변화가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으며, 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실천 전략을 협력하여 제안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한 네트워크는 학생들이 향후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고려대 의대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 흐름을 뛰어넘어 의학교육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의학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사회ㆍ보건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의학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양천구 치매안심센터, MBC 딩딩대학과 인지중재 프로그램 개발 추진

▲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2일 MBC 사내벤처 딩딩대학과 '인지중재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체결했다.
▲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2일 MBC 사내벤처 딩딩대학과 '인지중재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김건하 신경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2일 MBC 사내벤처 딩딩대학(공동대표 양효걸, 염규현)과 '인지중재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MBC가 저작권을 보유한 과거 방송 콘텐츠를 인지중재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이후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는 교육 활용도가 높은 영상을 선별해 하반기부터 치매 고위험 및 치매 환자에게 제공하는 인지건강 프로그램에 적용할 예정이다.

MBC 딩딩대학 양효걸 대표는 "공영방송이 가진 아카이브 자산에는 치매환자나 치매고위험군에게 소구력이 있는 콘텐츠들이 많다“며 ”이를 회상용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규현 대표도 "이미 일본의 NHK나 영국의 BBC 같은 공영방송에서는 이와 유사한 시도를 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좋은 시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천구 치매안심센터 김건하 센터장은 "그동안 치매 및 고위험군 환자의 인지중재치료에 드라마 및 노래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하고 싶어도 적합한 것을 찾기 힘들거나, 저작권 확보가 어려워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공영 방송사와의 협업을 통해 양천구에서 제공하는 치매 관리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양측은 MBC에서 보유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인지중재 프로그램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에서 근무하는 작업치료사들과 함께 콘텐츠 개발 및 사용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MBC 딩딩대학은 이를 토대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지자체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 관련 기관 등에 보급할 수 있도록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의협 이필수 회장, 경북 의료봉사단 캄보디아 출정식 격려 방문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에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에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에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

경북 5개 보건단체(의사회ㆍ치과의사회ㆍ한의사회ㆍ간호사회ㆍ약사회)와 경상북도 총 108명으로 구성된 해외 의료봉사단은 오는 8월 10~15일 캄보디아 캄퐁 톰 프로비셜 병원으로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2일 대구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그간 코로나19로 해외 의료봉사활동이 위축됐는데 근래 들어 재개되면서 지구촌 이웃들에게 K 의료를 전파하는 의료인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의료여건이 낙후된 개도국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대한민국 의료인들이 따뜻하고 우수한 인술을 펼치고 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관계자들, 배한철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들,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이우석 경북의사회장 등 의료계 인사들, 김재왕 적십자사회장 등 유관기관장들, 김우석 봉사단장을 비롯한 각 단체 대표 및 봉사단원들이 참석했다.

경북 보건단체 해외 의료봉사단은 지난 2013년 7월 프놈펜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매년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해,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경상북도의 위상 제고 및 의료기술 전수, 의료관광객 유치 등 해외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경북 보건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은 “진료 활동 뿐만 아니라 의료환경 개선 지원, 고아원 후원, 통역 학생 장학금 지원, 현지 의료인 연수교육, 국내 의료기술 전파 등을 통해 대한민국과 캄보디아 간 우호를 증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 자리에서 이필수 회장은 최근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피해가 극심한 경북 북부 지역의 수해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최근 수해로 많은 피해를 본 경북지역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의협 차원에서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의협은 이재민 한 분 한 분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보건복지부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선정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성장형 질환유효성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이대목동병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의 사업 기간 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총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뇨기 및 여성질환 전문 '이대목동병원 유로진(UroGyn) 유효성평가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은 2022년 이대비뇨기병원을 개원해 비뇨기 4차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이대여성암병원 개원 이후 여성질환의 진료와 연구를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사업의 수주를 위해 그간의 노하우를 쏟아부었다.

특히 이대목동병원은 e-ENERGY (Early iNtervention for Efficacy to Regulatory as a GatewaY) 플랫폼을 통해 비뇨기ㆍ여성질환에 특화된 글로벌 수준의 유효성 평가센터를 구축한다는 최종 목표를 세우고, 이를 통해 국내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의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연구책임자를 맡은 김청수 이대목동병원 전립선암센터장은 "이대비뇨기병원에서 제2의 진료 인생을 시작함과 동시에, 과제 선정이라는 큰 성과를 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비뇨기 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불임, 난임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도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대목동병원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비뇨기 및 여성질환의 신약 개발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과제 준비를 총괄한 김영주 이화의생명연구원장(산부인과)은 "이대목동병원은 3년 연속 대형 국책과제 수주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이대목동병원은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 초기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과 장비 등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의와 기업 간의 공동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수주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투자유치 지원, 전임상 및 임상개발 전략 수립, 인ㆍ허가 전략 수립 지원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 재활로봇 ‘모닝워크’ 도입

▲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보행 보조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를 도입, 운영을 시작했다.
▲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보행 보조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를 도입, 운영을 시작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지난달 화상환자를 위한 최신 전문 보행 보조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를 도입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보행보조로봇 도입을 통한 화상환자 맞춤형 로봇재활치료’라는 과제로 참가, 최종 선정돼 하지재활 전문 보행로봇 ‘모닝워크’를 도입했다.

모닝워크는 화상 흉터가 구축돼 제대로 걷기 어려웠던 화상환자의 보행능력 회복을 위한 재활로봇이다. 

2세대 엔드이펙터 타입의 보행재활로봇으로 근육의 재건, 관절 운동기능 회복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돕는다. 

모닝워크를 이용하면 발판의 움직임을 통한 보행구현 및 다양한 보행패턴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환자별 보행 파라미터 설정, 착석형 체중 지지방식, 액티브 체중 보조 및 보행보조, 환자 참여도를 높이는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적용 등 최첨단 환자 맞춤형 재활이 가능하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서정훈 진료부원장(재활의학과 임상과장)은 “모닝워크의 도입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전문적인 재활치료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전국의 화상전문병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로봇활용 연계망을 구축해 최신 전문재활 치료장비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화상환자의 빠른 사회복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김형준 교수,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김형준 교수.
▲ 김형준 교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형준 교수가 최근 건강보험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 및 사회보장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제1기 적합성 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김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 치료재료 전문평가위원, 약제등재평가위원, 약제급여평가위원, 심사부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관련된 정부 정책 활동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보험정책 업무 수행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형준 교수는 “오랫동안 내과학회, 간학회 등의 보험업무를 수행하면서 급변하고 있는 국내 의료환경에 따른 의료보험 정책 수립에 작은 역할을 하였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보험 정책이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학회를 대표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이동훈ㆍ장혜빈 교수 연구 2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이동훈 교수(왼쪽)와 장혜빈 교수.
▲ 이동훈 교수(왼쪽)와 장혜빈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이동훈ㆍ장혜빈 교수의 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동훈ㆍ장혜빈 교수의 논문 2편이 JCR상위 10% SCI(E)급 저널인 ‘미국비과학회지(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Rhinology)’와 ‘구강종양 학회지(Oral Oncology)’에 게재됐다.

세계 최고 학술지로 꼽히는 ‘미국비과학회지’는 학술잡지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 6.4점, 학술 저널의 영향도를 나타내는 JIF(Journal Impact Factor)는 이비인후과학(otorhinolaryngology) 분야의 43개 저널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다.

또 두경부암 유명 저널인 ‘구강종양 학회지’는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가 4.8점이며 JIF(Journal Impact Factor) 치의학ㆍ구강외과(DENTISTRYㆍORAL SUGERY&MEDICINE) 분야 91개 저널 중 8위를 차지할 만큼 우수한 국제학술지다.

미국비과학회지 2023년 6월호에 실린 논문 제목은 ‘부비동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및 림프절외 NK/T세포 림프종의 임상적 특성 분석(Clinical characteristics analysis of sinonasal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and extranodal NK/T-cell lymphoma)’이며 이동훈 교수가 교신저자, 장혜빈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 논문은 비부비동에 주로 발생하는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 및 림프절외 NK/T 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와 extranodal NK/T-cell lymphoma)의 임상적 특징을 분석했다.

구강종양 학회지에 게재된 ‘이하선 림프종에 대한 진단 팁(Diagnostic tips for parotid lymphoma) 논문은 이하선 림프종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 수술 전 이하선 림프종 진단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치료 전략 개발 및 환자들의 결과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논문도 이 교수가 교신저자이며 장혜빈 교수가 제1저자로 연구를 진행해 성과를 이뤘다.
  
이동훈 교수는 “이 연구는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질환에 대한 치료 및 예후 개선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암 치료를 위한 연구를 통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의협,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통해 K-Medicine 교육

▲ 대한한의사협회가 미국 및 세계 학생들에게 한의약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 대한한의사협회가 미국 및 세계 학생들에게 한의약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어포트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추성희, NAKS) 주최 ‘2023 제41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미국 및 세계 학생들에게 한의약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NAKS(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는 미주 한인 학교 교사들의 협의체로 차세대 한인들에게 올바른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주고자 지난 1981년에 창립됐으며, 산하에 14개의 지역협의회를 두고 8000여 명의 소속 교사가 8만 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우리나라 역사의 교육 과정 개발과 정책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의협과 NAKS는 ‘미국 및 세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한의약(Korean Medicine)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한의사들의 해외 의료봉사 및 직업교육 등을 통해, ‘Korean Medicine(한의약)’이 세계의학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 및 세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한의약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재미 한국 학생들과 교사들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고취에 협력하고자 진행됐다.

한의협은 그동안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교육 역량을 축적하고 학생ㆍ학부모ㆍ교사 등으로부터 그 효과와 호응도를 확인했으며, 이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국ㆍ공립 및 사립학교 학생들에게 한의약 기초 교양 교육 ▲재미 한국 학생들의 한국 정체성 교육에 필요한 콘텐츠 공유 ▲재미 한국학교 교사들의 연구에 필요한 자료 공유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의협 황만기 부회장은 “한의약은 이제 한국 현대의학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세계 의학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며 “그동안 교의사업 등을 통해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가감 없이 펼쳐 세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한의약의 위상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등을 통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한의약의 역사ㆍ원리ㆍ적용 질환 등이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의협은 ‘대한민국 한의약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나라 교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의약의 저변을 넓혀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NAKS 추성희 총회장은 “최근 한의계의 국제 활동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히 글로벌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한의협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시하게 될 본 교육은 세계적으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재미 한인 후세들의 올바른 정체성 및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선봉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21세기 차세대 교육의 지향점-한인 이민사와 함께하는 한국학교의 역할과 새로운 지향점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의협 황만기 부회장과 이승환 소아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은 ▲한의약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동의보감과 허준 선생님을 중심으로 ▲전통한의약과 현대 한의약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총명 클리닉과 성장클리닉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건양대병원 임단협 체결, 수재민 돕기 성금 2000만원 기탁

▲ 건양대병원이 임단협을 체결하고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 건양대병원이 임단협을 체결하고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건양대병원이 대전ㆍ충청 수해지역 피해 복구와 수재민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한다고 24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16일 보건의료노조 건양대의료원지부와 2023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 이날 노사 공동으로 수재민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을 시행키로 했고 1주일에 걸쳐 총 2000만 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건양대병원 노사는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해 지난 5월 1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수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며, 고객 서비스 향상과 병원발전이라는 공감대를 마련해 원만히 합의를 이뤘다.

보건의료노조 건양대의료원지부 조혜진 지부장은 “피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모금캠페인을 시행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건양대의료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실의에 빠진 시민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수재의연금 모금에 동참해준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들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21일 ‘2023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으며, 모금을 통해 마련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수재민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용인시의사회, 학술위원에 명주병원 이동녕 전문의 위촉

▲ 용인시의사회가 명주병원 이동영 과장을 학술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 용인시의사회가 명주병원 이동영 과장을 학술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용인시의사회는 지난 19일 명주병원을 방문, 순환기내과 이동영 과장을 학술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인시의사회는 학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연수강좌와 학술모임을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용인시의사회 학술자문위원회에는 김재홍 학술위원장(기흥구 늘편한내과)을 비록하여 손주익(연세손내과), 이승우(연세행복내과), 홍승환(홍승환정형외과의원) 학술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2023년 학술강좌에 대한 용인시의사회 회원들의 관심을 반영해 ‘용인의학포럼’을 개최했으며 지난 3월 16일 용인세브란스 순환기내과 조덕규 교수가  최근 해상도가 좋아진 심혈관 CT의 유용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5월 25일에는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용준 교수의 당뇨병 치료의 병합요법, 6월 16일 연세행복내과 이승우 원장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의 최신지견, 분당서울대병원 신철민 교수의 위염 진단과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용인시의사회 관계자는 “지속적인 학술활동으로 의료 전문 지식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은 진료로 이어져 용인시민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직선제 산부인과의 “분만 의료사고 의사 배상 판결, 분만 중단 초래”
분만 의료사고에 대해 12억원에 달하는 의사 배상 판결이 나오자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가 우려를 제기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 1민사부는  “임신부가 태동이 약하다고 증상을 말했지만, 의사가 바로 진료하지 않고 상태 관찰을 소홀히 해 태아 장애 발생에 있어 직접적 책임이 있다”면서 “뇌성마비로 태어난 신생아에 대해 분만을 담당한 산부인과 의사가 12여 억 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유)는 “신생아와 부모의 심정을 어떤 의사들보다 깊이 공감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만이라는 본질적 위험성을 지니는 의료행위에 있어서는 보건의료인이 충분한 주의의무를 다하더라도 산모, 태아 및 신생아의 사망과 신생아 뇌성마비 등의 의료사고를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태아 및 신생아의 사망과 신생아 뇌성마비 등의 의료사고를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이번 판결로 인해 분만 진료환경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의 지적이다.

의사회에 따르면, 2018∼2021년까지 분만의료기관 80곳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전국 250개 시ㆍ군ㆍ구 중 42%(105곳)는 분만취약지로 분류된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분만의 낮은 수가와 낮은 출산율로는 분만병원 운영비와 직원 인건비를 유지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선의의 의료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인해 받게 되는 가혹한 처벌 및 천문학적인 거액의 배상판결은 많은 분만의를 위축시키고 재정난에 빠지게 하여 분만 인프라를 더욱 열악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재판부의 판결은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진료실과 분만실을 지키며 환자와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분만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기에 충분하고, 종국적으로 전국의 분만의들로 하여금 가능한 책임질 일이 없는 방어진료나 분만의 중단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해당 재판부를 포함한 전국 각급 법원에서 의료분쟁 소송을 진행하는 재판부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상 판결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북도의사회, 경북 북부지역 수해복구 위해 성금 1000만 원 전달

▲ 경상북도의사회가 경북북부 예천 지역을 방문, 수해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 경상북도의사회가 경북북부 예천 지역을 방문, 수해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는 지난 22일 수해피해가 심각한 경북북부 예천 지역을 방문하고, 수해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의사회는 실종자 수색 상황을 듣고 피해 복구 현장을 둘러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으며, 복구 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가정용구급함과 간식을 준비했다.

또 소방본부, 군인, 경찰 등 수해지역 현장의 수색대원들이 벌레물림 등의 접촉성 피부염과 과로 등이 심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히 피부연고 및 항히스타민제, 해열진통제 등 약품까지 구해 전달(400만 원 상당)했다. 

경상북도적십자사에 수해복구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는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역시 피해가 극심한 경북 북부 지역의 수해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복구성금 1000만 원을 전했다.

이우석 회장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뛰어들었다가 사망한채 발견된 젊은 영혼과 가족들의 품으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게 된 희생자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담한 현장에 작게나마 위로를 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경북지역 피해 현장과 이재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백동원ㆍ경북대학교병원 손상균 교수,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 백동원 교수(왼쪽)와 손상균 교수
▲ 백동원 교수(왼쪽)와 손상균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백동원ㆍ경북대학교병원 손상균 교수가 지난 6월 26일 혈액암 학술지인 ‘Blood Cancer Journal (IF=12.8)’ 최신호에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 등록된 T-세포 림프종 환자들의 조혈모세포이식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 주제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T-세포 림프종 환자의 장기 생존 결과 (Real-world data of long-term survival in patients with T-cell lymphoma who underwent stem cell transplantation)’로서, T-세포 림프종의 치료 단계에서 환자의 장기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혈모세포이식 방법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 결과이다.

백동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 등록된 T-세포 림프종 환자의 이식과 관련된 데이터 전체를 정리했다.

약 500명 이상의 T-세포 림프종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규모의 분석 결과로 매우 유의미하다.

이번 연구에서 백동원 교수는 환자 중 T-세포 림프종을 진단받고, 첫 번째 항암요법으로 완전관해가 획득된 경우,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이 동종조혈모세포 이식보다 장기 생존에서 우월함을 확인했다.

그러나 기존 항암에 불응인 환자이거나, 재발 후 항암에 저항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선택이 치료에 더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백동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은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항암 치료 후,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의 선택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T-세포 림프종 환자의 완치를 위해 좋은 세포치료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본 연구의 교신 저자인 경북대학교병원 손상균 교수는 “T-세포 림프종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방법의 조혈모세포이식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동안 시행해왔던 데이터들을 통해 이식 방법의 선택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T-세포 림프종 환자의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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