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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신관 건축 도시계획시설 결정(안) 가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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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신관 건축 도시계획시설 결정(안) 가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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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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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신관 건축 도시계획시설 결정(안) 가결

▲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한 삼육서울병원 본관 리모델링과 신관동을 건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가결했다.
▲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한 삼육서울병원 본관 리모델링과 신관동을 건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가결했다.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이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신관 건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한 삼육서울병원 본관 리모델링과 신관동을 건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삼육서울병원은 동대문구 의료기관 개설 허가 1호 병원으로 1936년 현 위치로 이전 개원 후 약 87년간 동북권역 지역거점 의료시설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 1호로 선정됐고, 2021년 8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동북권 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상의 진료, 선교, 교육으로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발한다’는 미션으로 의료선교 사업을 수행해 왔다.

현재 운영 중인 본관동은 준공된 지 47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로 현행 의료시설 및 소방 기준 등을 충족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연경관 지구 내 도시계획시설의 건폐율 30% 이하로 관리해 온 규정을 경관 보호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도시계획 조례 건폐율 범위 내에서 도시관리계획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금번 삼육서울병원은 건폐율 40% 이하로 변경됨에 따라 의료시설 확충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기존 건축물 건폐율 24.02%(8119.11㎡), 잔여 건폐율 5.98%(2020.63㎡)로 신관동 신설을 위해서는 건폐율 12.66%(4278.97㎡) 이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었다.

신관동을 개관하면 부족한 지역 보건의료시설인 중환자실 30병상, 응급의료실 5병상, 심뇌혈관센터 5병상, 음압 병상 3병상 등이 추가 확보되고 노후한 본관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삼육서울병원 신관동 건축은 건폐율 완화를 통해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며,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양거승 병원장은 “신관 건축을 통해 스마트 병원의 미래를 제시하는 병원으로 도약하여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환자 중심의 신관 건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삼육서울병원은 병원 정문 앞 부지(93m²)를 정부로부터 반환받았다. 부지는 1979년 8월 24일, 동대문구 휘경2치안센터로 기부채납(증여)해 치안센터 건물로 사용하던 중 2021년 6월 11일 치안센터 업무를 종료함으로써 용도 폐지됐다. 

이에 삼육서울병원은 증여계약을 해제하고 부지 소유권이전등기 말소청구 소송에서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으로 승소해 소유권 등기를 반환받았다.

부지는 주변 지역 개발로 혼잡이 가중된 병원 입구 진ㆍ출입 문제를 해결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 확장과 병원 입구 이미지 개선 작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개원 115주년을 맞은 삼육서울병원은 올해 ‘함께 치료, 함께 행복’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으로써 지역사회와 협력해 주민들의 건강과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의료계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몽골ㆍ카자흐스탄에서 건강상담회 개최

▲ 서울대치과병원이 몽골과 카자흐스탄에서 건강상담회를 진행했다.
▲ 서울대치과병원이 몽골과 카자흐스탄에서 건강상담회를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7일(금)과 12일(수), 각각 몽골과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치과 질환 관련 건강상담회를 진행했다.

턱교정ㆍ안면윤곽수술센터 최원재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포함한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은 7일 몽골 울란바토르 제4병원에서, 12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돔 프리요모프’에서 무료 건강상담회를 실시했다. 

30여 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악안면성형, 임플란트, 사랑니, 악안면기형 등 주요 치과질환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료 서비스를 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의 진료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K-치의료 서비스’를 해외에 전파하며 외국인환자 유치에 힘 쏟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데 이어, 2021년에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으로부터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올해 7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 수행을 위한 심화컨설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 아트콘서트 성료

▲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이 ‘아트콘서트’를 진행했다.
▲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이 ‘아트콘서트’를 진행했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더유리아트앤컬쳐(TUANC)와 함께 후마니타스 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환자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전하는 ‘아트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건축 도예작가 김현, 니들펠트 강은규 작가가 참여해 환우들에게 예술 작품을 통한 치유와 감동, 삶 속에서의 행복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암으로 무너진 개인의 인간다움(Humanitas)의 회복이란 후마니타스암병원의 미션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 경감과 환자의 삶 그 자체의 회복을 지지하고자 마련했다.

더불어, 후마니타스암병원의 1층 중앙갤러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모두의 마음과 행동의 회복을 바라는 ‘도자건축예술’ 전시회를 5월 1일부터 3개월 간 열고 있다. 

더유리아트앤컬쳐 소속작가 김현, 니들펠트 강은규 작가가 제작한 150여 점의 작품들은 동화적 모티브를 차용한 텍스트와 결합해 환자를 포함한 모든 관람객의 내면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정상설 병원장은 “이번 암병원에서 열린 아트콘서트와 1층 중앙갤러리에 전시한 도자건축예술전으로 예술품이 가진 심리적 안정과 치유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들과 의료진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이 삶과 의료의 결합으로써 의학적 치료 외에도 다른 형태의 치유를 제공할 수 있단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예술품들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계속해서 누릴 수 있도록 예술과 치유가 어우러진 공간들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나아라 “이번 행사를 위해 참여해주신 모든 작가와 전문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치유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유리아트앤컬쳐(TUANC)는 조경, 전시, 건축, 인테리어, 가구, 회화, 조각, 음악 등 다양한 각계의 작가,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일반인 대상의 예술품 전시 및 판매 외에도 예술과 치유가 만나는 공간을 만들고 예술품이 줄 수 있는 심리적 안정과 예술품의 치유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의료기관에 꾸준한 예술품 전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유인영 교수, 아태임상미생물감염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 유인영 교수.
▲ 유인영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유인영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9차 아태임상미생물감염학술대회(The 19th Asia Pacific Congress of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APCCMI 2023)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APCCMI 2023에는 36개국, 1,06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유 교수는 ‘Prevalence and molecular characterization of vancomycin variable Enterococcus faecium isolated from clinical samples‘라는 주제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서울성모병원에서 1년 동안 임상 검체로부터 분리된 반코마이신 (Vancomycin) 감수성인 E. faecium 중에서 vanA 유전자를 갖고 있는 균주의 빈도를 확인했으며, 이에 이들 균주에 대해 표현형 감수성 결과와 유전자형 감수성 결과가 다른 이유를 확인하고자 가톨릭의대 생화학교실 정승현 교수팀과 협업해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시행했다. 

추가적으로 vanA 유전자를 갖고 있으나 표현형적으로 반코마이신에 감수성을 보인 E. faecium을 생체외(in vitro)에서 반코마이신 노출을 시켰을 때 90% 이상의 균주들이 표현형적 내성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추후 해당 균주들에 대한 감염관리 방안 수립에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임상 검체로부터 분리된 vancomycin variable E. faecium의 유병률을 추정한 연구이며, 다수의 균주들이 약제 노출에 의해 내성을 갖게 됨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균주의 집락화 또는 감염된 경우 현재는 환자 대상 감염관리 지침이 없고, 현재 검사실에서 이뤄지는 표현형 감수성 결과에서는 이들 균주를 검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 내 의료시설에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vancomycin variable E. faecium 검출의 중요성을 결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임상 환경에서 이들 균주의 검출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감염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1년 서울성모병원이 지원하는 신진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수원시장학재단 장학금 지원사업 후원

▲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수원시장학재단 장학금 지원사업’을 후원한다
▲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수원시장학재단 장학금 지원사업’을 후원한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수원시가 지역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수원시장학재단 장학금 지원사업’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설립된 수원시 출연기관으로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지난 20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지역인재 양성에 사용해 달라며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꿈을 위해 정진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싶다”며 “지역사회의 사랑에 보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MI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보고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여성가족부 주관 ‘2023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임채홍 교수팀, 간암 희소전이에서 국소치료 효과 입증

▲ (왼쪽부터) 임채홍 교수, 이정수, 김수연 학생
▲ (왼쪽부터) 임채홍 교수, 이정수, 김수연 학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가 고려대 의과대학 이정수, 김수연 학생과 함께 간암 희소전이(3~5개 이하의 전이병소)에서 방사선치료, 고주파 소작술 등 적극적 국소치료의 효과를 메타분석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간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까다로운 암이다. 

또한 2021년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암 사망 원인 중 간암은 전체 암 중 2위(12.4%)로 집계될 정도로 예후도 불량하다. 

전이된 간암에 대해 보존적 치료만 수행했을 때 기대 여명은 3~6개월 이하로 알려져 있다. 

전이된 암의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항암제의 사용이 우선 고려되지만, 간 외 전이가 있는 간암의 경우에는 그 역할도 제한적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 비해 전이 병소에 대한 고주파소작술, 방사선치료 같은 국소치료의 역할이 충분히 연구되어 있지 않은 탓에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간암 희소전이에서 국소치료의 효용을 밝히기 위하여 총 527명의 간암 희소전이 환자와 10개의 기존 연구를 토대로 체계적인 문헌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방사선치료나 고주파소작술 등 국소치료를 수행한 군은 수행하지 않은 군보다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Odds Ratio, 오즈비: 4.664, p<0.001), 국소치료를 수행한 군의 1년, 2년 생존율은 각각 71.8%, 43.3%로 기존의 전이성 간암 환자들의 보존적 치료 후 기대 여명보다 크게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전이된 상태의 간암이라 할지라도 전이된 정도, 전신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 방사선치료, 고주파소작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고려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는 “전이된 상태의 간암이라 할지라도 전이의 정도, 전신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방사선치료나 소작술 등 국소 치료의 필요성을 다학제적 진료를 통해 평가해야 한다”며 “특히, 최근 국소치료 기술의 발달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전이 암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졌고, 기존 약에 비해 더욱 효과적인 최신 면역항암제가 개발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신약과 국소치료 등을 병용하며 전이성 간암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Local Treatment of Hepatocellular Carcinoma with Oligometastas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cancers (impact factor : 6.525)’에 최근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소아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 1000례 달성

▲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국내 최초로 소아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 1000례를 달성했다
▲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국내 최초로 소아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 1000례를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국내 최초로 소아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췌담관의 결석과 염증, 협착 등 성인의 췌담관질환 치료에 주로 시행되는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 Pancreatography)은 체격이 작은 소아에서는 시술이 더욱 까다로운 만큼 숙련된 의료진의 노하우가 필요한 고난도 내시경 기법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김경모 교수팀은 췌담관질환을 앓는 어린이를 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치료까지 한 번에 시행하는 소아 ERCP를 1994년 국내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최근 1000번째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ERCP는 성인에서도 숙련된 노하우가 필요한 고난도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소아는 성인보다 시술이 까다롭고 시술 전후로도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에서 ERCP를 받은 환아를 분석한 결과, 가장 흔한 합병증인 경미한 췌장염 발생률은 6% 내외였으며 생존율은 100%였다.

담도와 췌장은 복잡한 구조와 위치적 특성 때문에 검진이 쉽지 않고 질환을 감별하기가 어렵다. 

ERCP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과 췌관의 출구인 십이지장 유두부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한 뒤 췌담관의 구조와 병변을 확인하며, 필요에 따라 결석을 제거하거나 괄약근 절개, 스텐트 삽입 등의 치료를 함께 시행한다.

ERCP는 내시경만으로 진단과 치료를 한 번에 시행할 수 있어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이 적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수술 전 ERCP를 시행해 담도염, 췌장염 및 황달을 호전시키고, 췌담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진단하여 제시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상태에서 정확하고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

하지만 소아의 경우 체격을 비롯해 각 기관의 크기가 작은 만큼 시술이 어렵다. 선천성 기형 등으로 구조가 다른 경우도 많아 시술이 까다롭고,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시술 전후로도 주의가 필요하다.

김경모 교수팀은 1994년 담관의 선천성 기형을 앓던 26개월 환아를 수술 없이 ERCP만으로 치료하며 국내 첫 소아 ERCP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후 2002년에 100례, 2012년에 500례를 기록했다. 오랜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로 최근에는 한 해에만 50여 건의 소아 ERCP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ERCP를 받은 소아를 분석한 결과 가장 흔한 합병증인 경미한 췌장염 발생률은 6.5%였으며, 일시적인 장 마비가 9.4%, 출혈이나 천공, 패혈증 등은 각 1% 이하였다. 

시술 관련 생존율은 100%를 기록했다. 원인 질환으로는 만성 췌장염이 41.6%, 총담관 낭 24.5%, 총담관결석 11% 등이었다. 

김 교수팀은 소아 ERCP를 선도적으로 이끌며, 2003년에는 소아에서 중요성이 간과되던 담관성 췌장염이 소아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소아소화기영양분야의 교과서로 꼽히는 ‘소아 위장 및 간 질환(Pediatric Gastrointestinal and Liver Disease)’, ‘소아 위장병(Pediatric Gastrointestinal Disease)’ 등에 게재됐다.

김경모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교수는 “췌담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불필요한 수술을 최소화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마음이 소아 ERCP 1000례를 달성한 원동력이 됐다”면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수치인만큼, 앞으로도 소아 ERCP 분야를 선도하며 더욱 많은 환아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사랑병원, 등록환자 100만 명 돌파

▲ 인천사랑병원이 등록환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 인천사랑병원이 등록환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인천사랑병원(이사장 김태완)이 지난 3일, 등록환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사랑병원은 등록환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하고자 21일, 100만 번째 등록환자인 정군과 부모님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진행했으며 아이와 더불어 부모님이 항상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물로 건강검진상품권 2매를 전달했다.

등록번호는 환자가 병원 첫 방문 시 중복 없이 순차적으로 한 개씩 지정받는데, 이 등록번호를 기준으로 인천시민이 약 3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100만 명 돌파는 인천시민 3명 중 1명이 방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998년 개원한 인천사랑병원은 9명의 전문의를 비롯한 90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60여 명의 전문의를 필두로 807명이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느 병원보다 원칙을 지키는 적정진료를 통해 퇴사한 직원들이 부모나 자녀의 진료, 수술을 위해 찾아오고 주변 개원의들도 검사 및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찾고 있는 병원이다.

인천사랑병원 김태완 이사장은 골든타임을 다투는 지역 환자들을 지켜내겠다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장,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뇌혈관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 출신 뇌졸중시술 인증의를 취득한 신경외과 과장을 영입했다.

지역민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인천사랑병원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약 42만 명의 외래환자가 다녀갔으며 개원 이래 현재까지 약 600만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한편, 인천사랑병원은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작년 6월 새 병원 증축을 시작했으며 완공 목표일은 2024년 6월이다.

 

◇충남대병원 조강희 교수 논문 BMC Geriatrics 게재

▲ 조강희 교수(왼쪽)와 문창원  교수
▲ 조강희 교수(왼쪽)와 문창원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 연구팀(재활의학과 문창원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찬 교수)의 논문이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Geriatr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65세 이상 성인 중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을 동시에 가진 골근감소증 여성 환자가 정상 노인에 비하여 근력 운동의 권장량을 수행하는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음을 확인했다.

충남대병원은 “본 연구는 골근감소증 환자의 신체 활동을 국가 단위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최초의 보고”라며 “향후 골근감소증 관리를 위한 임상진료지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창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골근감소증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통해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전문성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골근감소증을 가진 65세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운동 치료 및 영양 보충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보건복지부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선정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성장형 질환유효성센터 구축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총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뇨기 및 여성질환 전문 '이대목동병원 유로진(UroGyn) 유효성평가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은 2022년 이대비뇨기병원을 개원해 비뇨기 4차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이대여성암병원 개원 이후 여성질환의 진료와 연구를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사업의 수주를 위해 그간의 노하우를 쏟아부었다.

특히 이대목동병원은 e-ENERGY (Early iNtervention for Efficacy to Regulatory as a GatewaY) 플랫폼을 통해 비뇨기ㆍ여성질환에 특화된 글로벌 수준의 유효성 평가센터를 구축한다는 최종 목표를 세우고, 이를 통해 국내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의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연구책임자를 맡은 김청수 이대목동병원 전립선암센터장은 "이대비뇨기병원에서 제2의 진료 인생을 시작함과 동시에, 과제 선정이라는 큰 성과를 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비뇨기 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불임, 난임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도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대목동병원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고, 앞으로 비뇨기 및 여성질환의 신약 개발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과제 준비를 총괄한 김영주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3년 연속 대형 국책과제 수주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이대목동병원은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 초기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과 장비 등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의와 기업 간의 공동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수주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투자유치 지원, 전임상 및 임상개발 전략 수립, 인ㆍ허가 전략 수립 지원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강희정ㆍ노주혜 교수, 대한수혈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 강희정 교수(왼쪽)와 노주혜 교수.
▲ 강희정 교수(왼쪽)와 노주혜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강희정ㆍ노주혜 교수가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제42차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강희정ㆍ노주혜 교수 연구팀과 안전성평가연구소 황정호 박사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급성 실혈을 유발한 비인간 영장류 모델에서의 혈청학적 반응 분석(Circulating Humoral Mediators in Nonhuman Primate Model of Controlled Blood Loss)’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비인간 영장류 급성실혈 모델에서의 생물학적 변화를 조명하며 이종 혈액제제 등 새로운 혈액대체제 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異種) 혈액제제란 다른 종(돼지, 침팬지 등)의 혈액을 사람에게 수혈할 수 있게끔 가공하는 것으로 최근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수혈가능 연령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의 혈액을 대체할 수 있는 이종 혈액제제가 하나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구팀은 비인간 영장류에게 동맥 카테터를 거치하여 정해진 부피만큼 채혈하는 방식으로 실혈을 유발해 사이토카인, 보체와 같은 면역혈청학적 인자들을 ELISA와 유세포분석법으로 측정했다. 

이후 활력징후 모니터링을 비롯해 혈액학 검사 및 생화학 검사를 진행한 결과, 특정 혈액학적 및 생화학적 검사 결과가 실혈량과 시기에 따라 유의미하게 변화하는 현상을 관찰했으며 또한 실혈을 유발한 영장류 모델에서 실혈 자체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유의미한 시사점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장류 대상 이종수혈 연구를 위한 기초적인 자료로써 새로운 혈액대체제의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통제된 실험을 수행할 수 없는 인간 대상 연구를 대신해 대량 실혈 시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면역 반응을 예상하는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노주혜 교수는 “다른 동물의 장기나 조직,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이식 분야는 수혈의학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선행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신생 분야라 개척에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새롭게 길을 낼 수 있는 가능성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강희정ㆍ노주혜 교수 연구팀은 2022년부터 6년간 이종 적혈구제제 개발 및 임상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이종 적혈구제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제조법 개발 및 수혈부작용 평가를 위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교사 정신건강에 관심ㆍ돌봄 필요”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회장 김동욱)가 교사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21일 발표했다.

지난 18일 서초구에 있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이번 사건 이전부터 최근 수년간 학부모나 학생이 교사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하는 일이 늘어나는 등 교사들은 본연의 임무를 넘어선 감정노동에 시달려 왔다”며 “진료실을 넘어, 사회적인 인식의 개선과 진료가 필요한 모든 분이 정신건강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살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음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살이라는 비극적 사안은 개인적 요소와 사회적인 환경이 복합되어 일어날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사회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기존에 우울장애를 비롯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어왔던 사람이라 해서, 젊은 생명의 안타까운 비극에 사회의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교내 상담센터, 위센터 등을 이용하여 상담을 할 수 있게 됐고, 학교폭력 등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수년간 많이 개선됐지만, 교사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돌봄은 부족했다는 것이 의사회의 지적이다.

이에 의사회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하면서 행정 업무까지 도맡는 상황, 학교와 구성원 조직의 분위기나 특수한 문화에서 비롯되는 정신건강 관리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수한 상황에서 고충을 상담할 수 있고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건강한 정신을 지키기 위해 교사도 근로자처럼 노동과 휴식을 분리, 근무 외 시간에는 업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의사회는 “내 아이만 소중하고, 아이와 관련된 일이라며 아무 때나 연락하고 응답받아야 한다는 일부 학부모의 인식은 사라져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수년간 학교의 문화는 급격하게 바뀌면서, 교사들이 피해자가 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제도적인 장치를 대비하지 못했다”며 “학생들의 인권만 중시하면서 교사의 권리는 앗아가고, 의무만 지우는 것이 지속된다면, 이는 교육 자체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부모들은 자녀 양육의 불완전함에서 불쑥 찾아오는 불안을 교사에게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며 “가정에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이상적인 사랑과 교육을 교사에게 강요하는 것은 무절제와 방종을 낳고, 이기적이고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게 자란 자녀들은 결국 부모에게 족쇄로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런 사건이 발생했을 때, 특정 집단 전체를 피해자 또는 가해자로 일반화하는 것은 더 큰 상처를 낳을 수 있다”며 “누군가를 탓하고 비난하며 상처를 준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아이들의 건강한 교육과 발달이라는 목표를 이루려면 우리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사회는 “학교 내의 정신건강은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일로, 정신건강 문제를 발견하거나, 진료받는 시스템 등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고민하겠다”며 “학생과 교사가 상호 성장하며, 모두의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환자안전주간행사 실시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2023 환자안전주간행사를 실시한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2023 환자안전주간행사를 실시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환자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병원 내 환자 안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2023 환자안전주간행사’를 실시한다.

이영구 병원장 등 교직원은 행사주간인 19일 입원환자 및 내원객을 찾아 ▲담당 의료진 소개 ▲환자 확인 및 안전 투약 ▲낙상 사고 예방 등 안전한 입원 생활 안내 ▲진료 및 입원 시 불만 고충 처리법 등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진료 및 투약, 입원 생활에서 있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환자 안전 교육을 진행했으며, 낙상 예방 등 안내문을 나눠주며 병원 내 환자 안전을 강조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와 보호자의 관심 아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직원도 책임 의식을 갖고 환자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의사회, 지역의료발전 위해 용인시의회 의장과 면담

▲ 용인시의사회가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장 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 용인시의사회가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장 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용인시의사회(회장 이동훈)는 19일 용인시의회를 방문, 윤원균 의장과 용인시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동훈 회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생활치료센터 등 다양한 접근이 시도됐다”며 “용인시의사회도 시민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 재택치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어려움을 감수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용인시민과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매년 전 세계 최고 병원으로 선정되는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이 동네 의원에서 시작한 것처럼 용인시 의료기관의 발전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윤원근 의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애써준 용인시의사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또한, 용인시 의료계 발전이 용인시민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계 기관 및 시민의 의견을 모아 의회에서 논의해 용인시 의료기관 발전을 위한 법적인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안용 교수, 최소침습척추수술 영문 교과서 출간

▲ Core Techniques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 Core Techniques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안용 교수가 최근 ‘Core Techniques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COMISS, 최소침습척추 수술의 핵심기술)’이라는 제목의 영문 교과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한최소침습척추신경외과학회(KOMISS)의 공식 영문 교과서로서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사에서 출간했다.

책은 총 37쳅터, 417페이지로 2023년 6월에 공식 출판했다. 특히 기존 교과서를 월등히 뛰어넘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출판사에서 출간한 최소침습척추수술 전반을 다룬 최초의 영문 교과서로, 기존 척추 내시경 기법만을 다룬 교과서와는 달리 최소침습척추수술 전반을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모든 쳅터를 KOMISS 회원들이 집필해 우리나라 척추수술의 최신 트렌드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안용 교수는 “미래 척추치료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면서 전세계에 ‘K-medicine’의 우수성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처음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이라 벅찼지만, 많은 분들의 노고와 지난한 인내심으로 결국 결실을 맺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시의사회, 폭우피해 성금 총 4000만 원 전달

▲ (왼쪽부터)대구시의사회 민복기 의료봉사단장, 정홍수 회장, 경상북도 예천군 이규삼 부군수,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김정철 의장, 대구시의사회 김성우 처장.
▲ (왼쪽부터)대구시의사회 민복기 의료봉사단장, 정홍수 회장, 경상북도 예천군 이규삼 부군수,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김정철 의장, 대구시의사회 김성우 처장.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20일 예천군청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피해를 입을 경상북도 예천군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예천군 이규삼 부군수에 전달했다.

지난 14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산사태와 시설 피해가, 용문면ㆍ효자면ㆍ은풍면ㆍ감천면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640여 명의 주민이 임시주거시설과 경로당 등에 대피해 있다. 

이에 대구시의사회는 제28차 상임이사회에서 예천군 주민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기로 의결하고, 20일 성금을 전달했다. 

상황실에 도착한 정홍수 회장은 이규삼 부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을 들었으며, 향후 복구작업이 진행될 때 예천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성금전달 이후 제2작전사령부를 방문, 폭우피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군장병들을 위한 위문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대구광역시의사회 정홍수 회장, 김정철 의장, 민복기 의료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의협,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 관련 헌법소원 제기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에 맞서 지난 20일 열린 상임이사회를 통해 헌법소원을 의결했다.

이 조항은 국회 제390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가결돼, 2021년 9월 24일 공포됐으며,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9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의협은 수술실 CCTV의 의무 설치ㆍ운영으로 인해 필수의료 붕괴 가속화 초래 및 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인 등에 대한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직업수행의 자유, 초상권 등 헌법상 기본권 침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필수의료 전문과목의 전공의 기피 현상, 필수의료 전문의 확보의 어려움, 필수의료 의료기관의 폐업 증가 등으로 필수의료가 무너지고 있는 열악한 실정에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는 필수의료 붕괴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의협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안으로 의사의 원활한 진료행위가 위축돼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의사와 환자 간 신뢰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최적의 수술 환경 조성이 불가능하여 방어 진료를 조장하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의료진 및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보호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의협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에 대한 헌법소원 진행을 위해 청구인을 모집하고 있으며, 청구인을 모집하는 대로 헌법소원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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