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쪽만 보면 흠칫 놀란다.
뱀대가리를 닮았기 때문이다.
(영어명: 스네이크헤드)
녀석은 물속에서 고요하다.
마치 호흡을 멈추고 잠에 빠진 것처럼.
누가 보는지도 모르고
그냥 그렇게 물결에 몸을 맡기고 있다.
어디서 왔을까.
임진강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왔다.
내 이름은 가물치.
속담도 있다.
'오동 숟가락에 가물치 고기 먹었나.'
검은 숟가락을 사용해 검은 가물치를 먹었느냐는 뜻.
피부가 검은 사람을 놀릴 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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