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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의협 이필수 집행부, 강경투쟁 대신 대화와 타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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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의협 이필수 집행부, 강경투쟁 대신 대화와 타협 주목
  • 의약뉴스
  • 승인 2023.07.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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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문제로 위기를 맞았던 의사협회 이필수 집행부가 기사회생했다. 불신임안이 보기 좋게 부결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현 집행부는 탄력을 갖고 현안 해결에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 23일 의협 임시대의원 총회는 이회장과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상운 부회장 등 두명의 부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처리했다.

표결 결과 재적대의원 242명 중 189명이 투표해 찬성 48명, 반대 138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그러나 탄핵 사유로 제시된 의대 정원 확대 독단적 합의, 수술실 내 CCTV 설치 일방적 수용, 의료인 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실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일부 동의와 오대응으로 후불제 자초, 검체 수탁 검사 고시 파행 야기, 약배송 주장 포기, 의학정보원ㆍ면허관리원 고의 무산, 공적전자처방전 무대응, 한의사 초음파 사용 대법원 판결 패소 자초, 한의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록과 한방 영어 명칭 무대응 등 고의 실수 의혹, 전문약사제도 안일한 업무처리 등 11가지는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

부결은 끝이 아닌 새로운 불씨의 시작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필수 집행부는 이 점을 심사숙고해 회원 불만이 없도록 회무에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다. 강경한 투쟁이나 거친 구호 대신 대화와 타협으로 현안에 맞서온 집행부가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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