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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끝난 빅파마, 1분기 실적 부진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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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끝난 빅파마, 1분기 실적 부진 허덕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5.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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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마이너스 성장...노보노디스크 홀로 선전

[의약뉴스] 코로나19 엔데믹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지난 1분기, 글로벌 빅파마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1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4개 업체 중 3개 업체 꼴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 코로나19 엔데믹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지난 1분기, 글로벌 빅파마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엔데믹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지난 1분기, 글로벌 빅파마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mRNA 백신을 공급, 특수를 누렸던 모더나와 화이자의 외형이 크게 줄어들었다.

코로나19 백신이 전체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더나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2조 46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9.3% 급감했다.(이하 5월 9일 환율 기준)

화이자 역시 지난 1분기 매출액이 24조 16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8% 급감했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매출액이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 1분기 17조 5000억에 이르던 코로나19 예방백신 코미나티의 매출액이 4조 500억 규모로 76.8% 급감하면서 화이자의 외형을 줄였다.

여기에 더해 바이트리스의 매출액이 11.0%, 애브비는 9.7%, MSD는 8.9%, 로슈도 6.8% 감소, 조사대상 17개사 중 3분의 1에 이르는 7개사의 매출액이 5% 이상 축소됐다.

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가 4.5%, 길리어드는 3.6%, GSK가 3.3%, 바이오젠과 BMS는 2.7%, 암젠은 2.1%, 오가논은 1.9% 역성장했다.

반면, GLP-1 유사체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는 전년 동기대비 27.0% 성장, 조사대상 17개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10조원을 넘어섰다.

이어 사노피가 5.7%, 존슨앤드존슨은 5.6% 성장했고, 노바티스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 역성장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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