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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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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개소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6.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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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개소

▲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12일 중입자치료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12일 중입자치료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12일 중입자치료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신현영, 이수진 국회의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이영훈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 외빈과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윤동섭 의료원장 등 연세대학교와 연세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의 건립보고를 시작으로 허동수 이사장의 봉헌사, 서승환 총장의 축사 후 테이프 커팅식이 이어졌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개소를 기념하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 경찰청, 소방청 등에 근무 중인 또는 퇴임한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초청 치료도 진행 중이다.

각 기관에서 추천한 환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중입자치료 비용은 물론 검사와 진료 비용 모두를 지원한다.

4월 28일 첫 환자 치료로 시작을 알린 중입자치료센터는 지금까지 총 10명의 환자 치료를 마쳤다. 모두 전립선암 환자다. 전립선암 환자는 총 3주간 12회 조사를 받는다.

1호 외국 환자 치료도 끝냈다. 50대 러시아 환자로 전립선암 1기였다. 환자는 러시아에서 이후 상태에 관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난치암을 대상으로 중입자치료라는 큰 치료 옵션을 갖춘 만큼 암 정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가에 큰 공헌을 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청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을지재단 3개 의료원, 병역명문가 예우 우대 혜택 제공

▲ 박영하 설립자(좌)와 전증희 여사
▲ 박영하 설립자(좌)와 전증희 여사

을지재단 산하 을지대학교의료원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등 3개 병원이 연이어 해당 지역 관할 병무청과 ‘병역명문가 예우 업무협약’을 맺고 병역을 충실히 이행한 병역명문가 가족들에게 각종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병역명문가란 3대(조부와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가 모두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하며, 을지대의료원은 병역명문가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에게 △종합 검진 비용 할인 △수술비용 할인 △일부 비급여항목 할인 등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지난 2021년 7월 14일 경기북부병무지청과 협약을 맺고 우대혜택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대전을지대병원이 지난 3월 22일, 노원을지대병원은 6월 1일부터 각각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재단 차원의 예우 배경에는 을지재단 설립자인 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애국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 의료원측의 설명이다.

그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자진 입대해 군의관으로서 생사를 넘나드는 부상병들을 치료했다.

의사가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전쟁이 끝나고도 3년을 더 복무한 그는 이후 국민 보건 의료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더해 의사 최초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고 2018년에 이달의 현충인물, 지난 4월에는 이달의 영웅으로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부인 전증희씨(현 을지재단 명예회장) 역시 당시 간호장교로 참전했다. 이렇게 부부가 모두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은 의료계를 통틀어 손꼽히는 사례다.

박영하 박사 부부와 아들인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중위예편), 그리고 손자(육군 병장 만기전역) 등 3대 역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가족이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나라를 위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병역명문가의 값진 용기와 헌신을 극진히 예우하기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보건의 날 기념 행사 성료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9일(금)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9일(금)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9일(금)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구강보건법으로 지정한 구강보건의 날은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구치(어금니)의 ‘구’를 숫자화 한 9를 따 6월 9일로 지정했다.

올해의 슬로건은 ‘다시 찾은 건강미소, 함께하는 구강관리’로, 그동안 마스크 속에 가려져 챙기지 못했던 구강을 잘 살피고 함께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서울대치과병원은 2층 로비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구취 측정 검사, 구강보건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들이 직접 치아 모형인 덴티폼을 이용해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치실, 치간칫솔, 혀클리너 등의 구강위생용품 사용법을 설명했다.

1층 소아치과 진료실 앞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치아 그림 색칠하기, 의사 가운 체험 등이 진행돼 어린이 고객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밖에도, 첫 번째 영구치인 제1 대구치 4개가 모두 건강한 내원고객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고, 연령별 치과상식 OX퀴즈대회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의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그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고용량 비타민D 요법, 골절 및 낙상 예방효과 없어

▲ 명승권 대학원장.
▲ 명승권 대학원장.

병의원에서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근육주사 및 경구 고용량 비타민D 요법이 골절이나 낙상의 예방에 효과가 없고, 오히려 낙상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5건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15건의 무작위배정 비교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했다.

메타분석 결과, 간헐적 혹은 일회성 근육주사 및 경구 고용량 비타민D 요법은 골절이나 낙상의 예방에 효과가 없었다.

반면에 비타민D 종류에 따른 하부집단 메타분석에서 비타민D3 요법은 간헐적 혹은 일회성 요법은 경계적인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면서 오히려 낙상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위험도 1.06, 95% 신뢰구간 0.99-1.15).

연구를 주도한 책임저자 명승권 대학원장은 “비타민D는 장으로부터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고,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혈중 칼슘 및 인의 적정혈중 농도를 유지함으로써 뼈의 무기질화를 통해 뼈의 건강과 면역체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이라며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초래해 골절이나 낙상의 위험과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D 부족이나 결핍이 대유행인 것처럼 알려져 있고, 병의원을 방문하면 혈중 비타민D 농도 검사를 권유받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받고 고용량의 비타민D 요법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일반 용량의 비타민D 보충제는 골밀도 개선이나 골절 예방에 효과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고용량의 비타민D 요법은 오히려 골절이나 낙상의 위험성이 높다는 임상시험도 보고되고 있어 이번에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됐다”고 이번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메타분석 결과, 간헐적 혹은 일회성 근육주사 및 경구 고용량 비타민D 요법을 받은 사람은 위약을 사용하거나 아무 처치도 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골절이나 낙상의 빈도에 차이가 없었다. 반면에 비타민D 종류 중 육류나 생선 등 동물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D3(버섯과 같은 식물에서는 비타민D2)를 사용한 경우 오히려 낙상의 위험성을 6%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반적으로 P값이 0.05 미만이거나 95% 신뢰구간에 1이 포함되면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는데 P값이 0.051, 95% 신뢰구간의 하한값이 0.99로 경계적인 통계적 유의성을 보여 연구대상자수가 보다 더 많아지면 통계적 유의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발표된 메타분석 중 가장 많은 연구를 종합했으며, 여러 가지 요인에 따른 하부집단 분석을 시행했고, 비타민D3 요법이 낙상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를 나타낸 첫 메타분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고용량의 비타민D요법이 낙상의 위험성을 높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생물학적 기전이 제시되고 있다”면서 “고용량의 비타민D의 투여는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골감소 및 근육약화, 활성형 비타민D 농도의 감소 및 이에 따른 근육세포의 칼슘이용 저하로 인한 근육기능의 저하를 초래해 낙상의 위험성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서양인의 경우 약 40%, 남아시아인의 경우 약 70%, 우리나라의 경우 약 90% 내외가 비타민D 부족 혹은 결핍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이는 과도하게 높은 비타민D 권장섭취량에 상응하는 혈중 비타민D 농도 이하인 경우를 결핍의 기준점으로 잘못 삼았기 때문”이라면서 “즉, 전문학회, 기관, 병의원별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20 혹은 30(단위: ng/mL – 나노그램 퍼 밀리리터)을 정상으로 삼고 있는데 이는 상위 2.5%내에 해당하는 과도하게 높은 농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12-20 ng/mL에 해당하며, 이 범위 수준에서 골절 등의 질병이 높아진다는 근거는 불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1년 미국 질병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USPSTF)에서는 증상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비타민D 검사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이득과 해로움의 균형을 판단할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고, 비타민D 농도가 낮은 사람들(대개 혈중 비타민D 농도 20 ng/mL 미만)을 대상으로 시행된 46건의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 비타민D 요법이 골절, 낙상, 사망률, 당뇨, 심혈관질환 등 어떤 질병에도 효과가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면서 “결론적으로 일반적으로 비타민D 검사나 보충은 필요하지 않으며, 뼈 건강을 위해 하루에 10분 이상 햇볕에 노출해 비타민D 합성을 늘리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비타민D가 들어 있는 등푸른생선류나 버섯류 등의 섭취를 늘리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승권 교수는 특정 영양소에 대해 건강인 중 상위 2.5%가 섭취하는 양을 권장섭취량으로 규정하고 있는 현재의 권장섭취량은 의학적으로 건강한 상태와 관련이 없고 오히려 과도하게 높은 양을 권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권장섭취량의 개념과 정의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명승권 대학원장이 제1저자 및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골다공증분야의 저명한 SCIE 국제학술지인 ‘국제골다공증(Osteoporosis International; 2021 Impact Factor 5.017)’에 2023년 4월 29일자로 온라인 출판됐다.

 

◇메디칼타임즈, 제3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개최

▲ 메디칼타임즈는 오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제3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메디칼타임즈는 오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제3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디칼타임즈는 오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제3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상금 규모를 2000만원으로 확대, 전국 의대생이 참여하는 행하고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의사 콘텐츠 공모전은 대한민국의 의사가 된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기획했으며, 참가 대상은 현재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제한한다. 

공모전 참여는 개인이나 팀 모두 가능하나, 팀 규믄 4명 이하로만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자신이 꿈꾸는 미래 의사의 모습'부터 '병원 현장실습 에피소드'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료' '최신 의료기술 소개' 등으로, 의과대학 재학 중 봉사활동이나 공부법, 자기관리법 등 의대생 생활의 꿀팁을 전수하는 내용도 가능하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의료 정책 및 제도와 관련, 의대생이 꿈꾸는 의료제도에 대한 내용으로도 공모할 수 있다.

작품은 영상물(10분 내외) 혹은 웹툰, 카드뉴스(PPT형식) 등 접근하기 용이한 콘텐츠를 선택해 자신이 전하고 싶은 내용을 담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6월 26일부터 시작해 8월 13일 오후 6시 마감하며, 당선작은 8월 21일 공개하고 시상식은 8월 31일 오후 4시(목요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상금은 총 2000만원으로 대상 1팀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3팀 300만원, 우수상 6팀 1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후원하며 암젠(AMGEN)이 협찬한다.

http://www.medicaltimes.com/Users/contest 에 접속하면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작품 접수가 가능하며 지난 수상작도 둘러볼 수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상금 규모를 2000만원으로 증액하는 등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며 “더 많은 의대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성모병원 허륭ㆍ성빈센트병원 조철범 교수팀,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 선정

▲ 허륭 교수(좌)와 조철범 교수
▲ 허륭 교수(좌)와 조철범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허륭 교수팀과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조철범 교수팀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3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수요 중심의 로봇 활용 실증을 통해 시장 창출 한계를 극복하고 정부 지원 효과성 제고 및 유망 서비스 로봇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따르마 인천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에는 각각 고영테크놀로지의 뇌수술용 의료 로봇인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이용해 환자 치료와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을 운영 중인 곳은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두 기관으로, 서울 이외의 지역에 도입되는 것은 인천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이 처음이다.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은 뇌신경계 기능적 이상으로 생긴 질환에 대한 수술 치료법인 정위기능 신경외과 수술에 특화된 최첨단 로봇 장비다. 뇌심부 자극술, 입체 뇌파 전극 삽입술, 뇌종양 조직 생검 등에 적용된다.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은 수술시 사전에 촬영한 환자의 CT(컴퓨터단층촬영)ㆍ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의 영상정보와 로봇이 인식한 실제 수술 부위 정보를 융합해 정확한 수술 위치 및 최적의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안내한다.

1mm 이내의 정확도를 보장해 뇌 신경이나 혈관과 같은 위험한 부위를 피해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허륭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번 2023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 선정은 국내 최초로 개원한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이 좀 더 내실을 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의 도입이 뇌질환 수술의 편리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철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경기 남서부권 대표 의료기관인 성빈센트병원과 인천성모병원에 각각 뇌수술 전용 최첨단 로봇 수술 장비가 도입됨에 따라, 신의료 기술인 로봇 수술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치료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경희대병원 이창균 교수팀, 항생제 복용과 염증성 장질환 상관관계 규명

▲ 이창균 교수.
▲ 이창균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팀(소화기내과 김효종ㆍ오신주 교수)은 항생제 복용과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 위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소화기학회지인 소화기 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5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200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 6만 8633명과 대조군 34만 3165명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받기 2~5년 전 항생제 복용 유무에 따라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이 약 24% 증가했고 진단 전 최대 9년 전까지의 항생제 복용 경험이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생제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발병 위험도 증가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률이 높은 대표적인 국가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항생제 오남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항생제의 과다 사용이 원인불명 희귀 난치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을 유발하는 환경적 인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로서 염증성 장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내 최초로 진행된 대규모 인구기반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논문 제목은 ‘한국인 대상 : 항생제 사용과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 간의 관계 연구’(A dose-dependent increase in the risk of inflammatory bowel disease after exposure to broad-spectrum antibiotics: A national population study in Korea)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ㆍ그림 공모전 개최

▲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소년한국일보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제28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ㆍ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소년한국일보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제28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ㆍ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소년한국일보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제28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ㆍ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초등학생(1~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31일(월)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처 :서울시 종로구 종로5길 58 석탄회관 빌딩 2층 소년한국일보 교육문화사업부, 우편번호 03151)

공모는 ‘우리 가족 건강, 함께 만들어가요!’를 주제로 △가족의 금연을 위해 도움이 되었던 건강한 습관 △일상생활 속 건강지킴이로서 나의 역할과 경험담 △어린이의 시각에서 본 간접흡연과 전자담배 등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공모 부문은 ‘글짓기’와 ‘그림’이다. 글짓기 부문은 생활글과 동시를 응모할 수 있으며 생활글은 200자 원고지 7장 내외, 동시는 원고지 3장 이내로, A4용지 작성도 가능하다. 그림 부문은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 등을 사용한 손그림으로 8절 도화지로 제출하면 된다.

입상자 발표는 오는 8월 중 건협 홈페이지(www.kahp.or.kr), 소년한국일보 홈페이지(kidshankook.kr)와 지면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입상자는 대상(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금상(한국건강관리협회장상), 은상, 동상, 가작, 장려상, 입선 등 글짓기ㆍ그림 부문별 각 250명이다. 많은 작품을 출품한 초등학교 1개교를 선정하여 최다출품상도 시상한다.

공모전 관련 문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략사업본부 홍보과(02-2600-0163), 소년한국일보 교육문화사업부(02-724-2521)로 하면 된다.

 

◇대한이비인후과 학회, 청음복지관과 함께 '2023 한반도 난청포럼' 개최
대한이비인후과 학회는 청음복지관, 국회의원 이종성 의원, 최영희 의원과 함께 지난 1일 '2023 한반도 난청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난청인의 제한 없는 삶을 바라다(Feat. 정책솔루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s,s '인공와우 건강보험 급여정책에 바라다'를 주제로, 인공와우 급여 정책의 제한점과 개선점을 발표했다.

이어 세브란스 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사각 지대 없는 보장구 급여 정책을 바라다’를 주제로 국내 보장구 지급 정책의 미흡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향후 정책의 방향을 제안했다.

또한 청음복지관 이영주 팀장은 ‘동등한 배움과 성장 기회를 바라다’를 주제로 난청인들의 요구사항들을 정리했으며,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최경일 과장은 '한국 청각 장애인 복지정책 어디까지 와 있나?'를 주제로 국내 복지정책의 현주소를 짚었다.

패널 토의에서는 대한이비인후과 학회 조형호 사회공헌이사와 강남복지재단 심계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강연자들과 함께 보청기 및 인공와우 급여정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호 교수는 "우리 모두는 잠재적 인공와우 사용자일 수 있으며, 난청인들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영 교수는 "보청기 착용은 치매 발생의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적극적인 재활이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 필수적이며,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심계원 강남복지재단 이사장은 "청각 재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령기 소아 및 청소년들이 적절한 청각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종성 국회의원은 우리나라가 통합사회로 나아가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남성 HPV 백신 국가 필수예방접종 사업 논의  

▲ 대한두경부외과학회는 지난 2일, 춘계학술대회 기간 정책 토론을 통해 국내 남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 대한두경부외과학회는 지난 2일, 춘계학술대회 기간 정책 토론을 통해 국내 남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대한두경부외과학회는 지난 2일, 춘계학술대회 기간 정책 토론을 통해 국내 남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과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만 12세 여성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2022년부터 12~17세의 여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 가운데 지난 수십년간 구인두암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남성에서도 HPV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비용효과측면에 대한 논란이 있어 국내에서는 아직 남성에서의 HPV 국가 예방접종은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번 토론에서는 중앙의대 감염내과 최성호 교수가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통한 자궁경부암 예방의 비용효과성과 함께 남성 접종의 경제성 측면에 대한 논란을 발표했으며,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이세영 의무이사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HPV 국가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세영 이사는 먼저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60%이상의 접종률이 필요하지만, 여성 청소년만을 국가 필수예방접종사업 대상으로 하고 있어 아직 접종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이사는 남성에서 HPV 감염 위험이 더 높고, HPV의 자연 소실률이 더 낮다고 강조했다.

살제로 자궁경부암이나 구인두암 외에도 HPV가 유발하는 성기 사마귀가 남성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남성 불임의 관련성도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구인두암이 급격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이미 자궁경부암을 넘어섰고, 국내에서도 구인두암이 20년 전에 비해 3배 증가했으며, 대부분은 남성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전세계 98개국이 여아에만, 50개국은 남녀 모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나, OECD국가 대부분은 남녀 모두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록 다른 나라에서도 초기 비용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2010년 이후의 연구들은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한편, 이 이사는 국내에서도 비용효과분석연구가 진행돼 당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HPV 유병률을 낮게 설정하는 등 문제가 있어 현재 재평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산부산대병원, PDA 활용해 환자안전관리시스템 구축

▲ 양산부산대병원은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환자 안전 관리에 새로운 효율성을 더하고자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기기를 활용한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 양산부산대병원은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환자 안전 관리에 새로운 효율성을 더하고자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기기를 활용한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환자 안전 관리에 새로운 효율성을 더하고자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기기를 활용한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17년부터 수혈을 시작으로 PDA를 간호업무에 적용했으며, 2018년 투약 전 주사제의 확인 및 투약 사인, 2020년에는 침상에서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확인, PDA로 EMR 시스템에 연동했다.

또한 작년에는 이 기기에 EMR 사진 업로드 기능을 추가해 필요시 PDA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EMR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업무 범위를 확대 적용해 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PDA 활용 범위를 항암제 확인 및 투약 사인, 간호 일지 기록 등으로 확장하며 환자 안전 및 직원 업무 효율도 향상하고 있다.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은 업무 전용 앱이 설치되어 있는 PDA 기기를 통해 환자 처방정보(혈액, 약물, 검체 등)와 환자 정보를 이중 확인함으로써 환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PDA 기기를 활용해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의료 현장에서 환자 확인은 매우 중요한 절차 중 하나이며 해당 절차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환자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의료과오를 줄일 수 있는 필수 시스템이다.

이상돈 병원장은 “의료현장에서 최우선은 환자의 안전이다”며 “앞으로 환자 확인이 필요한 업무, 그리고 환자 옆에서 바로 확인 및 기록이 필요한 경우 등 PDA를 확대 적용해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뇌경색 환자 재발 위험, 혈전 성질에 따라 다르다

▲ (좌측부터) 김정민 교수, 양욱진 임상강사,  홍순억 교수, 박광열 교수
▲ (좌측부터) 김정민 교수, 양욱진 임상강사, 홍순억 교수, 박광열 교수

뇌경색 치료 후 혈관 사건 재발을 경험한 환자와 예후가 안정적인 환자는 ‘혈전’의 성질이 서로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향후 혈전의 성질에 따라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하면 뇌졸중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김정민 교수, 양욱진 임상강사, 중앙대병원 홍순억, 박광열 교수 공동연구팀이 2017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혈전 제거술을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 46명의 혈전 조직을 분석해 뇌경색 혈전의 면역학적 특성과 혈전제거술 후 뇌졸중 재발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은 혈전 등으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는 질환이다. 막힌 혈관을 재개통하는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통해 치료한다.

그러나 이 시술을 받은 10명 중 2~3명은 5년 내 혈관 사건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려면 재발을 예측할 방법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뇌경색 환자의 혈관 사건 재발을 예측하는 지표로 ‘혈전’의 특성에 주목하여 혈전제거술을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 46명의 혈전 조직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혈전의 구성성분(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및 면역ㆍ염증반응 관련인자(HMGB1, H3Cit, PDL1 등)의 발현 수준을 측정했다.

이후 혈관 사건 재발을 약 16.8개월간 추적 관찰하여 전체 환자를 재발이 없는 대조군(33명)과 재발군(13명)으로 구분해 두 집단의 혈전 특성을 비교했다. 모든 환자는 혈전제거술 후 적절한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 치료를 유지했다.

비교 결과, 재발군의 혈전에서는 대조군과 다른 특이한 면역조직화학적 표현형이 관찰됐다.

재발군의 혈전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PDL1’ 발현이 감소했고, 선천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는 ‘H3Cit’ 발현이 증가했다.

즉 혈전에서 이차면역반응 억제 신호가 감소하고 선천면역반응 신호가 증가한 뇌경색 환자는 치료 후 혈관 사건 재발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편, 조직 손상 후 초기 염증반응을 시작한다고 알려진 ‘HMGB1’ 발현은 대조군에 비해 재발군의 혈전에서 감소했다.

염증반응과 관련된 HMGB1 발현이 저하됐을 때 오히려 혈관 사건 재발이 증가한다는 결과는 기존 가설과 다르므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이 재발군의 혈전에서 관찰된 3가지 표현형(PDL1 감소, HMGB1 감소, H3Cit 증가)을 종합해 산출한 점수는 성별·연령 등 임상 정보를 보정한 후에도 혈관 사건 재발을 독립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과 김정민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뇌경색 환자에게 생긴 혈전의 정보로부터 미래 혈관 사건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혈전의 면역학적 특성이 재발로 이어지는 자세한 기전을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특성화된 치료 전략 수립을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신경중재수술(Journal of Neurointerventional Surgery, JNIS)’에 게재됐다.

 

◇가톨릭 의대 조재형 교수, 복지부 비대면 진료기술개발 사업 선정

▲ 조재형 교수
▲ 조재형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조재형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최근 보건복지부 ‘비대면 진료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감염병은 대규모의 환자가 짧은 기간 동안 넓은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발생하는 환자 수에 비해 대응 인력과 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전염의 우려가 크고 단기간에 환자의 상태가 심각해질 수 있는 감염병의 특성을 고려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

이후 감염병 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단‧치료할 수 있는 플랫폼과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효율적인 자원분배를 지원함으로써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조재형 교수는 아이쿱, 지피다와 공동연구팀을 구성, 향후 5년간 약 95억 원을 지원받아 ‘감염병 대응을 위한 EMR 연동 및 진료 콘텐츠 기반 환자맞춤형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비대면 기반 집중관리 시스템 ▲병원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연동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 시스템 ▲교육 콘텐츠 기반 진료 시스템 ▲본인 인증 시스템 등의 기능이 통합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재형 교수는 총 39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8개 컨소시엄의 총괄 연구책임자를 맡아 5년간 활동하게 된다.

비대면 진료기술개발 사업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기술 △중증환자 선별 및 응급대응 비대면 진료기술 △비대면 진료 CDSS 등을 주제로 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보다 확장된 범위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대면 진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사업은 개발단계(1단계)와 실증단계(2단계)를 거쳐 실용화를 목적으로 하며, 종합병원 및 의원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감염병 환자의 효율적인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실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준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총괄 연구책임자 조재형 교수는 “본 사업을 통해 개발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기존 감염병 대응과정에서 발생했던 환자선별 정보 및 자료 부족, 인프라 한계, 의약품 전달체계 미흡, 응급상황 신속 대응 방안 부재, 격리관리 대비책 미흡 등의 다양한 이슈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당뇨병과 같은 감염병 고위험군을 위하여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적절한 데이터와 판단 기준을 제공해 빠른 대처를 통한 합병증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바른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질환의 고위험군에 합리적으로 적용한다면, 우리나라의 표준이 되는 의료진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서 의료비용 감소 등 경제적,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충남대병원, 교모문고와 북 페스티벌 개최

▲ 충남대학교병원은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5일간 본관 1층 로비에서 ‘충남대학교병원과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북 페스티벌(Book Festival)’을 개최한다.
▲ 충남대학교병원은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5일간 본관 1층 로비에서 ‘충남대학교병원과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북 페스티벌(Book Festival)’을 개최한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5일간 본관 1층 로비에서 ‘충남대학교병원과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북 페스티벌(Book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에게 독서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매출의 일부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판매 상품은 베스트·스테디셀러 및 다양한 도서와 디자인 문구 상품, 어린이 완구와 교구 등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이 지친 일상 속에서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번 북 페스티벌 행사와 같이 병원에서 어려운 환자들에게 수익을 기부하는 나눔 행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ESG 페스티벌 전개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ESG 페스티벌 개최한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ESG 페스티벌 개최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ESG 페스티벌 개최한다.

의료원측에 따르면, 이번 ‘ESG 페스티벌’은 고려대의료원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ESG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데 의의가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계에서 명확한 기준이 없이 표류하고 있던 ESG에 대한 정의와 적용 가이드라인 등을 공개하며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2023 서울헬스쇼 참가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KH-ESG 지표 공개, ▲상급종합병원 최초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운영, ▲농아인을 위한 수어 예약/동반 시스템 구축, ▲국제보건사업(ODA) 참여포털 오픈, ▲WHO 등재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캠페인 진행 ▲미래의학교육원 개설 추진, ▲2023 세계농아인대회 의료지원 등 다양한 ESG 사업을 추진,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역할을 수행하고자 마련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는 그동안 국내·외 의료봉사 및 재난지원활동, 소외계층 대상 특별사업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에서 얻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시켜 체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21년 5월 13일 출범했다.

최근 2년간 진행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의료지원, 국내 유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을 위한 해외봉사단 파견 등 독보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핵해왔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이끌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 기관으로서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겠다”면서 “생명존중의 가치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효현 사회공헌본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고려대학교의료원은 ESG 실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경기 서남부 권역 재난 대비 교육 훈련 성료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7일,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재난으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재난의료 업무를 수행하는 구급대원과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 서남부 권역 재난 대비 교육 훈련을 실시했다.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7일,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재난으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재난의료 업무를 수행하는 구급대원과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 서남부 권역 재난 대비 교육 훈련을 실시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은 지난 7일,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재난으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재난의료 업무를 수행하는 구급대원과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 서남부 권역 재난 대비 교육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평택시 평택ㆍ송탄 보건소, 화성ㆍ안산 소방서 등에서 총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학(고려대안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재난의료책임자가 ‘국내 재난 대응체계’의 흐름을 소개했으며, 고려대안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성진 교수가 ‘재난 대응 매뉴얼’을 교육했다.

이어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교육팀(재난관리자 김보라 주임응급구조사 외 3인)과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의 주관으로 권역 내 대규모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 현장응급의료소의 운영 및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도상훈련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다수사상자 발생 시 현장의 초기대응부터 현장응급의료소의 설치 및 운영, 중증도 분류, 환자 분산이송 등 재난대응 전 과정에서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고 현장의 협업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조한진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재난거점병원으로서 지역 내 다수사상자 발생 시 각 기관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합동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교육팀에 대한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함께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 4월 13일과 24일에도 권역 내 유관기관들과 재난의료 합동 교육 훈련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11월에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제주검진센터, 특수건강진단기관 지정

▲ KMI한국의학연구소(KMI)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KMI제주검진센터가 특수건강진단기관 지정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 KMI한국의학연구소(KMI)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KMI제주검진센터가 특수건강진단기관 지정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KMI)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KMI제주검진센터가 특수건강진단기관 지정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수건강진단이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화학물질, 야간작업 등의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직업병 및 작업 관련성 질환 예방에 특화된 검진이다.

KMI제주검진센터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등 필수 인력과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지난 9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

KMI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해 2년마다 실시하는 전국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에서 지난 2021년 광화문검진센터는 전국 1등을 차지해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고, 강남검진센터, 광주검진센터와 더불어 연속 3회 이상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또한 여의도검진센터와 수원검진센터, 부산검진센터, 대구검진센터도 각각 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는 등 특수건강진단 부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경연 KMI직업환경의학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은 “제주검진센터의 특수건강진단기관 지정으로 제주도 지역의 의료접근성 제고와 의료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민간재해예방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제주지역 근로자의 직업병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MI는 지난 3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개발한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전국 8번째 KMI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했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하단역에서 건강캠페인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지난 8일(목) 지하철 1호선 하단역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지난 8일(목) 지하철 1호선 하단역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원장 고영호)는 지난 8일(목) 지하철 1호선 하단역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산서부검진센터는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심전도 측정, 체지방 측정 등 건강체험터 부스를 운영,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건강검진 조기 수검을 독려했다.

건협부산서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올바른 건강관리를 홍보하는 기회를 늘려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안산병원 최기원 교수, 대한족부관절학회 최우수증례상 수상

▲ 최기원 교수.
▲ 최기원 교수.

고려대안산병원 정형외과 최기원 교수가 지난 5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3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증례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절골술을 이용한 사지 변형 교정 수술에서 virtual surgical simulation 프로그램과 3D 프린팅을 접목하는 경우 절골술이 더 용이해지며 변형 교정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증례를 소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발목 변형 환자의 수술에서 virtual surgical simulation 프로그램을 활용한 최 교수는, 수술 전 필요한 교정 목표치를 예측하고 교정 후 상태를 시뮬레이션했다.

이후, 절골술 가이드와 절골면 삽입 블록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하여 교정술을 시행했으며, 수술 후 엑스레이 상에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예측한 목표대로 발목 변형이 교정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와 같은 증례를 참고하여 교정 수술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과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다면 교정 수술은 더 용이해지고 정밀도도 높아져 더 좋은 수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증례의 의의를 설명했다.

최 교수는 “환자에게 좋은 수술 결과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수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 것뿐인데 이렇게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교정 수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 의대 대학원생 트리슈나 카시주,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대학원생 트리슈나 키시주(Trishna Kisiju, 역학 및 보건정보학 전공, 지도교수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가 지난 4월 21일과 22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48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대학원생 트리슈나 키시주(Trishna Kisiju, 역학 및 보건정보학 전공, 지도교수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가 지난 4월 21일과 22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48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대학원생 트리슈나 키시주(Trishna Kisiju, 역학 및 보건정보학 전공, 지도교수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가 지난 4월 21일과 22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48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학종합학술대회는 보건의 날을 기념해 대한보건협회와 산하 22개 학회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통 있는 국내 보건학 분야 학술대회다. 48회 대회의 대주제는 ‘Better Health for All (모두에게 더 나은 건강을)’로 개최되었으며, 14개 회원학회가 참여해 총 15개의 세션과 기조 강연, 학생연구 경연, 포스터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수많은 응모작 중 학생연구 경연과 포스터 심사에 선정된 연구 결과는 총 93편이었으며, 고려대학교 트리슈나 학생은 ‘네팔의 COVID-19 발생률과 사회경제지표 및 보건의료접근성과의 연관성: 베이지안 공간회귀분석’으로 대회 대상에 해당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트리슈나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신의 고국인 네팔에서 COVID-19 발생률이 지역적으로 불균등한 것을 밝히고, 이러한 불균등의 차이가 각 지역의 사회경제적 지표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증명했다.

사회경제지표나 보건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COVID-19 발생이 더 높은 것을 베이지안 공간회귀분석 방법을 이용해서 감염병의 지역적 건강 불평등과 관련 요인을 밝혀낸 것이다.

트리슈나 학생은 “생소한 연구주제로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격려해 주신 천병철 지도 교수님 덕분에 부담 없이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지도 학생이 장관상을 수상해 자랑스럽고,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라’고 격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연구에 몰두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조금준 교수 연구팀,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 (좌측부터) 조금준 교수, 정영미 교수, 박평재 교수
▲ (좌측부터) 조금준 교수, 정영미 교수, 박평재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연구팀(산부인과 조금준, 정영미, 이식혈관외과 박평재 교수)이 지난 3일 개최된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29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탯줄 혈관을 이용한 이식 혈관의 개발(Development of umbilical vessels as vascular grafts)’이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태아의 탯줄에 있는 동맥과 정맥을 분리하여 탈세포화한 후 토끼의 복부 대동맥에 이식해 성공한 사례를 분석했다.

정영미 교수는 “탯줄 혈관을 이용한 이식 혈관의 개발은 선천성 심장 기형 어린이의 수술을 위한 혈관이나 작은 직경의 이식 혈관에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연구처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하여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 개소

▲ 단국대병원이 지난 1월 충남지역암센터 및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신규 공모 결과에서 최종 선정돼 전국 13번째로 운영을 시작했다.
▲ 단국대병원이 지난 1월 충남지역암센터 및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신규 공모 결과에서 최종 선정돼 전국 13번째로 운영을 시작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이 지난 1월 충남지역암센터 및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신규 공모 결과에서 최종 선정돼 전국 13번째로 운영을 시작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9일 본관 5층 대강당에서 충남지역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호성 단국대학 이사장과 장충식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김한숙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과장, 조대호 충청남도 복지보건국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와 암환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1부 개소식에 이어 2부에서는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뉴뮤직과 ‘박예찬과 공주들 밴드팀’의 축하공연과 국립암센터 임정수 본부장의 특별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더불어 호스피스를 직접 경험한 사별 가족으로부터 호스피스 경험담을 전해 듣고, 유방암 생존자가 자신의 투병기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병원측은 충남지역암센터 개소식을 통해 암 예방 및 관리사업은 물론 암 환자에게 용기를 주고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4월 충남지역 최대 규모인 250개의 암전용 병상에 총면적 3만 393.5㎡,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와 약 84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독립 건물로 암센터를 개원했다.

또한 실시간 추적 4차원 암치료기와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암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로 최적의 환자 맞춤치료, 암전문 코디네이터에 의한 ‘암환자 첫 방문 원스톱 서비스’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내세워 지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암 예방을 위한 암 검진과 치료, 암 생존자를 위한 관리 등 암전주기에 따른 포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충남지역 거점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암 관리와 관련된 지역 특성화 사업 및 충남지역 직업성 암 역학조사 및 암 지역격차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 암생존자 케어 모니터링 프로그램 등의 자체적인 암 연구 및 연구수행인력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하여 암 정복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명용 병원장은 “충남지역암센터가 개소함으로써 지역 내 암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암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와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명철 충남지역암센터장도 “향후 양질의 암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3동 리모델링으로 진료환경 개선

▲ 전남대병원이 3동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공간을 재배치하는 등 진료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 전남대병원이 3동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공간을 재배치하는 등 진료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3동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공간을 재배치하는 등 진료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피부과의 경우 진료실을 늘리고 레이저실을 만들어 진료시간 단축은 물론 다양한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달 31일 오전 8시 3동 출입구 앞에서 리모델링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재균 교육수련실장을 비롯한 주요보직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안영근 병원장의 인사말과 리모델링 주요경과, 테이프커팅식, 라운딩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대병원 3동 리모델링은 의생명연구지원센터가 지난 2022년 2월 신축돼 3동에 있던 의생명연구원이 이전함에 따라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위해 진행했다.

3동은 지난 2022년 10월~2023년 5월까지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을 리모델링 했으며 임상시험센터와 유세포분석실, 협력연구센터 등이 의생명연구지원센터로 이전하고 피부과, 비뇨의학과, 전공의 당직실, 식당 등을 새롭게 배치했다.

또 기존 안과, 이비인후과, 구강악안면외과, MRI실, 원무과 등은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안과검사실과 수면검사센터를 넓혀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한 피부과의 경우 레이저실 및 피부관리실을 별도로 만들어 안락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미백ㆍ점제거ㆍ혈관종ㆍ색소침착 등 레이저 관리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교수진료실을 늘려 환자대기 시간을 줄였으며, 외래 시술 및 수술 등 치료 공간 및 환자대기 공간 또한 넓히고 예술작품도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전공의 당직실인 ‘일취관’도 이전하면서 기존 35인실에서 10인실이 늘어난 45인실로 확대했으며 정독실, 휴게실, 남녀샤워실을 추가, 수련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9층엔 프랜차이즈 식당이 입점할 예정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과도하게 밀집돼 있던 진료과를 이전시키고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시킨 만큼 지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필수의료 실습 및 의과학연구 의대생 342명 선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3학년도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 및 의과학 연구에 총 342명의 의대생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필수의료 분야 미래 전문인력과 의사과학자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1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필수의료 실습은 6개 분야(외상, 소아심장, 감염, 신경외과, 공공, 일차의료)에 참여를 신청한 473명의 의대생 중 총 255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올해 1월에 발표한 ‘필수의료지원대책’의 중점 과제 중 하나로 필수의료 실습 지원분야가 종전의 3개(외상, 소아심장, 감염)에서 올해부터 신경외과, 공공, 일차의료를 추가하여 6개 분야로 확대하였고, 지원인원이 2022년 대비 82명 늘어났다.

미래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과학 연구 지원은 의과대학 등 21개 기관에서 제시한 49개 연구주제에 총 276명의 의대생이 신청하였고, 심사 결과 2022년 대비 15명이 늘어난 87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향후 기관별 일정에 따라 하계와 동계 방학을 이용하여 필수의료 실습과 의과학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지역과 필수의료 분야 인력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번 정부 지원사업에 미래 인재인 의대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점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의료와 의과학 분야 등에 충분한 인력이 양성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전주지원, 요양기관 맞춤형 상담 서비스 실시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은 지난 10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구강보건의 날 학술대회 및 기념행사에 참석해 전라북도치과의사회 회원 대상으로 요양기관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은 지난 10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구강보건의 날 학술대회 및 기념행사에 참석해 전라북도치과의사회 회원 대상으로 요양기관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지원장 안미라)은 지난 10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구강보건의 날 학술대회 및 기념행사에 참석해 전라북도치과의사회 회원 대상으로 요양기관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올해 78회째를 맞이한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은 기념행사를 통해 구강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국민 구강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전북치과의사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민 대상으로 무료구강검진을 실시하고, 금연 권고, 올바른 이 닦기 등 구강건강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전주지원은 행사에 참여하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DUR 및 청구오류 사전점검서비스,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제도 안내 등 요양기관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안미라 전주지원장은 “앞으로도 의료계와 심평원이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국민들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향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오는 24일 동은대강당에서 ‘제11회 순천향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비 지원체계와 관련한 사회사업팀의 특강을 시작으로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의 중요한 부분인 최소 침습 치료와 관련된 내용을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양악수술 및 수면무호흡시 환자혈액관리(강나라 치과교수), 유방암의 로봇수술(이준희 외과교수), 전립선암의 로봇수술과 사이버나이프 치료(두승환 비뇨의학과 교수), 복부대동맥류EVAR치료(오홍철 흉부외과), 급성골수성백혈병M3(윤석윤 종양혈액내과)에 대한 주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 박선영 센터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차 수혈적정성평가와 의료기관별 수혈관리실의 확대에 따라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관별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제도의 정립을 돕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등록은 6월 20일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02)709-9924, musu9924@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분당차병원, 개원 28주년 기념식 성료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지난 9일 분당차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28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지난 9일 분당차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28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지난 9일 분당차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28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기념식에는 김한중 학교 법인 이사장,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 윤도흠 의료원장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분당차병원 임직원이 참석해 장기근속자 표창, 의무기록작성 우수전공의 포상, 자원봉사자 표창 등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욱 병원장은 “분당차병원은 1995년 신도시 최초 종합병원으로 28년간 진료, 연구,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런 큰 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기근속상을 수상한 100여명의 임직원과 10여년 간 분당차병원에서 봉사해준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당차여성병원 김영탁 병원장은 “차병원이 처음으로 여성병원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을 때보다 지금 여성병원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며 “저출산 시대에 임신과 출산, 태아부터 신생아, 성인까지 여성과 아이의 전 생애를 케어하는 여성병원의 가치를 더욱 잘 지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차병원 윤도흠 의료원장도 “분당차병원이 신도시 최초의 병원으로서 봉사하겠다는 초심과 가치를 잘 지켜 나가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계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파행 중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중단해야”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가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혔던 의사와 환자들의 약 50%가 참여를 포기했다며, 졸속 시행을 반성하고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개협은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를 비롯, 언제든지 쉽게 집 근처에서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며 “최고의 의료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병원 방문조차도 기피하며 비대면 진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국민의 생명권을 위해서는 비대면 진료방식이 대면 진료를 절대로 대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하는 적절한 치료에 중점을 두기보다 일단 편의성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으로, 매우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며 “처방된 약은 약국에 가서 받아야 한다면서 진단을 받아야 하는 병원은 방문하기 불편하다고 하는 것은 블랙 코미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상황은 응급상황이었고, 정부와 의료인들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인정하고 비대면 진료의 위험성에도 일시적으로 행해진 것”이라며 “당시에는 코로나와 무관하게 탈모, 다이어트, 피임 등의 목적으로 많이 이용했고, 비대면 진료 주 이용층은 컴퓨터 사용에 능한 30~40대였던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코로나19가 해결되고 정상화되자마자 갑자기 비대면 진료를 일방적으로 졸속으로 진행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초진 환자의 비대면 진료가 불허된 것은 다행이지만, 그 대상 선정에서 결국 대면 진료가 꼭 필요한 취약군인 소아와 노인이 포함되는 기형적 상황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기사를 보면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비대면 진료 시 초진 여부를 가리기 어려워 50% 거부가 생겼다며 빨리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초진ㆍ재진의 문제는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이지 중간상이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며, 시범사업 시작 단 4일 만에 중간유통자 격 플랫폼 업체가 기자회견을 열어 더 적극적으로 나서 비대면 진료 정책에 관여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고 한다”고 힐난했다.

그러나 “중간유통업자 격인 플랫폼을 만들고, 환자와 의사 사이에 제삼자를 개입시키는 비대면 진료 시스템은 위험하다”며 “비대면 진료 정책은 사회적 논의와 합의, 경제적 준비, 시스템 구축 그리고 의사의 일방적 희생을 막을 사법적 준비가 완비되고 시행해도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졸속 시행 중인 비대면 시범사업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면 근거를 제시하고, 의료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 하에 꼭 필요한 한정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순전남대병원, 대한요양병원협회 전라남도회와 업무협약

▲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대한요양병원협회 전라남도회와 지역주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대한요양병원협회 전라남도회와 지역주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대한요양병원협회 전라남도회와 지역주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진료 및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암 환자와 의료취약계층의 보건 향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정용연 병원장과 김인영 진료처장을 비롯해 대한요양병원협회 전라남도회 지승규 회장, 화순군립요양병원 범희승 병원장 등 11개 요양병원 관계자가 참석해 열렸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의료 전달체계와 의료사업 등 공동협력 ▲의료인력 교육(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 전후 처지 등) 협력 ▲의학 정보 교류와 의료기술 지원 ▲의료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의료봉사 협력 등이다.

지승규 회장은 “의학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하지만 화순전남대병원과 교육, 기술, 정보 등의 다양한 교류 협력을 통해 요양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용연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고 나서, 재활 등을 위한 요양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암 환자의 완치를 위해 서로 협력해 노력했으면 한다. 특히 환자에 대한 교육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림화상재단, 2023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 참여

▲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8, 9일 양일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8, 9일 양일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림화상재단(이사장 허준)은 지난 8, 9일 양일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3일 허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이 한림화상재단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첫 행보이다.

2023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는 화상분야 발전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화상환자의 연령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노인병학 화상치료, 초음파를 이용한 임상세션, AI 발달에 따른 화상치료 적용분야 등 심포지움 등 4개 세션과 교육세션 3개 및 자유연제로 구성됐다.

한림화상재단은 학술대회 자유연제 세션에 참여해 화상경험자 돌봄가족의 욕구 사정과 돌봄부담에 대한 탐색적 연구,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커뮤니티 조성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한림화상재단은 별도 부스를 운영해 화상경험자의 심리사회적 회복을 지원하는 자립지원사업사업을 소개하고 한림압박옷연구소 홍보 및 화상압박옷을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한림압박옷연구소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화상치료 전문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 화상경험자가 함께 뜻을 모아 화상환자를 위한 맞춤형 압박의복을 개발, 제작하고 있다.

허준 이사장은 “전국 화상치료전문가들에게 화상경험자와 가족을 위한 한림화상재단 사업과 한림압박옷연구소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뇌사자 기증 신장’ 말기 신부전증 2명에 이식 성공

▲ 건양대병원은 최근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이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 A씨로부터 신장 2개를 기증받아 말기 신부전증 환자 B씨와 C씨에게 각각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건양대병원은 최근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이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 A씨로부터 신장 2개를 기증받아 말기 신부전증 환자 B씨와 C씨에게 각각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최근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이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 A씨로부터 신장 2개를 기증받아 말기 신부전증 환자 B씨와 C씨에게 각각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50대 B 씨는 2016년 말기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약 7년간 주 2회씩 인공투석을 받아왔으며, 60대 C씨는 2019년부터 약 4년간 주 3회씩 인공투석 치료를 받았다.

수혜자의 나이가 고령으로 갈수록 수술 시 전신마취를 견딜 정도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거나 수술 후 합병증을 극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초조하게 신장 공여자를 기다렸으며 기약 없는 투석 생활에 우울증을 겪어왔다.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8시간 동안 순차적으로 이뤄진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신장이식을 받은 2명의 환자는 빠른 속도로 신장기능을 회복하면서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겨졌다.

‘현대의학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고난도 수술인 신장 이식수술을 2건을 연달아 시행하기 위해서는 외과의사의 술기뿐 아니라 전신마취하에 장시간 수술을 환자가 버틸 수 있도록 관리하는 마취과 전문의 역량도 중요하다.

또 신장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와 유기적인 협의 진료체제를 이뤄야 하며, 중환자실 등 수술 이후의 이식환자 회복을 위한 환경도 매우 중요한데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는 이와 같은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되어있다.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이식을 위한 각종 시스템과 진료과별 협진체제를 완벽히 구축해 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인 만큼 장기이식을 희망하는 환자들은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 대기자 등록을 통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 의ㆍ정협의 관련 의협 의사결정 과정 공개 요청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가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와 필수ㆍ지역의료를 위해 의대정원을 증원하는 방향에 합의한 것과 관련, 의사결정과정을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8일 ‘의료현안협의체’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합의사항에 기반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의사인력 재배치와 확충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복지부와 의협의 합의사항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한 의사인력 확충방안 논의 ▲확충된 의사인력이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로 유입될 수 있는 방안 마련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개선방안 마련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미래 의료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 통해 필요인력 수급 추계 ▲의사인력 수급 모니터링 등 객관적인 사후평가 통한 정원 재조정방안 마련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 개최 ▲확충된 의사인력이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로 유입되는 구체적ㆍ종합적인 실행방안 마련 및 이행 ▲의료사고에 대한 법률 제정 등 법적 부담 경감방안 마련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 연속근무 제한 등을 포함한 개선방안 추진 ▲전공의 1인당 적정 환자 수 추계 및 단계적 감축 ▲전공의 수련교육의 내실화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 ▲전문의 중심의 의사인력 운영개선방안 마련 등이다.

복지부와 의협의 합의사항이 알려지고 의료계 내에서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서울시의사회는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회원들을 보호하는데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 각 지역, 직역 의사회를 막론하고,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한 불신감이 대단히 커지고 있다”며 “과연 의협 회장이 회원들을 보호할 의지가 있는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악법 및 불합리한 제도 개편에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해왔다는 비판과 함께 무엇보다 회원들의 명운이 달린 의ㆍ정협의 과정이 베일에 싸여있다는 회원들의 불만이 팽배하다”며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협의 대ㆍ내외적인 신뢰도 하락과 의료계의 결속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는 의대정원 확대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법률ㆍ행정ㆍ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것”이라며 “좋은 리더십이 소통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자명하고, 사리사욕에 휩싸여 회원들의 운명을 함부로 내맡기는 일이 벌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는 “의협의 의사결정 과정은 회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의협 집행부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회원들을 보호하는데 결코 소홀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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