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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전국 병원 76개소 무더기 고발 예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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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전국 병원 76개소 무더기 고발 예고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6.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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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전국 병원 76개소 무더기 고발 예고

▲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강요한 의료기관 79곳을 고발하고 26일,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한다.
▲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강요한 의료기관 79곳을 고발하고 26일,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한다.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강요한 의료기관 79곳을 고발하고 26일,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한다.

특히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맞서 준법투쟁의 일환으로 전개해 왔던 면허증 반납운동을 통해 모은 간호사 면허증도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간호협회는 간호사 본연의 업무를 제외한 다른 보건의료직능의 면허업무에 대한 의사의 지시를 전면 거부하겠다며 지난달 17일 준법투쟁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협회 내에 불법진료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익명으로 불법 의료행위를 지시한 의료기관과 불법진료 내용에 대한 신고를 받아왔다. 22일 14시 현재 1만4490건이 접수됐다.

신고센터는 운영이 시작된 지난달 18일 개시 1시간 반 만에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초기 닷새 동안 1만 218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많은 간호사들이 의료기관 내 불이익과 부당한 대우가 두려워 준법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1일 신고건수가 200여건으로 크게 줄었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간호협회는 지금까지 회원들을 보호하고 부당한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 변호사와 노무사 등 전문가들로 ‘간호사 준법투쟁TF’를 구성하고, 불법 의료행위 의료기관에 대한 고소ㆍ고발방법을 논의해 왔으며, 지난 20일에는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가 확인된 의료기관 4곳이 소재한 서울, 경기도 평택, 경상북도 포항, 경상남도 창원 고용노동청에 근로감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6일에는 보건복지부를 항의방문, 조규홍 장관에게 지난 16일까지 한 달 간 전개한 면허증 반납운동을 통해 모은 4만 여장의 간호사 면허증을 전달하고 불법진료 행태 근절 및 간호사 업무 범위 명확화를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서는 의료기관 79곳을 신고할 계획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간호사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강요한 상급종합병원, 국공립병원,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 중 의료법 위반 신고건수가 50건 이상인 병원들이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이 23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19곳, 대구 6곳, 부산 5곳, 인천ㆍ대전 각각 4곳, 강원ㆍ전북ㆍ경남이 각각 3곳,  광주ㆍ충남 각각 2곳, 울산ㆍ세종ㆍ충북ㆍ전남ㆍ경북 각각 1곳이다. 의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의 58.2%(46곳)는 수도권에 몰려있다. 

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을 진행하며 의료기관에서 근로기준법과 의료법을 위반하는 심각한 불법사례들을 확인했다”면서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의료기관 내 불법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항암제 조제로봇 도입

▲ 국립암센터는 항암제의 안전하고 정확한 조제를 위해 항암제 조제로봇인 아포테카케모(APOTECAchemo)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 국립암센터는 항암제의 안전하고 정확한 조제를 위해 항암제 조제로봇인 아포테카케모(APOTECAchemo)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항암제의 안전하고 정확한 조제를 위해 항암제 조제로봇인 아포테카케모(APOTECAchemo)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항암제는 철저한 무균환경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해야 하는 고위험의약품이다. 

항암제를 조제하는 약사는 조제 과정에서 공기 중 약물 성분에 노출되거나 주사침에 찔리는 등의 항암제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데, 항암제 조제로봇을 활용하면 항암제 노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한 아포테카케모는 이탈리아 로치오니의 항암제 조제로봇으로서 의사가 처방한 주사 항암제에 대해 약사가 용량 및 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진행을 확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아포테카케모의 로봇 팔이 약품의 외형을 360도 스캔, 정확한 약품이 투입됐는지 확인하고 최종 혼합액의 무게를 소수점 단위까지 측정, 정확하게 조제한다. 

조제 후에는 담당 약사가 최종 확인한 후 라벨을 부착해 안전하게 투여한다. 또한, 5개의 헤파필터를 통해 장비 내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무균 및 음압 유지로 청결하게 조제한다.

국립암센터는 기존 기종에 비해 로봇 팔의 기능이 개선된 최신 버전의 로봇을 도입, 조제 오류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빠른 조제 속도로 업무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확한 조제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안전성도 증대시할 것이란 평가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차세대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검체이송 로봇 2대를 포함해 총 15대의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해 운영하고 연구 및 진료 등 다방면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에 항암제 조제로봇까지 도입해 빠르고 정확한 조제뿐만 아니라 조제하는 약사 및 환자의 안전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가능한 영역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성모병원 간호부, 교직원 위한 피자파티 개최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21일(수) 교직원을 위한 피자파티를 열었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21일(수) 교직원을 위한 피자파티를 열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21일(수) 교직원을 위한 피자파티를 열었다.

피자파티는 부천성모병원 내과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정유희 UM이 도미노피자에서 소외이웃과 의료진 등에게 피자를 나눔하는 사회공헌활동 ‘파티카 이벤트’에 보낸 사연이 선정되어 피자 55판을 지원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여기에 지난 15일(목), 가톨릭중앙의료원 개원기념 행사에서 간호부가 영성구현상 정체성부문 우수상을 수상, 이를 축하하기 위해 177판의 피자를 추가, 부천성모병원 전 부서에 나눔했다.

부천성모병원 김점숙 간호부장은 “도미노피자 파티카에 사연이 선정돼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힘든 시기를 지내온 간호사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전할 수 있어 기쁜데, 여기에 간호부가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상까지 수상해 모든 교직원에게 피자나눔을 확대,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 행복하다”며 “피자를 먹고 힘내서 환자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전했다.

 

◇저체중 고령 환자, 섬망 위험 더 높다 

▲ 오주영 교수(좌)와 고유진 강사
▲ 오주영 교수(좌)와 고유진 강사

저체중의 고령 환자일수록, 정상체중 고령 환자에 비해 섬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반면 비만 또는 과체중은 고령 환자의 섬망 발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주영 교수와 고유진 강사는 대규모 중환자 집단에서 체질량지수(BMI)가 섬망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노인학 국제 학술지인 ‘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게재했다.

 섬망은 정신 능력에 장애가 발생해, 의식과 인지 기능이 급격히 변하는 상태를 말한다. 현재 있는 장소나 시간을 모르고, 사람을 못 알아보거나 간단한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섬망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노년층에서 흔하며, 중환자실 환자 3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중환자에게 흔히 발견된다. 중환자의 경우 섬망은 높은 사망률과 장기 입원 등 중대한 건강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

 그간의 선행연구를 통해, 영양실조와 근감소증이 섬망 발생 요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연구팀은 영양실조와 근육량 감소를 반영하는 지표인 BMI에 주목했다. 

영양실조와 근육 소실은 염증 발생 및 뇌 혈류 공급 저하 등의 다양한 메커니즘으로 섬망과 연관될 수 있기 때문이디.

 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50세 이상 5622명의 환자를 저체중과 정상, 과체중 및 비만 그룹의 BMI 범주로 세분화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2.9세였으며, 남성 비율이 60.1%로 여성(39.9%)보다 조금 더 높았다. 섬망의 발생은 총 환자의 19.0%(1069명)에게서 발생했다. 

 연구 결과 BMI가 18.5 미만인 저체중 환자의 경우, 섬망 발생률이 정상체중(BMI 18.5-25) 환자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저체중 환자들은 정상체중 환자들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섬망 발생률을 보였다.(p<0.02) 반면 과체중과 비만 상태는 섬망 발생률과 큰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오주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환자실 환자에서 체중과 섬망 발생 간 관련성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며 “낮은 BMI를 보이는 저체중 환자들에서 섬망 발생이 높게 나타난 점은 중환자에서 체중을 관리하고 저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섬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과체중과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대이기에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만, 노인층에 있어서 특히 중환자의 경우에는 저체중 또한 위험한 문제가 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펴지지 않는 팔꿈치, 방치하면 더 악화
완전피 혀지지 않는 팔꿈치를 방치하면 더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곽재만 교수 연구팀은 팔꿈치 구축(관절염이나 외상, 수술과 같은 원인으로 인해 팔꿈치 굳어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일상적인 생활에서 팔꿈치 관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팔꿈치 사체(死體)를 30도와 60도의 두 가지 구축 형태로 제작하여 정지 상태와 팔을 일정 각도 올리고 내리는 움직임 동작을 통해 관절 내 압력 증가 수치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관절 구축이 심할 경우 관절 압력이 더 증가했으며, 팔을 흔드는 동작을 모사한 동작에서는 순간적인 압력이 정상 압력의 2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일단 관절 구축이 시작되면, 관절 구축 상태가 심할수록 걷기 중의 팔을 흔드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으로도 관절 압력이 상승해 증상 악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곽재만 교수는 “관절 구축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쪽 팔에만 강한 힘이 가해지는 작업 및 스포츠를 피하고, 가능한 양팔을 사용헤 관절의 힘을 골고루 나누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절 구축은 한번 시작되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만큼 관절 구축이 생겼다면 이를 조기에 원인치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논문은 SCIE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orthopedics 2023년 4월에 게재됐다.

 

◇양산부산대병원, 에티오피아 짐마의과대학과 의료협력 MOU

▲ 양산부산대병원은 에티오피아 짐마의과대학(Jimma University Institute of Health)을 현지 방문해 컨설팅 교육 실시 및 의료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양산부산대병원은 에티오피아 짐마의과대학(Jimma University Institute of Health)을 현지 방문해 컨설팅 교육 실시 및 의료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외과 최병현 교수 외 2인(국제의료사업실 조재욱 실장, 국제의료지원팀 김태연 실무 간사)으로 구성돼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과대학 중 하나인 짐마의과대학을 방문,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을 6개월 동안 연수를 마치고 돌아간 모하메드 아바두라(Mohammed Abadura) 연수생에게 ▲현업적용도 평가 ▲초청연수 완료 결과 보고▲에티오피아 보건의료 환경조사 ▲연수생 수술 및 진료활동 참관 ▲학술세미나 및 지도교수 임상강의 등 컨설팅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연수생 소속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학술 교류, 공동 연구, 의료인력 교육, 환자 자문 등 의료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에티오피아 짐마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에 지속적인 의료 교육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0년 KOICA 국제협력의사 모집에 선발돼 에티오피아에서 약 2년 4개월간 활동했던 최병현 교수는 “현지 방문 컨설팅 교육을 통해 작년부터 6개월간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열심히 의료 기술을 수련하고 돌아간 에티오피아 연수생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보건 의료 분야의 커다란 성장 잠재력을 볼 수 있었다”며 “양산부산대병원은 국제 의료협력을 통해 세계 각국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의료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의과대학 부속병원(Jimma University Medical Center)은 에티오피아 내 2번째로 큰 규모의 국공립 병원으로 1937년 설립돼 현재 16개 진료과에서 약 200명의 의사와 2000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 9500명 입원환자와 연 13만명 외래환자가 내원하고 있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 2차 이사회 성료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가졌다.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가졌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윤을식)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가졌다.

이번 이사회에는 윤을식 회장, 김성우 부회장을 비롯해 임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있었던 제6차 정기총회 및 심포지엄 결과보고와 회원병원들의 전공의 사직 현황 및 원인 조사, 입원전담전문의 법안 개정안 현안논의, 대수협 중장기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입원전담전문의 법안 개정안과 관련해 이사진은 현재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현 주치의 제도와의 괴리로 환자 안전 및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실효성도 낮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병동 외 근무를 제한하고 있는 근무조건을 병원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논의가 필요하며,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지원제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윤을식 회장은 “전공의 수련환경의 궁극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전공의 수련을 위한 각 학회의 역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일선에 계신 수련병원장들이 모여있는 협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과 업무협약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과 21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지하 1층 인산홀에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과 21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지하 1층 인산홀에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상임대표 박향자, 홍미라)과 21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지하 1층 인산홀에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병원장, 임종성 운영본부장, 이동기 의료협력부실장, 김해인 간호본부장 외 4명과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박향자 상임대표, 홍미라 공동 상임대표를 포함하여 10여 명이 참석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협약식을 통해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과 함께 병원이 지향하는 ESG 경영 실천과 환경 보호 활동에 간접적인 참여를 도모하고 단체 회원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은 하남시 중소기업 및 여러 기관, 개인 회원으로 구성된 환경 단체이며, 정부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96개 기업 및 단체를 포함하여 총 5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우인 병원장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스마트병원 의료환경 관리분야 선도모델로 선정되는 등 의료현장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었다”며 “지역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병원의 ESG 경영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스마트병원 의료환경 관리분야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분야 주관기관으로서 ▲ESG 기반 스마트 의료폐기물 관리 시스템, ▲전주기 스마트 의료기기 자동 관리 모델 구축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IOT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주도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청소년행복재단과 의료복지 취약 청소년 지원 사회공헌사업 전개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청소년행복재단과 협력해 의료복지 취약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청소년행복재단과 협력해 의료복지 취약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청소년행복재단과 협력해 의료복지 취약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KMI는 건강검진이 필요한 자립준비 청소년, 학교 밖·가정 밖 청소년, 이주배경 청소년 등 총 30명에게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SOS 위기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지원’ 전달식에는 청소년행복재단 이상호 상임이사, 윤용범 사무총장,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 이광배 기획조정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KMI의 나눔이 청소년들의 건강복지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MI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5일 여성가족부 주관 ‘2023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내부과제 협약식 및 착수보고회 성료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21일(수)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3년 개방형실험실 내부 연구과제 협약식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21일(수)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3년 개방형실험실 내부 연구과제 협약식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단장 조금준)은 21일(수)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3년 개방형실험실 내부 연구과제 협약식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해 임상의사(PI)와 기업 간 공동연구 및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고성범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 조금준 사업단장, 홍유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생태계조성팀장 등 참여기업 24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은 ▲스마트 헬스케어 ▲정밀의료기기 ▲신약개발을 이번 사업분야 과제로 선정했으며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13개 과제, 정밀의료 부분 7개, 신약개발 4개 총 3개 분야 24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과제 증서를 수여했다.

​조금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의 연구자원 및 인프라와 더불어 우수한 의료진과의 연구협업을 통해 참여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연구촉진인 가능해졌다”며 “이번 내부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K-바이오헬스 산업에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들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유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생태계조성팀 팀장은 “전임상, 임상 사업화 단계의 허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상 의사 및 기술전문가의 연구협업만이 해결책”이라며 “이번 협약식 및 착수보고회를 통해 임상의사 및 기업 간 참여기업의 제품 실증, 실용화 등 기업 성장에 큰 발전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개방형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재선정된 고대구로병원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중 가장 많은 32개 참여기업과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연구시설 및 장비, 기업 입주 및 네트워크 공간 등 창업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K-바이오헬스 의료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 어린이와 가족 위한 통증 캠페인 개최

▲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소아동 1층 로비, 소아과 병동 및 신생아중환자실, 소아중환자실에서 ‘2023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통증 캠페인, 통증! 참지 말고 말해요’를 개최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소아동 1층 로비, 소아과 병동 및 신생아중환자실, 소아중환자실에서 ‘2023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통증 캠페인, 통증! 참지 말고 말해요’를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늘봄나래)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소아동 1층 로비, 소아과 병동 및 신생아중환자실, 소아중환자실에서 ‘2023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통증 캠페인, 통증! 참지 말고 말해요’를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통증 조절에 익숙하지 않은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통증 조절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자 마련했다.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에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통증 조절 방법에 대해 설문하고, 올바른 통증 조절을 위한 통증 안내 리플릿을 배부했다.

 임연정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본인이 느끼는 통증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통증 치료 약물에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픈 것을 참지 말고 표현해야 적극적인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2020년 3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중증질환으로 진단받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치료 과정 중에 겪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경감하고자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소아환우들과 프로야구 경기 관람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아환우와 함께 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 삼성 vs 키움 프로야구 경기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아환우와 함께 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 삼성 vs 키움 프로야구 경기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아환우와 함께 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 삼성 vs 키움 프로야구 경기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아환우 및 가족 94명과 의료원 산하 교직원 등 1,000여 명이 함께해, 소아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즐겁게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은 소아환우들을 위한 팬서비스를 마련했다. 경기 시작 전 강민호, 김대우, 뷰캐넌 선수가 소아환우들과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으며, 선수단은 ‘취약계층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1000만원)’을 동산의료원에 전달하고 소아환우들과 하이파이브하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어, 경기를 관람하러 온 많은 시민들의 환호 속에 시구ㆍ시타 행사를 진행했다. 시구는 소아질환을 극복한 김민경(7세/여) 어린이가, 시타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참여했으며, 김민경 어린이와 조치흠 의료원장은 소아환우들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렀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소아환우와 가족, 교직원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하고 즐겁게 행사에 참여하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면서 “소중한 우리 어린이들이 아픔을 씩씩하게 이겨내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의료진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야외광장 부스에서 소아환우와 교직원들에게 닭강정, 생수, 부채 등을 제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서송병원과 업무협약

▲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16일 서송병원과 급성기 뇌졸중 환자 관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16일 서송병원과 급성기 뇌졸중 환자 관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16일 서송병원과 급성기 뇌졸중 환자 관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한 급성기 의료기관과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사이의 환자 연계 활동이 지역 내 뇌혈관질환자의 원활한 사회 복귀에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협약의 바탕이 된 ‘급성기 환자 퇴원 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 시범사업’은 뇌혈관질환자와 중추신경계 뇌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별 치료 요구도 및 사회경제적 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의료기관 또는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21년부터 지역 내 재활의료기관 3곳(브래덤병원, 미추홀병원, 휴앤유병원)과 협약을 맺고 해당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서송병원과 추가 협약 체결로 상호 연계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나정호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신경과 교수)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이 퇴원 후 맞춤형 관리를 통해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앞으로도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진, 이공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 대거 선정

▲ (좌측부터) 강은구 교수, 박기수 교수, 이다영 교수, 장하균 교수
▲ (좌측부터) 강은구 교수, 박기수 교수, 이다영 교수, 장하균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3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4개의 과제에 선정돼 약 8여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대학 연구기반 구축, 학문 균형발전 및 후속세대 양성을 통한 국가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이 사업에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창의ㆍ도전 연구기반지원 부문에 총 4개의 과제에 선정됐다.

▲특발성 저신장 환자의 분자유전학적 진단과 저신장 발병 기전의 규명(소아청소년과 강은구 교수)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포도당 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대사건강 통합 영상 평가지표 개발(핵의학과 박기수 교수) ▲일주기 리듬을 반영한 식후혈당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한국인 맞춤형 2형 당뇨병 식이조절 프로그램 개발(내분비내과 이다영 교수) ▲롱리드 시퀀싱을 활용한 자궁내막암 내 스플라이싱 이상 분석(산부인과 장하균 교수)까지,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상기 4명은 향후 2~3년간 연 최대 7000만 원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받아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권순영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연구진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초 및 임상 연구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을 통해 도출된 결과들이 진정한 의료 혁신으로 이어져서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음순 유착 소아, 에스트로겐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

▲ (좌측부터) 구승엽 교수, 김훈 교수, 김성우 교수, 한지연 교수
▲ (좌측부터) 구승엽 교수, 김훈 교수, 김성우 교수, 한지연 교수

사춘기 이전 소아에게 발생하는 ‘소음순 유착’ 질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밝혀졌다. 국내 연구진이 소음순 유착의 1차 치료법인 ‘에스트로겐 크림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여성클리닉 구승엽 교수팀(김훈, 김성우, 한지연교수)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소음순 유착으로 내원한 사춘기 이전 환아 114명을 대상으로 에스트로겐 연고의 소음순 유착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사춘기 이전 여아의 0.6~3%에서 발생하는 ‘소음순 유착’은 여러 자극으로 인해  양쪽 소음순이 달라붙는 질환이다. 치료 없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질입구 및 요도입구를 막아 배뇨장애나 요로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경우 치료를 실시한다.

  치료법은 수술 또는 유착 부위에 보습제, 항생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도포하는 것 등으로 다양한데, 그중 ‘에스트로겐 연고’ 도포가 1차 치료법으로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요법의 효과를 일관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없어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소음순 유착으로 내원한 3개월~8세 환아 114명을 에스트로겐 연고로 치료한 그룹(94명)과 치료 없이 경과 관찰한 그룹(20명)으로 구분하고 추적 관찰했다. 치료 방법은 부작용 및 보호자의 선호를 고려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선택됐다.

  에스트로겐 치료는 4주 이상 실시됐으며, 모든 환자들은 치료 경과 평가를 위해 첫 내원으로부터 6개월 후 클리닉에 재방문했다. 이후 재발 여부 평가를 위해 3년간 매년 1회 클리닉에 내원했다.

  치료 경과를 평가한 결과, 에스트로겐 치료군은 100%(94명)에서 유착이 해소됐다. 경과 관찰한 대조군은 85%(17명)에서 유착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단 연령이 어린 23.2개월 이하에서 치료 효과가 높았다. 재발의 경우, 에스트로겐 치료군과 경과 관찰한 대조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구승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에스트로겐 치료의 상당한 치료 효과를 증명하고, 경과 관찰한 것과 비교했을 때 재발 발생 비율도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 결과는 국내 소음순 유착 환아에게 1차 치료로서 에스트로겐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소아비뇨기계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diatric Urology(소아비뇨기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2012년부터 소아청소년여성클리닉을 운영해 온 연구팀은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어린이병원 타 세부분과 의료진과의 전문적ㆍ체계적 협진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의 부인과적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에 의료 물품 기부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서남쪽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 의료 물품과 생필품을 기부했다.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서남쪽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 의료 물품과 생필품을 기부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서남쪽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 의료 물품과 생필품을 기부했다.

  2017년부터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지원으로 상시 진료소를 개소해 운영해 온 코미소 클리닉은 지난 2022년 프놈펜 외곽 지역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해 열성질환, 피부질환, 영양부족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주민들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의료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향후 코미소 클리닉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의료 물품, 생필품 등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번 의료물품 기부를 통해 진료를 위한 혈당 측정기, 소변검사키트 등은 물론 현지 의료진과 직원들을 위한 병원 유니폼 등의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사회공헌 전담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를 통해 진행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과 함께 캄보디아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해 6월 코미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코미소 메디컬센터와 현지 소외계층의 의료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한 현지 의료지원뿐 아니라 코미소 클리닉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과 의료자문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삼육대 간호대학,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 획득 
삼육대 간호대학(학장 오복자)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한 ‘2023년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획득하며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인증기간은 2024년 6월 13일부터 2029년 6월 12일까지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간호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재학생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교육성과와 교육과정 운영, 교육 여건 등이 국가와 사회, 간호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하는 공식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삼육대 간호대학은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 등 총 6개 영역에 대한 서류평가와 방문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인증(1년, 3년, 5년), 한시적 인증, 인증 불가로 구분해 판정하는데, 삼육대 간호대학이 받은 5년 인증은 ‘모든 항목과 영역에서 인증기준에 부합하여 간호교육의 질이 유지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오복자 학장은 “삼육대 간호대학은 우수한 교육과정은 물론, 유능한 교원, 시뮬레이션 실습센터, 20곳의 상급종합의료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실습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정을 더욱 고도화해 이웃과 사회 그리고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유능한 간호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창립 46주년 학술 심포지엄 개최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2일(목)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청년 주거와 사회복지’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2일(목)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청년 주거와 사회복지’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2일(목)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청년 주거와 사회복지’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래 사회의 위기, 청년과 사회복지’를 주제로 2022년 아산재단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구자 중 우수 연구자 3명이 ‘청년 주거와 사회복지’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미영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그들은 어디에 모여사는가? 수도권 청년 빈곤층의 공간적 집중과 구성 변화’를 주제로 수도권 청년 빈곤 가구의 시공간적 분포와 빈곤층 집중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발표했다.

박종훈 한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 주거는 안녕한가요? 청년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주제로 청년 1인 가구 및 신혼부부 가구의 주택 점유 형태와 주거 만족도 분석을 통한 주거 안정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윤민 창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열악한 주거 환경과 청년의 삶에 대한 연구 : 지옥고(지하방, 옥탑방, 고시원) 거주 청년 경험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청년들이 경험하는 열악한 주거 환경의 ‘현재’와 열악한 주거 환경이 청년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 발표 후 정소연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남기철 동덕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석호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전희정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했다. 좌장은 박정수 이화여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맡았다.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는 아산재단은 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1979년부터 매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대구시의사회 “대구파티마병원 전공의 억지 수사 규탄”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지난 5월 10대 외상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사망한 사건을 두고 대구파티마병원의 응급의학과 전공의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자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대구에서 17세 외상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자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응급의료기관(대구파티마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대해 응급의료법에 따라 시정명령 및 보조금 지급 중단,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응급의료체계 관련 협의체(지자체ㆍ소방ㆍ의료기관)를 구성하는 등 응급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하면서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와 별개로 지난달 16일부터 환자를 처음 진료했던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를 피의자로 전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응급의료법 제48조의2(수용능력 확인 등)에 따른 ‘정당한 사유 없는 수용거부’ 위반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의사회는 “외상환자가 여러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결국 사망한 이 사건은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처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라며 “응급실에 환자가 너무나 많이 몰려 정작 중증 환자가 응급실에서 최선의 시간 내에 적절한 진료를 받기가 어려운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에선 지역별 중증응급환자의료센터의 확대, 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진료과에 대한 지원, 응급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수가개선 및 보상체계 등 여러 가지 개선책을 제시했으나 모두 묵살되고, 사건이 터지면 진료 의사 개인의 처벌만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은 왜곡된 의료 환경과 열악한 응급의료 체계에 의한 것임이 명백한데도 이를 외면한 채 마녀사냥식의 희생양을 찾는 것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일인가”라고 힐난했다.

과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구속된 사건이 현재 소아청소년과 의사 급감의 시발점이 됐듯 응급의학과 전공의에 대한 수사가 응급의료 체계 붕괴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사회의 지적이다.

대구시의사회는 “지금이라도 보건당국은 의료계의 주장에 귀 기울여 응급의료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응급실을 지키는 우리의 젊은 의사가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일 역시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중환자 의료서비스 향상 위한 현장 의견 청취

▲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1일, 대한중환자의학회를 만나 중환자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 실효성 있는 대책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1일, 대한중환자의학회를 만나 중환자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 실효성 있는 대책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1일, 대한중환자의학회를 만나 중환자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 실효성 있는 대책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책 발표 이후 중환자실 인력ㆍ시설 확충에 대한 보상강화, 중환자실 운영 효율화를 위한 개선대책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료계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등 발표한 대책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민수 차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 중환자 및 비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해 애쓰신 의료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중환자 생명권 보호 및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며 발표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간담회 이후에도 다양한 의료계 단체 등과 간담회를 지속해 나가며, 추가적인 지원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남도의사회, 2023 전반기 학술대회 성료

▲ 전라남도의사회는 지난 17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2023년도 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전라남도의사회는 지난 17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2023년도 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는 지난 17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2023년도 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최운창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의료인의 역할과 과제를 살펴보면 전남의사회 회원들이 많이 고생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오늘 학술대회의 좋은 정보를 잘 들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지난 2 년동안 회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던 간호법이 완전 폐기됐다”며 “많은 집회, 1인 시위, 삭발, 단식투쟁, 비대위 구성, 400만 보건복지연대, 대통령 거부권, 국회 본회의 법안 폐기 등에 함께 해주신 전남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선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비디오 프리젠테이션 어워드를 수상한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에게 ‘제2회 전라남도의사회 학술상을 수여했으며, 전남지역 출신 의대 재학생 1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백 원장의 해외학회 일정으로 이승훈 부원장이 대신 수상했으며, 받은 상금 100만원을 전라남도의사회에 기부했다.

 

◇건국대병원, 입원환자 만족도 향상 위한 TF팀 발족
건국대병원이 6월 14일 입원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TF팀을 발족했다.

입원환자만족도 향상 TF팀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 ▲환자 경험 개선 ▲의료진 서비스 역량 강화 ▲시스템 및 프로세스 개선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관점에서 건국대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수립, 실행할 예정이다.

현재 건국대병원은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등 전 영역에 걸쳐 환자 만족도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간호사들의 IV 주사 숙련도 향상을 위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강화한다. 병동 관리자의 라운딩과 간호사들의 담당 환자 개별 모니터링을 강화해 입원환자들의 불편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개선하도록 했다. 입원환자 응대 매뉴얼을 정비하고 소음 감소를 통한 수면 증진 활동도 포함됐다.

입원환자들이 가장 궁금할 교수 회진 시간은 회진 시작 시 해당 환자들이 문자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료진이 응급 환자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회진이 중단될 시에도 알림을 받게 된다.

진단 검사 시 어려운 의학 용어로 환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검사 결과를 병원 모바일 앱과 출력물에 한글로 함께 적는다. 더 편안한 입원 생활을 위해 병동의 냉장고, 메트리스 등도 교체한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최근 건국대병원은 병원 증축, 연구역량강화 선포 등 코로나 이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을 시행하고 있다”며 “입원환자만족도 TF팀 발족을 통해 놓치기 쉬운 환자들의 작은 불편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플러스원’ 운동을 통해 각 부서의 전문가인 직원들이 더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고민하고 실천하며 병원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국대병원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부터 환자들에게 건네는 일상적인 말 한마디까지, 환자에게 감동을 주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회, 필수의료 현장의견 및 언론대응 방안 공유

▲ 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회는 22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2층 아시안라이브에서 제5차 홍보위원회를 열고, 협회지 발행과 필수의료 관련 의료현장의 의견 및 언론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회는 22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2층 아시안라이브에서 제5차 홍보위원회를 열고, 협회지 발행과 필수의료 관련 의료현장의 의견 및 언론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고도일)는 22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2층 아시안라이브에서 제5차 홍보위원회를 열고, 협회지 발행과 필수의료 관련 의료현장의 의견 및 언론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협회지 ‘병원’ 여름호 발행 보고를 받고, 가을호 편집 기획 회의를 진행했으며, 필수의료 관련 의료현장의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필수의료에 있어서 소아응급 및 야간진료의 애로사항과 의사인력 수급의 어려움, 환자 민원 및 의료소송 발생시 병원별 상황과 적절한 언론대응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고도일 위원장은 “필수의료는 국민 건강과 연결되는 진료과는 모두 해당되는 것”이라며 “병원 현장의 애로사항과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에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해 국민을 이해시키기 위한 언론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분당제생병원의 나화엽 신임 병원장을 정윤철 전 병원장에 이어 홍보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고도일 위원장과 임수미(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장)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송재찬(병협 상근부회장), 박진식(세종병원 이사장), 이재학(허리나은병원장), 홍준석(대림성모병원장), 나화엽(분당제생병원장), 심정현(심정병원장) 위원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의협 “진료보조인력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반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진료보조인력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 반대 의견을 재천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2차 간호인력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사회적 논의를 거쳐 임상전담간호사 개선방안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병원의 인력구조, 업무범위 등 임상전담간호사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협에 위원 추천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에 의협은 “진료보조인력이 병원급 의료기관 등에 지속적으로 근무하면서 의료법상 간호사의 진료보조행위 업무 규정을 넘어 의사의 면허범위를 침해하며 불법진료행위를 하고 있는 실태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를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행위 중 의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자격이 없는 진료보조인력에게 맡기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경시하고, 편의주의에 사로잡혀 진료비 증가를 목적으로 하는 일부 대형병원들의 이익 창출 지원에 불과하다”며 “무면허 진료보조인력의 양성은 의사와 간호사 간 협력의 근본을 흔들어 의료인 간의 신뢰 관계를 훼손시킨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는 수련병원의 본질에 어긋나 향후 환자안전을 침해하고 미래 의료인력 양성의 공백을 야기할 것”이라며 “복지부가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임상전담간호사는 의료법상 별도의 면허범위가 정의되지 않고 있는 진료보조인력”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의사의 지시와 감독 하에 임상전담간호사가 진료보조인력의 면허범위 내에서 기본적인 수준의 진료보조행위를 실시해야 한다”며 “임상전담간호사가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를 실시하면 젊은 의사들의 일자리는 물론 의료체계 전반이 붕괴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의협은 의료법상 별도의 면허범위가 정의되지 않고 있는 임상전담간호사 제도에 대해 논의하는 임상전담간호사 제도 개선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진료보조인력은 필수의료 영역에 집중돼 있다”며 “필수의료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필수의료 분야 인력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강화와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인에 대한 법적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진료보조인력 불법 운영에 대한 근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며 “불법 의료행위를 시행하거나 이를 지시하는 의료인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는 등 의료계 스스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근절하는 올바른 의료인 면허범위 내에서 활동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상전담간호사만이 아닌 의료계 진료보조인력의 관리운영체계를 확립하고 업무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진료보조인력 업무범위 3차 연구용역에 의협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3차 연구용역 발표 이전 의료계와 적극적인 사전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UAE에 의료 시스템 수출
서울아산병원은 202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헬스케어시티Ⅱ에 65병상 규모의 소화기전문병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위암과 대장암 등의 소화기암, 간이식 관리, 고도비만수술 등의 고난도 치료를 통해 먼 타국을 찾아 치료받아야 했던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 중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 기술 전수를 통해 현지 의료 수준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설립되는 UAE아산소화기병원(가칭)은 서울아산병원이 진료와 교육 등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아랍에미리트 소재 투자 회사인 스코프 인베스트먼트(Scope Investment)사가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22일(목) 오전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계약 체결식에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수성 기획조정실장, 최종우 해외병원사업단장과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 파리드 빌베이시(Fareed Bilbeisi) CEO, 사이드 알다이에(Saeed Aldayeh) 의료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인구 5명 중 1명이 위산 역류,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으며, 전체 암 중 대장암이 두 번째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는 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고 육식 위주 식습관 때문에 최근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만 유병률이 세계 평균의 약 2배에 달한다. 

이러한 의료 환경을 고려해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에서 세계적인 의료 수준으로 중증 고난도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에 2019년 병원 설립 관련 협력을 제안해왔다. 

서울아산병원은 2년간의 신중한 검토 끝에 2021년 합작 계약을 체결했고, 그 이후 부지 매입, 병원 설계, 합작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22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첫 글로벌 병원이자 GCC(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국가 최초의 통합형 소화기전문병원이다.

UAE아산소화기병원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 2150m² 규모로 중환자실을 포함해 총 65병상을 갖추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의사직 6~7명, 간호직 4~5명이 파견되며, 서울아산병원이 진료뿐 아니라 전반적인 병원 운영을 맡는다. 

별도의 출자 없이 의료 시스템 및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인건비와 향후 15년간 매출액의 일부, 성과 달성 시 인센티브 등의 운영 수수료를 받는다.

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는 위, 대장, 간, 담도·췌장 등 모든 소화기질환에 대한 진료가 가능하다. 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적 소화기질환 치료와 수술 중심의 초기 소화기암 치료, 고도비만수술 등도 제공한다. 두바이 내에 부족했던 소아 소화기질환 치료도 전문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간이식 수술 전후 통합 관리도 제공한다. 의료 기술의 한계로 중동에서는 아직 이식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지 않은 만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고 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 전후 관리를 받는 등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서울아산병원의 의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모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서울아산병원에는 자국에서 치료가 어려운 아랍에미리트 환자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65명의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받고 건강하게 자국으로 돌아갔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3473명, 작년 한 해에만 3197명에 달하는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1만 7,835명의 외국인 환자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인 18%를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노하우 전수를 통해 현지 의료 수준 향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약 90여 개 국가의 3700명이 넘는 해외의학자를 대상으로 최신 의료 기술을 전수해 온 만큼 중동 지역의 교육 허브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작년 한 해에만 위암 2800여 건, 대장ㆍ직장암 2600여 건, 간암 1100여 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하루 평균 400여 명의 소화기질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한 질환별 특성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간센터, 위암센터, 염증성장질환센터, 담도·췌장센터 등 전문 세부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29위를 기록했으며, 임상분야별 평가에서는 소화기 6위, 암 7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해외병원사업단장(성형외과 교수)은 “UAE아산소화기병원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 등 고난도 내시경 치료법으로 조기 암을 치료하고, 간이식 관리, 고도비만수술 등 고난도 치료를 선도해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쌓아온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랍에미리트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현지 의료진 교육을 통해 중동 지역의 의료 수준 향상에도 기여해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AE아산소화기병원의 재무적 투자자인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는 GCC, 아프리카, 레반트 지역에서 의료, 부동산, 유통, ICT 등 다양한 산업의 대규모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투자 그룹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착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1일.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해 12월, 통합공고를 통해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신규사업을 공고했으며, 높은 경쟁률(전체 평균 6.7대 1)을 뚫고 4개 연구팀이 최종 선정됐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정부가 설정한 국가전략기술의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합성생물학 등과 함께 중요한 연구주제로 다뤄지고 있으며, 2023년에서 2027년까지 5년간 보건복지부 예산 약 25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에서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된 양질의 데이터 플랫폼(질병관리청 연계)을 구축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희귀난치질환 진단·치료제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간 상호영향 비교임상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회의는 사업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각 과제별 연구계획과 목표를 공유하고, 사업의 성공을 위한 원활한 진행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진흥원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와 같은 고난이도 연구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사업 내 과제 및 타부처 사업과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4개 과제와는 별도로 총괄 과제를 두었으며, 향후 ‘연구자 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네크워킹 활동과 홍보, 성과 관리를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개발 전문기관인 진흥원의 과제 관리ㆍ평가 등을 통해 성과 도출을 지원하고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사업에서 생산된 높은 품질의 데이터와 정보를 국내 보건의료계, 학계 및 제약ㆍ바이오 산업계가 활용해 향후 난치성 인체질환의 진단과 치료제 개발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미래건강네트워크, 국민건강보험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 미래건강네트워크는 19일(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이 주최한 ‘국민이 원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결과를 공개했다. 
▲ 미래건강네트워크는 19일(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이 주최한 ‘국민이 원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결과를 공개했다. 

미래건강네트워크(대표 문옥륜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는 19일(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이 주최한 ‘국민이 원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미래건강네트워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 5039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미래건강네트워크의 강진형 이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대국민 인식조사가 국민 5039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 관련 최대 규모의 조사”라며 “건강보험 재원의 86%를 담당하는 피보험자인 국민들이 정부의 정책 수립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정부 정책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자 실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85.0%는 윤석열 대통령의 보건의료정책 방향과 같이 건강보험이 경증질환 보다 중증질환ㆍ필수의료에 대한 보장을 더 강화하는데 동의했다. 

응답자의 92.2%는 국민건강보험의 목적을 ‘고액 진료비로 과도한 가계부담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이해하고 있었으나, 실제 응답자들은 최근 1년 동안 경증질환 치료 대비 중증질환 치료에 5.7배를 더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과 관계없이 중증질환에 소요하는 비용은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1000만원을 배분한다’고 가정한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중증질환에 661.5만원을, 경증질환에 338.5만원을 배분하겠다고 응답했다. 

강 교수는 “이는 건강보험이 전반적인 보장률 강화보다는 중증질환ㆍ필수의료를 중심으로 보장을 확대해야 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뜻한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56.2%가 동의했으나, 외국인의 실제 국내 거주기간을 60개월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혁신의료의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7.9%가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신약에 대한 건강보험을 신속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국민 83.8%는 전체 약제비 중 신약의 보장 비중을 높여야 하며, 이유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거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91.2%),’ ‘보장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의료비용 또는 요양비용, 사회경제적 부담 등 손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87.1%)’ 등으로답했다. 

또한 국민 80%는 혁신의료에 대한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혁신의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선적용한 후 사후에 평가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강 교수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이 실제로는 꼭 필요한 부분에서는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경증질환이나 도수치료보다는 중증질환 치료에 재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8.8%는 건강보험에 만족하지만 현재 소득 대비 납부하는 건강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고 응답(73.3%)했으며, 응답자의 80.4%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비중이 현재(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4%)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강 교수는 “국민들은 최근의 보험료 상승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으며, 82.4%에 이르는 국민 대다수가 정부 지원금 확대 등을 통해 중증질환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의료비 기금을 조성하는 데 동의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료안전망 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미래건강네트워크 문옥륜 대표는 대국민 건강보험 인식조사 결과와 관련, “올해 수립될 정부의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시기를 맞추어 건강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지금이라도 국민들의 의견이 정부 정책에 잘 반영되어 중증질환과 필수의료 등 꼭 필요한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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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2023-09-14 04:02:34
가천대 병원은 그야 말로최악이다
간호사 인권도 없고 근로기준법 위에 있다 연차도 못쓰는병원이고 간호사가 청소부도아니고 청소까지하는 그야말로
진짜 쓰레기 병원 의료사고도 덥는다는 소문이 간호사들은 다안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