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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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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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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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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성료

▲ 아주대병원은 지난 23일 별관 대강당에서 ‘병원 의료현장 중심 보건의료 R&D 추진현황’을 주제로 2023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아주대병원은 지난 23일 별관 대강당에서 ‘병원 의료현장 중심 보건의료 R&D 추진현황’을 주제로 2023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주대병원이 지난 23일 별관 대강당에서 ‘병원 의료현장 중심 보건의료 R&D 추진현황’을 주제로 2023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해심 의료원장, 한상욱 병원장을 비롯해 연구중심병원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중심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기초-임상 융합기술의 실용화,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고도화 달성 및 연구역량 강화 기반을 다지는 기회의 장이 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보건복지부 황의수 보건산업정책과장은 2기 연구중심병원 추진 방향과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목적 및 연구 거버넌스를 통한 병원 내 연구문화 확립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 △ 데이터 기반 암 바이오마커 발굴 및 AI 소프트웨어 개발(소화기내과 정재연 교수) △ 퇴행성 관절염 및 인지장애 치료 소재 개발(의학유전학과 정선용 교수) 등 아주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연구자의 대표 성과가 발표됐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아주대의료원의 우수기술과 교원 창업기업을 전시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2013년 4월 연구중심병원 첫 지정 이후 2016년, 2019년, 2022년 3회 연속 재지정됐으며, 현재 경기권에서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3개 유닛을 동시에 수행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임상중개연구, 미래기술 기반 비즈니스모델 구축 및 전주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실현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김현지 교수, 대한소아영상의학회 학술상 수상

▲ 김현지 교수.
▲ 김현지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영상의학과 김현지 교수가 최근 강릉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소아영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현지 교수는 최근 1년간 발표한 SCI(E) 논문 편수와 인용지수 등을 합산한 평가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선보였으며,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독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은평성모병원에서 소아영상의학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김 교수는 신생아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MRI 검사에서 진정제나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 수면 유도 MRI 검사'를 적용해 부작용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영유아 뇌영상 처리 및 미숙아 발달 예후 예측 등 다양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김현지 교수는 “소아 영상검사는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러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고 판독 또한 발달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 전문 분야”라면서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 국제노년학ㆍ노인의학회에서 기조강연

▲ 원장원 교수.
▲ 원장원 교수.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지난 12일(월)부터 3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국제노년학ㆍ노인의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학술대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Asia-Oceania Regional Congress)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전 세계 1500명 이상의 노년ㆍ노인의학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원 교수는 ‘노인-소아 사회적 유합(Social Heterochronic Parabiosis)’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Heterochronic Parabiosis’는 서로 다른 발달 단계 개체들(예시 : 늙은 쥐와 젊은 쥐)의 접합을 의미하는 외과적 용어로서 유합으로 연결된 미세혈관을 통해 젊은 개체로부터 항노화 물질이 늙은 개체로 전달되어 신체 장기가 회춘한다는 개념이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Heterochronic Parabiosis는 인간에게 접목할 수 없는 수술적 방법이지만,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 연결을 통한 노인과 어린이 간의 상호 유익한 영향을 강조하고자 했다”면서 “노인과 어린이가 자주 만나 대화하고 가깝게 지내면 노인은 활력을 얻고 정신적ㆍ육체적으로 젊어질 수 있으며, 어린이는 사회 규범 학습, 학업 수행능력이 좋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용어는 노인학 및 노인병학(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 1월호 사설면을 통해 처음 공개한 바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청계천 유해식물 제거 봉사활동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2일(목) 청계천 유해식물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2일(목) 청계천 유해식물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지난 22일(목) 청계천 유해식물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시설공단과 연계해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과 직원들이 참여해 청계천 일대에서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등 생태계 유해식물을 제거했다.

이러한 교란생물은 번식력이 강해 토종 식물들의 생장을 방해하는 외래종으로 청계천 생태계를 위협하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미화 본부장은 “앞으로도 건협 서울동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건협 서울동부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인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 헌 옷 및 잡화 기증 자원순환 캠페인, 공기정화식물 식재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ㆍ중증도 측정 인공지능 모델 개발

▲ 고찬영 강사(좌)와 박유랑 교수
▲ 고찬영 강사(좌)와 박유랑 교수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하고 그 중증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고찬영 강사와 박유랑 교수 연구팀은 소아의 사회적 기능 중 하나인 ‘공동주의(Joint attention)’ 행동의 객관적 평가ㆍ측정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를 이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하고 중증도를 확인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모델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 13.37)에 게재됐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 등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제한적인 관심사에만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발달장애다.

‘공동주의’는 타인과의 상호작용 상황에서 나타나는 행동양상으로 시선 이동, 고개 돌림, 눈맞춤으로 이뤄진다.

공동주의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소아가 스스로 사물-타인-사물 또는 타인-사물-타인으로 시선 이동을 하며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자발적 공동주의(IJA), 가까이 또는 먼 위치에 있는 사물을 타인이 먼저 손가락으로 가리킴으로써 상호작용을 유도했을 때 이에 반응해 시선 이동을 통해 사물을 보는 것을 각각 낮은 수준의 수동적 공동주의(RJAlow)와 높은 수준의 수동적 공동주의(RJAhigh)로 구분한다.

소아의 비정상적 공동주의 행동은 임상적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하는 주요 행동지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공동주의를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임상 평가자의 판단에 따라 자폐스펙트럼 여부와 중증도를 측정해야 했다.

연구팀은 먼저 객관적으로 공동주의를 평가하고, 유도된 행동을 비디오 데이터로 수집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이 프로토콜을 이용해 생후 24~72개월의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는 소아 45명과 정상발달 소아 50명, 총 95명을 대상으로 3가지 유형의 공동주의 행동 비디오를 수집했다.

수집한 비디오 데이터를 입력값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정상발달 유무를 식별하고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중증도를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학습해 AI 기반의 자폐스펙트럼장애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공동주의 세 가지 유형별로 딥러닝 모델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무와 중증도 예측 성능을 ‘수신기 작동 특성 곡선’(AUROC)과 정확도, 정밀도(양성 예측도), 재현율(민감도) 4개 지표로 분석했다.

AUROC는 ‘ROC 곡선의 아래 면적’이라는 뜻으로, 어떤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특정 검사도구의 진단 정확도를 나타내는 통계 기법이다.

정확도는 가장 직관적으로 검사도구의 성능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 전체 데이터 수 중 예측 결과와 실제 값이 동일한 건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정밀도(양성예측도)와 재현율(민감도)은 검사도구의 선별 검사로서의 적합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각각 ‘검사에서 양성으로 진단됐을 때, 실제로 질환이 있을 확률’과 ‘실제 질환이 있는 사람을 검사하였을 때 양성으로 나올 확률’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딥러닝 예측 모델은 3가지 공동주의 유형 모두에서 4개 지표가 높은 수준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무를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가 스스로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자발적 공동주의 영상을 입력값으로 예측 모델을 분석했을 때 AUROC 99.6%, 정확도 97.6%, 정밀도 95.5%, 재현율 99.2%를 기록했다. 다른 두 가지 유형의 영상을 입력값으로 분석했을 때에도 동등한 수준으로 예측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정도를 증상없음, 경증-중등, 중증으로 구분한 중증도 평가에서는 자발적 공동주의 영상을 입력값으로 분석했을 때 AUROC는 90.3%, 정확도 84.8%, 정밀도 76.2%, 재현율 84.8%로 다른 유형을 입력했을 때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자발적 공동주의가 다른 유형의 공동주의보다 소아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욕구와 의도성을 좀 더 반영해 정밀한 분류가 된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박유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아의 행동지표를 디지털화해 객관적인 방법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식별하고 증상의 심각도를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면서 “향후 자폐스펙트럼 장애뿐만 아니라 여러 행동문제가 동반되는 뇌신경질환 연구와 임상적 평가를 위한 선별 및 정밀진단 보조도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가창중학교 학생둘과 ‘환우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개최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최근 가창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환우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최근 가창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환우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최근 가창중학교(교장 서명자) 학생들과 함께하는 ‘환우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가창중학교는 전국 유일의 뮤지컬 특성화 중학교로 문화 예술적 역량 강화(뮤지컬 특성화 교육과정, 예술 중점 방과후 학교), 회복 탄력성 신장(대구-부산 자전거여행, 영덕 블루로드 도보여행, 제주도 올레길 도보여행), 자기 결정권 강화(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 프로젝트, 학생 자치활동)를 중점 교육하는 학교로, 이번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과 협력하여 입원중인 환자 및 보호자, 병원 직원들을 위하여 작은 음악회를 진행했다.

공연팀은 가창중학교 ‘소울오브탱고’ 동아리 학생 9명과 지도교사 1명이며 현악 트리오, 색소폰 독주, 색소폰 앙상블, 독창, 가요 듀엣 및 뮤지컬 넘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청중들과 한마음이 되어 수준급 공연을 펼쳤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보다 완화 된다면 더욱 많은 공연과 행사를 마련해 각종 질환으로 심신이 지친 환자 및 보호자들께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 획득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은 대한신장학회에서 주관하는 인공신장실 인증평가에서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제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표준치료 제공과 혈액투석 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개선을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평가는 혈액투석 전문 평가위원들이 서류, 현지실사, 진료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으로 이뤄지고, 의료진의 전문성, 안전한 환경, 응급과 재난 대비 사항, 표준화된 혈액투석 과정, 운영의 윤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구조(인력, 시설 및 장비, 수질검사) ▲과정(투석적절도, 정기검사) ▲윤리성 및 회원의 의무(진료비, 교통통제, 환자유치, 광고) ▲의무기록 및 보고(등록사업, 의무기록, 환자보고) 등 4개 영역의 16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신장내과 이성우 교수는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진료 환경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 선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3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사업에 선정됐다.

고대의대는 연구 기간 7년(2023~2030년)동안 총 94.5억(연간 14억)의 정부 지원 연구비를 받아 우수인력 배출과 기초연구 성과를 도모하게 된다. 해부학교실 김현수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기초와 임상교수, 대웅제약이 최상의 연구팀을 구성해 중개연구를 통한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고대의대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는 근육에서 분비되는 신개념 호르몬인 마이오카인 통합연구를 통해 임상 활용 가능성이 큰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마이오카인 발굴, 기전 규명 및 임상적 효용성 검증을 통해 근감소증과 대사질환 등 근육과 직접 관련된 질병뿐만 아니라 암, 노화, 퇴행성 뇌 질환 및 패혈증까지 적응증을 확대하여 제어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세포 수준의 분자적 접근부터 동물모델 구축 및 효능검증, 더 나아가 환자 코호트까지 활용될 예정이며, 기초-임상 양방향 교차검증을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운동이 질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원인에 대해 분자적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인류의 오랜 꿈인 운동 대체 기술 개발을 위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수 센터장은 “기초연구 수월성을 기반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달성하고, 동시에 의학적 니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임팩트 있는 기술 성과를 달성하겠다”며 “현재 유럽과 미국이 주도하는 마이오카인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 거점 센터로 도약해 향후 바이오 의료분야 핵심 분야의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영욱 학장은 “앞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기초의학 연구진과 병원의 임상 연구진 간 네트워크를 클러스터화해 중개연구 인프라를 강화함으로써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며, 최근 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도연구센터는 1990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국내 기초연구 지원사업으로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하고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 연구분야 육성 및 국가 기초연구 역량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강신혁 교수팀, 대한뇌종양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 강신혁 교수.
▲ 강신혁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연구팀이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제33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강신혁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뇌교종에 비타민D 유사체를 이용한 새로운 면역치료법 연구 ‘Calcipotriol, a synthetic Vitamin D analog, promotes antitumor immunity via CD4+T-dependent CTL/NK cell activation’으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는 난치성 뇌교종 환자의 항암치료를 위해 새로운 면역치료요법을 개발한 것으로, 비타민D 유사체인 Calcipotriol가 암을 공격하는 CD+8 T세포와 NK세포를 활성화해 종양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규명했다.

강신혁 교수는 “Calcipotriol은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뇌교종에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뇌교종 환자에게 효과적인 면역요법 치료제를 밝혀 향후 약제 적용의 가능성을 넓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교수의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제를 받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경미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이미 지난해 세계신경종양학회 구연발표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학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근에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재돼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교모세포종 생존 예후 인자 규명

▲ 안스데반 교수.
▲ 안스데반 교수.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뇌종양이며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2년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짧아 예후인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그 중 한 가지로 종양의 형태가 체액(fluid) 성분이 대부분인 낭종(cyst)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이 예후인자와 연관되어있을 것으로 제시되었으나, 연구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와, 실제로 예후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 제1저자: 김민주 가톨릭 의과대학 학생)팀이 MRI 검사에서 관찰된 낭의 유무에 따라 낭성군 및 비낭성군으로 분류해 어느 군이 더 좋은 예후를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2008년 8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교모세포종을 진단받은 모든 환자들의 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햇다.

254명의 교모세포종 환자 중에서, 최종적으로 총 145명이 선정기준을 충족했으며, 16명은 낭성군으로, 129명은 비낭성군으로 분류됐다.

성향 점수 매칭 (propensity score matching) 통계를 활용해 두 군의 다른 예후인자와 연관된 인자를 동일하게 맞춘 후, 카플란-마이어 생존 곡선을 분석한 결과, 낭성군의 생존기간이 28.6개월로 비낭성군의 18.8개월 보다 유의하게 길었다.

다변량 분석에서도 낭이 종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환자의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길었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모세포종 환자 중 낭종의 비율이 높은 환자가 좋은 예후 결과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연구로, 향후 환자 예후 평가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Clinical Neurology and Neurosurgery’ 4월호에 게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송파구 방이복지관에 사랑의 후원금 전달

▲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지난 22일 송파구방이복지관에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지난 22일 송파구방이복지관에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는 지난 22일 송파구방이복지관에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송파구방이복지관 김진숙 관장은 “송파구 저소득 장애인 가정 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에서 따뜻한 온정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취약가구의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욕구 충족과 더불어 지역사회 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복지증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건협서울강남지부 김희철 본부장은 “지역사회 내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우리 사회 구성원의 많은 역할과 변화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랑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며, 공익의료기관으로서 건강증진 도모와 정서적 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 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이영술 후원인, 서울대병원 외과 전공의 수련기금 전달

▲ 서울대병원은 지난 20일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외과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0억원을 전달 받았다.
▲ 서울대병원은 지난 20일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외과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0억원을 전달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일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외과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0억원을 전달 받았다.

이영술 후원인은 모친 고(故) 김용칠 여사의 뜻을 이어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외과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25억원, 故김용칠 어워드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내과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간호사 교육연수기금 10억원 등 지금까지 모친과 함께 총 75억원을 후원했다.

서울대병원은 후원금을 통해 매년 선발하는 우수 전공의를 대상으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여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이끌 외과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김영태 병원장은 “사람을 향한 뜻있고 아름다운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인의 뜻에 따라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전공의들을 대한민국 의학발전에 기여하는 의사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술 후원인은 “금번 후원을 통해 더 많은 전공의가 해외 선진 의료시스템을 경험하여 생명을 살리는 훌륭한 외과 의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5년 창립된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는 모집된 후원금을 각종 건립사업과 국내외 공공의료사업, 환자지원 등에 활용해오고 있다.

 

◇충남대병원, 감염병관리시설 평가 6년 연속 전체 1위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3년 감염병관리시설 평가’에서 36개 의료기관 중 전체 1위(6년 연속)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감염병관리시설 평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감염병관리기관의 시설, 인력, 운영에 대한 적합성 및 적정성을 평가해 환자 및 의료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종감염병 위기 시 대응가능한 격리병상의 상시 가동성을 유지해 시설 관리 및 운영 수준의 향상을 유도하고자 전국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시설기준 적합성(7개 지표) ▲근무인력 적정성(6개 지표) ▲진료 및 운영(7개 지표) ▲가점항목(6개 지표) 등이다.

조강희 병원장은 “지역주민들이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앞으로도 감염병관리시설 및 운영 능력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감염병관리기관으로, 2010년 신종감염병 대비ㆍ대응을 위한 감염병관리시설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개소해 2015년 메르스 당시 입원치료병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017년에는 음압확충사업을 통해 8병상 8실(1인 병실)로 확대, 보다 안전한 시설을 갖춰 대전ㆍ충청지역 내 신종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총 16병상의 코로나19 전담병상을 운영하며 코로나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고 5병상의 엠폭스(원숭이 두창)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지역 내 감염병 전파 예방에 힘쓰고 있다.

 

◇양상부산대병원, 복부대동맥류 수술ㆍ시술 500례 달성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이상수, 문진호, 윤병준 교수)은 최근 복부대동맥류 수술과 시술을 합해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배 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복부대동맥류는 복부의 대동맥이 비정상적으로 팽창되는 혈관 질환으로, 수 년에 걸쳐 서서히 커지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 없이 내버려 두면 점점 커지다가 대동맥 파열 및 심각한 출혈을 초래할 수 있어 적시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복부대동맥류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고령, 흡연, 음주, 남성, 고지혈증과 고혈압이 꼽힌다.

나이가 들고 혈관벽이 노화되어 약해지는 상황에서 흡연, 음주를 끊지 못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이 4.5배 높고,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5.5배 높아 담배를 피우는 65세 이상 남성의 4.5%는 복부대동맥류를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치료 방법은 개복수술과 혈관 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개복수술은 흔히 알고 있는 배를 열어 수술하는 방식이며 흉터가 많이 남고 입원 및 회복 기간이 길다. 또한 복부 절개에 따른 복강과 심폐혈관계 합병증이 큰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수술 이후 장시간이 흐른 뒤에도 재수술의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은 흔히 인터벤션 시술이라고도 불린다. 환자의 사타구니 부위를 미세하게 절개해 금속망으로 지지된 인조혈관 스텐트 그라프트를 대동맥류가 발생한 부위에 이식해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혈액을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방법이다.

개복수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크지 않아 치료 및 회복 기간도 짧다. 무엇보다 영상진단장비를 통해 시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다.

개복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고령에 다른 합병증이 있는 환자에게 선호되지만 대동맥류의 모양에 따라 시술이 제한적이며 시술 후 1년 간격으로 초음파나 CT를 통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지금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전체 복부대동맥류 환자의 70% 정도가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받고 있다.

혈관외과 이상수 교수는 “복부대동맥류 500례 달성을 할 수 있었던 건 혈관외과팀의 꾸준한 노력과 팀워크가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은 2011년에 개설하여 복부대동맥 수술과 시술을 합해 2015년에 100례, 2017년에는 최단기간 200례 달성했으며, 2021년 4월에는 400례, 2023년 6월 초에는 500례 이상을 달성했다.


 

◇인하대병원 박신영 교수, 인천 지역 최초 단일공 로봇 유방암 수술 성공

▲ 박신영 교수.
▲ 박신영 교수.

인하대병원 외과 박신영 교수(유방ㆍ갑상선외과센터장)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유방암 수술에 성공했따.

40대 후반의 여성 A씨는 최근 유방상피내암 진단을 받았다. 유방의 다발성 상피내암 병변을 수술적 치료로 완전히 제거해야 했다. 병의 진행을 막고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주치의 박신영 교수는 A씨와 상담한 뒤 이달 중순께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활용한 로봇 보조 유방절제술을 시행했다.

이 수술은 기존의 유방수술과 비교할 때 병변을 동일하게 완전히 제거하면서도 미용적으로 우수한 장점이 있다.

환자의 겨드랑이 쪽에 약 4㎝의 절개창 하나만 내고 수술을 진행한다. 따라서 수술 후 정면에서 환자의 신체를 본다면 흉터가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현존 최고 사양의 로봇 수술기인만큼 관절 기능을 가진 로봇 팔과 카메라를 이용해 정교하고 안전한 조직 절제가 가능하다. 합병증 가능성을 낮추고 수술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환자 A씨는 유방 절제술과 함께 성형외과 전문의로부터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재건술을 받았다.

수술 후 합병증 없이 퇴원했으며 앞으로 6개월 간격의 외래진료를 통해 재발 여부를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박신영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병에 대한 공포뿐만 아니라 유방수술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신체 변형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며 “안전하게 암을 제거하면서 미용적으로도 우수한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는 다빈치 SP 로봇 보조 유방절제술로 환자들이 신체·정신적 고통을 덜어내는 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고상배 교수, 미국신경중환자학회 석학회원 선임

▲ 고상배 교수.
▲ 고상배 교수.

서울대병원은 신경과 고상배 교수가 지난 5월 한국인 최초로 미국신경중환자학회에서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미국신경중환자학회(Neurocritical Care Society, NCS)는 2002년 설립된 신경계중환자 분야의 유일한 국제학회다.

뇌졸중ㆍ외상성 뇌 손상·뇌전증 등 중증 신경계 질환의 치료 결과 개선을 목표로 50개국 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학회는 교육ㆍ연구ㆍ관리 프로그램 개발, 전문성, 학술활동, 리더십 등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매년 신경계중환자 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발한다.

고상배 교수는 신경중환자의학에 대한 지속적인 진료ㆍ연구 활동 및 2018년 미국신경중환자학회 아시아 지역이사로 선임돼 활동하는 등 신경계중환자 치료 분야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아 국내 연구진 최초로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

고 교수는 “국내 신경계 중환자 연구와 진료 수준을 학회로부터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제 학회의 위상에 걸맞은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알레르기기구 온라인 세미나 성료
세계알레르기기구(World Allergy Organization, WAO)는 6월 18~24일 세계알레르기주간을 맞아 지난 20일 ‘기후 변화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 악화’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WAO는 전 세계 108개 지역 및 국가 알레르기학회와 임상면역협회로 구성된 국제 연합으로, 매년 세계알레르기주간을 정해 현시점에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 질환을 선정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집행위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가 맡았다. 장윤석 교수는 2022년에도 한국인 최초로 세계알레르기주간 행사 집행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주관한 바 있다.

천식은 전 세계적으로 3억 5천만 명 이상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며, 알레르기비염은 지리적 위치에 따라 인구의 10%에서 50%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는 대기오염, 기온 상승으로 인한 꽃가루 양 증가 등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여러 현상에 민감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월 20일 진행된 웨비나는 알레르기 분야 석학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후 변화와 알레르기 질환의 연관성과 환자들이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 적응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나아가,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웨비나에는 세계알레르기주간 사상 가장 많은 라이브 접속자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는 “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은 인간에게 가장 흔한 만성 질환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세계알레르기주간 행사가 알레르기 질환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서 보다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WAO가 주관하는 ‘세계알레르기주간 2023(World Allergy Week 2023)’과 관련된 정보는 https://www.worldallergy.org/resources/world-allergy/world-allergy-week-2023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의사회 “서울아산병원 성추행 사건, 재발 방지책 필요”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서울아산병원 모 교수가 여성 전공의와 간호사 등을 성추행 및 성희롱한 사건에 대해 분리 조치 및 재발 방지책을 주문했다.

여의사회는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개선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것을 주목한다”며 “이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의료 현장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인 모두의 관심을 촉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찍이 우리 사회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도 성추행 및 성희롱 등 성폭력 사고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천명해 왔다”면서 “이를 위한 예방 교육과 법적 제도적 장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다양한 직종의 의료인들이 서로 협력하며 근무하는 대학병원에서, 그것도 진료와 교육을 담당하는 의과대학 교수가 여성 의료인들에게 언어적 성희롱과 동의 없는 신체접촉으로 불쾌감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어 근무 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왔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해당 교수로부터 불필요한 신체접촉이나 언어적 성희롱을 당한 피해 여성 전공의와 간호사들은 지금도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근무지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서울아산병원이 해당 사건 피해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명확한 분리 조치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국여자의사회는 우리 사회의 성평등 실현과 성폭력 예방에 앞장서고 여성 보건의료인들의 인권 보호와 권익 신장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응급의료 현장 수용거부 방지대책 효과적 이행 방안 모색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지난 27일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아주대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현장 응급의료 가동체계를 점검하고, 정부가 발표한 응급실 수용거부 방지대책들이 응급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5월 31일에 응급의료 긴급대책 당ㆍ정 협의회를 통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 ▲종합상황판 정보 적시성 개선 ▲전문인력 활용 강화 ▲컨트롤타워로서 지역응급의료상황실 설치 등 응급실 수용거부 방지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차례로 살펴본 후 “최근 대구, 경기지역 등에서 응급실의 수용거부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정부가 마련한 수용거부 방지대책들이 응급의료 현장에서 잘 이행되어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남부권역의 중증외상환자를 책임지는 최종치료기관으로서 아주대병원이 소명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현재 41개소의 권역응급의료센터와 15개소의 권역외상센터를 지정ㆍ운영 중이다. 

아주대병원은 2000년도에 경기서남부권역응급의료센터로, 2016년도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양광익 교수, 대한수면학회 차기회장 선출

▲ 양광익 교수.
▲ 양광익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과 양광익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수면학회 평의원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수면학회는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다양한 분야의 수면 전문가들이 모인 다학제 학술단체로 2006년 설립됐다. 

수면건강 확립을 목표로 진료, 교육, 연구, 교과서 발간, 국제학술대회 개최, 대국민 홍보활동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양광익 차기 회장은 국내 내로라하는 수면전문가로 손꼽힌다.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 수면장애센터에서 2년간 리서치 펠로우십을 마쳤으며, 최근 4년간 30편이 넘는 수면의학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발표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전문 평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양광익 차기 회장은 “수면건강은 현대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회원들과 함께 수면의학 발전과 국민 수면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무장병원ㆍ면대약국 가담자 12% 신규개설기관 재진입
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 등 불법개설기관 가담자 72명이 신규 개설기관 11.9%에 재진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불법개설기관 가담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미 불법으로 적발된 가담자가 형사처벌을 받은 이후에도 신규개설 기관을 설립해 재진입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의료법’ 제33조의2(의료기관개설위원회 설치 등) 규정이 시행된 이후 2020년 9월~2022년 8월간 병원급 이상 신규개설 의료기관은 506개소, 그 중 기 가담자(72명)가 근무하고 있는 기관은 60개소로 재진입 비율은 11.9%였다.

가담자가 근무하는 60개 기관의 종별 점유율은 한방병원이 25개소(41.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요양병원이 21개소(35.0%), 병원이 11개소(18.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규개설기관이 많은 종별일수록 재가담자의 진입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점유율은 경기 20개소(33.3%), 광주 11개소(18.4%), 인천 6개소(10.0%) 순이며 이는 60개 기관의 종별 점유율과 그간 시ㆍ도별 불법개설로 적발된 종별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담자 전체 2,255명 중 72명이 신규개설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으며, 그 중 의료인이 41명(의사 40명, 약사 1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비의료인도 31명(43.1%)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과거 2회 이상 적발된 재진입자 22명 가운데 비의료인은 15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의료인 41명은 과거 명의 대여자나 사무장으로 불법개설기관에 가담했던 자들로 신규개설 기관에서 10명은 개설자로, 31명은 봉직의, 봉직약사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2020년 9월 이후부터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 할 때는 의료법 제 33조의2에 의한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되어 있는데, 위원회의 위원 모두 의료인과 의료기관 단체 회원으로만 구성돼 있다”며 “신규 개설 기관의 개설자 및 직원의 과거 이력(불법개설 기관에 가담한 정보 내역)에 관련된 정보는 건보공단만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심의과정에서 불법개설 기관임을 사전에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개설기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의료기관개설위원회에 건보공단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법안이 2021년 1월 발의됐으나 현재 보건복지위원회에 여전히 계류 중인 가운데 가담자의 불법개설기관 진입을 선제적으로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자체적으로 기 가담자의 신규개설 기관 진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즉, 과거 불법개설 기관 가담자(의료인, 사무장 등)에 관한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신규개설 근무자와 연계 분석해 재진입 여부를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2020년 9월~2022년 8월 동안 신규개설 의료기관(병원급 이상) 중 기 가담자가 근무하는 16개소를 조사한 결과 13개소(81.2%)에 대해 불법개설기관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수사의뢰 및 준비 중에 있는 13개소에 재진입한 기 가담자들의 과거 불법개설 기관의 총 적발금액은 약 783억 원, 미납금액이 약 714억 원(91.2%)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불법개설 기관에 진입하는 것은 부의 축적에 비해 처벌이 미약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건보공단 자체 분석 결과 2022.12월 기준 전체 요양기관 9만 6775개소 중 602개소(0.6%) 기관에 631명의 기가담자가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불법개설 재가담 의심기관을 추적 관리하여 행정조사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불법개설 기 가담자의 기관 간 이동내역을 정기적으로 분석하되, 재가담 확률이 높은 요양기관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행정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빍혔다.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팀, 이종이식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 돌입

▲ 윤익진 교수.
▲ 윤익진 교수.

건국대병원 외과 윤익진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 이종장기이식 연구사업에 총괄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윤 교수는 이종이식의 임상 진입을 위해 형질전환이 된 메디피그의 장기를 적출해 영장류에 이식하는 비임상 단계에 이르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국대병원 이종이식 연구팀은 국내최고 메디피그 생산기관인 축산과학원과 옵티팜, 국내 유일의 영장류비임상 GNP 인증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원(KIT), 서울대, 연세대 등 이종이식 및 면역 모니터링 최고 전문가 집단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성인병과 각종 말기 장기 부전 유병률 증가로 장기이식이 필요한 이식 대자가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 기증자 수는 턱없이 부족해 급증하는 이식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성인병의 증가, 사회의 고령화, 유교문화, 핵가족 등의 영향으로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한 편이다. 

이에 국내에서 장기이식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이후부터 연간 4000건 이상의 장기 이식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공여 장기 부족으로 장기 이식 대기 환자 역시 꾸준히 증가 추세로 2020년 기준 4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현실적인 해결방안으로 이종장기 이식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아직까지 이종장기 이식을 위한 형질전환 동물의 개발 및 임상시험이 많이 부족한 상태로,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임상 진입에 이르는 단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윤 교수를 필두로 한 건국대병원 이종이식팀은 이미 국내에서 원숭이에게 이식한 심장, 신장, 부분층 각막의 이종 이식 연구의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심장은 60일, 신장은 193일, 부분층 각막 이식의 경우 1422일의 기능적 생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최고 기술력의 미국과 격차가 커 이를 좁히기 위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윤익진 교수는 “이번 과제 수주로 영장류 비임상 연구를 통해 체계적인 이종장기 이식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이종이식의 수행 및 결과분석을 진행해 고형 장기 및 이종 조직, 세포의 임상시험 진입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장류 비임상 연구에 박차를 가해 신장, 심장 등 고형 장기중 하나는 5년 뒤 임상시험이 가능한 단계에, 이종 간 폐와 간 이식의 생존율은 국제 수준에 도달하게 할 것”이라며 “췌도, 각막, 피부 등 이종 조직, 세포 중 적어도 하나는 3년뒤 임상시험에 돌입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3년 4월부터 5년간 380억을 지원받는 연구로, 지금까지 이뤄진 이종이식연구 지원 중 가장 대형과제로 본격적인 이종이식의 임상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의 비임상 영장류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분당차병원, 뇌질환 건강강좌 마련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다음달 5일 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뇌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뇌질환’을 주제로 ▲두통과 뇌졸중(분당차병원 신경과 이기욱 교수) ▲코골이와 수면(분당차병원 신경과 신정원 교수) ▲기억력 저하와 치매(분당차병원 신경과 김현숙 교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한다.

분당차병원 김현숙 기억력센터장(신경과)은 “뇌질환은 한가지 질환이 원인일 수 있지만 다양한 질환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두통부터 수면, 뇌졸중, 치매 등 뇌질환의 진단, 치료와 예방에 대해 준비한 이번 강좌가 ‘뇌 건강’을 지키는 실직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뇌의날(7월 22일)을 맞아 분당차병원과 대한신경과학회가 함께하는 이번 강좌는 뇌질환에 관심 있는 환우 및 가족, 일반인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학술진흥상 수상

▲ 정명호 교수.
▲ 정명호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지난 23일과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미래국민건강포럼에서 국민 심혈관 건강을 위한 의학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공식 영문학회지인 Journal of Cardiovascular Intervention 2023년 1호에 2편의 논문을 발표해 학술진흥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급성 관상 동맥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얇은 두께의 스텐트에 흡수성 폴리머를 이용하여 에버롤리무스를 용출 스텐트를 시술받은 환자의 3년간 임상 경과(원저)(Three-year Clinical Outcomes of a Thin-Strut Biodegradable-Polymer Everolimus-Eluting Stent in Patients with Acute Coronary Syndrome (Original Article)’와 ‘급성 심근경색증의 치료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Past, Present, and Future of Management of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view Article)’에 대한 내용이다.

한편, 정 교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2019~2020년) 및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장(2018~2021년)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1920편의 논문과 96권의 저서를 발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업적을 남기고 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여성병원장들과 간담회 진행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지난 27일 저녁 양식당 라쿠치나에서 여성병원장들을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지난 27일 저녁 양식당 라쿠치나에서 여성병원장들을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지난 27일 저녁 양식당 라쿠치나에서 여성병원장들을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우 일산병원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이우인 경희대강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 최승혜 가톨릭 은평성모병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야간 소아 응급환자 운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한 전공의 교육 문제와 야간 입원 전담 의사의 응급실 등 복수 병동 담당 완화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복지부에 문제 해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남대병원 광주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활성화 간담회 개최

▲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지난 23일 광주시 5개구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 관계자 및 전남대병원 공공의료협력팀 실무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및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지난 23일 광주시 5개구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 관계자 및 전남대병원 공공의료협력팀 실무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및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최인성 재활의학과 교수)가 지난 23일 병원 6동 7층 소회의실에서 광주시 5개구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 관계자 및 전남대병원 공공의료협력팀 실무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및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교육 수요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인성 센터장과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김기홍 교수의 지체, 뇌병변 장애 이해 및 재활 관련 역량강화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광주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21년 7월 광주시로부터 지정된 센터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ㆍ장애인ㆍ가족 교육 ▲건강검진ㆍ진료ㆍ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병원 공감 커뮤니케이션 연수교육 마련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다음달 19일 이대서울병원 계림홀에서 ‘병원 공감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교육에는 한국능률협회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해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오전에 송영숙 교수가 나서 ▲MBTI를 활용한 소통과 갈등관리를 강연하며, 오후에는 이연주 교수가 ▲세대공감 커뮤니케이션을, 김리은 교수가 ▲대화의 심리학, 공감의 언어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연수교육은 유료로 진행되며, 사전등록은 7월 11일까지로 선착순으로 3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은 대한병원협회 교육사이트(www.khaedu.or.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한편,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http://www.khaedu.or.kr)-일반교육/콘텐츠공유-대면교육 탭에서 ‘4.번 교육명’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와 상담은 병협 학술사업국(02-705-9248, 9246, 9232)으로 연락하면 된다.

 

◇중앙대병원 김범준ㆍ석준 교수팀, 염색 원리 다른 염색샴푸 비교

▲ 김범준 교수(좌)와 석준 교수.
▲ 김범준 교수(좌)와 석준 교수.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석준 교수가 최근 염색 원리가 다른 두 가지 염색샴푸의 염색 효과와 모발에 대한 영향을 비교 평가한 연구 논문(A Comparison of Dyeing Efficacy between Hair-Oxidation-Based and Hair-Coating-Based Shampoos for the Treatment of Gray Hair)을 발표했다. 

김범준ㆍ석준 교수팀은 갈변 방식 샴푸인 모다모다의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와 코팅 방식 샴푸인 아모레퍼시픽의 ‘려 더블이펙터 블랙샴푸’ 두 가지를 비교 연구했다. 

모다모다의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폴리페놀이 함유된 특허 성분(Black Change Complex)이 산소, 햇빛과 반응해 새치가 흑갈색으로 점진적으로 변하는 방식의 샴푸이며, 아모레퍼시픽의 ‘려 더블이펙터 블랙샴푸’는 특허출원 새치 커버 성분을 사용할수록 모발을 누적 코팅시켜 새치 커버 효과를 주는 방식의 샴푸이다. 

연구팀은 염색 원리가 다른 두 염색샴푸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두 염색샴푸로 각각 10회 샴푸한 후 모발의 밝기, 색상 유지력, 강도, 부드러움, 탄력성, 윤기, 수분 함량, 단백질 함량 및 모발 구조 등의 변화를 측정했다.

코팅 방식 샴푸의 경우 갈변 방식 샴푸에 비해 더 어둡게 염색이 되며, 모발의 큐티클(cuticle) 간 들뜨는 현상을 감소시켜 모발의 거칠기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석준 교수는 “큐티클(cuticle)은 모발의 표면에서 비늘 형태로 되어있으며 물리적 화학적 자극으로부터 모발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층으로, 모발 손상도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모발의 인장 강도, 윤기 및 탄력성은 두 방식의 샴푸에서 효과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한, 갈변 방식의 샴푸는 코팅 방식의 샴푸에 비해 모발의 ‘하이드록시 라디칼(hydroxyl radical)’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드록시 라디칼(hydroxyl radical)’이란 자외선, 미세먼지 등의 외부 요인과 노화에 의해 발생되는 활성산소종으로 산화스트레스를 유도하는데, 활성산소종은 피부 세포와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고 피부 방어 체계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석 교수는 “염색 원리가 다른 두 샴푸 모두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새치 커버는 잘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염색 방식이나 원리에 따라 장기간 사용시 모발 손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모발 코팅 방식의 샴푸는 모발 염색 효과와 거칠기를 개선한 반면에 갈변 방식의 샴푸는 모발의 색 유지 기간이 좀 더 긴 장점이 있을 수 있으나 모발의 큐티클 방어층의 손상 가능성이 있는 지표가 일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염색 원리에 따라 갈변 방식의 샴푸와 코팅 방식의 샴푸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장단점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좀 더 다양한 연구와 장기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헤어칼라 샴푸들의 효능검증은 물론 알레르기, 두피 가려움증, 모발 손상과 같은 안전성에 관한 장기반복과 관련된 임상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ㆍ석준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스킨 리서치 앤 테크놀로지(Skin Research and Tech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양대의료원 성형외과학교실, 5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개최

▲ 한양대의료원 성형외과학교실은 다음달 8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6층 대강당에서 ’5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 한양대의료원 성형외과학교실은 다음달 8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6층 대강당에서 ’5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한양대의료원 성형외과학교실은 다음달 8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6층 대강당에서 ’5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다섯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제1세션 ‘New Trends and Problem- Solving Eyelid Surgery’에서는 조세흠 원장(조세흠성형외과)이 좌장을 맡고, 이한얼 원장(리앤리성형외과)이 ‘하안검 성형술 후 발생한 일시적 외반 개선을 위한 치료 - PDRN + PR’, 차지훈 원장(지오성형외과)이 ‘뒤트임 재건술의 트랜드’, 신용호 원장(비아이오성형외과)이 ‘하안검 어려운 케이스 해결 위한 열 가지 방법’을 주제로 강좌한다.

제2세션 ‘Innovative and Challenging Rhinoplasty’에서는 김장욱 원장(봄빛성형외과)이 좌장을 맡고, 김종도 원장(라라성형외과)이 ‘Rhinoplasty using 3D printing’, 김국현 원장(휴먼성형외과)이 ‘Tripod enhancement in Asian Rhinoplasty’, 황세휘 원장(휘성형외과)이 ‘비중격 연장법 후 발생하는 문제점’을 주제로 강좌한다.

제3세션 ‘Special Lecture about Medical Lawsuit’에서는 김연환 한양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남중구 변호사(법무법인 인헌)가 ‘의료 소송 및 법류 관련 강의’를 주제로 강좌한다.

제4세션 ‘More than 20- Year Experience for Breast Surgery’에서는 김잉곤 원장(압구정필성형외과)이 좌장을 맡고, 박진석 원장(박진석성형외과)이 ‘유방확대술의 어제와 오늘’, 이안나 원장(옵티마성형외과)이 ‘가슴성형에 대한 미신’, 안희창 교수(분당차병원)가 ‘Island TRAM for Breast Reconstruction; Novel option’을 주제로 강좌한다.

제5세션 ‘Petit and Minimal Invasive Plastic Surgery’에서는 최희윤 원장(최희윤성형외과)이 좌장을 맡고, 장동우 원장(Shanghai Amber International Clinic)이 ‘Application of dermatoxin with facial aesthetic surgeries and procedures’, 고익수 원장(고익수성형외과)이 ‘필러 시술의 기초와 부작용 방지를 위한 원칙’, 최희윤 원장(최희윤성형외과)이 ‘The treatment of complication after filler and foreign body injection’를 주제로 강좌한다.

성형외과학교실 김연환 주임교수는 “성형외과학교실은 화상 및 두안면부 기형, 안면골 손상 치료에 특별한 업적과 명성을 쌓아왔고, 최근에는 미세재건수술로 국내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지난 50년의 성형외과 발자취와 최신 성형 트렌드 및 문제점 등의 다양한 정보를 준비했으니 많이 참석해 새로운 지식도 얻고,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재난 대응훈련 실시

▲ 가천대 길병원은 28일 오전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2023년도 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28일 오전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2023년도 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8일 오전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2023년도 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남동산단에서 질산 수송 트럭이 전복, 질산 누출로 환자들이 발생해 다수의 환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을 대비한 모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화학물질 누출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대량 환자 발생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특히 인천의 경우 남동산단 등 공단을 중심으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차량과 공장이 밀집해 있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천대 길병원은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이러한 상황에서의 환자 이송과 치료에 대비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날 모의 훈련에서 사고 발생 상황을 접수한 즉시, 응급의학과 의료진들과 재난방재팀을 중심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제염텐트를 신속히 설치했다. 

제염텐트는 오염물에 노출된 환자를 제염, 제독하는 세척 장치를 갖춘 텐트다. 방호복을 입은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보안요원 등은 구급차에 실려 오는 환자를 제염텐트로 옮긴 후 오염물을 세척하고, 응급의료센터 내 격리구역으로 이송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인천의 중심 의료기관으로서 가천대 길병원은 자체적인 모의 훈련은 물론, 인천시와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대응 훈련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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